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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자존심 '신의 한 수' 200만 돌파…'트랜스포머' 제압 '혹성탈출2' 본격 경쟁

영화 '신의 한 수'가 2014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도 완전히 제압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의 한 수'는 개봉 10일째인 12일 16시 기준 누적관객수 200만 7199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4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 내 100만 관객을 돌파한 '신의 한 수'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는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각각 개봉 10일,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신세계', '아저씨'보다 다소 빠른 속도로 관객 몰이를 하고 있어 최종 관객 스코어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의 한 수'는 범죄로 변해버린 내기바둑판에 사활을 건 꾼들의 전쟁을 그린 액션영화다. 정우성은 복수에 목숨을 건 전직 프로바둑기사 태석 역을, 안성기는 맹인 바둑의 고수 주님 역을 맡았다. 이범수는 태석이 복수의 대상으로 삼은 절대악 살수로 분했다. 정우성·이범수·안성기 외에도 김인권·이시영·안길강·최진혁 등이 출연해 몰입도를 높였다. 변칙개봉 논란을 빚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혹성탈출2)의 초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혹성탈출2'는 12일 하루 동안 910개(상영횟수 4596회) 상영관에서 53만 7828명(누적 99만 7260명)을 동원했다. 특히 많은 상영관수에도 61.0% 좌석 점유율을 기록, '혹성탈출2'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3주차 주말을 보내고 있는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는 607개(2268회) 상영관에서 20만 3706명(누적 471만 962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2주차 토요일 4797회였던 상영횟수는 딱 1주일 만에 절반으로 줄어 들었다. 1~3편이 기록했던 700만 이상 흥행은 힘들지만, 500만 관객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셈이다. 개봉 직후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흥행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신의 한 수'가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4-07-13 14:2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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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독일 아르헨티나보다 전력 우세"…스콜라리 후임 무리뉴 거론

"독일이 아르헨티나보다 전력이 더 우세하다. 그러나 결과는 신만이 알고 있다." '축구 황제' 펠레가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브라질 TV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제대회 주요 경기마다 빗나간 전망을 내놔 '펠레의 저주'라는 말을 만들어 냈던 그는 "브라질과 독일의 준결승전에서 보듯이 축구는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펠레는 월드컵을 앞두고 독일, 스페인, 브라질을 매우 좋은 팀으로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스페인은 조별예선에서 탈락을 했으며 브라질은 독일에게 준결승전에서 1-7 대패한데 이어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또 펠레는 "아르헨티나는 칠레보다도 전력이 떨어진다"라고 말했지만 아르헨티나는 결승전까지 올랐다. 한편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3·4위전 패배 이후 사실상 사임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한 언론은 13일 "브라질 축구협회는 스콜라리 감독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브라질 축구 협회의 한 임원이 브라질이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대패를 당한 후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2014-07-13 14:27:59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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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드라마의 명과 암…'운명처럼 널 사랑해' VS '노다메 칸타빌레'

몇 해 전부터 한국 드라마에 불어닥친 리메이크 열풍이 식을줄 모르고 있다. 원작의 흥행 요소를 등에 업은 리메이크 드라마가 창작 드라마에 비해 쉽게 성공하자 방송사들이 앞 다퉈 리메이크 작품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리메이크 드라마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원작과 끊임없이 비교되는 고충을 겪기도 한다. ◆ 청출어람…'운명처럼 널 사랑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는 2008년 대만의 인기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를 원작으로 했다. 2002년 SBS '명랑소녀 성공기'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장혁과 장나라가 12년 만에 다시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운널사'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은 높아졌다. '운널사'는 평범한 여자 김미영(장나라)이 우연히 당첨된 마카오 호화 리조트 여행에서 만난 재벌가문의 9대 독자 이건(장혁)과의 하룻밤으로 임신하게 된 후에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운널사'는 원작의 큰 틀은 비슷하게 따라가되 세부적인 연출은 한국 정서에 맞게 바꿈으로써 재미를 더했다. 특히 김미영과 이건의 하룻밤을 표현한 일명 '떡방아 신'은 미사일·기차 등 각종 사물에 빗대어 그린 원작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작게는 한 개의 장면부터 크게는 캐릭터 기본 설정까지 한국 정서에 맞게 바꾸는 경우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대만 드라마 '패견여왕(2009)'을 리메이크한 tvN '마녀의 연애'는 여주인공의 직업과 사연 등 큰 설정은 유지했지만 극중 나이는 다르게 그려졌다. 대만판과 한국판 모두 여주인공은 약혼자의 갑작스런 파혼으로 사랑과 결혼을 믿지 않고 일에만 몰두하는 여기자로 그려진다. 하지만 원작의 서른셋이라는 여주인공의 나이가 국내서 '골드미스'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만큼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마흔을 코앞에 둔 나이로 변경됐다. 수정대신 복사를 택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방영한 MBC '여왕의 교실'·SBS '수상한 가정부' 등의 작품은 줄거리부터 주요 사건, 캐릭터 대사까지 거의 흡사하게 만들어 '대사만 한국말인 드라마'라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흥행 보증 수표'처럼 여겨지는 리메이크 드라마가 진정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원작의 인기와 국내 정서 사이에서 균형잡기가 필요하다. ◆ 형만한 아우 없다?…'노다메 칸타빌레' 지난 2006년 인기리에 방영된 일본 드라마(이하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2006)'의 한국판 제작 소식이 들려오자 드라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현지는 물론 국내서도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흉내 냈다간 오히려 시청자들의 외면과 비판만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남녀주인공 치아키와 노다메를 누가 연기할 것인지를 두고선 갑론을박이 끊이질 않고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는 일본의 청춘스타 우에노 주리와 타마키 히로시를 각각 주인공 노다메와 치아키에 캐스팅했다. 두 배우 모두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와 뛰어난 코믹 연기로 '노다메 칸타빌레'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만큼 '노다메 칸타빌레'의 두 주인공의 캐스팅은 드라마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한다. 앞서 배우 주원이 치아키 역에 출연을 확정지은데 이어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노다메 역에 유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드라마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원작에서 노다메는 청결과는 거리가 멀고 식탐만 넘치는 4차원 여대생이지만 음악에 있어선 누구보다 뛰어난 천재성을 발휘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치아키 역시 음악 천재로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차가운 성격을 지녀 주변 사람들과 담을 쌓고 사는 인물이다. 원작 팬들은 윤아와 주원이 두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캐스팅 과정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가 올 가을 원작을 뛰어넘는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4-07-13 14:27:32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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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스트 '굿 럭' 가요계 돌풍…국민 아이돌 자리잡나

