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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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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놓고 '동상이몽'…신한카드 애플페이 진입 "판 흔들까?"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진입설이 확산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신한카드가 신규 회원 모집 속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과 함께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될 것이란 지적이 모두 등장한다.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FC) 생태계 활성화를 두곤 긍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신한카드가 애플페이에 추가 진입한다. 업계의 관측이 적중한다면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에 진입한 이래 1년 10개월 만에 신규 카드사의 애플페이 입점이 결정된다. 지난 2023년 금융당국은 애플페이의 한국 시장에 진출을 앞두고 모든 카드사에 관련 서비스 진입을 허용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애플페이 진입과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신한카드의 입장이 애플의 '비밀유지조항'에 기인한 것으로 관측했다. 과거 현대카드 또한 애플페이 진입을 앞두고 비밀유지조항을 지키기 위해 유사한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올 1분기가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진입 적기라는 의견이다. 신규 회원 모집을 위한 새동력이 요구되면서다. 지난해 하반기 신한카드의 신규 회원 모집 성적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7월 신한카드는 신규 회원 11만명을 유치했다.다음달인 8월에는 6000명 줄어든 10만4000명을 모집했다. 이후 ▲9월(10만3000명) ▲10월(9만9000명) ▲11월(9만8000명) 순이다.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의 영업 기조 또한 애플페이 진입설에 힘을 더한다. 박 사장은 이달 진행한 취임식에서 결제시장 내 경쟁력 구축을 강조했다. 결제 분야에서 소비자의 불편을 모두 없애겠단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을 25~30%로 추산한다. 애플페이 진입은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한 필수 요소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애플페이 진입이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단 지적이다. 올해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했기 때문이다. 이달부터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에 적용하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0.4%다. 현대카드가 애플에 지불하는 결제수수료는 0.15%로 알려져 있다. 영세가맹점 기준 결제 수수료 수익의 37.5%를 애플에 내야 한다. 단, 신한카드가 애플페이에 진입하면 NFC생태계 조성에는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신한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은 1438만명이다. 여기에 현대카드 회원 수를 합치면 2675만명에 달한다. NFC단말기의 보급률이 높아지면 선제적으로 애플페이에 진입한 현대카드 또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15% 수준에 그치는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카드사 중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만큼 결제시장 전반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한카드 입장에선 득실이 뚜렷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10 06:00:2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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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3일부터 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

앞으로 대출금 중도상환 수수료율이 인하된다. 금융사가 실비용 내에서만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면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도상환수수료 개편방안'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을 적용받는 금융사는 각 협회를 통해 중도상환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 금융사는 대출금 중도상환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기회비용과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 감독 규정상 별도의 항목을 가산하면 불공정영업행위로 간주한다. 금소법에서는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단, 차주가 대출일부터 3년 이내에 상환하는 경우에는 부과 가능하다. 금융위는 그간 금융사가 구체적인 산정기준 없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했다고 지적했다. 각 금융협회는 지난해 말 회원사에 적용할 모범규준을 개정했다. 금융위는 대부분 금융사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했다. 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수수료율은 평균 1.43%에서 0.56%으로 0.87%포인트(p) 하락했다. 이어 변동금리 신용대출의 경우 평균 0.83%에서 0.72%p 내린 0.11%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0.55~0.75%p, 기타 담보대출 0.08%p, 신용대출은 0.61~0.69%p 떨어진다. 저축은행권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24%로 0.4%p, 변동금리 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수수료율 1.64%에서 1.33%로 0.31%p 내린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체계적으로 산출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수준에서 부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01-09 12:00:0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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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가 법인사업자를 위한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 매출액 0.3% 추가 적립 신한카드는 9일 신한은행과 함께 '신한법인 소호 솔루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개인사업자 전용 카드다. 