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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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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은행 新경영전략]④ 우리은행, 디지털·글로벌로 '지주사 도약'

1분기 글로벌네트워크 500개 확보 예정…지주사 전환·완전민영화 나서 "지주사 전환을 이루고 1등 종합금융그룹을 구축하겠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최근 주주들에게 올해 경영전략 중 하나로 지주사 전환을 제시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을 다각화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또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현지화를 실시한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실적 개선세를 유지해 '완전 민영화'로 추진한다. ◆ 디지털·글로벌 선도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를 출시한 이후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등 '위비 시리즈'를 통해 디지털 시장을 선점했다. 그러나 은행들의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출범하자, 손 행장은 취임 직후 'IT 회사로의 전환'을 주문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금융 그룹을 전격 개편해 지난 1월 '디지털 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최근엔 디지털 전략과 사업을 총괄하는 디지털금융최고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직 신설을 검토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과 생산도를 높이기 위해선 RPA(업무자동화),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 등 디지털 기반 업무프로세스 효율화에 나선다. 디지털금융 발달에 따른 점포 효율화도 추진한다. 내점 고객 감소에 대응해 저수익 영업점은 지속적으로 효율화하고, 신규 개발 지역들에 대해선 전략적 필요에 따라 선별적으로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 글로벌 부문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최대 25개국 301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우리은행 측은 "글로벌 진출의 핵심거점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에서는 '유기적 성장 전략(Organic Growth Strategy)'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1분기까지 500개 네트워크를 확보해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화해 현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익성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시아시장에서 '선택과 집중'해 신(新) 아시아금융벨트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현지은행 M&A(인수·합병), 기존 지점의 현지법인 전환으로 현지화를 확대하고, 현지 경제 특성에 맞는 저축은행, MFI(소액대출금융회사), 할부금융 진출로 금융사업을 다각화한다. ◆ 지주사 전환…1등 종합금융그룹 넘봐 우리은행의 올해 최대 관심사는 지주사 전환과 완전 민영화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한 비(非)금융지주사인 우리은행은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2017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5121억원으로 같은 기간 KB금융(3조3119억원), 신한금융(2조9179억원), 하나금융(2조368억원)에 비해 규모가 작다. 그러나 농협금융지주(8598억원)에 비하면 두 배가량 높은 실적을 기록,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내적 성장은 이미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올해는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은행은 지주전환과 관련해 절차 등을 검토 중이며 이사회, 주주, 감독당국 등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선 인가와 주총, 상장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반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올해 전환하려면 늦어도 6월엔 예비인가를 신청해야 할 것으로보인다.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잔여지분(18.43%)을 털어내는 '완전 민영화'도 시도한다. 이를 위해선 실적 개선세를 유지해, 주가를 끌어올린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1만4900원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견인을 위해 우선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가계·중소기업·대기업 대출의 균형성장을 추구한다. 또 자산관리(WM) 분야의 역량을 높여 펀드·신탁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 우리은행 측은 "이 밖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우량자산 비중을 확대, 부실우려자산 집중 관리 및 신용평가모형을 정교화해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5 11:17:32 채신화 기자
[금감원 Q&A] '그놈 목소리'…보이스피싱 사기 피하려면?

Q: 최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아 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에 당해본 적은 없지만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됩니다. 보이스피싱 사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세요. A: 전화로 정부 기관이라며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사기관·금감원 직원 등이라는 전화를 받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소속·직위·이름을 확인한 뒤 전화를 끊어야 합니다. 이후 주변 지인에게 통화내용을 설명해 도움을 받거나 해당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상대방이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하거나 이름을 말하지 않고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고압적인 말투로 재촉하는 경우엔 보이스피싱을 더욱 의심해야 합니다. 송금인 정보를 변경해 타인 명의의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것도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위해 고금리 대출을 권유하는 것도 보이스피싱입니다. 채용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 등을 요구할 경우, 금감원 팝업창이 뜨면서 금융거래정보 입력을 요구할 시에도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밖에 납치·협박 전화를 받았다면 자녀 안전을 먼저 확인하고, 가족 등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면 본인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 보이스피싱 의심전화를 받았다면 바로 경찰서나 금감원에 신고해야 합니다.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경우엔 신속하게 경찰서나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18-03-25 11:12: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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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DGB대구은행장 사퇴…"지주 회장 거취는 상반기 표명"

