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미화
기사사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담당의 남궁인, "상처 너무 많았고 피투성이였다"

지난 14일 참혹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의 한 PC방. 사건이 일어난 지 엿새가 지난 20일에도 여전히 PC방 주변은 어수선하기만 했다. 사건 현장 주변에는 국화꽃 다발들이 놓여있고, 일부 주민들은 묵념을 하고 슬픈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한 PC방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신씨를 애도하기 위한 국화와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담은 메모가 가득 찼다. 이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20살 청년 신모씨의 담당의였던 이대목동병원 의사 남궁인 씨는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응급실에 실려온 신씨의 급박했던 상태를 전하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꼈다"고 밝혔다. 담당의 남궁인 씨는 "훤칠한 얼굴이었지만 찰나의 인상이었다"고 신씨를 떠올리며 "상처가 너무 많았다. 입고 있던 옷에 더 이상 묻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피투성이였다"고 전했다. 남궁인 씨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보고도 믿기 힘들었던 비인간적인 범죄 그 자체다. 인간이 인간에게 이런 짓을 진짜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사건 당일의 참담함을 서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 PC방의 주간 아르바이트생 윤모씨(21)는 "(사건 이후로) 확실히 손님이 많이 줄었다. 사건에 대해 물어보는 손님도 종종 있다"고 했다. 그는 "피해자와는 타임이 달라 잘 모르긴 하지만 내 또래 친구가 그렇게 됐다니 안타깝고 같은 PC방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불안하기도 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PC방 손님들은 "처음엔 믿기지 않았는데 CCTV 영상을 보니 분노하게 되더라. 가해자가 확실히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10-21 07:57:58 김미화 기자
기사사진
강서구 PC방 살인 담당의..."하나하나가 형태를 파괴할 정도로 깊었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담당의라고 밝힌 남궁인 교수가 안타까운 심경을 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남궁인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나는 강서구 PC방 피해자의 담당의였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함구하려고 했지만, 국민적인 관심과 공분이 모아지는 가운데 입을 열게 됐다. 그가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병원의 그 시각 담당의가 나였다는 사실과 그 뒤에 남겨진 나의 주관적인 생각을 덧붙인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남궁인 담당의는 "20대 건장한 피해자는 상처가 너무 많았지만 복부와 흉부에는 한 개도 없었다. 모든 상처는 목과 얼굴, 칼을 막기 위했던 손에 있었다. 하나하나가 형태를 파괴할 정도로 깊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가 미친 사람인 것은 당연하고, 20대 초반의 청년이 극렬한 원한이 있을까 의심했을 때 말다툼으로 손님이 아르바이트생을 찌른 것이라 경찰의 설명에 모든 의료진 입에서 욕설이 나왔다고도 했다. 환자는 처음부터 의식이 없었으며 짧은 시간에 병원의 혈액 40개를 맞았고, 긴박한 심폐소생술이 이어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남궁인 담당의는 "얼굴과 손의 출혈만으로 젊은 사람이 죽은 참담한 죽음이었다. 그러려면 정말 많은, 의도적이고 악독한 자상이 필요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후 의료진들과 현장 CCTV를 보며 더 경악했다고 설명했다. 담당의는 "이미 현장에 온 몸의 피를 다 쏟아내고 왔던 것"이라며 "무력한 사회에 분노와 죄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담당의는 "우울증은 그에게 칼을 쥐어주지 않았다. 그것은 그 개인의 손이 집어 든 것이다. 오히려 이 사건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심신미약자의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는 게 더욱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을 거리낌 없이 난도질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 사회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고인은 평범한 나와 같아 보였다. 길에 불쑥 나타나는 칼을 든 사람을, 그리고 불가항력적으로 목덜미와 안면을 내어주는. 직업상으로 누군가를 만나고 집에 돌아가던 여러분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인 담당의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언급함으로써 이 사건의 엄중한 처벌과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고, 사회적으로 재발을 방지되기를 누구보다도 강력히 바란다. 그래서 이 언급이 다시금 그 불씨나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문의 글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2018-10-19 15:55:51 김미화 기자
기사사진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김창환 회장과 무슨일?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이 폭행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측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피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멤버 이석철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가 참석했다. 정지석 변호사는 "멤버 이승현이 협박과 폭행을 지속한 프로듀서 A씨에게 정식으로 항의하고, 김창환에게 A씨의 복귀에 대해 항의하자, 김창환이 밴드에서 나가라고 해서 현재 이승현은 퇴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석철은 기자회견에서 "어제(18일) 회사 측에서 합의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는데 합의된 부분 없다. 얼마전 김제에 스케줄 있어서 갔는데, 당시 멤버이자 동생인 이승현의 불참에 대해 '건강상 문제'라고 회사 측에서 공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사실 그 전날 A(폭행 PD)씨가 체계적 시스템으로 우리를 관리하겠다며 회사에 복귀했다. 이에 동생이 김창환 회장한테 '그 PD와 하기 힘들다. 맞은 게 잘못됐다 생각 안 하시냐. 악속했는데 왜 방관하냐'고 건의 했지만, 단순히 버릇없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승현이의 퇴출을 결정내리고 쫓아냈다. 그리고 거짓으로 건강상 문제라고 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날 승현이가 없는 상태로 공연했고 팬들은 회사의 공지를 다 믿었다"며 "공식입장에서 말한 '합의한 부분'은 아예 없다"고 전했다. 한편 18일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데뷔 전인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들었고, 소속 프로듀서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김창환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했으며, 그 역시 멤버들에게 욕설,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창환 회장은 "폭행 사실을 1년 4개월 전 인지하였고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원만하게 합의한 뒤로는 재발은 없었다"고 밝혔다.

2018-10-19 13:42:14 김미화 기자
기사사진
장애인 택배기사 폭행 장면 자세히 보니

택배기사 폭행 사건이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 서울의 한 택배기사의 폭행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영상에서는 택배기사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동료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등의 장면이 담겼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가해자와 피해자는 형제 사이"라며, "상습 폭행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해자인 동생은 "장애를 가진 모친, 형과 함께 살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형이 알려주는 대로 일을 안 해서 순간 욱해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택배기사 폭행'의 자세한 내막이 드러나자, 대중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대중들은 "동생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 환경에 그렇게 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란 생각도 든다.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환경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지만 진짜 가족에 지적장애인 없는 사람들은 또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 한다. 데리고 다니는 거 진짜 쉽지 않은 일이다. 장애인들을 위해서라도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복지가 체계적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 했다. 반면 "동영상만 봐도 알지 않나요? 단순 욱해서 때리는 것이 아니라 상습 폭행인데.. 담배 물고 때리는 거 보세요. 저건 한 두 번 때려서 나오는 게 아니에요. 장애를 가진 가족을 가진 사람들은 다 저렇게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다. 저건 단순 자기 합리화인 것 같다"등 가해자를 비난하는 반응도 있었다.

2018-10-19 12:44:55 김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