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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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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키드 시리즈 두번째 '형제의 전쟁 일기' 출간

윔피키드 시리즈 두번째 '형제의 전쟁 일기' 출간 미래엔의 아동 출판 브랜드 '미래엔 아이세움'이 '윔피 키드' 시리즈의 개정판 '윔피 키드 ② 형제의 전쟁 일기'을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윔피 키드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주인공 '그레그'가 그의 형 '로드릭'에게 자신의 일기장을 빼앗기는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기장에 쓰인 어떤 내용으로 형에게 약점이 잡힌 '그레그'는 형을 대신해 설거지 같은 온갖 궂은 일을 하고, 부모님 몰래 형이 연 파티의 뒷수습을 하는 등 서러운 동생 노릇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비밀을 지키려는 자와 누설하려는 자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형제들에게 치이고, 부모님에게 이해 받지 못하는 등 가족 관계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은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성인들의 공감대도 자극한다. 이 시리즈는 평범한 중학생 '그레그'가 실제로 쓴 그림일기 같은 이 책은 주로 글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주인공의 속마음이나 주요 장면을 만화로 표현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서평 매체 '커커스 리뷰',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은 이 책이 독서를 싫어하는 아이들까지 문학의 세계로 인도했다는 평을 했다. 한편 윔피 키드 시리즈는 출간 이후 전 세계 48개국에서 1억 70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450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글로벌 베스트셀러이다. 책의 흥행에 그치지 않고 영화화된 이 시리즈는 현재 네 번째 극장용 영화가 제작 중에 있다.

2016-09-20 10:50: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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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제이엘에스, 해외조기유학·겨울캠프 참가자 선착순 모집

정상제이엘에스, 해외조기유학·겨울캠프 참가자 선착순 모집 정상제이엘에스(대표이사 박상하)가 오는 20일부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2017년 1월 학기 미국, 캐나다 조기 유학 및 겨울 해외 캠프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정상제이엘에스의 조기 유학 프로그램은 미국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의 명문 사립학교, 캐나다 밴쿠버의 최우수 공립학교가 공동 진행한다. 연령대와 유학 목적을 고려해 초중등 관리형 유학과 중고등 대학 진학 유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2개월에서 1년이상 코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해외 유학 프로그램과 함께 모집하는 겨울 캠프는 캐나다 밴쿠버와 필리핀 클락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캐나다 밴쿠버 ESL 캠프는 내년 1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운영되며, 필리핀 일대일 캠프는 4~8주까지 다양한 기간으로 구성돼 있다. 주 2회 예체능 수업, 아웃도어 활동 등이 함께 진행된다. 단기간 영어 실력 향상과 현지 문화 체험에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조기 유학 과정 참가자 모집에 맞춰 10월 14일까지 전국 정상어학원에서 해외 분원 조기 유학 전문가를 초빙한 분원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 참석한 경우 유학 기간별에 따라 최대 1000 달러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한다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자세한 일정 확인과 예약은 홈페이지 및 전화, 혹은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바쁜 직장인 학부모를 고려해 유학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맞춤 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2016-09-19 19:58: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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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아트유학, 파슨스·리즈디·프랫 입시생을 위한 '홈테스트 준비 특강' 개설

edm아트유학, 파슨스·리즈디·프랫 입시생을 위한 '홈테스트 준비 특강' 개설 edm아트유학(대표 노동완) 포트폴리오학원이 미국 미술유학, 미국 디자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6~10시 일대일 수업으로 '미국 홈테스트 준비 특강'을 진행한다. 홈테스트란 학교에서 주는 일종의 개인 프로젝트로 미국의 특정한 대학 혹은 학과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가진 과제물을 말한다.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이나 아이디어의 깊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미술 유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과정으로 꼽힌다. 세계적인 예술 대학으로 유명한 파슨스 더 뉴 스쿨 포 디자인(Parsons), 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ISD), 프랫 인스티튜드(Pratt Institute), 스쿨 오브 더 아트 인스디튜드 오브 시카고(SAIC),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VA) 총 5개 학교의 홈테스트 수업이 6번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edm아트유학 포트폴리오학원 수업은 미술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되는 인체 소묘 수업을 시작으로 일상 속의 오브제나 장소 또는 행동을 골라서 3가지 아트워크로 표현하고 에세이를 작성하는 훈련, 익숙한 것들을 해체해서 표현하는 작업, 풍경 드로잉과 빛을 사용하는 작품 그리고 자화상까지 홈테스트 마스터를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클래스 당 소수 정예 인원으로 운영되며 일대일 수업 방법을 통해 전문적인 밀착 컨설팅이 가능하다. 또한 강사진은 파슨스, 리즈디, 메릴랜드 예술 대학 등 해외 유명 미술 대학 유학파 출신으로 구성돼 아트 유학 선배로서 학교별 입학 노하우와 조언 등도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홈테스트 준비 특강은 예약을 통해 매주 목요일에 개강하며 한 달에 1개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된다. 등록 및 상세사항 문의는 edm아트유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dm아트유학 노동완 대표이사는 "미국에서 홈테스트를 제출하는 대학의 경우, 이에 따라 합격 여부 및 장학금 여부가 결정될 만큼 중요하다"며 "아트 명문 대학 50여 곳의 입학 지원처인 edm아트유학의 전문 강사진과 함께 매년 까다로워지는 미국 미술유학을 완벽하게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19 19:58: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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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돌잡이 풀 패키지' 20일 홈쇼핑 앵콜 판매