국내외 이용에 따라 법인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포인트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마일리지형' 등 2종으로 출시했다. 포인트형 카드는 국내외 이용금액의 0.5%를 법인포인트로 적립한다. ▲주유 ▲할인점 ▲손해보험 등 업종에서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쌓을수 있다. 이어 마일리지형 카드는 국내외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연간 3만 마일리지까지 지급한다. 최대 할부 기간은 6개월이다. 2~3개월 할부는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을 결제계좌로 연결한 가맹점에는 매출액의 0.3%를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3만포인트까지 추가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발급할 수 있다. 포인트형과 마일리지형의 연회비는 각각 2만원, 4만5000원이다. 하나카드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트래블로그를 통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1544만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일본' 하나카드는 9일 트래블로그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4 트래블로그 어워즈'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환전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1위 트래블로거는 37회 해외여행을 하며 총 1544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일본이다. 이용자의 46%가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트남(12%) ▲미국(7%) ▲태국(4%) ▲대만(3%) 순이다. 모든 트래블로거의 해외여행 횟수는 135만번으로 조사됐다. 총 1119억9000만원의 혜택을 받으며 사용 금액은 2조3404억이다. 총환전횟수는 1367만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은이 하나카드 주임은 "트래블로그거의 사용 패턴과 빅데이터를 분석해 매년 '트래블로그 어워즈'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지난해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 지난 5년 소비 흐름 "한 번에 파악" 현대카드는 '연간명세서 2024'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연간명세서' 론칭 5주년이다. 지난 5년간 결제한 총금액을 그래프로 요약한 '5주년 리포트'를 공개한다. 소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각 연령대별 이용자의 데이터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지난해 소비 분석 결과를 콘텐츠로 구성한 '스토리 카드'는 최신 유행을 반영했다. ▲스포츠에 풍덩 ▲나만의 북캉스 ▲인생 N컷 등 그래픽을 활용해 업종별 소비패턴을 보여준다. 오는 31일까지 '연간명세서 2024 스토리 카드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또는 피드에 지인과 현대카드 공식 계정을 태그해 '연간명세서' 스토리 카드를 올리면 배민 상품권 5만원 교환권(50명)을 제공한다. '연간명세서 2024'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09 10:52: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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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신한카드·현대카드

우리카드가 국립암센터 및 어린이집에 붕어빵을 배달했다 ◆ 인스타그램으로 사연 접수 우리카드는 '붕어빵 우리가 쏜다!'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판코니빈혈을 치료 중인 환아의 어머니가 국립암센터 의료진 및 의료사회복지팀에 감사를 전하고자 신청했다. 이어 파란나라 어린이집 근무 교사가 원생 및 인근 관리사무소, 노인정을 위해 응모했다. 사연은 지난해 11월 약 2주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수했다. 선정된 국립암센터 및 노원구 파란나라 어린이집에 붕어빵 150인분을 준비한 푸드트럭을 파견했다. 이벤트 현장과 사연은 우리카드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매서운 겨울 한파에도 감사와 응원을 주고받으며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으로 소소하지만 따뜻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포인트 플랜' 이용객을 대상으로 새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 국내 결제 시 추가 3% 적립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사용자를 위해 최대 3만 포인트를 추가 적립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대상 카드는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및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등 2종이다. 오는 31일까지 포인트 플랜 계열 카드로 ▲백화점 ▲마트 ▲미용실 등 가맹점에서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포인트 플랜 플러스 신용카드는 이용 금액의 3%를 2만 포인트까지, 포인트 플랜 신용카드는 이용 금액의 2%를 1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한다. 같은 기간 포인트 플랜 계열 카드로 신한 쏠페이 및 슈퍼쏠 앱으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3%를 카드당 1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쌓을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유의사항 및 상세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쏠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가 개인사업자의 세금신고를 지원한다. ◆ 세금신고, 클릭 1번으로 '끝' 현대카드는 알고리즘을 활용한 '세금 신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세액 조회부터 신고, 세금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들의 시간과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업자의 매입·매출 자료를 수집한다. 세금 항목에 맞게 자동으로 분류해 세액을 산출하고 납부까지 돕는다. 수수료를 내면 세금 신고도 이용할 수 있다.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건당 3만3000원이다. 세무사를 통해 납부할 경우 평균 10~5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단 설명이다. 안심 신고 기능도 제공한다. 계산 오류로 세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정 신고의 전 과정을 모두 해결한다. 발생한 금전적 손해도 전액 보상한다. 세금 신고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08 10:41:0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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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KB국민카드

