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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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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까지 모두 대학에 기부하고 떠난 '이북 또순이 할머니'

살던 집까지 모두 대학에 기부하고 떠난 '이북 또순이 할머니' 마지막 혼자 살던 집까지 평생 모은 재산을 대학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이북 또순이'로 불리던 할머니가 있다. 건국대학교는 자신의 마지막 남은 유산을 모두 건국대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이순덕(90) 할머니가 지난 2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29일 전했다. 이순덕 할머니는 2005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후문 앞 4억원 상당의 건물을 건국대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2006년 북한의 동생들을 위해 남겨뒀던 예금 2억 원을 또 학교에 기부했다. 지난 2015년에도 건국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해 지금까지 건국대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액수만 7억 여 원에 이른다. 이순덕 할머니는 "건국대 학생들에게서 번 돈을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가고 싶다"며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후문 앞에 있는 2층짜리 건물을 기증해 '건대 기부 할머니'로 불린다. 할머니는 2006년 "북에 두고 온 여동생들 주려고 평생 모았던 돈"이라며 통장에 든 2억 원을 다시 장학금으로 내 놓아 화제가 됐다.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열 살 때 부모님을 잃고 어려서부터 가장이 된 이 할머니는 돈벌이가 될 만한 일을 찾아 집을 나섰다가 6·25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두 여동생과 생이별했다. 혈혈단신 건국대 인근인 당시 서울 모진동에 정착한 할머니는 평생을 '피란민'이라는 생각으로 살았다고 했다. 북쪽 고향에 남겨둔 두 여동생을 통일이 되면 행여나 만날까 삯 바느질과 허드렛일을 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1961년 건국대 후문에 담배 가게를 연 할머니는 여동생들을 위해 적금통장 2개를 만들었다. 작은 연립주택 3채를 사 똑같은 가전제품을 넣어두고 세 자매가 함께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그렇게 평생 모은 돈으로 광진구 능동로에 2층 건물을 마련해, 1층에는 식당을 운영하고, 2층은 건국대 학생들에게 세를 주며 살아왔다. 하지만 파킨슨병과 폐렴 등 지병이 찾아오면서 할머니는 '이산 상봉'의 꿈을 '건국대 학생들의 꿈'을 위해 쓰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했다. 건국대 인근 건물과 예금을 비롯해 혼자 살던 집까지 자신의 마지막 남은 유산을 모두 건대 학생들을 위해 기부했다. 난치병을 앓으면서 세상을 뜨기 전 모든 것을 사회에 돌려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건국대는 할머니의 이름을 딴 '이순덕 장학기금'을 운영하며 2015년부터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4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또 2006년 건국대 산학협동관 3층 강의실을 '이순덕 기념 강의실'로 이름 붙였다. 150여 석 규모의 강의실 앞에는 할머니의 사진이 새겨진 기념동판이 걸렸다. 기념 강의실 현판식 당시 이 할머니는 "만약에 통일돼 동생들이 여기 와서 이걸 보면 내 늙은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혔었다. 할머니는 "학생들 덕분에 돈을 벌었으니 학생들에게 베풀고 가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많지 않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어렵게 번 돈을 이렇게 좋은 일에 쓸 수 있는 것은 내게는 큰 행운"이라며 "통일이 돼 동생들과 연락이 닿으면 학교가 매달 이자를 보내 주겠다고 약속했으니 이제는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할머니를 곁에서 지켜본 이웃들은 "할머니는 자신을 위해서는 먹지도 쓰지도 않아 동네사람들이 다들 '이북 또순이'라고 부른다"며 "좋은 일을 많이 하신 분인데 통일을 보지 못하고 떠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빈소는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102호로 30일 발인이다.