천재교육 '돌잡이 풀 패키지' 20일 홈쇼핑 앵콜 판매 천재교육(회장 최용준)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25분 롯데홈쇼핑에서 영유아 놀이교육 프로그램 '돌잡이 풀 패키지'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직전 방송 4회 연속 매진 인기에 힘입어 특별 판매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돌잡이 풀 패키지는 세이펜을 포함하여 수학·한글·영어 총 83종으로 구성, 생후 36개월 이전 아이들의 고른 두뇌 발달과 행동 발달을 이끌어주는 놀이교육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책 속의 그림을 훑어보고 세이펜에서 나는 소리로 책과 친해진 후, 다음 단계에서는 그림책을 당기고, 열어 보며 보다 적극적으로 학습 개념을 익히게 된다. 나아가 그림책과 연계된 놀이교구를 직접 만들어보면 책 내용을 더욱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천재교육은 이번 홈쇼핑 구매자 전원에게 10개월 무이자 혜택과 함께 돌잡이 풀 패키지의 모든 음원이 수록된 '세이책상'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방송은 4회 연속 매진과 함께 40만 세트 판매 돌파를 기념해 방송 중 50명을 추첨, 지난 8월 출시된 돌잡이명화세트(12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천재교육 회원사업부 유연호 차장은 "돌잡이 풀 패키지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그림책-놀이책-세이펜을 다양하게 활용, 아이에게 딱 맞는 적기 교육이 가능한 체계적인 놀이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아이 엄마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매회 홈쇼핑 판매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며 "고객의 사랑에 감사하며 이번에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이번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16-09-19 19:58: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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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내러티브상담사 2급 합격자 17명 배출

경희사이버대, 내러티브상담사 2급 합격자 17명 배출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내러티브 상담사 2급 자격시험에서 합격자 17명을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내러티브 상담은 내담자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내담자의 강점, 경험, 자원, 네트워크 등과 연계해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포스트모더니즘에 기초한 상담 방법이다. 경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는 내러티브 상담 전문가 교수진을 갖춘 '내러티브 상담' 강좌를 학부 교육과정에 개설해 시험자격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을 받은 재학생 17명이 최근 2급 자격 검정시험에 합격했다. 경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는 전임교수가 학회에서 인정하는 '이야기치료 반영팀'의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러티브 상담사 취득 후 자격유지 및 승급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야기치료를 적용한 상담사례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상담심리학과는 오프라인 특강도 진행하여 상담 사례를 통해 강의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내러티브 상담 전문교육을 맡고 있는 고정은 상담심리학과장은 "우리 학과에서는 이번 내러티브상담사 자격증 준비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스터디를 진행 했다. 참여한 학생 모두 열심히 준비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연이은 좋은 결과에 학계 내에서도 우리학교의 위상이 높아졌다" 고 말했다. 자격 시험에 합격한 이경순씨(13학번)는 "심리 치료 분야에 흥미를 느껴 상담심리학과로 편입하게 되었다. 수업 커리큘럼 중 이야기 치료 과목의 바탕이 된 철학에 매료되어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게 되었고, 교수님의 강의와 특별 스터디로 자격증 취득 대비 공부를 하였다"며 "이외에도 미술치료, 독서치료 자격증을 보유 중이며 향후 상담 분야에 적용하고 싶다. 졸업 후 재난심리상담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현미씨(14학번)는 "상담심리 공부를 하고 싶어 경희사이버대로 편입했다. 현재, 지방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자격증 취득을 위해 3주 동안 스터디에 모두 출석하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현재 바리스타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어서 앞으로 심리상담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것이 큰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는 정규 교육과정 및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상담사 3급·임상심리사 2급 국가자격증 외에도 인증코치(KAC)·상담심리사 2급·내러티브상담사·드라마심리상담사의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문화 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2016-09-19 19:32: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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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연구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 '유기반도체' 원리 규명

