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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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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폴란드철도(PKP)와 협력 강화…"대륙철도 시대 준비"

코레일이 폴란드철도공사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서울역-바르샤바중앙역 간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맞아 진행됐다. 양 사는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상호 경험·지식 교환 ▲직원 인적 교류 ▲경영진 정기 미팅 및 세미나 개최 등에 합의했다. 이어 양 사의 대표역인 서울역과 바르샤바중앙역 간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이 진행됐다. 자매결연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과 폴란드 현장 직원의 정기교류도 진행해 역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한반도종단철도(TKR) 및 대륙철도 연결을 위해 러시아, 몽골, 프랑스 등과 업무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회원국과 대륙철도 운영을 위한 업무 협력을 늘려갈 계획이다. 폴란드는 시베리아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로 연결되는 유럽의 관문으로 OSJD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유라시아 철도의 중심지다. 독일에 이어 유럽 내 2위 화물수송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의 동쪽 경계선으로 다양한 국제열차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폴란드철도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OSJD 회원국 간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가오는 대륙철도 시대를 차분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4-10 08:45: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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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강원 산불피해 주민에 '전세보증 특례상품' 등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특례상품 운영 ▲단독주택 품질보증 수수료 감면 ▲이재민을 위한 구호 및 주거 공간 지원 등 피해주민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HUG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에 대해 '전세보증 특례상품'을 운영한다. 산불피해를 입은 임차인에 대해 현행 임대차 계약기간의 1/2 경과 전에만 가입이 가능했던 가입요건을 잔여 계약기간에 관계없이 언제든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보증료를 전액 감면해준다. 산불피해 집주인이 신규 임차인으로 전세보증에 가입하는 경우엔 보증료 50%를 감면한다. 보증금 지급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임차인의 전세금 반환 신청일로부터 빠르면 2주 내에 단축하도록 개선한다. 또 산불피해를 입은 집주인의 임대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특례도 마련한다. HUG는 임대인을 대신하여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우선 지급한 후 임대인에 대한 HUG의 구상권 행사를 1년간 유예하고, 대위변제금액의 5%인 지연배상금도 1년간 면제할 계획이다. 유예기간 임대인은 신축 또는 집수리 후 새로운 임차인을 받아 보증금으로 HUG에 상환할 수 있도록 하여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산불 피해주택에 전세로 거주중인 임차인이 임대인과 합의해 전세보증에 신규가입하면 HUG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우선 지급해 임차인의 이주를 지원하고, 임대인에게는 1년의 상환 유예기간과 지연배상금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임차인과 임대인간 전세보증금 반환에 관련된 갈등을 막기 위해서다. 아울러 소유주택에 거주했던 이재민이 산불피해로 인해 이주해야 하는 경우 '전세금 대출보증' 한도를 90%(현행 80%)까지 상향한다. HUG는 피해 주민이 쉽게 전세보증에 가입할 수 있도록 피해 가구가 많은 지역에 HUG 직원이 상주하는 현지 접수처를 운영하고, HUG 콜센터에 전담 상담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자가 단독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단독주택 품질보증'의 보증료 할인 및 현장검사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마련한다.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과 구호물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1억원)도 지원한다. 피해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시 거주공간 마련에 필요한 임차료 3억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라며, "HUG는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도 산불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신속한 구호활동과 주거안정지원을 위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09 17:42: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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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네월아' 강남 재건축…주민 vs 서울시 갈등 고조

