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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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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자동차 부품사업은 내 운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전장 사업 시장 선점을 위해 소매를 걷어 올렸다. 삼성전자는 최근 하만 인수한데 이어 별도의 전장사업팀을 꾸렸으며 LG전자는 올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시너지그룹을 신설했다. 그룹의 수장은 전장사업팀장인 박종환 부사장이 겸임하며 이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12월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전장사업팀을 만들며 전장사업 추진해왔다. 그러나 애플과 바이두 등 경쟁업체에 비해 진출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달 커넥티드카 부품과 카오디오 부문 세계 1위 기업인 하만 인수를 통해 전장사업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이번 시너지그룹 신설을 통해 삼성 각 계열사는 물론 하만과의 연계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대외협력부' 등의 이름으로 존재하던 부서에 변화를 준 것"이라며 "앞으로 하만 등 전장 사업 관련 조직들과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VC(자동차전장)사업부에는 5440억원을 투자한다. LG전자는 2013년 VC사업본부를 신설해 3년 넘게 매출 4000억원을 투자하며 전장 사업 개발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2조7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5% 수준에 불과하지만 성장률은 가파르다. 지난해 말에는 VC사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사업부를 신설하는 등의 부서를 세부화하는 등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LG전자는 최근 청라지구 인천캠퍼스에 미국 자동차 업체 GM의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Bolt)'에 공급할 11종의 부품을 생산하는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사업은 먼저 생산시설을 갖춘 뒤 수주를 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 투자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전장 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9% 정도다. 2025년에는 102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며 이는 스마트카 전장 시장의 55%에 달한다.

2017-04-05 16:22:4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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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 출신 스타트업 25개'…삼성전자, 올해도 5개 창업 지원

삼성전자가 C랩(Creative Lab)의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올해에도 5개 우수 과제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분야에 관계없이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5개의 C랩 출신 스타트업 기업이 설립됐다. 이번에 스타트업 기업으로 출범하는 5개 과제는 키즈, 뷰티 등 다양한 생활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5개 과제는 ▲편안하고 스마트하게 아기를 돌볼 수 있게 해 주는 스마트 아기띠 '베베핏(Bebefit)' ▲양치 습관을 도와주는 유아용 스마트 칫솔 '치카퐁(chikapong)' ▲장난감에 IT 기술을 접목한 어린이용 IoT 기기 '태그플러스(TagPlus)' ▲분석과 케어를 동시에 하는 스킨 홈케어 솔루션 '에스스킨(S-Skin)' ▲피부 상태 분석을 통한 맞춤형 화장품 추천 솔루션 '루미니(Lumini)' 등이다. 5개 과제들은 이미 ABC 키즈 엑스포(Kids Expo)2016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전시회 이후, 몇 달 간 소비자와 외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확인해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왔고, 이제 삼성전자에서 독립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이후 C랩 출신 스타트업들의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스케치온은 지난 12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슬러쉬(Slush)2016에서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탑 4에 선정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솔티드벤처와 ㈜이놈들연구소, ㈜웰트 등도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인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투자액을 유치하고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이재일 상무는 "C랩을 통해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기업이 이미 25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이 외부에서 고용한 인력도 100여명에 달한다"며 "C랩 출신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05 11:31:3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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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아마존도 도시바 반도체 ‘군침’…"성사 여부는? 글쎄"