건국대학교 연구팀(사진)이 차세대 곡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핵심 소재인 유기반도체의 전압안정성과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원리를 규명했다. 19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 공과대학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 이위형 교수팀은 손쉬운 방법으로 유기반도체 박막의 결정립계(용융 금속이 응고 때 성장하면서 서로 만나는 곳에서 생기는 경계면)의 밀도를 제어하고, 이것이 유기반도체를 활용한 트랜지스터의 전압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결정립 경계의 밀도와 전압안정성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 이번 연구는 건국대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응웬반키 학생이 제1저자, 이위형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 9월 12일자에 게재됐다. 유기반도체는 실리콘을 대체하는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핵심소재로, 단결정으로 성장 때 가장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지닌다고 알려져 있으나, 제조공정의 어려움으로 불가피하게 다결정박막으로 성장시켜 사용하게 된다. 다결정박막에서는 결정립계가 존재하여 이것이 전기적 특성을 떨어뜨린다고 알려져 있으나, 결정립계의 밀도를 제어하는 기술, 결정립계가 트랜지스터와 같은 플렉서블 소자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 등은 그동안 규명되지 않았다. 건국대 연구팀은 유기반도체 용액의 교반시간을 증가시켜 용액 내 유기반도체 분자의 응집을 증가시키면, 박막의 결정화 단계에서 결정립계의 밀도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고, 이 유기반도체 박막을 트랜지스터의 반도체 박막으로 활용하였을 때 소자의 전하 이동도와 전압 안정성 등을 측정해 결정립계가 소자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결정립계에서 전하가 트랩되어 소자의 전압안정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소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정립계의 밀도를 감소시켜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기반도체 박막의 결정립계의 역할에 대해서 명확하게 제시해 유기반도체를 이용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론티어 사업인 '나노기반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연구단'과 해외우수연구센터 지원사업인 'KU-KTT 공동연구센터',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인 '신진연구지원사업'의 공동지원으로 이뤄졌다.

2016-09-19 19:32: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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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시 지원시 9가지 포인트에 주목"

건국대 "수시 지원시 9가지 포인트에 주목" 19일부터 사흘간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건국대학교가 수시 지원자에게 9가지 포인트에 주목해줄 것을 당부했다. 건국대가 제시한 9가지 포인트는 ▲ 학생부종합 비중 확대 ▲ 자기소개서 없는 학교추천전형 신설 ▲ 수시 모든 전형 수능최저 없이 선발 ▲ 예술디자인대학 디자인특별전형 신설 ▲ 신설 KU융합기술원 8개 학과의 파격 장학혜택 ▲ 공학계열 1217명으로 대폭 확대 ▲ 부동산학과 경영대학으로 이동 ▲ 상허생명과학대학 등 모집단위 변화 ▲ 융합 교육과 첨단 교육시설 등이다. ◆학생부종합 비중 확대, 1305명 선발 건국대는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을 640명으로 늘리고, 'KU학교추천전형'으로 380명을 선발하는 등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을 1,305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논술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을 포함해 전체 모집인원 3,328명(정원외 포함)의 56.9%인 1,895명을 수시에서 뽑는다. ◆학교추천전형 신설…자기소개서 없어 KU학교추천전형은 면접고사 없이 학생부(교과) 60%와 서류평가(학생부 및 교사추천서)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다른 학생부종합전형과 달리 자기소개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교사추천서와 학생부(교과/비교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 모든 전형 수능최저 없이 선발 건국대는 수시모집 모든 유형의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수능 성적과 관계 없이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논술 위주로 평가하는 'KU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22명 줄어든 462명을 선발하며 전형방법은 2016학년도와 동일하게 논술고사 60%, 학생부 교과성적 20%와 비교과(출결, 봉사 등) 20%를 각각 반영해 선발하는 등 논술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췄다. ◆예술디자인대학 디자인특별전형 신설 KU예체능우수자전형에서 유형별로 체육, 연기에 이어 디자인을 추가해 예술디자인대학에서 20명을 디자인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 학생부 100%(25배수 선발)와 2단계 학생부 20%, 디자인 실기고사 80%를 반영한다. ◆KU융합기술원 8개 학과 신설…파격 장학혜택 건국대는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선정에 따라 기술융합 수요에 대처하고 미래 성장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KU융합과학기술원'을 신설하고 전체 모집정원 333명 가운데 이번 수시에서 총 193명을 선발한다. 학과로는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 화장품공학과(40명), 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 의생명공학과(40명), 시스템생명공학과(45명), 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 8개 학과에서 총 33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학사 4년, 석사 1년 등 4+1과정으로 운영되며, +1에 해당하는 석사과정 재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신입생 전원은 입학금을 지원받으며, 수시 최초합격자에게는 1년간 수업료 50%, 정시 최초합격자에게는 2년간 수업료 50%의 장학혜택도 주어진다. 최초합격자들은 연구에 활용가능한 도서연구비도 매달 지원받게 되며,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한 인턴십과 해외파견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공학계열 1217명으로 대폭 확대 건국대는 그동안 다른 단과대학에 흩어져 있던 공학관련 학과를 공과대학으로 모으고 산업수요가 높은 학과의 증원을 통해 12개 학과가 모인 공과대학 정원을 699명으로 대형화하고, 공과대학·건축대학·소프트웨어융합학부·융합과학기술원을 합쳐 전체 공학계열의 총 정원을 1217명으로 확대했다. 정보통신대학 소속이었던 전자공학과가 공과대학으로 새롭게 배치돼 105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생명환경과학대학 소속이었던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도 공과대학에 배치돼 3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공과대학은 학내 공학계열 학과를 한데 아울러 12개 학과에 총 정원 699명의 대형 단과대학 체계를 구축했다. ◆부동산학과 경영대학으로 이동 정치대학 소속이었던 부동산학과는 학문 연계성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경영대학으로 이동해 4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에 따라 경영대학은 전통적인 경영학(162명)과 기술경영학(38명), 부동산학(42명) 등 3대 축으로 육성된다. ◆상허생명과학대학 등 모집단위 변화 건국대는 미래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그동안 동물생명과학대학(옛 축산대학), 생명환경과학대학(옛 농과대학)과 생명특성화대학 등 3개 단과대학에서 각기 설치돼 운영되어 오던 생명과학과 바이오산업 분야 학과를 상허생명과학대학으로 통합해 바이오 중심의 대형 융복합 단과대학으로 재탄생시켜 융합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공동연구 등 교육·연구 분야의 상호 협력과 학문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했다. 상허생명과학대학에는 생명과학특성학과(42명), 동물자원과학과(49명), 식량자원과학과(40명), 축산식품생명공학과(46명), 식품유통공학과(30명), 환경보건과학과(34명), 산림조경학과(34명) 등 7개 학과가 배치되며 총 27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식량자원과학과, 식품유통공학과, 산림조경학과 등 3개 학과는 커리큘럼 등 교육과정을 완전 개편해 새롭게 설립됐다. ◆융합 교육과 첨단 교육시설 건국대는 2017학년도 학사개편에 따라 융복합 교육을 목표로 하는 '융합-모듈 클러스터' 제도와 '플러스(PLUS) 학기제' 등 융합형 교육과정을 통해 프라임 사업의 혜택이 모든 학과 전공에 골고루 돌아가게 할 계획이다. 사업의 목표가 대학 전반의 교육 혁신을 통해 산업수요와 미래 인력수급 전망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사운영으로 사회 각 분야에 필요한 전문능력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건국대는 학사개편과 더불어 교육프로그램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직무능력과 전공특화 전문성을 동시에 갖추게 하고 이를 위해 프라임 전체 사업비의 15% 이상을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비를 교육과정 개편과 학내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KU PRIME 융합과학관 신설, 토론식 수업이 가능한 첨단 토론식 강의실 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 공동기기원과 KU스마트 팩토리(KU SMART FACTORY)도 설립된다. 각 학문분야의 특성에 맞는 현장실습형 수업이 개설되고,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2016-09-19 19:30: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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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창업지원단, '2088 원스톱 창업상담창구' 개설