박인규(64·사진) DGB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장직을 내려놨다. 비자금 조성 의혹에 이어 채용비리 혐의가 추가되면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주 회장직은 상반기 중 거취를 표명하기로 했다. 박인규 회장은 23일 대구광역시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선 및 새로운 도약과 은행의 안정을 위해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사안들로 지역 사회와 주주,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룹 회장직은 새로운 은행장이 선출되면 단계적으로 상반기 중에 거취를 표명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자금 조성 의혹, 채용비리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 수사와 노조·지역의 여론 등이 직접적인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대구지검 특수부는 대구은행에서 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뿐만 아니라 2017년과 2015년에도 유사한 형태의 비리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추가 파악된 채용비리 의혹 사례는 30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도 검찰의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대구지검은 지난달 1차 압수수색 과정에 확보한 박 행장 휴대전화 분석 내용과 전·현직 인사 담당자 등 진술 내용 등을 바탕으로 직·간접으로 연루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은행 측이 압수수색에 앞서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한 자료와 파일 등을 조직적으로 폐기하고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파악하고 이 부분도 수사할 계획이다. 대구지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 인사 관련 임직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9월 제기된 이른바 '상품권 깡' 의혹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박 회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제하고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비자금 30억여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불구속 입건됐다. 이같은 상황에 '대구은행 박인규 행장 구속·부패청산 시민대책위원회'은 주총에 참석해 박 회장의 사퇴 등을 요구하기 위해 6명의 대구은행 소액주주로부터 6만4310주를 위임 받기도 했다. 대구은행 노조는 "두 직책 모두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2018-03-23 11:19: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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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행장 첫 주총…"지주사 전환 이루고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

재무제표·이사선임 등 의결…배당금 총 600원, 배당성향 26.7%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첫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안건이 일사천리로 의결돼 20분 만에 종료됐다. '금융지주사 전환' 계획은 안건에 포함하지 않았으나, 올해 5대 경영전략 중 하나로 제시했다. 손 행장은 2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제18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119년의 역사를 지켜온 은행이 또 다른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경영 슬로건을 '우리 올 투게더, 올 뉴 우리'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5가지 경영 전략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손 행장은 "우량대출을 중심으로 균형있게 성장하고, 자산관리 중심으로 비이자수익을 꾸준히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라며 "또 그동안의 노하우를 발휘해 디지털금융을 이끌어가는 은행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비즈니스는 수익성 높은 동남아 중심의 여신 비중은 확대하고 네트워크 관리 능력은 강화해 수익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포용적·생산적·신뢰의 금융을 골자로 한 더 큰 금융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주사 전환 의지도 보였다. 손 행장은 "지주사 전환을 이루고 1등 종합금융그룹을 구축할 것"이라며 "5개 경영전략을 통해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더 내실 있게 성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선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의안이 의결됐다. 배당금은 500원으로 승인됐다. 작년 중간배당 100원을 포함하면 배당성향은 26.7%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상임이사엔 배창식 예금보험공사 인재개발실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2020년 정기주총까지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 8명의 보수한도는 32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회 출석 주식 수는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의 82.65%에 달했다. 앞서 손 행장은 주총을 앞두고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기 위해 주당 취득단가 1만5650원에 자사주 5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2018-03-23 10:53: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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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베트남 중앙은행과 핀테크 MOU…"4차 산업혁명 대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중앙은행과 핀테크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최종구 위원장이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양국 금융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분야 '신(新)남방정책' 구현을 위해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중이다. 이날 최 위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남아시아의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금융협력 확대를 위해 민간 금융회사들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금융산업은 핀테크 발전에 따른 탈중개화, 빅데이터 혁명 등의 구조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핀테크 산업 육성에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베트남 중앙은행과 핀테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금융위는 올해 중 '한국 핀테크 산업 현황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베트남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또 베트남 중앙은행 레 밍 홍(Le Minh Hung)총재와의 회담을 통해 양국 금융당국 간 상호교류 확대와 핀테크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한국 금융회사들에 대한 지원과 협조도 요청했다. 이어 딘 티엔 중(Dinh Tien Dung)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금융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2018-03-22 14:56: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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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주 제주은행장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근본적 혁신할 것"

서현주 제주은행장(사진)이 22일 취임사를 통해 "창조적 파괴를 통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근본적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은행은 이날 본점 대강당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은행장으로 서현주 전 신한은행 고문을 선임했다. 서 행장은 1960년 부산출생으로 1987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영업기획 그룹장, 개인 그룹장, 마케팅 그룹장 등을 역임한 리테일금융 전문가다. 제주은행 측은 서 행장을 제주은행의 미래 발전과 결쟁력 강화를 위한 '창도(創導) 프로젝트'를 이끌어 갈 적임로 평가했다. 이날 서 행장은 '고객중시·현장중시·직원중시·따뜻한 금융' 등 4가지 경영원칙을 제시하고 "고객과 도민들께 가장 '사랑받는 은행!', 주인정신으로 하나 된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는 은행!', 제주에 힘이 되고 도민과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총에선 신한금융지주회사 우영웅 부사장을 비상임 이사로, 신임 사외이사로 변영철 제주대학교 컴퓨터공학 교수를 선임했다. 장세근 상임감사위원 및 김학주, 이상훈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이 밖에도 ▲58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의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은행장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현금 배당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주당 100원으로 확정됐다.