도시바 반도체 메모리 인수전에 예상을 넘는 후보들이 몰리면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뜨거운 인수전 열기에도 불구하고 도시바의 상장폐지설과 까다로운 인수 조건 등으로 흥행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도시바 메모리 사업 부문 입찰에 한국 SK하이닉스, 대만 훙하이(폭스콘)그룹과 TSMC, 도시바와 제휴관계인 미국 기업 웨스턴디지털(W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업체 외에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IT 기업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중화권의 반도체 관련 회사 등만이 참여할 전망했지만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도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매각 가격도 치솟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정확인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산케이신문은 도시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예비입찰 때 2조엔(약 20조원)의 금액을 제시한 업체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 재팬타임스은 "구글과 아마존은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만큼 높은 인수가격을 써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도시바 인수에 뛰어든 것은 사물인터넷과 자율주행차 등의 성장에 힘입어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서버업체들이 하드디스크 저장장치를 빠르고 안정적인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로 교체하는 추세로 바뀌면서 반도체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도시바의 뜨거운 인수전 열기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실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이 도시바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들 뒤에 중국계 자금이 연결돼 있는지 등을 확인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중화권으로 반도체 기술유출을 우려해 왔던 만큼 도시바가 응찰 기업의 자금조달처를 신중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 출처 계획 정밀하게 심사할 경우 당초 예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해졌다. 도시바의 상장 폐지설도 계속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2016년 4~12월 결산(미국 회계기준) 발표를 또 다시 연기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두 차례 결산 발표를 연기한 바 있는 도시바가 이번에 또 연기한다면 유례없는 세 번째 연기다. 결산발표를 연기한다면 도시바는 일본 관동재무국에 기한연장을 신청해 승인받아야 한다. 승인을 받지 못하면 8일 이내에 무조건 결산 내용을 발표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주식 상장이 폐지된다. 또 일본 내 공장과 고용을 유지하라는 도시바의 요구를 매수자들이 받아들일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바 반도체 메모리 인수전에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인수 제안가 역시 높아졌지만, 도시바의 까다로운 인수 조건에 악재까지 겹치면서 인수 제안가를 그대로 실현할 가능성은 불투명졌다"고 봤다. 한편 도시바는 이달 중 예비 입찰서 응찰한 기업들의 제안 내용을 파악하고 이들 중 유력한 기업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진행한다. 도시바는 이달 중에 본입찰을 거쳐 이르면 5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7-04-05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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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조명으로 유럽을 매혹시키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조명전시회 '유로루체(Euroluce) 2017'에 참가해 OLED 조명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4~9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중 개최되는 '유로루체'는 전세계 조명 및 등기구 관련 450여개 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조명 전문 전시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영감의 빛(The Light of Inspiration)'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OLED로만 구현 가능한 독특하고 기발한 디자인의 조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곡면 구현에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Ross Lovegrove)'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해파리를 모티브로 유려한 곡면을 구현해 낸 '메두사(Medusa)'와 심해생물을 모티브로 형태의 자유로움을 극대화한 '피로좀(Pyrosome)' 2가지 종류의 OLED조명 신제품을 전시장 중앙에 설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와 협업을 진행한 로스 러브그로브는 "OLED는 곡면 구현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얇고 가벼워 조명 디자인에 응용하는데 혁신적인 기술로, 생명체가 살아 숨 쉬는 듯 한 감성까지 조명 디자인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광원"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선도적인 OLED 기술이 조명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또한 투명 선반형, 전시대형, 거울형 조명 등 다양한 레지덴셜 솔루션(Residential Solution-가정용)을 통해 얇고 가벼운 OLED조명이 구현하는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의 세계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원형, 실린더형, 다이아몬드형,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의 리테일 솔루션(Retail Solution-상업용)을 통해 OLED가 표현하는 은은하고 균일한 빛으로 제품의 고급감을 부각시켜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박성수 상무는 "OLED는 곡면 구현이 가능한 특성으로 인해 조명 디자인의 한계를 무한대로 확장시켜주는 기술"이라며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프리미엄 OLED 조명 제품을 선보여 세계 조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2017-04-04 13:32:0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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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속 이웃 구한 UDT 대원과 꽃집 사장에 'LG 의인상' 수여

