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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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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길 막막한 카드사, 잇다르는 규제 '3중고'

카드업계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비상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2금융에도 적용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부터 카드수수료 인하요구, 리볼빙 서비스 제한까지 추진되고 있다. 이른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지속적인 규제에 카드사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가맹점수수료율은 1.36%로 전년 말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카드사의 주 수익원 통로가 좁아진 셈이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조달비용이 상승했다. 여기에 DSR규제로 인한 이용자 감소도 악재다. 카드론을 DSR산정에 포함한 이후 올 1분기 카드론 실적은 33조6000억으로 지난해 4분기 평균 잔고(33조7000억원)에서 1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만에 평잔은 0.3% 줄었다. DSR규제로 카드론에 제동이 걸린 건 은행이 10년짜리 장기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다. 주요 시중은행은 기존의 3~5년의 만기 대출에서 더 나아가 10년 만기 대출을 출시했다. 신용대출 만기기간을 10년으로 늘려 채무자가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을 줄여 대출금액을 증가시킨 것이다. 이 때 기간이 늘어난 만큼 은행에 내야 할 총 이자 액수는 늘어나지만 매달 지불하는 원리금은 감소해 보다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은행으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다. 수수료를 통한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우대 수수료율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의 범위를 연 매출 10억원 미만에서 30억 미만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정부 규제에 카드사들이 연 매출 30억원 이상의 마트 가맹점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인상했다. 한국마트협회와 카트업계가 마찰을 빚는 이유다. 이미 마트의 90% 정도가 우대 가맹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카드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리볼빙 서비스 또한 규제대상에 오른 상태다. 금융감독원이 리볼빙 서비스에 관한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 발표 후 지난달 30일 카드사 관계자를 소집했다. 리볼빙 서비스 잔액이 해마다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제한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 서민금융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다. 이렇게 되면 카드사에는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금감원 리볼빙 대응 예고에 "최근 리볼빙 잔액이 급증하고 있어, 가계차주의 부실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볼빙 서비스 제한 및 부실예방 위험관리 방안에 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볼빙 서비스의 수수료가 법정 최고금리(연 20%)에 육박해 가계차주의 이용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스로 재무계획을 짤 수 있고 연체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 서비스 측면에서 장점도 있다"고 했다.

2022-06-06 10:55: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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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대졸 신입사용 채용