2017-05-29 15:05: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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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7월7일까지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 7월7일까지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가 6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2017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전공)는 ▲IT·디자인융합학부(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후마니타스학부(인문·고전전공, NGO·시민정치전공)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아동·보육전공) ▲예술·체육 분야(미디어문예창작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스포츠경영학과, 실용음악학과) ▲사회과학 분야(공공서비스경영학과, 상담심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국제·언어·문화 분야(일본학과, 중국학과, 미국문화영어학과, 한국어문화학과, 한국어학과) ▲경영 분야(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 자산관리학과, 글로벌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호텔·관광·외식 분야(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외식조리경영학과)다. 오프라인 대학 3분의 1 수준의 등록금으로 재학생들이 학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학혜택과 국가장학금을 수혜 받을 수 있다. 또한 경희대학교 학생과 동일한 '경희가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한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는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2017-05-29 13:50: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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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취업성공패키지 내일센터 2호점 노량진에 오픈

인크루트 취업성공패키지 내일센터 2호점 노량진에 오픈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취업성공패키지 내일센터 2호점을 노량진에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11월 1호점인 '노원내일센터'을 개소한 바 있다. 인크루트 내일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통해 구직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취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희망 기업에 직무 역량을 어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취업지원 복합공간이다. 이번에 개소한 노량진내일센터에서는 취업성공패키지 제2유형인 만 18세~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과 대학생, 고등학생,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일대일 취업상담은 물론, 직업심리검사, 취업알선, 직업훈련, 이력서 및 자소서 클리닉, 온라인 취업 자료 등 다양한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페형 인테리어를 적용하여 내일센터를 방문하는 취준생 모두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 취업을 원하는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어려운 취업난에 청년들에게 주어진 취업이라는 무게를 덜어줄 수 있도록 인크루트에서 내일센터 2호점을 오픈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인크루트는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9 13:50: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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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기본소득제, 빈곤 해결은커녕 증세만 부른다"

OECD "기본소득제, 빈곤 해결은커녕 증세만 부른다" 전세계적으로 빈곤의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본소득제도가 실은 빈곤 해결은커녕 세금 부담만 늘릴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기본소득제도는 재산이나 소득의 유무, 노동 여부나 노동 의사와 관계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최소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로 이미 핀란드와 네덜란드에서 부분적인 실험에 착수한 상태다. 29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제임스 브라우니와 헤르빅 임모폴은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각 나라별 여건을 감안, 세부적인 모델들을 분석한 결과 기본소득이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필연적으로 증세를 불러오게 되고, 빈곤층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며 이익을 보는 쪽과 손해를 보는 쪽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세의 부작용에 대해 보고서는 어느 정도 수급자에게 도움이 될 액수를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려면 대규모의 세제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저자들은 "이미 GDP 대비 세금의 비율이 높은 OECD국가들에서 국민 대다수에 대한 세금 부담이 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빈곤 문제 해결에 비효과적이라는 지적은 현재의 복지제도 하에서 빈곤층이 누리는 혜택이 기본소득 지급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이처럼 기존의 혜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본소득 지급으로는 빈곤을 벗어날 수 있는 수준의 소득을 보장할 수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만약 그 수준을 보장하려면 추가 증세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본소득 지급은 국가에 따라서는 되레 수입이 높은 이들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을 만들게 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보고서는 "기본소득제로 인해 일하고자 하는 동기가 약해지고, 구직자들의 권리와 책임 간 민감한 균형도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7-05-29 13:30: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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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6월모평 직후 온라인해설

