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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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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데이터가 돈"…데이터사업 '쑥'

신용카드사가 부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늘어나는 가운데 데이터 사업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사업 초기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 것이 성과를 거뒀다. 소비 데이터는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 지자체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기타 영업수익은 1조2480억원이다. 지난 2021년 동기(7192억원)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기타 영업이란 신용카드와 리스, 대출, 할부금융 등을 제외한 사업을 의미한다. 주로 플랫폼과 데이터 사업이다. 올 상반기 기타 영업수익이 가장 높은 곳은 비씨카드다. 1분기와 2분기 각각 1166억원, 1207억원을 벌어들이면서 총 237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2396억원) 대비 23억원 감소한 수치지만 꾸준히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간 데이터 분석과 결합 역량을 키운 영향이다. 비씨카드는 국내 금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데이터 관련 인허가를 모두 받았다. 지난 2021년 1월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선정에 이어 ▲마이데이터 사업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본허가 ▲데이터 전문기관 본허가 등을 차례대로 취득했다. 민간과 공공영역에서 데이터 공급을 지속하겠단 방침이다. 현대카드 또한 데이터 사업에 남다른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데이터가 경쟁력이란 철학을 내세우며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했다. 올 상반기 기타 영업 수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곳은 비씨카드와 현대카드 단 2곳이다. 지난 6월말 기준 현대카드의 기타 영업 수익은 2010억원이다.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가지고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국내 금융사 최초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수출에 성공하면서다. 일본의 3대 신용카드사 중 한 곳인 스미토모미쓰이카드(SMCC)에 데이터 분석 기술인 '유니버스'를 공급한다.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수백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데이터 사업이 부수적인 업무였지만 이제는 주 업무 영역에 들어온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데이터 관련 사업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데이터 사업은 신용카드사의 신사업 동력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금융데이터의 대부분은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다. 이날 기준 데이터금융거래소에 등록된 상품 수는 총 8385건이다. 그중 신용카드 관련 데이터는 7609건으로 90.7%를 차지하고 있다. 무료데이터와 유료데이터가 각각 3790건, 3819건이다. 신용카드 데이터 중 가장 비싼 상품은 그랜데이터가 판매하는 '통신·소비·신용 결합 데이터'다. 시작가는 1억원이다. 이어 카드사가 취급하고 있는 상품을 살펴보면 삼성카드의 가명결합 데이터가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가격은 최소 1000만원이다. 삼성카드 회원의 통신사별 유동 인구 정보와 편의점 소비 내역 등을 결합한 상품이다. 업계에서는 '온디맨드' 방식의 가명결합 데이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디맨드란 구매자의 의뢰를 받아 소비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비씨카드는 데이터 전문기관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카드는 지난해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원과 빅데이터 분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조달비용 부담과 가맹점수수료 인하 부담이 커지면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아직까지 시작 단계로 보고 있는 만큼 실효성이 확산하면 데이터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25 07:00:2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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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

우리카드가 서울시에 거주하는 미혼남녀를 위해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 무작위로 참가자 100명 선발 우리카드는 서울시와 함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렘, 인(in) 한강'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미혼남녀(25세~39세) 100명이 세빛섬에서 모인다. 오후 3시부터 6시간 동안 한강 요트 투어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연애코칭 ▲1대1 대화 등에 참여한다. 행사 마무리에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용지를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내달 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 건전한 여가를 즐기며 청춘남녀들이 인연을 찾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후에도 지자체와 협력하여 결혼과 육아를 망설이는 청년층에게 동기부여가 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소비자들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을 조성한다. ◆ 빈곤 가정 아동 및 환아 후원 롯데카드는 오는 12월 18일까지 '포인트 매칭기부 행복 두 배'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가 기부한 포인트만큼 롯데카드가 한 번 더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1000포인트 이상 기부한 고객 30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5만포인트를 적립한다.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엘포인트 또는 롯데SK주유포인트를 보유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디지로카앱이나 롯데카드 사회공헌 홈페이지에서 매칭기부 사례 아동을 선택한 후, 원하는 금액만큼 포인트를 기부하면 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할 캠페인"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카드 포인트 기부가 이웃에게 두 배의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상품을 출시했다. ◆ 네이버페이·BGF리테일과 맞손 신한카드는 네이버페이 간편결제와 CU 편의점 혜택을 결합한 'CU N페이 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과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이사,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 등 3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지역 맞춤형 서비스 발굴 ▲중소기업 PB 상품 개발 ▲가맹점주 영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단행한다. CU N페이 카드는 CU 편의점에서 네이버페이 앱으로 QR결제를 하면 이용 금액의 최대 20%를 할인한다. 카드로 직접 결제하거나 ▲신한쏠페이 ▲신한 슈퍼쏠 ▲네이버페이x삼성페이 ▲CU간편결제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최대 15%를 절감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오는 11월 첫 PB상품으로 속초홍게라면과 부리또, 감자엔빵, 고구마엔빵 등을 출시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22 10:20:5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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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카드 성적표 보니…하나-신한 '선점우위효과'

