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6가지 여름 힐링법 소개...계곡과 숲, 백자와 명상
대한민국 여름 피서지의 진화는 이제 단순한 '더위 탈출'을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진짜 휴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이러한 여름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힐링 여행지로,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 전통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이색적이고도 품격 있는 여정을 선사한다. □ 시원함의 정점, 청송 얼음골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30) 영덕 옥계계곡 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나타나는 청송의 보석 '얼음골'. 이곳은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신비한 자연현상으로 유명하다. 외부 기온이 30℃를 웃도는 날에도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과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폭포는 그 자체로 한여름 무더위를 잠재운다. 숲 그늘 아래서 얼음골 생수 한 모금을 마시는 순간, 자연이 주는 청량함이 온몸에 퍼진다. □ 여름에도 한적한 명산, 주왕산 국립공원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46) 기암괴석과 절경의 계곡미가 어우러진 주왕산은 한국의 3대 암산이자 제12호 국립공원으로,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여름철에는 비교적 관광객이 적어 자연과 조용히 마주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유모차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시루봉과 용추폭포, 절구폭포 등 눈부신 자연의 비경이 펼쳐진다. □ 전통과 자연이 숨 쉬는 '한바이소노'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 청송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 '한바이소노'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치유의 공간이다. 전통 한옥스테이와 함께 아침 명상, 숲속 트래킹, 아이들을 위한 키즈아카데미와 민속놀이 체험까지, 가족 모두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쉼'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곳, 바로 이곳이다. □ 피톤치드 가득한 삼림욕, 청송자연휴양림 (청송군 부남면 청송로 3478-96) 백두대간 자락에 자리한 청송자연휴양림은 '공기청정의 끝판왕'이라 불린다. 빽빽하게 들어선 숲과 4km의 순환 등산로, 맑은 공기와 함께하는 삼림욕은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완벽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여름엔 짙은 녹음 속에서, 가을엔 붉은 단풍 아래서, 계절마다 색다른 자연의 얼굴을 경험할 수 있다. □ 도자기 한 조각에 담긴 전통, 청송백자 체험장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 조선 후기 4대 지방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청송백자는 청송의 천연 도석을 원료로 하는 전통 도자기다. 청송백자 전시·체험장에서는 백자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전시하는 동시에, 직접 물레를 돌려보는 도자기 체험도 가능하다.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의 정수를 경험하며, 나만의 작품을 남기는 이색 체험은 청송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된다. □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약수탕과 약수 백숙 (청송읍 약수길 1 / 진보면 경동로 15) 달기·신촌 약수탕은 철분 함량이 높은 청정 약수로 유명하다. 130여 년 전 수로 공사 중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청송의 대표 건강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 약수로 끓여낸 '약수 닭백숙'은 무더운 여름철 원기를 북돋우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담백하면서도 속이 편안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자연 속에서 진짜 쉼을" ? 청송이 제안하는 여름의 해답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여름, 청송의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힐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송군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망한 관광 자원을 적극 발굴해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행은 쉼을 위한 것이고, 쉼은 곧 회복을 의미한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송은 여름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진짜 여행'의 목적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여름, 당신의 쉼표는 청송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