이투스, 6월모평 직후 온라인해설 교육전문기업 이투스교육(대표 김형중)이 1일 6월 모의평가 직후인 저녁 6시 30분부터 온라인 해설강의를 제공한다. 이날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이 6월 모의평가 총평 및 활용 가이드를 제공하고, 저녁 7시부터 국어(권규호 강사), 수학 가형(신승범 강사), 수학 나형(이장규 강사), 영어(심우철 강사) 해설강의를 동시 진행한다. 저녁 10시부터는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의 6월 모의평가 입시설명회와 물리(배기범 강사), 생명과학(백호 강사), 화학(백인덕 강사), 지구과학(오지훈 강사)을 분석하는 과학탐구 심층분석을 진행한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고, 올해 처음으로 고3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과 N수생 등이 모두 응시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투스 관계자는 "6월 모의평가가 수험생들의 입시에 중요한 시험인 만큼, 모의평가 당일 이투스 입시전문가와 과목별 강사들이 발 빠르게 분석하여 추후 입시·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설방송은 이투스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고, 라이브 방송 종료 후 2일 다시보기 페이지를 통해 각 방송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2017-05-29 11:05: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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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 졸업생 21명, 해군 소위에 단체 임관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 졸업생 21명, 해군 소위에 단체 임관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졸업생 21명이 단체로 해군 소위에 임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9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는 실시된 해군사관후보생 122기 장교 임관식에서 2017년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졸업생(12학번) 21명이 해군 소위로 임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임관식에는 해군참모총장과 해군부대 지휘관, 지역 기관장을 비롯하여 세종대 곽창신 대외부총장 등이 참석하여 해군 장교로 임관하는 생도들을 축하했다. 해군사관학교 연병장과 연결된 해상에서는 독도함을 비롯하여 최신예 해군 함정과 잠수함이 정박하였으며 행사 중에는 헬기와 고속단정의 기동, 해사 생도들의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재학생 40명은 임관식 행사에 참가하여 졸업생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축하와 함께 선,후배 간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학과장 홍우영 교수는 임관한 소위들에게 "지난 4년 동안 학교에서 배운 전문 지식과 군인 정신을 바탕으로 실무에 잘 적응하여 장차 해군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훌륭한 장교가 되길 바란다" 고 격려했다. 졸업생 정채범 소위는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출신이라는 자긍심과 군인으로서 필요한 덕목과 자질을 갖춰 우리나라 해상을 완벽하게 방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은 지난 2011년 세종대와 해군본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재학기간 중 해군에서 장학금을 지원받고, 학교에서는 기숙사 우선 배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으며 4년 졸업 후에는 해군 장교로 임관한다. 신 구 총장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서 공학적인 소양을 겸비한 최첨단 대한민국 해군 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더욱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17-05-29 10:14: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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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대학이 뛴다] (4) 교수·학생이 함께 뛰어 인구론 넘는다 '세종대 나침반교육'

