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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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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업계 "A급 배우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라"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롯데리아·버거킹·KFC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광고모델로 국내 톱스타들을 앞다퉈 기용하고 있다. 이들을 통해 기존 정크푸드(Junk Food)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낮아진 브랜드 영향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FC는 최근 배우 김혜수를 전속 모델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TV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는 김혜수의 우아한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친숙한 KFC 할아버지가 함께 출연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KFC 관계자는 "김혜수의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점들이 KFC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도 최근 배우 차승원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예능에서 '차줌마'라는 애칭을 얻으며 전문 셰프 못지않은 현란한 요리 솜씨를 보여준 차승원은 광고에서 역시 친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버거킹도 개그맨 유세윤 대신해 영화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홍보를 진행 중이다. 패스트푸드 업계들이 고가의 비용을 들여 잇달아 소위 A급 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이유는 기존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패스트푸드는 많이 먹으면 뚱뚱해지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정크푸드라는 인식으로 인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업체들은 최근 패스트푸드와 캐주얼다이닝의 중간 형태인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을 지향하고 있다. 가격대가 패스트푸드와 같이 합리적이지만 제품의 질은 웰빙을 지향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패스트푸드 광고가 개그맨을 앞세워 재미를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특급 배우들로 고급스러움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들은 비주얼과 인지도 면에서 높은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신뢰감과 진정성 있는 이미지를 심어준다"고 말했다.

2015-08-04 18:44:4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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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불황에도 두 자리 수 성장…상빈기 영업익 80.6%↑

매출 3조 9663억원, 영업이익 3353억원, 순이익 1547억원 2분기 영업이익 55.41%↑… 매출 3조1650억, 당기순이익 623억2900만원 비비고·햇반 등 가공식품 대형 브랜드 호조 …바이오 부문 수익성 개선 지속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올 상반기 매출(대한통운 제외)이 3조9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53억원으로 80.6% 상승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917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1.94%와 75.31% 늘어난 3조1650억원과 623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년 전부터 식품부문을 비롯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혁신활동과 R&D 투자를 지속한 결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식품의 상반기 매출은 2조420억원으로 전년비 7.7% 증가해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비비고 냉동제품군, 햇반 등 대형브랜드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돼 가공식품 분야 매출이 전년비 14.4% 상승하며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비 16.6% 상승한 1조541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세를 유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981억원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다. 제약부문은 신규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판매에 주력하고 음료제품의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했다.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7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사업 구조혁신 효과 및 베트남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사료 매출 성장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기술, 혁신제품에 집중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장을 본격화하는 한편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8-04 11:06:5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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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매각설 '솔솔'…외식업계 '술렁'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부대찌개·보쌈으로 유명한 외식업체 놀부의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놀부는 지난 2011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모간스탠리에 인수된 후 빠르게 사업을 키워왔다. 올해 말에는 사모펀드가 재매각을 통해 시세 차익 얻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놀부의 주인인 모건스탠리가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보통 4~5년 내에 기업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린 후 재매각을 통해 시세 차익을 얻는데 놀부가 올해 말부터 매각에 나서기 전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이를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놀부는 지난 2011년 11월 미국계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계열 사모펀드 조직인 모간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모간스탠리PE)가 인수했다. 놀부는 김순진 전 회장이 1987년 서울 신림동에서 보쌈집으로 시작해 1989년부터 가맹 사업으로 규모를 키우며 국내 대표적인 외식브랜드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모건스탠리PE에 놀부를 매각했다. 모건스탠리PE는 인수 후 대대적인 브랜드 재정비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결과 인수 다음해인 2012년 794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은 지난해 1271억원까지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3억원에서 44억원까지 확대됐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며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했다. 놀부는 수익개선에 이어 최근에는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주력 브랜드인 부대찌개와 보쌈 등 외에 최근엔 치킨 프랜차이즈 '놀부 옛날통닭'을 출범시켰다. 또 지난 4월에는 마약떡볶이로 유명한 분식업체 '공수간'을 인수했다. 1월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벨라빈스'를 인수하고 '레드머그'를 선보였다. 이 같은 사업 확장으로 매각 당시 6개이던 브랜드는 현재 14개까지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수익 개선으로 매력을 높인 놀부가 부대찌개와 보쌈 등 대중적인 메뉴부터 최근 창업 시장에서 선호되는 커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각액을 높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패했던 해외시장 진출에 다시 나서는 것 역시 매각의 연장선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대신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해 매각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이란 설명이다. 앞서 놀부는 지난 4월 주력 브랜드인 놀부부대찌개를 앞세워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놀부 관계자는 "매각설은 사실무근으로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놀부는 현재 신규 론칭한 브랜드 가맹 사업을 비롯해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재매각은 흔한 일"이라며 "놀부의 경우 모간스탠리PE 인수 이후 양적으로 질적으로 매년 성장 추세를 보고 있으며, 업계는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을 매각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5-08-04 06: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