동국대 창업지원단, '2088 원스톱 창업상담창구' 개설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이광근)이 (예비)창업자 및 수혜기업를 위한 '2088 원스톱 창업상담창구'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2088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는 20세부터 88세까지 창업에 관심있는 모두에게 멘토링을 해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원스톱상담창구는 신청 후 7일 이내 일정을 조율한 뒤, 멘토링이 진행된다. 상담은 일대일 멘토링과 실무자, 그룹멘토링으로 나뉘어 있으며,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실무자 멘토링을 통해 초기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경영, 마케팅, 기술 등 자신의 희망분야를 선택해 심화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일정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창업지원단은 멘토링 참여자 중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벤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후속지원 및 마케팅비, 지식재산권 취득비 100만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창업지원 프로그램 알림 서비스를 통해 창업자가 보다 폭넓은 창업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창업지원단 이광근 단장은 "창업은 무엇보다 초기 움직임이 중요하다"며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적인 사업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스톱 창업상담창구 문의는 동국대학교 창업지원단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2016-09-19 19:30: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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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만 가는 EU 균열…통합파 핵심 메르켈 '사면초가'

커져만 가는 EU 균열…통합파 핵심 메르켈 '사면초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생긴 균열을 봉합하기 위해 유럽연합(EU) 각국 정상들이 EU개혁안을 마련했지만, 이탈리아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오히려 균열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 게다가 유럽 통합파의 핵심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반EU와 반난민 기치를 내건 극우정당에 밀리는 동시에 당내 반란에 직면한 상황이다. EU 핵심국 독일이 '난민 대모' 메르켈을 축출할 경우 EU는 통합정신이 변질되며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등 외신에 따르면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EU 27개국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성과물 없이 EU개혁안이 통과되자 EU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렌치 총리는 18일자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에서 브렉시트로 촉발된 위기에 대한 해법이 나오길 기대했지만 EU 정상들은 다뉴브강에서 멋진 크루즈를 즐겼다"고 공격했다. 유럽 외교사에서 렌치 총리의 이같은 표현은 낯선 게 아니다. 나폴레옹 전쟁 후 수습을 위해 181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사상 보기 드문 대규모 유럽정상회의가 열렸을 때도 공전하는 회의를 두고 "회의에서는 춤을 많이 추지만 굴러가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렌치 총리의 비판도 EU가 이번 회의에서 이탈리아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해법을 내놓지 못한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자국의 대형은행들이 막대한 악성부채로 인해 생존이 불투명한 지경에 몰리면서 심각한 금융위기에 직면했다. 렌치 총리는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이를 막으려고 하지만 EU가 정부의 개입을 금지하고 있어 양측 간 갈등이 있어 왔다. 게다가 이탈리아가 지중해를 건너는 아프리카·중동 난민들의 1차 기착지가 되면서 난민 수용을 강요하는 EU와의 갈등까지 겹쳤다. 렌치 총리는 EU의 경제정책과 난민정책을 싸잡아 비판하며 이번 회의에 불만을 드러냈다. 렌치 총리는 메르켈 총리를 직접 겨냥한 공격도 서슴치 않았다. 이번 회의 주도국이 독일과 프랑스, 특히 핵심적인 리더십이 독일의 메르켈 총리이기 때문이다. 메르켈 총리는 '난민 대모'라고 불릴 정도로 난민 포용정책을 주도해 왔고, 독일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경제정책에도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렌치 총리는 "메르켈이 말하는 '브라티슬라바 정신'이 뭔지 모르겠다"며 "일이 계속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우리는 유럽의 유령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렌치 총리만이 아닌 국내에서도 강력한 반발에 직면해 있다. 메르켈 총리의 난민정책과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당'은 메르켈의 고향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데 이어 수도인 베를린 지방선거에서도 14.2%라는 높은 득표율로 돌풍을 일으켰다. 대안당의 돌풍은 독일 지방선거 전체 16곳 중 10곳에 달한다. 독일내 민심이 메르켈 총리의 정책에 불만인 것으로 나타나자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독민주당 일각에서는 메르켈 총리에게 20일까지 기존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경우 공개적으로 당내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또한 기독민주당의 자매당인 기독사회당까지 메르켈 총리 책임론을 들고 나와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2016-09-19 19:29: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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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인상 임박?…BIS "중앙은행 통화완화 멈춰야"

글로벌 금리인상 임박?…BIS "중앙은행 통화완화 멈춰야" 중앙은행들의 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세계금융시장이 과열돼 있다고 경고하며 중앙은행들에 그동안의 통화완화 정책을 거둬들이고 보다 균형 잡힌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며칠 뒤 열리는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BIS가 금리인상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BIS(스위스 바젤 소재) 홈페이지에 공개된 분기보고서에서 BIS의 클라우디오 보리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이 너무 오랫동안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하느라) 막대한 부담을 견뎌왔다는 증거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직후 증시의 폭락과 반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브렉시트 직후 폭락했던 증시는 중앙은행이 통화완화로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가 중앙은행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으로 인해 경기 여건은 개선되지 않은 채 금융자산의 가격만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을 향해 마이너스 금리 등 양적완화 정책을 더 이상 지속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BIS의 이같은 경고는 사흘 뒤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 연준은 9월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들려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주춤한 상태. 당장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금리인상을 원하는 연준 매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고, 심지어 금리인상에 부정적이던 비둘기파에서도 매파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준의 대표적 비둘기파로 알려진 에릭 로센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BIS 보고서가 발표된 이날 낮은 금리로 인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품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연준의 선제적 대응을 요구했다. 이처럼 비둘기파에서마저 금리인상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서자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머지 않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소한 이번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예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헤지펀드들이 초저금리 시대 투자 대안인 금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BIS의 보다 직접적인 경고대상이다. 올해 마이너스 금리 카드를 처음으로 꺼내들며 극단적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마침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지금까지의 경기부양 통화정책에 대한 총체적인 검증에 나서기로 해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2016-09-19 16:13:5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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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운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운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이 오는 24일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프로그램의 오픈클래스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부터 정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는 '어린이의 세계를 믿는다'라는 주제로, 예술가가 예술 작업을 토대로 어린이들의 재미나고 엉뚱한 세계를 표출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회화, 사진, 설치미술 등 5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각 프로그램별로 다음달 1일부터 8주~10주에 걸쳐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회화, 사진, 설치미술 등 5명의 예술가와 함께 자신이 믿고 있는 세계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정규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오는 24일에 부모가 함께하는 오픈클래스를 개최, 어린이가 경험할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수업이 종료되는 12월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운영·큐레이팅하는 프로그램별 결과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12월 3주에는 전체 프로그램 결과물을 취합하여 전시를 진행하는 통합결과전시회와 예술가별 소규모워크숍도 개최하여, 다양한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성과 공유의 기회를 마련할 전망이다.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정규프로그램은 서울, 충북, 전북, 경남, 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 이지혜(회화/서울) ▲ 남머루, 송민혜(목공, 직물/충북 제천) ▲ 장근범(사진/전북 진안) ▲ 백장미(설치미술/경남 거창) ▲ 최예지(드로잉/제주) 등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성혜 원장은 "2013년부터 시작된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는 시각예술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수단이 아닌, 개인이 꿈꾸고 상상하는 것을 표현하는 하나의 매체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8~10주간의 수업과 결과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공감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19 11:55: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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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을 위한 삶, 삶을 위한 예술