[청년취업, 대학이 뛴다] (4) 교수·학생이 함께 뛰어 인구론 넘는다 '세종대 나침반교육' "변화된 현실에 맞는 교육을 하려면 교수들부터 먼저 배워야죠. 저도 90년대초 미국 유학 중에 잠시 배웠던 컴퓨터 언어를 2년 전 다시 배웠습니다. 이공계 교수분들에게 청해 딥러닝 세미나에도 참가해서 이제는 딥러닝이 뭔지는 압니다." 세종대 '아시아태평양 미래개척 창의인재 양성단'(이하 창의인재양성단)의 단장인 곽은주 교수(국제학부)와 세종대의 나침반 교육에 대한 인터뷰를 하던 중 나온 말이다. 곽 교수는 영어영문을 전공했지만,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현실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하나만 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첨단 IT 기술에 담을 인문 콘텐츠를 만들어낼 줄 아는 인재, 시대가 변하는 방향에 맞춰 인문지식을 접목할 수 있는 인재를 사회와 기업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교수들부터 변해야 했다. 생소한 IT 기술을 새로 배우게 된 이유다. 세종대는 지난해 창의인재양성단이 마련한 나침반 교육모델로 정부의 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사업에 선정됐다. CK 사업은 대학별 강점 분야를 특성화해 대학이 경쟁력을 갖도록 학부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정부사업이다. 여기에 선정된 세종대의 나침반 교육모델은 기존의 외국어 교육과는 패러다임을 달리하고 있다. 과거의 외국어 교육이 영어나 일어, 중국어 등 하나의 외국어에 대한 전문가를 키우는 게 목적이었다면, 나침반 교육모델은 외국어실력을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접목해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이다. 세종대가 생각하는 인문학 인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3가지다. 우선 4차산업혁명시대 기술들이 요구하는 인문학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인재다. 이에 따라 세종대는 국제학부 내에 '미래융합' 트랙을 개설했다. 이 트랙에서 학생들은 빅데이터와 영어의 어휘를 접목하고, 기계번역의 변화도 들여다본다. 가상현실(VR)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이에 접목할 수 있는 인문학 콘텐츠도 만들어본다.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의 창의성을 극대화해서 만든 콘텐츠가 VR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수업은 문제해결중심(PBL)의 프로젝트형이다. 단순한 지식이 필요한 부분은 학생들이 미리 공부해 오게 한다. 다른 두 가지는 통상 현장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와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해 내는 인재다. 이를 위해 국제학부 내에는 각각 '통상개척' 트랙과 '아태문화' 트랙이 개설돼 있다. 여기에는 '트랙 플러스'라는 개념이 바탕에 깔려있다. 영어 일변도의 시대가 지나간 만큼 하나의 외국어에 뛰어난 인재가 더 이상 취업현장에서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세종대는 하나의 외국어에 능통하는 것에 더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의 추가 외국어를 공부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 개의 외국어를 공부하기에 편리하게 학사규정을 바꾼 뒤, 다시 CK 사업에 지원하면서 전공간 담을 더욱 허물었다. 교수사회의 특성상 전공간 담을 허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복수학위라는 방법으로 여러 전공을 병행할 수는 있지만 이 제도는 사실 학생에게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전공을 혼자 알아서 합쳐보라고 미루는 것이나 다름없다. 융합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교수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 곽 교수는 "제 전공인 영어영문만 해도 다른 과 학생들이 들을 수 있게 수업을 준비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솔직히 늘 가르치던 것을 가르치는 게 교수 입장에서는 속 편한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인구론(인문계 졸업생 90%는 논다는 신조어)으로 회자되는 인문계 대학생들의 위기에 안주할 수 없었다고 했다. 곽 교수는 "저희 교수들이야 이렇게 살다가도 된다지만 우리 제자들의 미래는 절박하기만 하다"며 "교수가 불편한 게 문제가 아니다. 학생들의 진로가 우선이라는 데 저나 동료교수들의 인식이 일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자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공부를 해서 가르쳐야 한다면 기꺼이 배우겠다. 기업과 산학협력을 해야 한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의 나침반 교육모델은 이제 시도 중이라 아직 성과를 확인하기엔 이른 상태다. 하지만 곽 교수는 "우리 제자들은 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있고, 이렇게 변하는 사회에 인문학을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 지에 대한 분명한 현실의식을 가지고 사회로 나갈 것"이라며 "사회 현실과 트렌드는 물론이고 자신이 일하게 될 기업 현장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을 갖춘 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9 10:14: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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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18) 강남역, 지금은 종점이지만 7년뒤 신분당선 중심 된다