-"더 기다리기 힘들다" 거리로 나선 잠실5단지, 은마아파트 주민들 서울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서울시 족쇄'에 묶여 좀처럼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건축 높이 등 서울시의 규제를 따랐음에도 재건축 심의가 진행되지 않아서다. 기다리다 못한 재건축 예정지역 주민들이 반발 수위를 높이면서, 서울시와 주민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잠실5단지 재건축 승인 촉구를 위한 2만 조합원 궐기대회'를 열었다. 잠실5단지(1978년 준공) 조합은 새 단지 설계인 국제현상설계공모안 확정 절차가 1년째 답보상태인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9월 도시계획위원회에 올라온 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해 '50층 재건축'이란 큰 틀에서 합의한 뒤 세부 사항은 수권소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한다는 조건에서였다. 조합은 공모를 진행하고 지난해 6월 조합 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당선작 설계안을 채택했다. 이후 결정된 계획안을 서울시로 넘겨 수권소위원회 상정을 요청했으나 아직 심의안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잠실5단지 김상우 자문단장은 "서울시에서 요구한 공모까지 진행했는데, 서울시가 비공개·단독으로 설계안을 채택해 놓고는 승인을 안 해주고 있다"며 "공모 절차로 공개해주길 바라지만 채택해 놓고 승인도 안 해주니 재건축 사업만 점점 지연되고 있어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서울시가 집값 상승을 우려, 고의적으로 재건축 사업 시행을 늦추고 있다고 보고 이날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 요청에 이어 오는 16일과 5월 14일 집회를 준비 중이다. 강남 대표 재건축 아파트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민들도 단체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 관련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촉구대회'를 열고 서울시의 심의 통과를 촉구한 바 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입주해 올해로 41년 차다. 지난 2003년 12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후 재건축을 준비해 왔으나 49층 건축 계획을 추진하다 2017년 8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미심의' 판정을 받았다. 이후 주민 투표를 거쳐 '35층'으로 층수를 낮춰 계획을 수정하고 같은 해 12월 도시계획위원회에 넘겼으나 현재까지 도계위에 상정되지 못하고 계류돼 있다. 이처럼 재건축 단지의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매매 가격도 출렁이는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0.05% 상승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0.02% 떨어져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등을 주도하던 잠실5단지는 급매물이 거래된 이후 매수가 다시 끊겼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봐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15억3000만~15억5500만원(9~13층)에 팔렸다. 지난해 9월 같은 평형이 최고 18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3억원 넘게 떨어졌다. 잠실주공5단지 76㎡도 지난 2월 16억5500만원(10층)에 매매됐다. 지난해 9월 매매가(최고 19억1000만원)와 비교하면 2억500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렸다. 결국 주민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으나 이들 아파트의 재건축을 허가하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서울시가 당장 속도를 내진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8일 '골목길 재생 시민정책대화'에 참석해 "많은 사람이 층고·용적률을 높여달라고 요구한다. (제가) 피 흘리고 서 있다"며 최근 재건축 주민들의 단체 행동 등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어, 재건축 예정지 주민들과 서울시 간 대립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04-09 14:48:24 채신화 기자
공항주변 고도제한 2026년 이후 풀린다

공항 주변 건축물에 대한 고도제한이 오는 2026년 이후 해소될 전망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공항주변 고도제한(장애물제한표면·OLS) 관련 국제기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3년 5월 ICAO 아태지역 회의에서 공항주변 고도제한에 관한 안건을 상정했으며, 해당 안건이 채택되고 2015년부터 각국 전문가가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ICAO는 TF 논의를 거쳐 오는 2022년까지 개정안을 작성해 항행위원회에 제출하고, 2024년 개정안이 발효되면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각국에 적용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현재 국내법은 공항 주변 4㎞ 이내에 높이 45m 이상 건축물을 짓지 못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도제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항 인근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 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국토부는 이런 점 등을 고려해 ICAO에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을 제안했고, 논의 안건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국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항시설법령 개정, 항공학적 검토위원회 구성·운영,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 지정 등 절차를 수행해왔다. 한편, 현행 장애물제한표면(OLS)의 공간적 범위에 대해서는 장애물이 허용되지 않는 무장애물표면(OFS)과 항공학적 검토를 통해 장애물 허용 여부를 평가하는 장애물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으로 논의 중이다. 향후 TF 추가 논의, 항행위원회 심의, 체약국(192개) 의견 조회, ICAO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되므로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결정된 장애물 표면의 내용이나 향후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주변 고도제한은 항공기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로 모든 ICAO 회원국이 민감하게 인식하는 분야"라며 "ICAO TF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기준 개정에 국내 상황이 고려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19-04-09 12:17:46 채신화 기자
제주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설명회 개최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이하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은 단계마다 용역과정과 내용을 공개하고 충분히 의견수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번 보고회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 및 의견 개진이 가능하도록 제주도 성산읍체육관에서 도민과 함께 진행한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연구책임자가 그간의 연구내용과 지역 추천 전문가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 등에서 나온 자문의견을 통해 도출된 중간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중간보고회에서 공개될 주요 내용은 ▲제주 항공수요 검토 및 이에 따른 적정한 인프라 계획 ▲소음피해·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활주로 배치 방안 ▲안전한 비행절차 수립과 성산읍 주변 공역 검토 사항 ▲공항 건설·운영에 따른 지역 상생 방안 등이다. 국토부는 용역진의 중간성과 발표 후 참여한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기본계획 용역에 검토·반영해 오는 6월 기본계획 용역을 종료할 계획이다. 또 입지선정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 사항도 기본계획 과정에서 충실히 검토하는 등 이견을 해소한다. 용역 완료 이후에도 지역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 단계를 지역에 공개하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4-09 12:17: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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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시장에 봄 오나…서울 HSSI 전망치 반년만에 90선 회복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개월 만에 90선으로 올라섰다. 4월엔 주택시장에도 봄기운이 찾아올 전망이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서울의 HSSI 전망치는 96.0으로 전월 대비 16.4포인트 올랐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HSSI 전망치가 9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 2월(78.1)과 3월(79.6)엔 80선이 무너지며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전망치에 대한 기저효과와 특정 인기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경기(86.2), 세종(88.2), 광주(83.0) 등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선(100)은 하회하는 모습이다. 부산(45.8)은 전월 대비 전망치가 19.8포인트 하락해 실적치와 전망치 모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HSSI 전망치는 69.4로 전월 대비 6.4포인트 상승했으나, 7개월 연속 60선을 이어가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봄철 분양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서울, 수도권, 일부 광역시에 반영되며 전망치가 다소 호전됐다"면서도 "그러나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국지적 현상으로, 시장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했다. 3월 전국 HSSI 실적치는 65.6으로 전월 대비 7.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체감경기가 다소 호전됐으나 부산?울산?대구 등 지방광역시의 체감경기가 악화되며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된 영향이다. 서울(88.0, 14.3포인트↑)과 인천(71.4, 14.9포인트↑), 경기(80.0, 11.8포인트↑), 세종(82.3, 12.8포인트↑)에서 전월대비 실적치가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그 외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전월 실적(58.4)에 대한 기저효과로 실적치가 높아졌다. 반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지역은 부산(41.6, 15.9포인트↓)과 대구(70.3, 10.7포인트↓)로, 부산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선을 기록했다. 4월 전국 분양물량 HSSI 전망치는 95.4로 전월 대비 6.6포인트 올랐다. 분양시장 전반의 침체분위기에도 분양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분양의 경우 전월과 유사한 수준인 108.0(1.0포인트↓)으로 조사됐다. 전국 예상분양률은 71.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여전히 70%대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80.8%)을 제외하면 50~70% 수준이다. 분양가격 전망치는 전월 대비 7.9포인트 상승한 100.0을 기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적정 분양가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며 "분양가격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09 11: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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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청약경쟁률 'Top10' 노후단지 밀집지역서 나왔다