얼마 전 한 지인은 "요즘 미술계를 보면 마치 연예계 같다"며 "보여주는 것에 능숙한 작가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예술 자체도 지나치게 경량화 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필자는 그저 단면(斷面)이라고 대답했다. 예술의 가치 옹립에 묵묵하게 임하는 작가들도 많을 뿐더러 시대를 날카롭게 반영하고 질문하는 작품 역시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거북하고 불편한 것들을 끌어와 공론화 하거나 논의의 매제로 삼는 이들을 지지하는 부류도 있음을 강조했다. 허나 말은 그리했어도 구조와 가치관의 변화, 현상 등을 종합하면 그가 미술계를 연예계로 비유한 것이 과한 건 아니다. 부분을 전체로 확대해석한 측면이 있지만 미술계에도 이미 유사한 구조가 존재해 왔음을 부정할 순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한 각종 미술공모전은 방송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등용 프로그램과 별 차이가 없으며, 다양한 시상제도와 지명도 높은 공간에서의 전시는 스타를 배출하는 여타 시상식 및 무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무명생활을 벗어나 어떻게든 성공의 사다리를 움켜쥐려는 구성원들이 없다고 보기 힘든 것이나, 기회의 구조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재주와 노력 외에도 자본과 네트워크, 프로모션 등이 오늘을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삶에 있어 외면하기 어려운 조건인 것 또한 (굳이 비교하자면)연예계와 닮았다. 흥미로운 건 이런 구조와 환경에 대한 미술계 구성원들의 사고와 접근 방식이 유연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삶의 수단'으로 삼는 작가들의 변화된 가치관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실제로 근래 젊은 작가들에겐 팬시제품을 만들던 상업성에 함몰되던 '작가'라는 고전적 프레임 안에서 행해지는 비판과 지적 따윈 개의치 않는다. 심지어 일부는 계량화가 가능한 욕망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데에도 자연스럽다. 즉, 승자에 의해, 당락에 따른 결과가 보다 상위에 진입할 수 있는 주요 경력으로 가시화되고 실질적 보상으로 귀결되는 사회적 원리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런 오늘을 불편해 한다. 미술이 산업화되면서 더욱 견고해지는 시스템, 미술이라 하여 예외로 두지 않는 자본주의의 횡포에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그것들이 남긴 얼룩에 자발적으로 의탁하는 작가들을 비판한다. 경제적 불평등과 시장가치의 숭배를 비꼰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황금변기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넓은 관점에서 삶을 위해 예술을 도구화하던, 예술을 위해 삶을 헌신하던 그건 단지 선택의 문제일 뿐, 선악은 없다고 여긴다. 철학자 혹은 선비처럼 행세해야 진정한 예술가로 대접받는 냥 착각하는 것보단 솔직한 게 낫고, 예술가는 고상해야한다거나 세상일에 초연하여야 한다고 믿는 오랜 기풍보단 현실적인 태도를 존중한다. 다만 호불호는 있다. 때문에 작품을 출세의 기저요, 물질적인 교환의 대상으로만 치부한다면 거리를 둔다. 인정은 하지만 그를 창작가라고 부르진 않는다. 적어도 아직까진 집단의 공통지나 대중 정서와 타협하지 않는 것, 취향공동체가 만든 틀과 그것을 수완 좋게 활용하는 이들이 원하는 것을 기능공처럼 만들어 내지 않는 것, 문화적, 교양적 포만감을 채우기 위해 예술을 찾는 이들을 멀리하는 것에 시선이 간다. 구식사고라 해도 어쩔 수 없다.

2016-09-18 14:01: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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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시장, 토종 덕에 중국만 '나홀로 성장'