한국을 상징하는, 특히 한국의 현대를 상징하는 지하철역을 하나 꼽으라면 유력한 후보 중의 하나가 바로 신분당선의 종점이자 2호선과의 환승역인 강남역이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이곳은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는 동안 단기간에 고층빌딩들이 숲을 이루며 한국 '고속성장'의 상징이 됐다. 또한 문화적으로는 '한국적 미녀'를 양산해 낸 성형외과들이 밀집해 있고, 가수 싸이의 활약으로 '강남스타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코드가 됐다. 심지어 지난해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한국적 혐오문화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이 지역이 이같은 위상을 차지하는 데 지하철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강남 발전은 1982년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서 촉발됐기 때문이다. 강남역을 교차하는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의 고층빌딩들은 모두 지하철 개통 이후에 들어섰다. 하지만 유동인구의 급격한 증가에도 강남역에는 추가로 지하철 노선이 연결되지 않다가 지난 2011년에야 신분당선이 개통,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됐다. 하지만 분당 신도시에 사는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위한 반쪽 짜리 개선이었다. 7년 뒤인 2024년 비로소 강남역은 신분당선의 중심에 위치하게 되며, 서울과 경기의 인파가 신분당선을 통해 강남역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신분당선은 오는 2024년이면 용산역까지 연결된다. 이달초 우선적으로 강남역~신사역 사이 2.53㎞ 구간에 대한 공사가 시작됐다. 이 구간은 오는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나머지 신사역~용산역 사이 5.22㎞ 구간은 연내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즉시 착공할 예정이다. 용산역까지 신분당선이 연결되면 그동안 강남 접근성이 부족했던 용산구 지역주민들은 갈아타는 불편함이 없이 한 번에 강남을 갈 수 있다. 이는 반대쪽 수원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강남역을 넘어 강북지역까지 접근성이 용이해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아직까지 신분당선 이용자의 대부분은 분당에서 테헤란로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일단 신사역까지 구간만 개통해도 경기 남부 주민들은 강남역을 통해 2호선을 이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9호선(신논현역), 7호선(논현역), 3호선(신사역)도 한 번의 환승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분당선이 광화문까지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4월 대선투표를 앞두고 경기 남부 직장인들이 신분당선을 광화문역까지 연장해 도심으로 출퇴근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회의원들(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실현을 위한 국회의원모임)까지 이를 요구하고 나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서울 삼성~경기 고양 일산)와 신분당선이 선로 일부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해, 신분당선 광화문 연장을 조속히 실현해달라는 요구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최적의 노선을 제시하겠다고 밝혔고, 이때까지 반대입장을 밝혀온 국토부도 서울시에서 경제성과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나온다면 노선 공유를 검토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신분당선의 연장이 이뤄진다면 이용객이 늘면서 적자에 시달리는 이 노선 운영사로서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는 지난 2012~2014년까지 3년간 이용 고객이 당초 예상을 한참 밑도는 37~41% 수준에 그치면서 정부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실제 수입이 예상치의 70%를 밑돌면 부족분을 세금으로 지원받지만 50% 이하일 경우는 정부도 손을 뗀다는 기존 특약이 ▲연계 철도사업·판교신도시 입주 지연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주5일 근무제 시행 등 달라진 사업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017-05-28 16:24: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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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선도할 인재양성' 세종대 아너스 프로그램 학부모 초청행사

'4차산업 선도할 인재양성' 세종대 아너스 프로그램 학부모 초청행사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 구)는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Sejong Honors Program,이하 SHP)'에 참가한 학생들의 학부모를 초청해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대는 학생과 학부모, 신구 총장, 이태하 교양학부장 등 130여명 참가한 가운데 SHP 소개, SHP 활동보고, 간담회 등을 열었다. SHP는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세종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심화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어학수업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여하는 학생들은 장학금과 취업 우선 추천, 기숙사 우선 입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SHP 행사에 참가한 김효경(호텔경영학·16) 학생의 어머니 김연순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써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음이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 구 총장은 학부모들께 "안정적인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끝없이 도전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실패를 안 하고 성공을 할 순 없다. 부모는 자녀의 실패를 용인하고 격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녀는 실패를 좋은 교훈으로 삼아서 제2, 3의 도전을 해야 한다"며 "우리 대학도 여러분들의 자녀들을 세종의 가족이라 생각하며 좋은 교육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7-05-28 14:40:1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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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미래부 SW중심대학 현판식

