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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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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리사이클 섬유 기술개발 착수… "섬유산업 친환경 전환"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 섬유소재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폴리에스터 복합섬유의 F2F( Fiber To Fiber) 리사이클 핵심 기술개발사업'을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섬유패션산업의 친환경 전환 흐름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나이키와 자라 등 글로벌 섬유 수요기업들은 2030년부터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섬유를 100% 사용하겠다고 선언했고, 유럽연합(EU) 등은 섬유산업에 대한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폐기되는 섬유·의류 중 가장 큰 비중(40~50%)을 차지하는 폴리에스터 복합소재를 새로운 섬유소재로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사업에는 올해 국비 4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352억원(국비 299억원, 민자 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참여 희망 기업과 기관은 2월 2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산업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호텔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산업부는 작년 8월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서 '섬유패션산업의 친환경 전환 지원'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섬유 리사이클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순환경제 기조로 빠르게 재편 중인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을 공략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미 착수한 '화학재생 그린섬유 개발(2022~2025년, 국비 148억원)', '바이오매스 비건레더제조기술 개발(2024~2028년, 국비 286억원)' 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섬유 업계 친환경 전환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3 09:21: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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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환급비율 최대 30%까지 확대

취약계층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환급비율이 최대 30%까지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 올해 예산은 125억원 규모로, 3일 한국전력 고효율가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이 게시되며, 17일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먼저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당 30만원 한도는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되,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가군의 환급비율은 기존 20%에서 30%로, 3자녀 이상, 출산 3년 미만 가구, 5인 이상 대가족 등 나군 환급비율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 지원한다. 환급 대상 품목도 기존 냉온수기 품목을 제외하고, 식기세척기를 추가해 총 11개 품목을 지원한다. 환급을 희망하는 대상가구는 사업 공고문 상의 증빙서류를 구비해 취약계층 고효율가전 구매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효율가전 콜센터(1551-1212)로 문의하면 된다.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고효율가전 환급 확대 시행으로 연간 약 6기가와트시(GWh)의 에너지 절감(4인가구 1633가구 1년 전력 사용량)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2 12:23: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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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디지털 플랫폼 활용 수출 성공 사례 잇따라"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온라인 무역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수출 지원기관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수출에 성공하는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일 지난해 진행했던 디지털 플랫폼 활용 수출 성공사례 공모전 결과와 함께 중소기업의 플랫폼 활용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전 결과 지난해 기업들은 코트라의 통합 정보 포털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트라이빅(TriBIG)'을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이뤄냈다. 특히 해드림과 트라이빅으로 시장 트렌드와 바이어 정보를 알아내고, 무역관 도움을 받아 최종적으로 수출에 성공한 '디지털-현장 융합형' 해외진출 사례가 눈길을 끈다. 냉각 설비와 장비를 생산해 판매 중인 A사의 경우 해드림에서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호주를 진출 목표로 선정하고 트라이빅의 바이어 탐색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바이어를 찾아냈다. 이후 코트라 멜버른무역관 도움으로 플랫폼이 찾아준 호주 바이어와 직접 접촉했으며, 결국 9만5000달러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같은 바이어와 총 100만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도 체결해 향후 더 많은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수출경험이 많지 않았던 K-뷰티 전문기업 B사도 디지털 플랫폼의 정보력과 코트라 무역관 지원에 힘입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케이스다. B사는 해드림의 '수출로드맵' 서비스와 '상품DB'를 활용해 부족한 정보력을 보완한 다음, 해드림이 추천하는 코트라 창춘무역관 지원사업에 참가해 중국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다. 이후 창춘무역관과 함께 거래선을 개척, 자사 뷰티 제품을 현지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해드림을 방문해 수출 관련 정보를 수집한 이용자는 866만명으로 확인됐고, 트라이빅의 바이어 조회 서비스 이용 기업도 5185개사에 이르는 등 디지털 플랫폼이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폭넓게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B사처럼 해외진출 경험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해 처음 수출에 성공했거나 수출을 재개한 기업 297개사가 트라이빅의 바이어 추천 서비스를 받았고, 평균 연 수출 1만달러 이하 '수출초보기업' 432개사도 디지털 플랫폼을 활발히 이용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훈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인은 누구나 디지털 플랫폼에서 시장 동향과 바이어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후 현장 조직인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실제 성약을 이끌어내는 '디지털-현장 융복합 지원'이 공사가 추구하는 최종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2 12:07: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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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16개월 만에 감소… 안덕근 "일시적 현상, 수출 모멘텀 여전"