웨어러블시장, 토종 덕에 중국만 '나홀로 성장' 중국이 내년 세계 최대의 웨어러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IT전문매체인 리드라이트가 시장조사자료를 분석해 18일 보도했다. 중국 토종 브랜드의 약진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중국에서 판매된 웨어러블 제품의 수는 950만대를 넘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81.4% 성장한 규모다. 이는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애플워치의 출시로 171% 성장했던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은 올해 2분기에는 29.4% 성장하는 데 그쳤다. 리드라이트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웨어러블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내 웨어러블 시장의 현재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전세계 시장의 30%를 중국시장이 차지하며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중국 웨어러블 시장의 '나홀로' 성장은 샤오미, 라이프센스, BBK와 같은 토종업체들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선전한 결과로 분석된다. 해외 제품들이 주로 피트니스 트랙킹 기능 하나에 주력하는 반면 중국 웨어러블 제품들은 훨씬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며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토종 업체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가성비 높은 제품과 뛰어난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중국 웨어러블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중국 시장에서 핏비트, 가민 등 미국의 웨어러블 강자들과 삼성의 제품 등은 이들 토종업체들의 제품에 밀리고 있다. 해외업체 중에서는 애플 정도만이 이제까지 애플워치 40만대를 판매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얼마전 아이폰7과 함께 선보인 애플워치2도 흥행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더 고성능의 스마트워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2016-09-18 14:00: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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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과의 만남-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문송천 교수] 한국 AI의 길을 묻다