2018-03-22 14:56: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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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인하로 103만명 혜택봤다

금리 24% 초과 차주수 30% 감소…'안전망 대출'은 문호 확대 지난달 법정 최고금리 인하(27.9%→24.0%)로 103만명의 차주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은 금리 24.0% 초과 대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상품인 '안전망 대출'의 문호를 넓히기로 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엔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자산관리공사 등 유관기관 임원들이 참여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존 계약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율인하 조치로 상당수의 고금리 차주가 신속하게 금리 인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 위축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인하된 최고금리가 원만하게 시장에 적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2월 말까지 대출 금리 24%를 넘는 상품을 이용한 대출자 수는 269만2000명으로, 2017년 말(382만9000명)에 비해 30% 가까이 감소했다. 금융위는 이 중 103만4000명(1조7700억원)이 최고금리 인하 조치를 통해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했다. 정책금융상품에 대한 수요는 예상보다 줄었다. 특히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탈락 방지를 위해 도입된 '안전망 대출'의 수요 위축이 심했다. 실제로 최고금리가 인하된 2월 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4%초과 차주 914명(130억원)만 정책금융 상품을 통해 중금리대출로 대환했다. 이 중 안전망대출 지원자 수는 1명(2000만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안전망 대출의 적용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만기 임박기준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완화하고, 24% 초과 대출을 1년 이상 상환해온 차주는 임박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비교적 높은 금리로 지원받게 되는 차주도 성실상환하면 6개월 마다 최대 1%포인트씩 금리 인하 혜택을 받도록 했다. 완화된 안전망 대출 기준은 오는 26일부터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신용자의 자금이용 기회 위축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부담 경감 효과는 원만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시중금리 상승 등 향후 여건변화 가능성을 감안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정책수단을 탄력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3-22 13:44: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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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NC다이노스와 '야구사랑 정기예·적금 MOU'

BNK경남은행은 22일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와 'BNK 야구사랑 정기예·적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야구 꿈나무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BNK 야구사랑 정기예·적금 판매 수익의 일부를 NC다이노스에 유소년 야구 후원금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또 NC다이노스 홈 관중 증대를 위해 단체 지정석 입장권을 구매, 직원 여가선용과 NC다이노스 응원에 활용한다. NC다이노스는 광고·캠페인(프로모션)을 통해 BNK 야구사랑 정기예ㆍ적금을 홍보하는 동시에 유소년 야구기금 전달 등 BNK경남은행이 추진하는 각종 행사를 협조한다.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5년 연속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NC다이노스가 좋은 성적을 거둬 BNK 야구사랑 정기예금과 BNK 야구사랑 정기적금 가입 고객들에게 더 많은 금리 혜택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BNK경남은행은 앞으로도 스포츠와 금융이 결합된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출시해 고객과 지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 이후엔 'BNK 야구사랑 정기예·적금 가입 행사'가 이어졌다. NC다이노스 황순현 대표와 나성범 선수는 영업부에서 BNK 야구사랑 정기예금에 가입했다. 나성범 선수를 홍보모델로 하는 BNK 야구사랑 정기예ㆍ적금은 롯데자이언츠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BNK부산은행의 'BNK 가을야구정기예금'과 연계한 BNK금융그룹 공동상품이다. 이 상품은 포스트시즌 우승·포스트시즌 진출·홈런 타수 150개 이상 달성·홈 관중 50만명 달성·정규시즌 성적, 롯데자이언츠 보다 상대전적 우위 등 NC다이노스 야구단의 성적과 가입기간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2018-03-22 13:44: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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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주총 50분만에 끝…'사외이사 선임·주당 1450원 배당 승인'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아시아 넘어 월드파이낸스로 나아가겠다" 신한금융지주의 주주총회가 50분 만에 순탄히 끝났다. 일부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안건대로 사외이사 7명의 선임이 모두 가결됐다. 배당은 주당 1450원으로 승인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17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5개 의안을 상정했다. 앞서 민간연구기관에서 일부 사외이사 후보의 선임에 대해 반대 권고를 한 바 있으나, 이날 안건에 상정된 사외이사 후보 7명은 모두 선임됐다. 기업 지배구조를 연구·자문하는 민간연구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사외이사 후보 7명 중 김화남(제주여자학원 이사장), 최경록(CYS 대표이사), 히라카와 유키(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BNP 파리바 증권 일본 CEO) 등 4명에 대해 주주들이 반대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신한금융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재일동포 주주그룹이거나 신한금융과 계약을 맺은 회사 소속이어서 신한금융 경영진의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주총에선 김화남, 최경록 후보를 비롯해 박병대(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후보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기존 사외이사 중에서도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과 박철(전 한국은행 부총재), 이만우(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성량(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 5명이 재선임됐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450원으로, 배당성향은 24.6%다. 한 주주는 "배당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업계 최고 수준으로, 주주로서도 만족스러운 금액"이라며 "의장 중심으로 모두 하나로 뭉쳐 좋은 성장을 내달라"면서 안건에 동의했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디지털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금융산업은 유례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면서 순식간에 패자로 전락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게 더 높은 목표로 나서고자 한다"며 올해 경영 슬로건 '더 높은 시선, 창도하는 신한'을 소개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부터 국내 넘어 아시아 리딩그룹으로 나아가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는 그동안 다져놓은 기반을 토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미래 비즈니스 선점, 글로벌 혁신 법인, M&A(인수·합병), 디지털 가속화, 원신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으로 한국금융의 새로운 길을 열고 한 차원 높은 전략과 창조적 시도를 통패 아시아를 넘어 월드파이낸셜그룹을 향해 힘차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3-22 12:01:5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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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준금리 역전]취약차주 금리 부담…가계부채관리 '비상'