SBI저축은행 2022년 대졸신입 공개채용 이미지/SBI 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SBI저축은행은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금융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2022년 대졸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금융영업, 통계, IT분야에서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학사 이상 학력을 가진 자, 2022년 8월 졸업예정자로 2022년 7월 18일 입사가능자다. 금융관련 자격증 보유자, 전역장교를 우대한다. 책임감·협업·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인재 선발을 위해 공학계열 등 비상경계열 전공자를 우대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필기시험을 폐지해 지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원서 작성 항목을 5개에서 3개로 대폭 축소해 핵심적인 내용만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형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직무에 보다 적합한 인재 발굴을 위해 AI역량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검사다. 지원자의 직무·기업·성과역량 등 적합도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역량을 도출한다. 지원자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를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서류접수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다. 접수는 SBI저축은행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AI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채용 검진을 통해 채용이 확정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와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과 워라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며,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리며, 금융 전문가로의 성장을 SBI저축은행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6-02 15:11: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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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소아암 환자 위한 쉼터 지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가 소아암 환아 쉼터 후원 및 임직원 사회공헌기금 전달식 이후 포즈를 취했다.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소아암 환자를 위한 쉼터 후원에 나섰다. 롯데카드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 후원금과 임직원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1억9800만원이다. 후원금은 네 번째 쉼터 개소에 사용한다. 소아암 쉼터는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이 치료를 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숙박 공간이다. 2018년 부터 이어진 후원금은 현재 강북·강남 지역 주요 병원과 교대역 등 인근 소아암 쉼터 개소에 사용했다. 직원들도 후원에 힘을 더했다. 같은날 2021년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1000만여원을 함께 전달했다. 이 기금은 임직원들이 급여를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 캠페인'과 임직원이 모금한 금액만큼 추가로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 각종 공모전 시상금으로 조성됐다. 임직원들의 후원은 올해로 8년째다. 누적 후원금은 1억1500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치료를 위해 먼 거리를 오고 다니는 환아 가족을 위해 마련한 소아암 쉼터에 현재까지 3600명이 넘는 소아암 환아 가족들이 다녀가셨다"며 "앞으로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환아 가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6-01 10:37: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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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베이비스텝에 '여신업계' 돌파구 고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카드사와 채무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 연 1.75%로 0.25%포인트(베이비스텝) 인상했다. 이에 따라 카드론 등 여신 채무자는 물론 여신업계 또한 조달금리 인상 등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은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에는 부담으로 이어진다. 조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카드사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인상된 금리로 자금조달이 이뤄진다. 즉각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악영향인 셈이다. 여신채 이용자에 관한 부담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여신금융의 특성상 수신기능이 없는 만큼 금융비용도 함께 상승한다. 수신기능이 없다는 것은 타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는 의미다. 비용증가가 대출 이용자의 이자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입금 비중이 높은 카드사의 특성상 당장 눈에 띄는 영향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은에서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저신용자의 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의 대출 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 비례하고 있는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는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일부에선 즉각적인 변동이 없을 것이란 예상에 낙관하는 것은 금물이란 지적이다. 특히 중·저신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의 경우 금리상승은 부담으로 이어진다. 카드사의 대출이자는 조달 비용, 상품비용, 신용위험, 시장 경쟁 상황 등의 영향을 받는다. 고금리 카드론을 이용한 상황이라면 본인이 대출한 상품의 이자 상승 여부 등 효율적인 재무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추가 금리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경우 카드가의 경우 선제적으로 채권 발행에 나서는 등 조달 비용 줄이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채권을 발행한 다음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01 09:39: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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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ESG사업 위해 자금조달

KB국민카드 사옥 전경.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업계 처음으로 ESG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에 나섰다. KB국민카드는 HSBC코리아와 2000억원 규모의 소셜론(Social Loan) 차입약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소셜론은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에 사용한다. 카드채에 편중된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를 통해 ESG 경영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한다. KB국민카드는 이에 앞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ESG 자금조달 및 사후관리를 위한 인증을 받았다. HSBC코리아는 기업카드 분야에서 협업을 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 ESG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기존 원화 및 외화 채권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중심의 자금조달 방식에서 조달 수단과 경로를 다양화하여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채권, 자산유동화증권(ABS), 론(Loan) 등 다양한 형태의 지속가능 자금조달을 통해 친환경, 동반성장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KB국민카드가 ESG 경영 선도 카드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5-31 15:29: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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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지역단위 금융 서비스 앞장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진행된 '2022년 사회적금융 거점신협 워크숍' 현장/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내실 다지기를 위한 직원 워크숍에 나선다. 신협중앙회는 대전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2년 사회적금융 거점신협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워크숍은 지난 30일부터 양일간 진행했다. 전국 85개 사회적금융 거점신협 실무 책임자와 담당 직원 100여 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사회적금융 거점신협 발대식을 시작으로 사회적금융 실무교육, 사회적경제 조직 네트워크 참여사례 공유, 지역별 사회적금융연구회 구성, 소셜 플랫폼 금융사례, 거점신협과 협동조합 간 협력 방안 모색 등으로 구성했다. 정연규 경기제일신협과장은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같은 사회적경제조직 응대를 교육했다. 전용 상품 '신협 상생협력대출' 취급에 필요한 접수 상담·대출 실행·사후관리의 단계별 체크 상황들을 조언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나상철 화성우리신협상무, 이한일 화서신협전무, 최황현 서로신협전무는 지역별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성공적인 네트워크 구축 사례와 그에 따른 순기능, 조합의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지향점 등의 실사례를 3인 좌담회 형식으로 풀어냈다. 최진성 삼익신협차장은 대구지역의 운영사례를 통해 지역단위 연구회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재홍 북서울신협전무는 플랫폼을 설명했다. 비즈니스에 금융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결합한 북서울신협의 사례를 소개하며 거점신협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조언했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는 "지역 기반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사회적경제조직에 금융을 공급함으로써 상호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협동조합과의 연대로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금융의 새 장을 여는 데 거점신협이 듬직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5-31 15:27:2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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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대학생 인턴 모집