"소프트웨어(SW)라는 숲 전체를 보지 못한 채 인공지능(AI)이라는 나무 하나에 연연하고 목숨을 거는 현재 우리나라 정부 정책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국내 전산학의 개척자이자 권위자인 문송천(63)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는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알파고 쇼크'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를 포함한 어떤 SW의 발전도 운영체계(OS)와 데이터베이스(DB)엔진이라는 기반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SW개발연구소부터 제대로 갖춰 놓고 SW산업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다시 시작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무턱대고 AI 하나에 매달리다가는 OS와 DB엔진을 장악한 기존 강자의 배만 불려주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이 알파고를 개발하고도 그 열매를 미국의 구글에 빼앗긴 일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문 교수는 이번 학기 아일랜드국립대와 영국 뉴캐슬대학을 오가며 강의 중이다. 그와의 인터뷰는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통해 이뤄졌다. 다음은 문 교수와의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한국내 AI 열풍이 거세다. "알파고는 원래 딥마인드라는 영국 기업 작품이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대한 보도가 BBC 한 차례, 더 타임즈지 한 차례, 가디언지 한 차례 등 총 3건에 그쳤다. 한국에서 대국기간 내내 수십만건에 달할 정도로 보도 홍수를 이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이후 행보에서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알파고 사건을 보고 원래 예정보다 코딩 교육을 조기 도입할 필요를 느껴 초등학생부터 코딩 교육을 도입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반면 한국에서는 국가AI연구소가 조기 출범하는 등의 특이한 일이 벌어졌다." -국가AI연구소 출범에 문제가 있나? "AI는 전체 SW 분야 중 10% 몫도 채 안된다. 그런데도 AI에 온갖 기대를 거는 일은 앞뒤 논리상 모순이 존재하고 더 나아가서는 사상누각형 투자로 인해 SW 분야 전체의 균형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SW분야에서는 OS와 DB엔진이 기초기반 핵심기술로 SW 전체의 80% 몫을 차지한다. 기초분야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지, 그렇지 않고 AI에만 너무 연연하는 것은 알파고로 인한 충격을 건전한 방향으로 소화하는 해법이 아니다. 영국의 알파고는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자 몇명이 만들어낸 SW다. 영국 정부 지원 하나도 없이 말이다. 그런데 한국 AI 역사는 30년이 넘었다. 연구를 제대로 해왔다면 지금 알파고가 아니라 '슈퍼알파고' 같은 것이 서너개는 족히 나왔어야 했다. AI연구소만 가지고는 지난 30년간 보였던 것처럼 별 성과 없는 연구결과만 양산해 낼 것이 뻔하기에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AI가 왜 SW산업의 핵심이 아니라는 것인가? "운동장을 깔아줘야 메시 같은 축구선수가 뛰어 다닐 수 있듯이 핵심SW는 운동장 같은 플랫폼 역할을 한다. 마음대로 뛰어 다니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놀이마당이라는 뜻이다. 플랫폼 자체도 다층 구조로 형성되어 있으나 가장 기초에 해당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즈와 같은 OS, 그리고 오라클사의 오라클 같은 DB엔진이다. OS와 DB엔진, 이 두가지 없이는 어떤 소프트웨어도 작동될 방법이 없으며 이 점에서는 알파고와 같은 AI도 예외가 아니다." -OS와 DB엔진이 없이 AI만 발전할 경우 어떻게 되나? "알파고는 영국이 만들어낸 작품이었지만 미국이 만든 OS와 DB엔진을 바탕으로 작동되는 소프트웨어였기에 결국 영국의 경쟁력을 세계 만방에 보여주기 보다는 미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 알파고는 구글이 독점적으로 보유하여 제공하는 SW 위에서 돌아갔기에 그 위력이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통해 유감없이 발휘된 것이다. 구글 플랫폼이 아니었다면 알파고는 그런 위용을 우리에게 보이는 데 실패했을 것이다. 알파고를 만들어낸 영국 기업 딥마인드는 결국 미국 기업 구글에 인수되고 말았다. 영국 내에서는 알파고를 자생시킬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도 영국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 똑같은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다. OS 국내 개발, DB엔진 국내 개발에 성공하지 않고는 SW 분야에 대한 투자는 모두 헛발질이 될 것이다. 구글이 독자 OS와 DB엔진으로 독자 생태계를 갖고 있고, MS와 IBM 역시 그러하다는 점을 잘 관찰하지 않고는 이 말을 이해하기가 힘들 것이다. 왜 타사의 플랫폼을 채택하지 않는지, 하면 아니 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남의 플랫폼을 채택하는 순간 그 기업은 영국의 딥마인드처럼 종국에는 인수될 운명에 처하는 신세를 면할 수 없다. 