광운대, 미래부 SW중심대학 현판식 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가 지난 24일 학내 새빛관 대강의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8일 전했다. 지난 4월 광운대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SW중심대학 사업에서 6.3대1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새로 선정됐다. 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을 혁신,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이다. 지난 2015년도에 8개 대학, 2016년 6개 대학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6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해 총 20개 대학이 운영된다.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4년간 최대 70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현판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 국장,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국회의원, SW중심대학협의회장 서정연 교수(서강대), 광운대 천장호 총장, 이혁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광운대는 ▲SW융합대학 중심의 SW교육혁신 체계 구축 ▲깊고 넓은 전문지식을 갖춘 전천후 핵심 SW인재 양성 ▲창의 융합 SW인재, SW비지니스리더 양성 ▲SW교육선진화센터 설립을 위한 청소년 및 일반인 SW교육 등에 대한 광운대 SW중심대학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광운대 천장호 총장은 "83년 역사의 ICT 특성화 대학인 광운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혁신의 중심이 되어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5-28 14:39:5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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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개발 '2인승 경항공기' 기술대전서 눈길

건국대 개발 '2인승 경항공기' 기술대전서 눈길 '건국대 스포츠급 경항공기 개발 연구단'(단장 이재우 교수)이 개발한 2인승 스포츠급 경항공기 'KLA-100'이 상용화를 앞두고 24~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일반에 선보였다. 국토교통 과학기술 분야 국내 최대 행사인 이번 기술대전에서 건국대의 KLA-100은 전시장의 중앙광장에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LA-100은 가볍고 강한 복합재 구조물(Composite material) 기체로 진동에 강하고 회전 회복 특성을 강화해 설계됐다. 고효율 저탄소 신형엔진과 비행 상황에 맞게 피치 조절 프로펠러를 장착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230㎞이고 최대 이륙중량은 600㎏이다. 최대 운용고도는 4267m다. 항속거리는 1400㎞로 최장 6시간 비행이 가능해 국내 전역은 물론 중국까지 갈 수 있다. 탄소섬유 소재로 만들어 바다에 비상착륙하더라도 가라앉지 않고 뜬다. 동력 없이 글라이딩으로 활공할 수 있으며 낙하산을 탑재해 안전에 만전을 기울였다. KLA-100은 민간항공기 분야에서 KC-100(4인승기, 한국항공우주산업(주))에 이어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는 경항공기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경항공기이자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과 민간항공기 수출의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국대 스포츠급 경항공기 개발 연구단은 국토교통부의 항공선진화사업 '레저용 경항공기 국산화 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2010년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총 연구개발비 279억원(정부 213억, 민간 66억원)의 대형연구개발사업으로 건국대가 주관이 돼 (주)베셀, 퍼스텍(주)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경항공기의 설계·제작·시험·인증에 이르는 항공기개발과 항공전자장비의 자체기술을 확보해 경항공기사업을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하고, 특히 성능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국내수요를 충족하고 수출가능한 항공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국대는 지난해 11월 29일 KLA-100 출고식을 하고, 올해 4월 28일 초도비행준비상태검토회의(FFRR)을 마쳤으며, 곧 초도비행을 수행할 계획이다. 건국대 이재우 교수는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비행시험이 예정돼 있고, 모든 인증과정을 거친 9월 말이면 국책과제 완료가 예상된다"며 "베셀을 중심으로 하반기 활주로를 구축하고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대로 내년 본격적으로 양산과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수용은 물론 일본·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먼저 공략한 후 IT를 접목해 미주와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7-05-28 14:39: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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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모의논술 '현대 쟁점 연관 교과서 고전' 출제