신협 CI/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대학생들에게 단비같은 인턴십 프로그램 소식을 발표했다. 신협중앙회는 '2022년 상반기 신협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자 6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협동조합의 직무, 경험 및 취업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협동조합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알리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모집 방법은 신협중앙회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신협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홍보를 맡긴다. 이후 서류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 인턴십 프로그램 등은 모집 신협에서 결정한다. 모집 신협은 총 60곳이다. 8주간의 과정을 수료한 인턴에게는 전국 신협 공동채용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신협중앙회 서류전형 면제와 경품을 시상한다. 인턴십프로그램은 내달 13일 오후6시까지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같은달 21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27일 공고할 예정이다. 이진흥 신협중앙회 경영전략팀장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에서의 경험과 취업 지원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전국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채용정보는 신협 홈페이지 채용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5-30 09:59:4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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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새로운 새 먹거리 찾아 '천리길'

카드 이미지/뉴시스 국내 카드사들이 신사업을 확장을 위해 해외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올해부터 카드대출 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되는 등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수수료 규제, 조달금리 인상 등 카드사들이 국내시장에만 정착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카드사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카드사들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높은 금리다. 동남아의 경우 대금상환 능력이 떨어져 금리가 높게 책정된다. 금리가 높은 만큼 회수율이 떨어지지만 같은 비용 대비 수익률이 높다. 또 한 가지는 잠재성이다. 선진국들에 비해 잠재 성장률이 높은 동남아시아에 발 빠르게 진입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노리는 셈이다. 카드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캄보디아의 경우 아세안(ASEAN)국가 중 상대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아울러 내수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단계다. 무엇보다 해외 투자에 대한 제한이나 규제가 강하지 않아 시장 진출에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 베트남 또한 2012년 이후부터 매년 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업체의 비중도 다른 동남아국가들에 비해 낮아 발 빠른 진출 시 성장 가능성이 높다. 국민카드는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세 나라를 공략한다. 나라별로 주력상품을 차별화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우선 캄보디아에서는 부동산대출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카드 사업까지 뻗어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동차·오토바이 담보대출이 기둥이다. 현지 전략화에 힘입어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여신금융업계 최초로 약 350억원의 영구채 발행을 이뤘다. 이어 태국에서는 IT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태국 정부의 비대면 금융 인프라 완비 정책 제정으로 관련 산업의 모집활성화를 점쳤다. 국민카드도 이에 따라가기 위해 관련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2015년 미얀마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소액대출 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 '투투파이낸스미얀마'라는 상호로 인허가를 취득했다. 고객층은 현지 농민과 소상공인이다. 농업 대출, 직장인대출 등 현지 산업에 적합한 상품 5개를 내걸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2억57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영업점은 본점 1곳과 영업점 25곳, 사무소 1곳으로 총 25곳을 운영 중이다. 롯데카드는 2017년 현지 법인인 '테크콤 파이낸스'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대표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본 것이다. 이후 2018년 베트남에서 '롯데 파이낸스'라는 이름으로 첫 삽을 떴다. 롯데파이낸스는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업에 정착하는 시기이며 점진적으로 운영 효율성 등에 집중해 향후 2~3년 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8년 영국 푸르덴셜 Pl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 회사인 PVFC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후 다음해인 2019년 7월 '신한파이낸스'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신한카드 또한 현지화 전략에 나섰다. 자동차할부대출, 내구재대출 등의 영업을 중심으로 한다 삼성카드 또한 신남방 국가 등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드사들의 해외진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분명 새 먹거리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업계에서도 해외 진출에 힘을 주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5-30 06:00:2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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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메트로신문, 20대에 묻다] 신새창씨 "젠더 갈등·인구 고령화 현상 심화 문제"