수출이 16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크게 감소했고, 일평균 수출은 증가세를 기록한 만큼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이 나온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5년 1월 수출은 49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0.3% 감소했다. 이는 올해 설 연휴(1월25~30일)가 1월에 포함됨에 따라 조업일수가 20일로 전년 동월(24일) 대비 4일 감소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조업일수가 20일을 기록한 건 2000년 이후 최저치다. 실제로,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24억6000만달러로, 2022년(25.2억달러)에 이어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01억달러(+8.1%)로 역대 1월 중 2022년(108억달러)에 이은 2위 실적을 기록,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9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 이상의 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SSD) 수출도 14.8% 증가한 8억달러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 일평균 수출 역시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석유제품, 가전 등을 제외한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50억달러, -19.6%), 차부품(16억달러, -17.2%) 수출은 완성차 및 부품 업계가 1월 31일도 추가적인 휴무를 시행하며 타 품목대비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크게 받았다. 다만, 자동차 수출은 1월 중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제품가격이 1년 전보다 하락한 가운데, 작년 12월 말 주요 업체의 생산시설 화재로 수출물량 생산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하며 크게 감소(-29.8%)했다. 최대 수출지역인 대중국 수출은 춘절 연휴(1월28일~2월4일) 영향을 14.1% 감소한 92억달러다. 대미국 수출도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 수출이 감소하며 9.4% 감소한 93억달러를 기록했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소폭(-2.1%) 감소한 86억달러를 기록했으나, 대아세안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대베트남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4% 증가한 44억달러를 기록했다. 9대 주요시장으로의 일평균 수출도 중동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플러스다. 수입은 6.4% 감소한 51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8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14% 크게 감소한 반면, 반도체 등 원·부자재가 포함된 에너지외 수입은 설 연휴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으며 3.9% 감소에 그쳤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월에는 장기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작년 1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며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고, 대다수 품목과 시장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만큼, 우리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다만 "주요 업종의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 메모리 가격 하락세 등 최근 우리 수출을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2월 중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금융·물류·인증·마케팅 등 수출 전 분야에 걸친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두 담은 '범정부 비상수출대책'을 발표해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신정부 출범 이후 새로운 무역·통상 정책이 지속 발표되는 만큼, 미국의 정책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함께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해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02 10:51: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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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록 다단계판매업자 121개… 4곳 폐업, 6곳 신규등록

국내 등록된 다단계판매업자는 총 121개사로, 작년 4분기 4개사가 폐업했고, 6개사가 신규 등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4분기(10월~12월)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 변경사항을 매 분기 공개하고 있다. 국내 다단계판매 등록업체 수는 2017년 144곳에서 점차 감소해 2022년 118곳까지 줄었다가, 이후 소폭 증가한 상태다. 작년 12월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 등록업체는 121개사로, 4분기 중 신규등록 6건, 폐업 4건, 상호·주소·피해보상보험 변경 13건 등 총 23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했다. 해당 기간 중 폐업한 다단계판매업자는 에코프렌, 씨엔커뮤니케이션, 브레인그룹, 비앤하이브 등 4개사다. 같은 기간 인산헬스케어, 셀럽코리아, 엔지엔, 하담스, 메타웰코리아 등 5개 업체는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을, 리만코리아는 직접판매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을 통해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하고 관할 시·도에 신규등록했다. 리만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존 후원방문판매업을 중단하고 소속 2939개 대리점 폐업을 신고했으며, 다단계판매업으로 신규 등록했다. 다단계판매업자는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거나 은행·보험사 등과 채무지급보증계약 등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한편 작년 12월말 기준 최근 3년간 한 업체가 5회 이상 상호·주소를 변경한 경우는 아이야유니온(아이야펫 ← 엘에스피플), 테라스타(에이쓰리글로벌 ← 테라스타) 등 2개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판매업자와 거래하거나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사업자의 다단계판매업 등록, 휴·폐업 여부와 같은 주요정보들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상호나 주된 사업장 주소 등이 자주 바뀌는 사업자의 경우 환불이 어려워지는 등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피해보상보험이 해지된 다단계판매업자는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으므로, 이러한 업체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2025-01-31 12:55: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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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태양광, 3년 만에 '신규보급 3GW대' 재진입… 경북·경기 태양광 설치 증가