카드사의 3분기 승인실적이 모두 나온 가운데 하나카드와 신한카드의 해외여행객 공략 성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신한카드가 추격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나카드의 '선점우위효과'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개인 체크카드 해외승인 누적액은 4조1917억원이다. 연간 8.51% 증가한 수치다. 여름휴가철로 분류되는 3분기 실적은 1조6777억원으로 전체 승인 잔액의 40%를 차지한다. 실적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다. 지난 9월말 기준 누적 승인잔액 1조83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7362억원) 대비 149.28% 증가했다. 이 중 3분기 승인실적은 6625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7월 '트래블로그'를 출시하면서 여행 업종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여행 업종에서 하나카드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 곳은 신한카드다. 같은 기간 누적 승인잔액 1조2002억원을 거뒀다. 연간 109.67% 늘어난 성적이다. 이어 3분기 실적은 6014억원으로 업계 2위다. 지난 9월말 기준 체크카드 해외승인잔액이 1조원을 돌파한 곳은 하나카드와 신한카드 단 2곳이다. 지난 2월 신한 쏠(SOL) 트래블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영향이다. 신한카드는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후발주자다. 경쟁을 위해 체크카드에 공항라운지 이용권을 탑재하는 등 혜택을 강화했지만 하나카드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하나카드가 선점우위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카드는 여행 수요 확대를 예측해 타사 대비 1년 6개월 앞서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용자 경험(UX) 습득 경로가 온라인으로 확산한 것도 하나카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특히 해외여행 시장에서 주 고객으로 자리 잡은 MZ세대의 경우 금융 서비스의 사용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온라인의 힘을 빌린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금융서비스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지점의 영업 능력이 성패여부를 결정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이 훨씬 중요하다"며 "특히 MZ세대는 온라인 후기 등을 꼼꼼하게 찾아보는 만큼 선점우위효과가 오래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하나카드와 신한카드의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지주계열 카드사의 경우 트래블카드를 모두 출시했으며 비(非) 지주계열 카드사의 경우 외환을 직접적으로 취급하는 해외 자동현금인출기(ATM)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방은행 또한 24시간 외환 고시 시스템이 미비한 만큼 연동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없어 트래블카드를 내놓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우 지역별로 국제공항이 있는 만큼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면 관련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아직까지 트래블카드 운영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22 08:50:4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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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가 조사한 결과 요식업계에 도전하는 2030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이터바다' 창업 동향 분석 신한카드는 젊은 자영업자들의 창업 동향을 분석한 '2024년 MZ 사장님 동향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가맹점에서 20~30대 자영업자 비중은 17.8%를 차지했다. 대학교 진학이나 취업이 아닌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는 등 MZ세대의 직업관과 가치관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0대와 30대의 가맹점 운영 기간을 들여다보면 1년 미만이 각각 37.9%, 22.0%로 나타났다. 이어 1년 이상 3년 미만은 각각 41.2%, 33.5%로 집계됐다. 한식, 양식 등 요식업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대의 51.7%가 요식업종에 종사했으며 30대는 41.5%로 조사됐다. 미식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세계 요리 음식점'에 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가 창업 시장에서도 새롭게 부상하며 다른 연령대의 가맹점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점이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미카 로텐버그(Mika Rottenberg)'의 작품을 공개한다. ◆ 기괴한 상상력에 유쾌한 시선 현대카드는 '미카 로텐버그 : 노노우스노우스(NoNoseKnows)'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현대카드 스토리지(Storage)에서 운영한다. 지난 20년간 작업한 대표 영상과 함께 손가락과 입술 등 신체의 일부를 표현한 조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크게 두 가지 구역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구역에서는 키네틱 조각과 설치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두 번째 구역에서는 영상 작품 두 점을 상영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괴한 상상력과 유머러스한 시선이 더해진 초현실적인 작품들을 통해 미카 로텐버그의 작품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21 11:26:37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