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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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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

비씨카드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특화 카드를 공개했다. ◆ 항공권 1000원당 1.6 마일리지 적립 비씨카드는 '비씨바로 에어 플러스 아시아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결제금액 1000원당 최대 1.6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적립한다. 가맹점에서는 전월 실적 및 적립 한도 없이 1.3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매달 총 결제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100만원 당 300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한다. ▲제세공과금 ▲아파트 관리비 ▲상품권 ▲무이자 할부 등 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가맹점 및 이용내역도 추가 마일리지 적립 대상에 포함했다. 김민권 비씨카드 상무는 "아시아나항공을 즐겨 찾는 고객이 비씨바로 에어 플러스 아시아나와 함께 일상에서도 강력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매주 금요일 선착순으로 명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선착순 50% 할인 혜택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큐핏 럭셔리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까지 운영한다. 행사내용을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공개한다. 이번달 행사 상품은 ▲구찌 가방, 미우미우 카드지갑(10월 6일) ▲프라다 카드지갑, 가방(10월 13일) ▲구찌 카드지갑, 버버리 가방(10월 20일) ▲보테가베네타 카드지갑, 가방(10월 27일) 등이다. 선착순 인원은 상품별로 차등 적용한다. 행사 주간 월요일부터 디지로카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12% 할인 판매한다. 1인당 1일 최대 3매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3·5만원권은 1일 최대 1장만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20~40대 인기 명품 브랜드와 트렌드 상품을 추천해 주고 이를 선착순 할인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고객의 만족스러운 쇼핑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가족 행사를 진행한다. ◆ 어린이 총 9명 수상 예정…별도 장학금 신한카드는 '제22회 신한카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일 진행한다. ▲만 4세 이상 유치부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초등 고학년부(4~6학년) 등 3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각 부문별 3명에게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 ▲최우수상(한국미술협회장상) ▲우수상(신한카드 대표이사상) 등을 수여한다. 이어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꼬마피카소 그림축제는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 22회를 맞이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대면 행사로 재전환했다. 올해의 키워드는 '가족과 함께 ESG'다. 어린이 총 5000명을 초청했다. 함께 오는 가족까지 합산하면 약 1만명이 참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인기 캐릭터카드를 만나볼 수 있고, 미로 체험도 가능해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05 10:25:4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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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내년에도 건전성, 리스크 관리 화두"

보험업계가 내년에도 건전성과 자산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에 따라 보험이익은 증가할 전망이지만 변동성이 함께 높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2024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보험업계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보험연구원에서는 윤성훈 선임연구위원과 조영현 금융시장분석실장 등이 2024년 경제 전망 및 보험산업 해결과제 등을 발표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등장할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보험 사업 모형을 재점검하고 사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성훈 선임연구위원은 '2024년 경제·금융환경 전망'에서 "올해 상호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업의 경우 자본비율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회속세가 더디다"며 "뉴 노멀 시대에 비해 경제 성장률은 낮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금리는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기업대출,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 문제 등이 확산하기 전 리스크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현 금융시장분석실장은 '2024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에서 "건전성이 낮은 회사들은 이익 유보를 극대화하고 자산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할 시기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긴축 통화정책이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회사 간 수익성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다음해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조 실장은 지급여력비율이 낮을수록 자본성증권 의존도가 높아지며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건전성이 낮은 보험사의 ▲유동성 ▲수익성 ▲건전성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해 보험업계가 대응 및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보험법률 개정 ▲디지털 전환 ▲신채널 등장 등이 꼽혔다. 조 실장은 "보험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완화와 신사업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며 "소비자요구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보장위험 발굴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영업경쟁이 심화할수록 정보 비대칭에 따른 소비자 신뢰 저하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최근 보험사 최고경영인(CEO)들을 대상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7.4%의 CEO들이 영업경쟁이 강한 것으로 평가한 만큼 경계가 요구된다. 조 실장은 "보험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소비자 보호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05 10:23: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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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비씨카드·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새터민·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한국 정착을 응원한다. ◆ 9년간 14억7000만원 후원 KB국민카드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KB국민카드 한국어학당'지원을 위해 2억3000만원을 '함께하는 한숲'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후원금은 해당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 200여명을 위해 사용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어 읽기·쓰기·듣기·말하기 ▲일상회화 및 생활 단어 익히기 ▲한국문화 이해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한국어 교육은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한 대표 사업이다.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한국 사회 적응을 지원한다. 학습장애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한국어학당 프로그램 지원이 다문화·새터민 가정 아동들의 원활한 한국 사회 적응과 나아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서비스를 시작한다. ◆ 카드 결제와 연계한 NFT 비씨카드는 프라이빗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NFT 월렛인 'NFT북(booc)'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한정 수량 기념 NFT를 발행해 소비자 및 임직원들에게 제공했다. 가상자산시장 침체기 기간에는 NFT의 지급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개발에 착수했다. NFT 월렛을 소비자 편의에 맞춰 개선했다. '페이북' 내 NFT 메뉴를 신설했다. 개인 보유 NFT 조회와 이벤트 참여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상준 비씨카드 상무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큐알(QR)결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 나섰다. ◆ 5000만 유니온페이 가맹점서 이용 신한카드는 유니온페이 인터네셔널(UPI)과 손잡고, '신한플레이X유니온페이 QR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중국 내 유니온페이 QR결제 가맹점은 4700만곳이 있다. 홍콩·마카오, 싱가폴, 일본, 태국, 터키,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하면 약 5000만곳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다수의 동남아시아에서 결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맞아 유니온페이 고객의 해외현지 QR결제 할인 및 캐시백 행사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유니온페이 QR결제 서비스 이외에도 앱에서 비자, 마스터 등의 NFC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04 10:10: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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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PLCC 속도전…"충성고객 잡아라"