신새창씨 ①인생 재밌게 살고 싶은 28세 신새창.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보건 관련 업종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취업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②취직. 지금 직장에서 계약이 끝나면 제대로 취직을 해야한다. 하고 싶은 것은 있지만 어떻게 이력서를 써야하는지 등 취업문을 두드리는 과정이 막막하다. 20대 후반이라 막막함은 가중된다. '꿈과 현실의 충돌'도 있다. 열정만 넘치고 실력이 부족해 더 준비해야하는 단계다. ③젠더 갈등, 인구 고령화 현상.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성별 간 혐오와 갈등이 지속돼 왔다. 서로가 가진 특성과 환경에 대한 존중과 이해는 없고 비난하고 조롱하기 바쁘다. 인구고령화는 나의 꿈과도 연결돼 있다. 평생교육사를 꿈꾸면서 프로그램들을 찾다보면 상당수의 프로그램이 장년·노년층에 맞춰져 있다. 고령화 사회를 알리는 단면이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고령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에 맞춰 개발돼야한다. ④평생교육사가 돼 학습자(모든 연령)들에게 변화를 주고 싶다. 평생교육사 자격증도 취득했고, 향후 있을 면접이나 실무에서 특색 있는 기획으로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⑤ 남들의 의견 때문에 내 꿈을 포기하지 말자. '꿈에 대해선 현실과 타협하라'는 말도 들어봤지만 이건 정답이 아니라 의견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2022-05-29 10:25:0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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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돌 맞은 새마을금고, “튼튼한 내실을 바탕으로 백년대계 준비할 것”

새마을금고가 창립 59주년을 맞이해 ESG경영을 바탕으로 '리딩 금융협동조합'으로 나아간다. 새마을금고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 1층 MG홀에서 새마을금고 창립 제5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새마을금고 발전에 애쓴 직원들에 대한 포상과 함께 ESG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새마을금고는 코로나19 팬데믹상황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4월말 기준 총자산 257조원이다. 2020년 7월 총자산 200조원을 기록한 이후 50조원 이상 성장했다. 새마을금고의 성장 방향은 '풀뿌리 포용금융'을 바탕으로 한 지역 밀착경영이다. 최근 비대면 금융이 본격화되며 은행권에서는 점포를 폐쇄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전국 32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 지역에서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한다. 점포에서 문화·복시 시설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장을 중시하는 박차훈 중앙회장의 소통을 통한 경영방침도 주목받고 있다. 박 회장은 중앙회장 취임 이후 중앙회 방문 견학 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새마을금고의 의견을 청취하고 중앙회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실제로 제도개선과 함께 중앙회 체질 역시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새마을금고는 향후 목표는 자산 250조 원 시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 금융협동조합이다. 박 회장은 "59년의 세월 동안 새마을금고를 믿고 거래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ESG경영과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하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7 10:43: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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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른 개인정보 유출에 카드사 고민 깊어진다