서울에서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일수록 청약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청약 경쟁률 순위를 보면, 주택 노후도가 높은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들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SK건설이 작년 12월 공급한 'DMC SK뷰'는 평균 91.62대 1로 지난해 서울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은평구 수색동은 지금까지 공급된 2223가구의 아파트 모두 입주 10년이 넘었을 만큼 주택 노후도가 심각한 곳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당산동5가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영등포구 신길동의 '신길파크자이', 강서구 방화동의 '신마곡 벽산블루밍 메트로'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 내 단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희소성과 상품 완성도가 높은 새 아파트의 가치에 많은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노후단지 밀집지역 내 들어선 새 아파트는 시세도 높은 편이다. 입주 10년차 이상 단지 비율이 전체의 86%에 달하는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지난해 입주한 '래미안 로이파크'가 입주와 동시에 대장주로 자리 잡았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59㎡타입 시세는 약 9억1000만원 선으로 사당동의 전용 60㎡ 이하 타입 평균 매매가 5억8000여만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 수색동에서는 비교적 가장 최근 입주한 'DMC자이 1차'의 대형타입들이 약 8~9억원대의 시세를 기록 중이다. 6억원대 이하의 타 단지보다 2억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노후도가 높은 구도심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는 기존의 오래된 단지와는 달리 트렌디한 설계와 첨단 시스템 등이 적용돼 수요가 높다"라며 "아울러 신규단지 공급이 뜸했던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다는 점과 오랜 시간을 두고 형성돼 생활에 필요한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도 주택 노후 밀집 지역에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달에는 동작구 사당동에서 사당3구역 재건축 단지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분양된다. 사당동은 지금까지 공급된 전체 1만3415가구 중 1만1613가구(86.5%)가 입주 10년차 이상의 노후단지다. 중랑구 면목동에서는 면목4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면목동은 전체 9152가구 가운데 8811가구가 입주 10년 이상의 단지로 주택노후도는 96%에 달한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신길3구역 재개발 사업 '신길3구역 더샵(가칭)'이 총 799가구 규모로 하반기 중 선보인다. 신길동은 입주 10년 이상의 단지가 9878가구로 전체 1만3336가구 중 74%를 차지한다.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자양'을 짓는다. 자양동은 전체 1만2101가구 중 입주 10년 이상 단지가 1만1679가구로 주택노후도가 96.5%에 이른다.