카드업계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성고객 확보와 상품 개발비 부담을 덜어낼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판단때문이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PLCC상품을 세 차례 공개했다. 협업에 나선 회사는 ▲씨제이 원(CJ ONE)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등이다. 쇼핑,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항공권 등 다채롭다. KB국민카드는 쿠팡와우와 손을 잡았다. 각 부문의 선두 주자들과 힘을 합친 만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PLCC출시를 통해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품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전문성을 갖출 수 있어서다. 개발, 마케팅 등 카드 영업의 핵심 사항을 함께 하는 만큼 비용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제휴사 입장에서도 PLCC는 자사의 경쟁력 제고의 발판으로 작용한다. 마케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접적이지만 전통적인 업계 마케팅 관행을 넘어 금융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한 제휴사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출시하면서 그동안 마케팅하지 못했던 대형 플랫폼에도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마케팅 비용도 양쪽에서 부담하는 만큼 경제적 효과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금융권 일부에선 PLCC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행에 따라 휴면카드가 대거 발생할 수 있으며 과거 다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던 '혜자카드'가 줄어드는 등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신용카드사는 상품별로 통상 6~12개월의 개발 기간을 둔다. PLCC는 '타깃마케팅'이 기반인 만큼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발급한 PLCC는 733만8677장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112만7855장 증가했다. 같은 날 기준 국내 PLCC카드는 총 134종이다. 지난 2015년 현대카드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뒤 매년 15종 꼴로 출시된 셈이다. 카드업계에선 PLCC를 출시하기 전 충분한 시장조사와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신용카드사는 디지털전환(DT)의 일환으로 업무 영역을 데이터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PLCC 출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전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통상 한 번 제휴를 맺은 카드사와는 협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서비스 개편을 통해 카드 혜택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04 07:52:4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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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비씨카드·하나카드