LG복지재단은 최근 제주 서귀포시와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해낸 이정수 하사 등 UDT 대원 3명과 꽃집 사장 장순복(48)씨에게 'LG 의인상'과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UDT(해군특수전전단) 소속 이정수(26), 임도혁(22), 신상룡(24) 하사는 지난달 27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민박집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투숙객 7명을 구했다. 또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꽃집을 운영하던 장순복 씨는 지난달 23일 불이 난 이웃 철물점에 주인 김 모씨가 쓰러져있다는 김 모씨 아내의 외침을 듣고 망설임 없이 불길이 치솟던 가게 안으로 들어가, 김 씨를 가게 밖으로 끌어냈다. 장 씨는 구조 과정에서 손에 화상을 입었지만 기도가 막혀 생명이 위태로운 김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김 씨가 의식을 되찾도록 도왔다. LG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는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용기 있는 행동이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숨은 의인들을 찾아내 우리 사회에 이들의 숭고한 이웃사랑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현재까지 총 43명을 선정했다.

2017-04-04 11:31:3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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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본격 조사…발묶인 재계, 경영은 언제?

재계가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반년 가까이 계속되는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발이 묶여 경영은 안갯속에 빠진 지 오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뇌물죄'로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되면서 재계는 또 다시 경색되고 있다. 3일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구속 이후 4일 첫 검찰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뇌물죄 혐의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결정적인 혐의는 뇌물죄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돕는 대가로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총 298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고 적시했다. 법원은 "피의자 박근혜에 대한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혀 검찰에 힘을 실어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삼성을 비롯한 SK, 롯데 등 재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7일 정식재판을 앞두고 있는 삼성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측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재단 후원금과 최순실 씨 등에 대한 지원금 등을 제공했을 뿐이라며 무죄를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자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삼성과 이 부회장의 이런 주장이 법원에서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아닌가 내심 걱정하는 모습이다. 또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의 대질신문 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가 곧 유죄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각됐을 때와 비교하면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 만큼 치열한 법리 다툼이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에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롯데, SK, CJ 등도 비상이다. 검찰은 지난 2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해 대화를 나눈 인물이 신동빈 회장이라는 점에서 신 회장의 소환도 멀지 않다는 게 검찰 안팎의 예측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 등을 부인하고 있다. SK는 최 회장이 지난 소환조사에서 최순실 측을 지원한 자금에 대가성이 없었다는 것을 소명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청와대의 요청으로 불가피하게 지원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재계는 박 전 대통령 구속과 계속되는 수사에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경제 여건이 어려운데 사정당국 눈치 보느라 움츠러들어 피로감이 더해지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한 재계그룹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에 기업 경영활동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도 너무 많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적 불안감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잠시였다"며 "이번 수사가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돼 기업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7-04-04 06:00:00 정은미 기자
전국 243개 지자체 청사 중 164곳 동절기 전력사용 증가

정부가 이번 동절기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절전 실적을 점검한 결과 243곳 중 164곳이 지난해 보다 전기를 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기 시흥시청은 무려 40% 가깝게 전기 사용량이 증가했고, 전남 완도군청, 경기 연천군청 등도 20% 넘게 증가했다. 반면, 강원 화천군청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전기 사용량이 약 22.7% 감소해 정부 에너지절약 정책을 가장 잘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동절기(2016년 12월~2017년 2월) 전력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평균 1.8% 증가했다. 전력사용량이 감소한 기관은 79개로 평균 2.5% 감소한 반면, 증가한 기관은 164개로 평균 4.3% 증가했다. 전력사용량이 감소한 기관은 강원 화천군, 대구 중구, 충남 보령시, 경기 양평군, 강원 양구군 등으로 청사 창과 외벽의 단열강화, 태양광 발전 설치, 설비 개선 등을 통해 높은 절감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화천군청은 지난해 9월 사무실 형광등을 LED로 100% 교체했고 11월에는 이중 창호 교체를 완료해 청사 에너지절약을 적극 진행했다.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기관은 경기 시흥시, 전남 완도군, 경기 연천군, 대구 북구, 충북 옥천군 등으로 청사 증축, 문화시설 개방, CCTV 관제센터 설치 등 신규 전력수요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는 에너지저소비형 건축물이 되도록 단열강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고효율기기 도입 등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4-03 22:03:4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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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서 LG가 만들어 갈 미래를 엿보다

