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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78>와인 시장 불황을 이길 키워드…프리미엄·구세계

프리미엄, 구세계. 와인 수입사들이 꼽은 올해 와인 시장 불황을 헤쳐나갈 두 가지 키워드다. 인기가 시들하다고 하나 와인 수입은 정점을 찍었던 당시보다 줄었을 뿐 절대적인 수치는 팬데믹 이전보다 많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수입규모가 2배 이상 훌쩍 늘었으니 우리도 와인 좀 마시는 나라인 것은 분명해졌다. 오히려 유행을 빼고 일상 속으로 와인이 들어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렇다면 이제 사람들이 무슨 와인을 마실지가 관건이다. 먼저 프리미엄 와인이다. 양보다 질. 싼 값으로 많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찾던 시대는 지나갔다. 무알콜, 저알콜 주류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를 만큼 술 자체를 덜 마신다. 와인도 한 번 마실 때 제대로 된, 좋은 와인을 마시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음은 구세계 와인이다. 칠레같은 신대륙이 와인 대중화를 이끌었다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같은 와인 종주국은 취향을 한 단계 올리고 싶은 와인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켰다. 묵직한 레드와인 일색에서 화이트 와인으로, 레드와인이라고 해도 우아하고 복합미있는 스타일로 선호가 바뀌는 것도 구세계를 찾게되는 이유가 됐다. 금양인터내셔날은 올해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와인 라인업 강화는 물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까지 확충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프리미엄 와인 시장은 단순히 가격 경쟁이 아니라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탈리아 테누타 디 트리노로, 파소피시아로나 프랑스 로템 뮈니에 등과 같은 프리미엄와인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템 뮈니에'는 부르고뉴의 DNA를 남부 론에 심은 와이너리다. 부르고뉴에서 가장 인기있는 생산자인 '루시엔 르 무앙'의 두 부부가 론 밸리로 가서 그르나슈 품종으로 승부를 걸었다. 부르고뉴의 피노누아 품종과 같이 그르나슈 역시 우아함과 복합미를 가진데다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한없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로템 뮈니에 사우마 이노피아 블랑'은 그르나슈 블랑이 주품종이다. 과실과 허브향에 미네랄까지 복합적이며, 산미는 선명하지만 우아해 블라인드 테스팅을 했다면 부르고뉴 화이트인가 착각했을 와인이다. 이노피아는 라틴어로 결핍을 뜻한다. 황무지같은 척박한 테루아에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양조 방식이 모두 함축적으로 들어간 이름이다. '로템 뮈니에 사우마 옴니아'는 그르나슈와 쉬라즈, 무드베드르를 섞은 가장 전형적인 샤토뇌프 뒤 파프 와인이다. 옴니아는 라틴어로 모든 것을 뜻한다. 샤토뇌프 뒤 파프의 모든 것을 담고자 하는 의도다. 이탈리아 '테누타 디 트리노로'는 전설적인 양조가로 꼽히는 안드레아 프란게티가 토스카나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설립한 와이너리다. 당시만 해도 이탈리아에선 큰 관심이 없던 까베르네 프랑과 메를로 품종으로 '테누타 디 트리노로'를 탄생시켰고,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이탈리아의 슈발 블랑으로 극찬을 받았다. '레 쿠폴레'는 테누타의 세컨 와인이다. 포도밭을 특성에 따라 50개의 작은 구획으로 나눠 매년 테이스팅에 따라 4~5곳은 트리노로, 나머지는 레 쿠폴레를 만드는데 쓰인다. 지난해 테누타에 쓰인 포도나무가 올해는 레 쿠폴레 양조에 쓰일 수도 있어 프리미엄 와인 가운데서는 가성비 최고로 회자되는 와인이다.

2025-04-03 14:41: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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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제185회 임시회 폐회...41건의 안건 심의 의결

포천시의회(의장 임종훈)는 4월 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85회 임시회를 폐회하고 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먼저, 본회의 안건 심의에 앞서 조진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천시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서 조례안 23건과 동의안 등 기타안건 15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4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3월 26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36건의 안건 중 의원 발의 안건 ▲포천시 중소기업 공장 전기회재 예방 안전시설 지원 조례안(임종훈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연제창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평생학습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현규 의원 대표발의) 이상 3건은 모두 원안 가결되었으며, 포천시 드론융합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조례안 등 8건의 안건은 입법체계 형식에 맞게 수정의결 했다. 또한, 3월 27일부터 4월1일까지 6일간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가운데 왕방산 암벽공원 운영관리, 동교동 쌈지공원 조성사업, 폭염저감시설(쿨링포그) 설치 사업 등 약 10억 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수정의결 했다. 안애경 예결위 위원장은 향후 사격장 및 비행장 주변지역 지원사업 추진 시 일회성 축제예산이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주민들의 소득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임종훈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포천시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투명하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4-03 14:40:5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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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장애인 표준사업장'올모'에 지분투자…문화예술 및 창작활동 지원

IBK투자증권은 문화예술분야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OLMO)와 올모부천에 지분투자하고 매달 운영비용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올모는 장애예술인을 근로자로 고용해 이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장애인 예술 사업을 통해 전국 단위 작가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지분투자를 계기로, 장애예술인들의 사회 진출 및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문화예술 행사 자리를 마련했다. 여의도 본사에서 지난 3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장애예술인 미술작품 전시 & 스토리텔링 콘서트'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다수의 작품 활동으로 희망을 전한 남궁문주 작가, 효석 작가 등 장애예술가의 독창적인 작품들이 전시됐다. 마지막 날에는 '휠체어 탄 앵커'로 불리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국화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스토리텔링 콘서트'가 진행됐다. 첼리스트 배범준,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지희 등 장애예술인의 연주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인들이 사회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IBK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3 14:40: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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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보광사 대방, 경기도 등록문화유산 지정 예고… 조선후기 사찰 건축의 정수

경기도가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파주 보광사 대방'을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 예고했다. 공고 기간은 오는 4월 27일까지며, 이후 최종 등록 절차를 거쳐 공식 지정될 예정이다. 보광사 대방은 1869년(고종 연간) 중건된 건물을 모태로 하며, 1913~1914년 부분 수리 이후 현재의 형태로 보존되고 있다. 대방은 부엌(현재 종무소), 소방, 대방, 마루, 누각이 결합된 T자형 복합 평면구조로, 정면 9칸, 동측 8칸, 서측 4칸 규모의 대형 목조 건물이다. 초기에는 '누방'으로 불렸으며, 20세기 초에는 '염불당'으로 불렸다. 현재 누마루에는 '만세루(萬歲樓)'라는 편액이 걸려 있고, 승방에는 조선 영조의 친필로 알려진 '고령산보광사(高靈山普光寺)' 편액도 남아 있다. 건축 전문가들은 "대방(大房) 양식은 조선 후기 서울·경기 지역 왕실 후원 사찰에서 유행하던 형식으로, 정토 염불 사상이 성행했던 근대 불교의 수행 방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불단을 대웅보전으로 삼아 염불 수행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복합형 수행 공간"이라 설명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누하에 걸린 정교한 채색 조각의 '목어(木魚)'로, 보광사를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유초자 고양시 문화예술과장은 "현대적 활용성을 위해 일부 공간이 종무소와 보일러실로 사용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19~20세기 초 건축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며, "등록문화유산 지정으로 활용성과 보존 가치 사이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보광사 대방은 이번 등록을 통해 역사적 건축유산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며, 향후 문화재적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2025-04-03 14:40:01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