결국 남 좋은 일하다 마는 을(乙)의 처지를 벗어나기 힘들다." -한국은 IT강국인데 영국보다 잘할 수 있지 않나? "HW(하드웨어)는 강하지만 SW에서는 영국에 많이 뒤져있다. SW가 IT에서 차지하는 몫이 80%, 나머지 20%가 HW다. HW 분야에서는 미국과 한국이 세계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반면 SW 시장에서는 미국이 80% 이상으로 독점하다시피하고 있으며, 점유율 10% 정도로 그 뒤를 쫓는 나라가 영국이다. 우리나라는 SW 점유율이 겨우 0.8% 수준에 머물고 있다. SW 후진국 중의 후진국이란 말이다. HW만 발달해 있고 SW는 전혀 안돼 있는 기형적 모습이 대한민국 IT산업의 불편한 진실이다. SW분야는 부가가치가 워낙 크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는 없는 분야다. 우리에게는 지난 40여년에 걸쳐 HW분야를 멋지게 일구어낸 저력이 있기에 SW 쪽도 반드시 해내야 한다." -한국이 무엇을 해야 하나? "정부가 국가AI연구소부터 출범시키는 우를 범한 일은 조기에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SW개발연구소부터 제대로 갖춰 놓고 SW산업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마치 야구 전문가가 축구를 월드컵 4강에 올려놓겠노라고 공언하는 일이나 다름 없다. AI가 마치 SW산업을 대변하는 것인 양 일부 학계와 일부 정치권에서 나서서 일을 만든 탓이다. 이제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항간에서는 SW개발연구소가 국내에 있는 듯이 말하지만 기껏해야 외산을 잔뜩 국내에 들여다가 조립하거나 가공하는 수준에 머무는 연구소라면 플랫폼 차원에서는 없는 것이나 진배 없다." -AI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실업사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역사적으로 보면 기계 기술은 인간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쪽으로 기여해왔지 인류 사회를 파괴하는 쪽으로 흐르진 않았다는 점을 누구도 부인하기는 힘들 것이다. 트랜지스터의 등장으로 일자리가 수없이 늘어난 것을 보라. 컴퓨터도 그랬다. 사무가 자동화되어 일자리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실제는 다르게 나타났다. AI도 그런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면 됐지 기존 일자리를 위협하는 쪽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AI가 인간을 넘어설 것이라는 말도 있다. "인간은 역경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능을 가진 존재다. AI가 아무리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더라도 자연지능을 당해내진 못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인 최초로 유럽IT학회 이사로 활동 중인데. "영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학문의 세계에서 학계의 권위를 대변하는 학술지가 거의 없는 것이 아시아권의 한계다. 아시아권 연구결과가 유럽 선진국에서 내놓은 연구결과와 대등한 수준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중요하고 이를 주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런 작은 일에 기여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문송천 교수는 국내 전산학박사 1호이자 OS와 DB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과거 국내 유일의 숭실대 전산학과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어 숭실대에서 전산학을 가르치다 미국 유학길에 올라 일리노이대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 재직 시절 첨단 SW 분야 중에서 최고난도로 일컬어지는 DB엔진 IM과 분산DB엔진 DIME을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 학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그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1970년대초 전세계 수십명에 불과하던 컴퓨터 입문자 중 한 명으로 24살 젊은 나이부터 교수생활을 시작해 40년간 후진을 양성하는 데 몰두해 왔다. 그의 활동 반경은 유럽을 아우른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에든버러대 전산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고, IT 분야 세계 3대 학회 중 하나인 유럽IT학회의 아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현재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로서 이번 가을학기에는 아일랜드국립대 경영대학원과 영국 뉴캐슬대학 전산학과를 오가며 강의하고 있다. 그는 연구와 후진 양성 외에 사회봉사에도 힘써 왔다. 1999년부터 1m를 뛸 때마다 기부하는 기부마라톤을 시작하였고 17년 동안 1년에 2번씩 마라톤 완주를 하며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기부활동을 해왔다. 또한 지난 20년간 매주 1회씩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IT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출연료 전액을 정신대할머니 돕기 및 백혈병어린이 돕기에 기부하기도 했다.

2016-09-18 11:50:54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