2019-04-09 09:06: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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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시장 '무순위 청약' 속속 등장

이달 서울 분양시장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는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접수 전 미계약에 대비해 예약을 받는 제도로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R2you)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청약자격 강화로 부적격에 따른 미계약분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무순위 청약을 통한 당첨에 거는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월 견본주택을 오픈 예정인 '방배그랑자이'(일반분양 256가구)가 사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 예정이다. 지난 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일반분양 1120가구)은 이번 주 10~11일 사전 무순위 청약 접수를 앞두고 있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올 2월 1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의무사항이 아니며, 건설사가 고객 편의를 위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1순위 청약에 앞서 이틀 동안 진행되고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투기·청약과열지역에서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또는 해당 광역권(서울의 경우 수도권) 거주자여야 한다. 접수비는 무료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당첨자 이력 기록이 남지 않아 추후 1순위 청약을 넣는데도 제약이 없다. 앞서 아파트투유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곳의 인기도 치열했다.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 공급하는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은 지난달 11~12일 받은 사전 무순위 청약 결과 2132건이 접수됐다. 총 공급 가구수(556가구) 대비 4배 가까운 관심수요가 몰린 셈이다. 공정성 시비도 없앴다. 제도 시행 전인 지난해 말 서초구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경우 미계약분 추가 접수는 사업지 분양 홈페이지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분양 단지들은 금융결제원이 관리하는 아파트투유를 통해 청약을 받아 절차가 투명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 단지별 부격적 청약 당첨자가 10% 내외에 달해 무순위 청약접수 제도 도입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건설사도 미계약 물량을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만큼 도입을 늘리는 사업장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김범건 분양소장은 "잔여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밤샘 줄서기, 특혜 시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고 공정한 청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19-04-09 09:06: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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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철도 대표 한 자리에…'34차 OSJD 서울 사장단회의' 개막

코레일은 8일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동유럽과 아시아 간 철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륙철도의 UN총회' 34차 OSJD 사장단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사장단회의 대상 27개국 중 러시아, 중국, 폴란드 등 20개 국가가 참석했다. 회의의 슬로건은 '평화로! 번영으로!(Toward the Future of Peace and Prosperity)'다. 남북을 비롯해 유라시아 국가 간 평화와 협력의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비전과 유라시아 철도로 물류비 절감, 경제협력 강화 등을 촉진해 모두가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자는 뜻이 담겨있다. 개최 첫 날엔 2018년 업무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다루는 실무회의와 대륙철도 운영에 대한 토의가 이어진다. 34차 OSJD 사장단회의는 오는 12일까지 5일 동안 열리며 8일~10일 실무회의, 11일 수석대표회의 및 사장단 전체회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철도 관련 기업들의 홍보관이 설치돼 행사 기간 한국 철도 기술을 대륙철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번 회의의 공식의장인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사장단회의가 유라시아 철도의 현재를 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를 위한 생산적인 논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철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의 매개체로 활약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장단 전체 회의가 열리는 오는 1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34차 OSJD 사장단회의' 한국 개최를 알리며 한국을 찾은 OSJD 관계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밝힌다. 행사장을 찾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진다. 전체회의에서는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공식의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2019-04-08 15:58: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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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2만8000가구 분양…마수걸이는 '방배 그랑자이'

-GS건설, 올해 2만8000가구 분양…마수걸이는 '방배 그랑자이' GS건설이 올해 2만8000여 가구를 공급해 3년 연속 민간 건설업계 최다 분양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마수걸이 분양은 서울 서초구 '방배 그랑자이'가 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올해 서울에서 1만4000여 가구(52%), 수도권 1만2000여 가구(38%), 지방 2000여 가구(10%)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GS건설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2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며 분양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 특히 GS건설 자이(Xi)는 지난 2년간 민간 건설업계 최다물량을 공급해 아파트 브랜드 1위 위상을 굳힌 바 있다. 올해는 사업 유형별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약 2만1000여가구(전체 물량 74% 비중)로 가장 많다. 서초구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가 이달 분양 포문을 연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8개동 758가구로 구성된다. 또 상반기에 서초구 '서초그랑자이'(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를 선보인다. 단지는 기존 최고 12층 9개동, 총 1074가구에서 지하4층~최고 35층 9개동 총 1446가구로 탈바꿈한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52에는 '과천주공 6단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5층, 32개 동, 총 2099가구로 조성된다. 고양 삼송지구에 블록형 단독주택인 '삼송자이더빌리지'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429가구로 조성된다. 이번 블록형 단독주택은 아파트의 편리함과 개인 주택의 특별함을 하나로 결합한 새로운 주거 형태의 상품이다.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 C1·2·3 블록에 '성남고등자이'도 선보인다. 총 3개 블록 아파트 364가구, 오피스텔 363실로 구성돼 있으며 아파트는 전 가구가 전용 84㎡로 이뤄진다.