대출금리 50bp 오르면 고위험가구 부채 4.7조↑…상환능력없는 차주 부채 81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도 덩달아 뛸 것으로 예상되면서 '145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체 대출의 70%가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저신용 등 취약차주의 금리 부담이 치솟을 것으로 우려된다. ◆ 가계부채 1500조 바라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1.25~1.50%에서 1.50~1.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10년 반 만에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가 역전되면서 시장 금리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관리에 경고등이 켜진 이유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450조8939억원으로 전년 동기(1342조5268억원)보다 8.07%(108조3671억원) 늘었다. 이는 한은이 2002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국내 가계부채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며 급증하기 시작했다. 국내 가계신용은 2016년 1분기 1223조6539억원, 2분기 1257조5832억원, 3분기 1296조4567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다가 2017년 1분기 1300조원대를 넘어서자 정부가 가계부채 조이기에 나섰다. 지난해 정부는 '대출 증가율 한 자릿수'를 목표로 세 차례의 가계부채 대책을 통해 은행의 대출 문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이나 신용대출 이용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저축은행에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실시하고,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는 등 부채의 질도 개선했다.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대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상승으로 가계부채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FOMC의 올해 금리인상은 3회를 유지할 예정이다. 2019년은 3회 인상해 2.875% 2020년은 2회 인상해 3.37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 '먹고살기도 힘든데'…취약차주 금리부담↑ 금리 인상으로 가장 우려를 사고 있는 부분은 취약차주의 금리 부담이다. 취약차주는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이거나 저신용(7~10등급)자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 소득보다 부채 규모가 커 실질적으로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한 취약차주가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에게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 따르면 취약차주가 보유한 대출규모(가계신용 기준)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81조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6.0%에 달했다. 지난 2014년 74조원에서 3년 사이 7조원이 불어난 것이다. 미국이 가파른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시장금리가 뛰기 시작하면 결국 이들 부채가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총재는 "취약차주의 가계대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이들 대출이 부실화될 경우 사회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다른 부문으로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취약차주를 비롯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예의주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획재정부 고형권 제1차관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FOMC 결과를 감안할 때 향후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며 "가계부채 총량을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 도입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상환부담 완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도 업권별 협회와 함께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시장 동향을 집중저긍로 분석하기 위해 가계부채 전문가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2018-03-22 11:13: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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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3개 부문서 '1위'

신한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18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은행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KMAC는 매년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내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15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면 면접조사를 실시해 223개 산업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신한은행은 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이미지로 평가받으며 신뢰성, 타인권유의향, 선호도 등 다수의 평가항목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또 프라이빗뱅킹, 은퇴설계금융서비스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프라이빗뱅킹 부문에선 국내 최초로 은행과 증권의 협업모델을 도입해 체계적인 고객 자산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신한PWM'이 높이 평가받았다. 은퇴설계금융서비스 부문에선 고객 맞춤형 은퇴설계 및 다양한 비금융 제휴서비스를 통해 은퇴 고객에게 차별적인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선보인 '신한미래설계'가 인지도, 자기선호도, 만족도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신한은행의 차별적인 브랜드 관리 노력과 경영성과를 3년 연속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창조적인 시도를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금융을 이끌어 나가는 리딩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1 17:00:1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