금융감독원이 우리카드의 상생 금융을 우수사례로 지정했다. ◆ 상생금융 우수사례 인정받아 우리카드는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 금감원 주관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상생·협력 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한 금융회사를 격려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우리카드가 선정돼 우수사례 영예를 안았다.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약 2200억원의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자사대출 연체자 대상 7.5% 고정금리 대환대출 신상품 '상생론' ▲신용카드·대출·할부금융 연체금액 감면율 10%포인트(p) 확대 ▲연 소득 2000만원 이하 고객의 카드론, 개인신용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신규 대출금리 4%p 인하 등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혜택도 있다. ▲영세·중소 카드 가맹점주의 카드 이용대금 1% 캐시백 ▲가맹점주 대상 상권·고객분석 리포트 및 마케팅·홍보 지원 등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 이후에도 본 프로그램에 관한 면밀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며,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금융 상품을 발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 대금 단축 등 '상생 금융 패키지' 비씨카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 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영세상공인에 꼭 맞춘 구성으로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365 입금 서비스'의 대상 가맹점을 최대 220만곳으로 확대한다. 가맹점은 주말, 명절 등 공휴일에도 대금을 확보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 '비즈크래딧'을 연간 최대 200억 규모의 대출 우대 효과를 창출한다. 사업자 개인 신용도와 가맹점 사업에 관한 신용도 등을 통합 평가하는 등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한다. 우상현 비씨카드 부사장은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으로서 중소영세가맹점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명동 일대에서 진행하는 가을 축제를 마련했다. ◆ 수제맥주부스에서 결제 시 최대 30% 적립 하나카드는 '2023 명동 맥주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6일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한다. 명동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중구청 ▲서울관광재단 ▲하나카드 등이 후원한다. 명동길 일대 노점에 전시한 수제 맥주 브루어리를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동예술극장 앞 명동길을 중심으로 맥주 부스를 설치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하나카드 굿즈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뒤편 광장에도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이 설치될 계획이다. 고성현 하나카드 마케팅추진부 차장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먹거리와 맥주를 놓칠 수 없는 지금, 명동맥주축제를 통해 고객들께 더 큰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03 10:11:0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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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리볼빙 잔액↑..."저신용차주 쏠려"

신용카드사로 저신용차주가 쏠리면서 카드론,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의 이용·누적 잔액이 상승세다. 중저신용자의 1금융권 대출 창구가 좁아지고 있어서다. 햇살론, 사잇돌 등 정책금융 상품을 통한 금융 사각지대 해소방안은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38조8850억원이다. 한 달 사이 5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리볼빙 누적잔액은 7조4864억원이다. 같은 기간 700억원 넘게 상승했다. 리볼빙 누적액은 지난 3월 소폭 감소하면서 진정세에 접어 들었으나 이후 매달 상승하고 있다. 카드론 잔액도 올해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 6월(37조6170억원)을 시작으로 두 달 연속 5000억원 가까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2분기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선 자금 조달이 어려운 취약 차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기성세대 뿐 아리나 2030세대의 연체율까지 상승하면서 상환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드론 취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다. 지난달 8조1782억원을 취급했다. 전체 카드론 금액의 21%를 차지한다. 신한카드의 전체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15%며 신용점수 700점 이하 회원 평균 금리는 연 16.91%다. 카드론 이용자 5명 중 1명이 해당 구간의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신한카드 다음으로 카드론 취급액이 높은 곳은 KB국민카드다. 6조6058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체 금액의 17%에 해당한다. KB국민카드의 평균 금리는 연 14.35%며 700점 이하 회원 평균 기준 연 16.56%다. 이어 카드론 취급액은 ▲삼성카드(5조7900억원) ▲현대카드(4조6270억원) ▲롯데카드(4조4947억원) ▲우리카드(3조1029억원) ▲하나카드(3조454억원) 순이다. 리볼빙 금리는 카드론보다 더 높다. 신용점수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인 만큼 저신용차주의 이용 빈도가 높다. 아울러 상환 금액의 10%만 납부하면 한 달을 버틸 수 있어 빚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구조다. NH농협카드를 제외한 8곳 전업 카드사 중 리볼빙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로 연 17.76%다. 신용점수 300점 이하 차주에게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한 곳은 KB국민카드로 연 19.48%다. 금융권 전반에 저신용차주를 흡수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준금리 상승과 함께 대부업체 및 중소캐피탈사는 영업을 유지하기 어렵고, 저축은행권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였다.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기 직전에 신용카드사로 몰리고 있는 셈이다. 저축은행권은 올 상반기 2조6000억원의 정책금융 상품을 공급했다. 햇살론, 사잇돌2 등의 공급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신용차주 수요가 높은 탓이다. 관련 커뮤니티에는 햇살론 사잇돌 관련 부결 이력, 앱컷(앱에서 대출 거절) 사유를 공유하는 글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전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향후 카드론 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금융 상품 대환대출 확대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03 09:33:21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