사업용 태양광 연간 신규보급이 3년 만에 3기가와트(GW)대로 재진입했다. 특히, 경북과 경기 지역 공장부지 내 태양광 발전 설치 증가가 눈에 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현황(잠정)에 대해 신규 설치용량 약 3.16GW를 기록, 2021년 이후 다시 3GW대를 회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사업용 태양광 누적 보급용량은 약 27.1GW를 달성했다. 태양광 신규 보급용량은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 이후 증가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평가된다. 태양광 보급 증가는 보급여건이 양호한 입지개발 유도, 투자여건 개선 등 복합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장부지 내 태양광 설치 증가가 보급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은 약 809메가와트(MW)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7월 발표한 '산단 태양광 활성화방안'의 효과에다 비교적 양호한 계통·주민 수용성에 기반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상승 등에 따라 태양광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보급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모듈 가격은 2023년 157달러/kW에서 2024년 74달러/kW로, REC 가격은 같은 기간 73원/kWh에서 64원/kWh로 각각 내렸다. 지역별로는 전남(542MW), 경북(538MW), 충남(521MW), 경기(370MW) 등이 주요 보급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경기의 경우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보급 확대 영향 등에 따라 각각 전년 대비 49%, 108% 상승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지목 별로는 공장용지(809MW), 답(596MW), 전(419MW) 순으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록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금년에도 산단, 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입지 발굴을 추진하고 영농형의 경우 표준모델 수립 등 본격 도입을 대비한 보급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태양광 부지 확보, 관련규제 개선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망 여건을 고려한 질서있는 태양광 보급을 추진하면서,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한 태양광 산업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31 11:22: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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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 급성장, 우리 기업의 새로운 기회"… '산업용로봇'·'AI의료시스템' 등 유망

AI(인공지능) 시장이 급성장하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 △AI의료시스템 등이 수출 유망 분야로 꼽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글로벌 AI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를 제시하는 내용의 'AI 시장의 부상: 수출 기회의 새로운 창' 보고서를 31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세계 AI 시장은 연평균 20~3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까지 1조달러를 웃도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액도 2023년 기준 1892억달러로, 10년 평균 29.1%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시장 규모는 연평균 43%씩 증가해 2030년 200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우선 AI 생태계를 4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진출 기회를 제시했다. 기술·인프라 생태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냉각시스템, 전력관리장치, 고성능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장비 수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또 독일의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으로 초고압 케이블과 전선 장비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효율성 향상 생태계에서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의 제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로봇 자동화 설비 수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벨기에와 싱가포르의 금융, 제조, 물류 분야에서 업무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서비스 강화 생태계의 경우, 영국이 국민보건서비스(NHS)개혁의 일환으로 AI 의료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면서 의료영상 분석, 진단 지원 시스템 등 의료 AI 솔루션의 수출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AI 기반 금융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분석, 리스크 관리 등 금융 AI 솔루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 혁신 생태계에서는 독일이 연방 디지털·교통부를 중심으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선도하며 AI 기반 교통관제, 스마트 주차 등 관련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태국은 국가 전략인 '30@30' 정책에 따라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어, 충전 인프라 관련 장비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은 반도체, 배터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코트라는 MWC 전시회, ICT 엑스포 등 맞춤형 해외진출 방안을 제공해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30 13:12: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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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보조금 국비 지원한도 건당 150억원으로 상향… 지원 요건은 완화

지방투자보조금 국비 지원한도가 상향되고, 보조금 지금요건은 완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고시) 일부를 개정,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은 지방에 대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우선 지방투자보조금 사업별(건별) 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50% 확대한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이나 지방 신·증설 투자에 대해 투자액의 최대 50%를 국비와 지방비로 매칭해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시 토지매입 가액의 일부(입지보조금)와 설비 투자금액의 일부(설비보조금)를, 지방 신·증설 투자시 설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2261억원이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중심의 신규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비율 가산율을 기존 5%포인트에서 각각 8%포인트, 10%포인트로 상향할 계획이다. 또 공급망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무수불산이나 흑연 등 경제안보품목·서비스 생산설비에 투자하는 선도사업자에게 설비보조금 지원비율을 2%포인트 가산하고, 장기 미분양 산업단지 투자기업에 대한 설비보조금 지원비율도 2%포인트 가산한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핵심 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그간 지역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보조금 지원 요건도 개선한다. 투자목표 미달성 기업에 대해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되면 보조금 재신청 제한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불가피한 사유는 자연재해나 대외경제환경 변화, 정부정책의 급격한 변화 등이다. 또 경영상 사유로 기존공장의 유지가 힘든 상황에도 기존사업장 유지의무로 공장을 폐쇄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동일 광역지자체 내 대체사업장 마련 시 기존사업장 유지의무가 면제된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해 54개 지방투자기업에 2244억원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 총 2조4783억원의 민간투자와 3000여개의 지방 일자리 창출을 유도했다. 특히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24개 기업에 국비 1017억원,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분야 13개 기업에 국비 453억원을 지원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지자체·기업 등 수요자 중심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30 12:08: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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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촌마을 고로쇠 수액 양여 본격 시작