최근 카드사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업계가 보안 강화에 나섰다. 정보 유출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여전히 카드사에서는 금융시스템 지연, 이용자 간 정보 섞임, 악성코드 감염 등이 발생했다. 정보 유출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일어났다. 이에 따라 각 카드사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강화에 이어 가상카드번호 부여, 이용자의 소비패턴 분석, 부정 방지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것. 롯데카드는 전자금융거래 서비스를 비롯한 개인정보 취급에 있어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증인 'ISO27001'을 따르고 있다. 글로벌 신용카드 데이터 보안 인증인 '지불카드 업계정보보안표준(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인증도 지속적으로 갱신·연장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 오픈뱅킹 등 디지털 데이터 사업이 성장하는 만큼 발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카드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팀을 꾸려 정보를 지킨다. 24시간 고객정보를 관리함과 동시에 이용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빅데이터에 기반해 이용자를 관리한다. 평소와 다른 패턴의 소비가 이뤄질 경우 이용자에게 카드 승인요청을 보낸다. 승인요청이 이뤄지지 않을 시에는 FDS팀에서 즉각 승인을 거절한다. 신한카드는 전화자동응답기(ARS)를 이용해 인증 시스템을 강화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현금화가 쉬운 상품권 등의 품목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ARS인증을 거쳐야 한다. 회원가입이 간편해야 하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인 '신한플레이' 회원 가입 시에도 마찬가지로 ARS 인증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대카드는 '락앤리미트(Lock&Limit)' 기술에 방점을 뒀다. 이용자가 임의로 결제 여부 차단이 가능하다. 또한 가상카드 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실제 카드번호 이외 새로운 카드번호를 부여해 내부적으로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정보 보안에 대해서는 '프로드시스템'을 이용해 정보가 유출되면 역추적을 통해 원인을 발견한다. 마찬가지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민카드 또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시스템 불안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보안 조치를 마쳤다.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비롯해 안전한 금융거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지만 대부분의 카드사가 FDS 시스템을 도입했고 보안에 있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진호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발생한 정보 유출 원인은 주로 '버그성 오류'라고 진단했다. 카드사의 사고를 막기 위한 방법에 대해 "보안 강화를 위한 시큐어 코딩 강화와 함께 정보 유출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버그에 대한 분석과 재검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우리나라 카드사의 경우 일정 수준에 도달한 보안업체만 취급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진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2022-05-26 15:23:4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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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리볼빙' 해마다 증가

#. 개인사업을 하는 김 모 씨(33·여)는 결혼 3년차 사업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지금까지 버텼다. 그러나 종합소득세의 달인 5월,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세금을 납부하고 나니 불가피하게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신용등급도 낮아 이자는 법정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한다. 다음 달부터 돈을 갚아나갈 생각을 하니 사업을 정리하고 전업주부로 전향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순식간에 불어날 빚더미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리볼빙 이용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리볼빙 이용 잔액은 지난해 말 14조8489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리볼빙 서비스는 이른바 '악성채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상환능력이 낮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등급에 따른 이율을 적용하며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즉,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이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한 뒤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악성채무로 이어지는 셈이다. 카드사마다 리볼빙 서비스 수수료율은 다르게 적용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의 모든 신용점수별 결제성 리볼빙 평균 수수료가 가장 높은 회사는 ▲롯데카드(18.52%)다. 이어 ▲KB국민카드(17.76%) ▲우리카드(17.60%) ▲신한카드(16.95%) ▲현대카드(16.83%) ▲삼성카드(15.11%)가 뒤를 이었다. 하나카드는 14.83%로 가장 낮은 평균금리를 기록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사별 원가 구조와 포트폴리오 등 내부 사정에 따라 상이하게 책정한다. 아울러 리볼빙 서비스의 경우 신용카드사 결제 본연의 업무며 잘만 활용하면 연체를 막을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신용 점수별 구분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300점 이하의 평균 금리는 ▲KB국민카드(19.52%)가 가장 높았다. 이어 ▲롯데카드(19.39%) ▲우리카드(19.18%) ▲현대카드(19.00%) ▲신한카드(18.84%) ▲하나카드(18.38%) ▲삼성카드(17.10%) 순이다. 7개 카드사의 평균금리를 종합하면 평균 18.77%로 신용점수 300점 미만의 저신용자가 한번 리볼빙을 시작했다간 법정최고금리인 20%에 가까운 이자를 감당한다. 카드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리볼빙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은 600~800점대의 중·저신용자가 주를 이룬다. 7개 카드사의 해당 구간 평균 금리는 17.45%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볼빙 서비스 최소화 조치 진행상황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들이 있다"면서 "금융업계 등 이해 당사자들과 조율하며 신중하게 진행하다 보니 다소 시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4 10:53:25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