롯데카드가 호텔 체인 힐튼(Hilton) 및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함께 신상품을 공개했다. ◆ 주말 무료 숙박권 추가 지급 롯데카드는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과 '힐튼 아너스 아멕스' 등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일상 영업과 함께 전 세계 138개국, 힐튼 브랜드 호텔 8300여곳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전 세계 힐튼 호텔 숙박 및 파트너사의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다.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은 오프라인 면세점 및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권 구매시 1500원당 6포인트를 적립한다. 이어 해외 가맹점, 국내외 힐튼 호텔은 1500원당 8포인트를 쌓을수 있다. 연간 이용 실적이 2400만원 이상인 경우 전 세계 힐튼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말 무료 숙박권 2매를 제공한다. 함께 출시한 '힐튼 아너스 아멕스'는 국내 가맹점에서 1500원당 2포인트를 지급한다. 면세점과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권, 해외 가맹점, 국내외 힐튼 호텔은 1500원당 4포인트를 준다. 연간 이용 실적이 1200만원 이상이면, 주말 무료 숙박권 1매와 멤버십 골드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 고객의 여행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힐튼과 미국·일본에서 힐튼 코브랜드 경험이 풍부한 아멕스의 장점을 모아 출시한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와 카드네이션이 공동으로 출시한 상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 내달, 한정판매 시작 KB국민카드는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IoT 신용카드다. CES 2025에서 카드네이션 명의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단 설명이다. 신용카드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플랫폼 탑재했다. 내달 KB페이와 홈페이지를 통해 3차 한정판매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여러 분야의 제휴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IoT카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07 12:49:5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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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기후동행카드 '격돌'…혜택·디자인 집중

카드업계가 기후동행카드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비씨·NH농협카드)이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고 사전접수를 시작했다. 서울시내 대중교통(버스·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매월 일수에 따라 5만8000원(28일)에서 6만4000원(31일)을 청구한다. 교통비를 청구 금액 이하로 사용한 경우 실제 이용금액만 내면 된다. 카드사 8곳이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동참하면서 '전면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서울시와 함께하는 정책사업인 만큼 상표 가치를 높일 기회란 설명이다. 카드업계는 상품 하나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타사와 차별화를 모색 중이다. 우선 신용카드 플레이트다. 신한·삼성·현대·하나·NH농협카드는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기후동행카드를 선보였다. 주 기능은 대중교통 혜택인 만큼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MZ세대의 경우 실질적인 혜택보다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성향도 존재하는 만큼 개성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책사업으로 출시한 상품인 만큼 신용카드 플레이트로 차별화를 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MZ세대의 경우 신용카드 선택 기준에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각 사별 디자인 경쟁도 치열한 것"이라고 했다.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뿐 아니라 일상 영역에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배달앱과 동영상재생서비스(OTT)에서 10% 할인을 적용한다. 커피,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선 결제 비용을 5% 아낄 수 있다. 이어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카드의 연회비는 9000원(국내전용)이다. 삼성카드는 월 최대 2만4000원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할인 내역은 ▲커피전문점· 편의점(10%) ▲디지털콘텐츠(30%) ▲배달앱·온라인쇼핑몰·올리브영·다이소(7%) ▲이동통신 정기결제 (7%) 등으로 구성했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할인폭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 연회비는 7000원이다. KB국민카드는 쇼핑과 커피전문점은 물론 영화(CGV·롯데시네마) 및 스포츠 업종에서도 각각 10%, 5%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신용카드의 연회비는 1만원이며 체크카드는 무료다.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달성하면 월 최대 1만2000원을 아낄 수 있다. 롯데카드는 대중교통 할인 혜택에 힘을 줬다. 전월실적에 따라 기후동행요금을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한다. 이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0.5%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한다. 신용카드만 출시했으며 연회비는 1만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출시 기념행사도 마련했다. NH농협카드는 이번달 NH농협카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고객을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트카드(1만원)를 선물한다. 아울러 KB국민카드는 'KB국민 기후동행 체크카드'로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최대 78만원을 돌려준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중교통은 물론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할인 혜택을 탑재했다"며 "정책 상품인 만큼 과거 단종된 '혜자카드'와 비교해서 혜택 측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06 08:48:1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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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금융권, '구렁이' 처럼 위기 넘겨야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갔다. 