2019-04-08 15:25: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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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커트라인' 무색…서울 아파트 분양가 기세등등

서울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기세등등한 모습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로 매매시장은 한풀 꺾였으나, 분양 시장에서는 '9억원 커트라인'이 무색할 정도로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분양가 9억원이 넘는 가구가 다수 나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대상에서 제외했다. 집단대출을 받으려면 입주할 아파트에 대한 보증이 필요한데, HUG의 보증을 받지 못하면 사실상 중도금 대출이 막힌다. 중도금 대출이 안 되면 분양가의 60~70%에 달하는 계약금·중도금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커진다. 이에 따라 분양 시장에선 '분양가 9억원'이 커트라인으로 작용하며 건설사들의 고심이 깊어졌다. 중도금 대출을 시행하려면 분양가를 9억원 안쪽으로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非) 강남권에선 분양가가 9억원 이하인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분양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일부 펜트하우스(전용 150㎡)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40%)이 가능했다. 이 단지는 최고 경쟁률 104대 1을 기록하며 전 가구 서울 지역 1순위에서 마감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단지에서 '로또 청약' 기대감이 높아지며 청약 수요가 몰리자, 분양가가 슬금슬금 올라가는 모양새다. 강북에서는 이미 '10억 아파트 시대'가 열렸다. 올해 분양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일반분양 730가구)는 전용 84~115㎡ 등 전 타입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다. 3.3㎡ 당 3370만원으로 광진구 전체 시세보다 분양가가 8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9억6000만~12억3900만원에 책정됐다. '호반써밋자양'도 전용 84㎡ 타입은 모두 분양가 9억원을 초과했다. 일반분양 30가구 중 6가구(20%)인 84㎡ 타입의 분양가는 11억4922만~11억6322만원에 형성됐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일반분양 1129가구)도 같은 평형이 8억1800만~10억8200만원에 책정됐으며, 9억원 이하의 분양가는 전체의 16%(177가구) 수준에 불과했다. 청량리 주상복합 3대장 중 가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도 평균 분양가가 3.3㎡ 당 2600만원이 예상돼 대체로 분양가 9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선 땅값, 재료비 등 분양 원가 항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땅값을 비롯해 인건비, 재료비 등이 꾸준히 오르고 있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도 함께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HUG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762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01%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관련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5년 10월 3.3㎡당 1927만5000원이었으나, 2016년 1월 2000만원대(2015만6000원)를 돌파하고, 올해 1월 2516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로또 분양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 열기가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배짱 분양'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분양가가 9억원을 넘겨 중도금 대출이 막혀도 시공사 자사 보증 등으로 대출을 시행하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시공사가 금융권과 협의해 HUG 대신 연대 보증을 서 최대 40%의 중도금 대출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힐스테이트 판교엘포레',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등은 자체보증 대출을 통해 미분양 물량을 털어낸 바 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도 금융권과의 협의를 통해 중도금 대출을 추진 중이다.

2019-04-08 15:23:13 채신화 기자
국토부 하천정책 자문단 출범…치수 안전성 높인다

국토교통부가 하천 정책을 수립하고 하천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외부 하천 전문가 20명이 참여하는 '국토교통부 하천정책 자문단'을 구성·위촉한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자문단은 오는 9일 세종청사에서 '국가하천의 치수 안전성 강화대책', '하천관리통합시스템의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그간 치수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하천 전체에 대한 홍수 안전도는 높아졌으나 집중호우 증가, 강우강도 증대 등 강우 패턴의 변화로 하천 합류부, 도심지 병목구간 등 일부 취약 구간에 대한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국토부는 봤다. 이런 취약 여건 개선을 위해 국토부는 '국가하천의 치수안전성 강화대책 마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문단 회의를 통해 안전한 하천 조성방안을 논의한다. 본 용역은 홍수 취약구간의 조사, 노후 하천시설물에 대한 평가, 홍수 범람구역의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시행된다. 또 현재 개별로 운영 중인 하천관리지리정보시스템(RIMGIS), 국가하천유지관리시스템(KORIMIS), 하천관리 앱의 체계를 개편해 하나의 하천정보관리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국가하천의 치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하천관리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자문단의 자문을 단계별로 지속 실시해 최적의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하천계획과 장순재 과장은 "향후 하천 정책을 수립하거나 하천을 관리함에 있어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인 하천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4-08 15:02:5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