이화여대 모의논술 '현대 쟁점 연관 교과서 고전' 출제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가 지난 27일 열린 논술모의고사에서 '고교 교과서에서 자주 다루는 동서양의 고전을 중심으로 현대사회의 쟁점과 밀접하게 연관된 내용'을 제시문으로 출제했다. 2018학년도 이화여대 논술의 방향을 알려준다는 설명이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2018학년도 논술모의고사 인문계열Ⅰ의 경우 기술의 발전에 따른 가상현실이 실제와 어떤 관련을 갖는지를 고전에 등장하는 꿈과 현실의 관계에 대비하여 논하도록 요구하는 질문과 더불어, 인간의 실존에 관한 환상과 고뇌에 관한 글들을 읽고 나서 무엇이 진정한 인간의 모습인지를 수험생들이 가늠해낼 수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나아가 철학자들과 작가들이 인간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권고하는가를 수험생들이 제대로 읽어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인문계열Ⅱ는 다양한 사회현상 중에서도 오랜 관심사가 되고 있는 정의와 평등의 문제를 철학적 논의와 고전, 신문기사 등을 통해 짚어보고 주제와 관련한 유사점과 차이점 등을 수험생들이 적절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고자 하였다. 롤즈의 정의론과 정약용의 전론 등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익숙한 제시문을 통해 평등과 불평등에 관한 논의가 어떻게 달리 전개되고 있는지를 서술하도록 한 문항과 '키부츠'의 변화를 이러한 맥락에서 평가하도록 요청하는 문항, 그리고 '소유'에 관한 생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문항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인문계열 II에서는 계층과 사회 이동률의 개념을 수험생들이 도표와 그래프로 표현된 데이터를 통해 충분하게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가를 묻고자 하였다. 자연계열은 다항함수의 미분, 이차방정식의 판별식,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 미분과 적분, 함수의 극한 등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었다. 다항함수의 미분과 관련하여 이차방정식의 판별식과 공배수조건을 활용하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함수의 극한을 결정하기 위해 정적분의 정의를 활용하고 함수의 증감성질과 극한의 대소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또한 정적분의 활용 범위에서 입체도형의 부피와 부피의 변화율을 알아보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화여대는 수험생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2011년부터 7년 연속 논술모의고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한 다양한 지적 능력을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했으며, 고등학생들이 별도의 선행 지식 없이도 어렵지 않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일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오는 7월 22일에 수시입학설명회를 개최하며 수시지원 전략설명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7-05-28 14:39: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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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서 ACE포럼 "대학이 국가발전 핵심주체돼야"

동국대서 ACE포럼 "대학이 국가발전 핵심주체돼야" 제12차 ACE포럼이 지난 26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열렸다. 학부교육 선도대학 협의회가 주최하고 대학총장, 교육부, 대교협 등 고등교육 인사 약 7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대학교육 역량을 제고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사에서 김희수 ACE협의회 회장(건양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대학은 국가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핵심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ACE포럼이 대학의 자율역량강화와 고등교육 혁신을 통해 젊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태식 동국대 총장은 "외부환경이 급변하고 학력인구의 감소, 취업절벽 등 대학이 위기를 맞이했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대학본연의 자세인 교육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번 ACE사업의 우수교육 사례공유를 통해 사업의 성공 및 확산을 위한 의미있는 공유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 이진석 대학정책실장 직무대리의 축사에 이어 중앙대 김창수 총장의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후 '행복한 미래를 위한 대학 교육'이란 주제로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학은 배운 사람을 배출하는 것이 아닌, 배울 사람을 배출해야 한다. 즉, 지적흥미를 가지고 대학 졸업 후에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대학의 궁극적 목표"이라고 말했다. 축하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 개회식 후에는 오찬과 회원대학 임원 및 실무자회의가 진행됐다. 13시 30분부터는 주제별로 각 대학 또는 학생별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대학부문은 '대학의 자율역량 강화를 통한 고등교육 혁신(학생의 변화를 중심으로)'에 대한 주제로 동국대의 '학업 중도탈락 예방을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총 33개 세션발표가 이어졌다. 학생부문은 'ACE사업 참여 후에 변화된 나의 모습'을 주제로 동국대의 DreamPATH+시스템을 이용한 진로 로드맵 활용성과' 등 총 30개 발표가 진행됐다.

2017-05-28 14:39:14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