산림청이 국유림보호협약 마을에 산촌 주민의 겨울철 소득원으로 각광받는 고로쇠 수액 채취 무상 양여를 시작했다. 국유임산물 무상 양여 제도는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한 마을 주민들이 산불 예방, 산림병해충 예찰 등 국유림 보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송이, 잣, 수액, 산나물 등 임산물을 채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90%는 산촌 주민이, 10%는 국고로 귀속된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국유임산물 무상 양여에 따른 고로쇠 수액 채취는 지난 18일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1월 하순에는 전북 무주, 2월 초순에는 충북·충남·경북권, 2월 중순 이후에는 서울·경기권 및 강원권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임산물생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로 연간 132억원의 소득이 창출되는 것으로 조사돼 농한기 산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산촌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산림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산촌주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소득원을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규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임산물 무상양여 제도를 통해 산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유림 보호와 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국유림 경영·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9 18:08: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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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몽골 폐광지역 생태계 구축사업 시작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몽골 폐광산지역 생태계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29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3일 몽골 현지에서 몽골 환경부 바톨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날라흐구 폐광산지역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통한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예산 123억원을 투입, 2029년까지 폐광지역에서 광산 개발로 인해 훼손된 토지와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이를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주요 사업에는 폐광산 지역 생태계 복원은 물론, 혼농임업단지 및 도시조경지 조성, 공무원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몽골 내 녹색개발, 환경복원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송병철 공단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 폐광산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원부국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광해관리 및 친환경 자원개발 기술과 경험을 전파해 해외 광해관리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핵심광물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9 09:00: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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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기 전문가들 "2월 제조업 내수·수출 큰 폭 반등할 것"

산업경기 전문가들은 2월 우리나라 제조업 내수와 수출이 동반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산업연구원(KIET)이 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산출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에 따르면 2월 업황 전망 PSI는 97로 기준치(100)를 소폭 하회했다. PSI는 개별 산업 업황을 비롯해 국내 판매, 수출, 생산, 재고, 투자 등 항목별 응답 결과를 0~200의 범위로 나타낸다. 기준치가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이고,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증가)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악화(감소) 의견이 각각 많음을 의미한다. 국내 제조업 2월 업황 전망 PSI(97)는 3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나, 전월 대비로는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내수(99)는 3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는 반면, 수출(105)은 3개월 만에 기중치를 상회하고, 생산(98)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업종 유형별로는 ICT·기계·소재 등 모든 부문에서 전월에 이어 기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 지속됐다. 다만, 전월대비 소재부문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고, ICT 부문과 기계 부문 역시 두 자릿수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휴대폰(125) 업종이 기준치를 큰 폭 상회하고, 자동차, 조선, 화학, 철강, 바이오/헬스(각 100) 등 업종에서 기준치를 회복했다.

2025-01-28 10:57: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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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매출액 10% 이상 R&D투자 지속… "SMR 등 미래기술 선도"

한국전력기술이 연간 매출액의 10% 가량을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전력기술에 따르면, 한국전력기술은 2024년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10.7%에 달했다.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투자 권고 대상인 39개 공공기관 중 2년 연속 'R&D 투자율 1위'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러한 공공부문 연구개발투자 성과를 성과를 인정 최근 과기부 주최 과학기술 혁신 유공 통합 시상식에서 '연구개발투자 우수 유공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과기부는 공공분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권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공공기관 대상 권고안 준수 여부와 성과를 평가해 우수 유공자를 선정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적극적인 R&D 투자를 기반으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료(i-SMR)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관 자체적으로도 해양 소형 원전시스템(BANDI)을 개발하는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과 더불어 해상풍력, 수소 등 탄소중립 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R&D 투자의 일부를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및 유망기업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며 "작년 한 해 8건의 과제를 신규 지원하는 등 에너지 분야 산업기술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28 10:32:3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