LG가 디자인의 본고장 이태리 밀라노에서 디자인 철학 빛낸다. LG는 4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7(Milano Design Week)'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1961년부터 시작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4월 초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전자, IT, 자동차, 패션, 인테리어 등 글로벌 업체 2000여곳 이상,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와 트렌드세터(Trend Setter) 등 40만 여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구본준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등 LG 최고 경영진도 이번 전시회에 방문해 전자, IT, 자동차,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디자인 트렌드를 점검할 예정이다. LG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의 감각(S.F_Senses of the Future)'을 주제로 한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공상과학(Science Fiction)을 의미하는 'S.F'라는 단어를 이번 전시를 통해 미래의 감각으로 새롭게 정의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인간의 감각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Tokujin Yoshioka)와 협업해 인간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이미지를 따뜻하고 아름다운 빛의 공간으로 표현함으로써 LG의 디자인 철학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좁고 어두운 통로를 지나 전시관 내부로 들어가면 55인치 양면 올레드 사이니지 47세트를 조립해 만든 17개의 '미래의 감각 의자(S.F Chair)'가 밝은 빛의 공간을 연출한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인간의 삶 속 가장 친숙한 오브제 가운데 하나인 의자가 첨단 기술인 올레드와 만나 선명하고 다채로운 빛을 발산하며 무한히 확장 가능한 인간의 미래 공간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작품 바닥부는 신소재인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를 설치해 올레드의 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 다른 작품은 전시관 내부를 태양처럼 환하게 밝히는 가로 16m, 세로 5m 크기의 거대한 '태양의 벽(Wall of the Sun)'이다. 소형 올레드 조명 모듈 약 3만개로 자연광에 가장 가까운 빛을 구현해 시간을 초월한 빛의 본질과 신비로움을 강조한 작품이다. 벽체의 후면 구조도 그대로 노출해 얇고 가벼운 올레드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LG 전시관은 밀라노의 대표적 종합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Studio PIU)에서 운영된다. 전시관 외부 벽면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S.F'라는 단순한 메시지의 대형 전시 홍보물(가로 15m, 세로 6m)도 설치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유도했다. LG 전시관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의 페터 제흐(Peter Zec) 회장도 방문해 "LG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들로 고객들의 삶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LG 브랜드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상징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전시 종료 후 '미래의 감각 의자' 중 일부를 서울 마곡지구에 조성 중인 융복합 R&D단지 'LG사이언스파크'에 전시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예술적 가치를 접목한 전시를 통해 LG의 디자인 철학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감각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디자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LG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03 11:33:2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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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장착한 가전제품, 일상속으로 들어오다