올해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다. 푸른 뱀은 상처를 치유하고 풍요를 가져다 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슬기로운 변화와 시작 등을 의미한다. 뱀은 어떤 장애물이든 넘어간다. 지난해 받은 상처와 나쁜 기운을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겨내야 할 시기다. 2금융권도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 고금리 여파와 자금시장 경색이 지난해까지 이어졌지만 이제 큰 고비는 거의 넘겼다는 평가다. 신용카드사는 올해 대규모 인사쇄신을 단행했다. 당초 임기종료 후 연임을 점쳤던 대표이사 자리에도 변동이 생겼다. 위기를 넘긴 만큼 본격적인 영업 확대에 나서겠단 포석이다. 각 금융지주사는 카드사 수장에 영업통을 전면 배치했다. 카드업계 수장들이 뽑은 올해의 영업 기조는 '혁신'과 '성장'이다. '보릿고개'를 넘어간 가운데 본격적인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간 디지털전환(DT)을 통해 마련했던 사업 기반을 적극 활용할 때다. 지휘자의 판단이 성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굳건했던 상위권 카드사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도 등장한다. 반면 저축은행은 소극적인 영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연체율은 평균 8.80%다. 이 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11.91%로 직전 분기 대비 1.11%포인트(p) 상승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공매 활성화를 우선 과제로 꼽은 이유다. 새마을금고는 희소식과 함께 신년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연합자산 관리(유암코)와 5000억원 규모의 PF정상화 펀드를 조성했다. 아울러 MCI대부는 채권 매각이 순항하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PF사업장 정상화에 첫발을 뗀 만큼 고금리 배당금 지급 등 소비자 혜택도 제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2금융권은 서민들을 위한 기관이란 점에서 궤를 함께한다. 2금융권이 위기에 빠지면 우리 사회 취약차주와 서민의 형편이 가장 먼저 나빠진다. 저축은행 신용대출과 카드사의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창구'로 불린다. 반대로 2금융권의 영업개황이 호전되면 중저신용차주를 위한 중금리대출 등을 확대할 기반도 형성된다. 올해는 회복의 해다. 2금융권이 위기를 넘겨야 서민경제 한파도 함께 끝난다.

2025-01-05 09:08: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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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인수합병, 올해는 성사될까?

소문만 무성했던 저축은행 매각이 올해 다시 가시화될 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옥석가리기'를 시작하면서 교통 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 잠재 매물로 거론되는 저축은행은 총 9곳(상상인·상상인플러스·HB·OSB·조은·유니온·애큐온·대원·대아저축은행)이다. 지난 2018년 LED업체인 '시티젠'이 대원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원저축은행은 대아저축은행 주식 100%를 보유한 대주주다. 대원저축은행은 인수 협상이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매물로 나온 저축은행 중 매각 1순위로 점쳐지는 곳은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2곳이다. 지난달 상상인그룹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 처분 명령 취소청구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이달 말까지 상상인계열 저축은행 2곳의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상인그룹은 이행강제금을 지급해야 한다. 금융권에서는 상상인그룹이 매각 속도를 높일 것이란 시각이다. 최근 상상인저축은행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은 OK금융그룹이다. OK금융그룹은 지난달 상상인저축은행의 실사를 진행했다. 상상인그룹 계열 저축은행 2곳의 총자산은 지난 3분기 기준 4조2000억원이다. OK저축은행(총자산 13조7800억원)과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업계 1위 SBI저축은행(총자산 14조8200억원)을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다. 아울러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이 충청지역에서 영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영업구역 확대도 꾀할 수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매각설 또한 수면 위에 떠올랐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대주주는 EQT파트너스다. 지난 2022년 베어링PEA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애큐온캐피탈과 저축은행을 함께 사들였다. 통상 사모펀드 기업이 인수 4~5년차에 엑시트를 시도하는 만큼 언제든 매각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밖에도 최근 금융당국의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받은 라온저축은행도 매물이다. 지난달 우영훈 라온저축은행 대표는 디스플레이 업체인 '베셀'에 전체 지분 60%를 매도했다. 현재 라온저축은행은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금융당국이 원하는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 성공한 저축은행 매각 사례는 한화생명의 한화저축은행 인수다. 지난해 10월 한화생명은 1785억원에 한화저축은행 지분 100%를 인수했다. 아울러 앞선 합병 또한 지난 2020년 우리금융그룹의 아주저축은행 인수다. 일각에선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을 위해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인수합병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지만 유의미한 결과는 없는 실정이다. 현재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이 이뤄질 경우 비수도권에 한해 최대 4개 구역까지 진출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규제를 수도권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영업 환경이 잘 갖춰진 수도권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저축은행 인수 과정에서 지방 저축은행은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1-05 08:53:36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