음식을 보관하던 냉장고가 식재료 보관은 물론, 쇼핑에 일정까지 관리해준다. 세탁기는 그날의 날씨 정보를 파악해 습한 날에는 강력한 탈수를,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헹굼을 추가해준다. 가전제품이 인공지능(AI) 장착하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막연한 미래로 인식되던 미래의 가전제품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인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냉장고에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첫 사례다.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인공 지능 딥러닝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음성인식 기능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에서 별도의 화면 터치 없이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의 사용이 가능하다. 또 식재료 보관부터 쇼핑까지 한 번에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간의 추억과 일정을 관리해주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등의 기능이 있다. 이달 중에는 '이마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집에서도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냉장고를 시작으로 에어컨,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에는 삼성 고유의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가 탑재돼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갤럭시S8에 적용돼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빅스비(Bixby)'로 통합해 가전제품과 연동한다. 지난해 10월 IBM왓슨연구소에서 삼성전자 R&D팀으로 옮긴 김민경 상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사람이 기계 언어를 알아들어야 했다면 이젠 기계가 사람 말을 이해하고 알아서 생각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전제품에 음성인식 기능을 순차적으로 넣어 서비스 할 것"이라며 "공개될 음성 서비스는 사용자 개인의 목소리를 인식해 더 정밀하게 음성인식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처음으로 AI 에어컨을 출시한 데 이어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도 인공지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중에는 AI를 탑재한 트롬 세탁기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일 세탁기는 날씨 정보를 파악해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찾아낸다. 예를 들어 습한 날씨에는 탈수를 강화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헹굼 시간을 추가한다. 또 사용자가 자주 적용하는 세탁 옵션을 세탁기가 기억했다가 상황에 맞는 세탁 옵션을 스스로 추천한다. 사용자가 불림 세탁을 선택하거나 헹굼 횟수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으면 세탁기가 이런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 옵션으로 분류해준다. 앞서 LG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휘센 듀얼 에어컨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했다. 에어컨은 공간학습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해서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청정 가동 등을 스스로 결정한다. 사람이 머무르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는 쾌속냉방 구간에서는 실내 전체를 냉방할 때보다 최대 20.5%의 에너지를 아껴준다. 인공지능 디오스 냉장고도 각종 센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습도 등을 파악한다. 도어를 거의 열지 않는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절전운전을 하고, 한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제균 기능을 최고 단계인 '파워 모드'로 가동한다. LG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 탑재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 신제품은 장애물을 스스로 판단해 더 꼼꼼하게 청소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를 'AI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소비자를 이해하는 가전을 지속 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가전산업은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해 스마트홈 가전으로 발전중이고 스마트홈의 허브와 모든 가전의 연결이 지금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02 16:16:4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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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협력사에 "진정한 '일등 LG'로 도약" 강조

LG전자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2017년 LG전자 협력회 총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회사들의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 구매센터장 이시용 전무 등 회사 경영진과 99개 주요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협력회는 지난해 주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12개 협력회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LG전자는 부품 표준화 및 공용화를 통한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올해의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LG전자와 협력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조성진 부회장은 "고객과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약속인 품질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협력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일등 LG'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무이자·저금리 대출 ▲무료 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협력회사가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선순환 파트너십이 견고히 하고 있다.

2017-04-02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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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LG-KOICA, 64명의 첫 졸업생 배출

LG전자가 한국국제협력단 KOICA(코이카)와 협력해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1회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 박일 주(駐)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공사, 테쇼메 레마(Teshome Lemaa) 에티오피아 교육부 차관, 도영아 코이카 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4년 11월 설립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IT기기, 통신/멀티미디어, 가전/사무기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수리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LG전자는 매년 이 학교에 서비스 명장(名匠)을 파견해 기술을 가르치고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 우수학생들은 두바이에 연수를 보내기도 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첫 졸업생 대부분은 LG전자 아랍에미리트 서비스법인, 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IT기업 등에 입사했고, 일부는 창업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한편 LG전자는 유엔이 발표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농업 생산성 향상 교육을 통한 자립마을 조성 ▲참전용사 후손 대상 장학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2017-04-02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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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로 경쟁력 높인다

SK하이닉스가 기술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발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31일 이천본사에서 2017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에이피티씨(반도체 식각 분야), 오로스테크놀로지(웨이퍼 광학 측정검사 분야), 엔트리움(나노소재 분야)과 협약식을 갖고 선정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술혁신기업은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일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SK하이닉스와의 공동기술개발 등 포괄적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 SK하이닉스는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해당기업을 지원하는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꾸리는 한편 개발 제품이 생산 라인에서 우선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개발자금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은 최소구매물량을 보장해 협력사의 재무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이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장비·재료의 국산화율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경쟁력도 강화시키는 등 실질적인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육성하는 것은 국내 반도체 업의 생태계를 탄탄히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혁신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31 14: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