그룹 비스트가 신곡 '굿 럭'으로 음원 시장을 넘어 음악방송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스트는 지난달 21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미니 6집앨범 선공개 발라드곡 '이젠 아니야'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어 '굿 럭'으로 해당 프로그램에서 3주 연속 1위, 총 4주간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KBS2 '뮤직뱅크'에서 3주 연속, SBS '인기가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MBC뮤직 '쇼챔피언' 등에서 1위를 휩쓸며 총 10개의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해로 데뷔 5년차를 맞은 비스트가 국민 아이돌로 거듭났음을 검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기는 비스트 멤버들이 흘린 땀의 결과물이다. 비스트는 퍼포먼스 중심의 다른 아이돌 그룹들과 달리 유독 발라드에 강한 그룹이다. 하지만 이번 컴백을 앞두고 가창력은 물론 퍼포먼스와 비주얼 등 더욱 완벽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비스트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에 데뷔 이후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쉴 틈 없는 안무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며 "해외 안무가와 처음으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컴백 전부터 초심을 강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비스트가 국민 아이돌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4-07-13 12:1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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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인터뷰] '좋은 친구들' 이광수 "배신? 희생의 아이콘이에요"…런닝맨 이미지 잊어라

이광수(29)는 반전 매력을 지닌 배우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속 깐족거리는 배신의 아이콘을 떠올렸다면 그의 반쪽만 본 셈이다. "친구들 사이에선 의견을 내세우는 편이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천천히 또 진중하게 인터뷰를 했다. 개성 있는 얼굴에 대해서도 "나도 내가 좋다. 부끄럽다"고 말한다.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좋은 친구들'에서 마음 여린 민수 역을 맡았다. 현태(지성)·인철(주지훈)과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인물이다. 이도윤 감독이 이광수의 진짜 성격을 인물에 반영했다고 할 정도다. ◆ "세 남자 우정? 제 희생 덕이죠" 영화는 세 친구 현태·인철·민수가 불법 도박장 화재사건으로 서로를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광수는 부모 없이 혼자 사는 소심하고 여린 역할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에 자신감을 보였다. "시나리오와 현장 촬영이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글이 탄탄했어요. 시나리오만 봐도 민수와 두 친구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죠. 제가 대본을 보고 느꼈던 민수를 관객에게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시사회 후 평이 좋았지만 관객 반응은 개봉해야 알 거 같아요. 오래된 친구들의 이야기니까 몰입할 수 있을 거에요." 작품은 배우들의 생활 연기로 쏠쏠한 재미를 준다. "노력한다고 리얼해지는 건 아니죠. 감독도 준비는 철저히 하되 현장에선 편하게 하라고 조언해 줬어요. 치고 받는 장면도 큰 동선만 정해놓고 했죠." 지성과 주지훈, 이광수는 서슴없이 장난치는 사이가 됐다. "술을 마시면서 친해졌어요. 주지훈이 친구 역할이니까 말을 편하게 하라고 했고 지성의 경우 '런닝맨'에 두 번 출연했죠. 그래도 배우로 만나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정말 편하게 대해줬어요. 주지훈이 분위기 낼 때 저를 많이 이용했죠. (웃음) 제 희생이 없었으면 좋은 분위기가 나지 않았을 겁니다." ◆ "예능 이미지 신경 안 써요" 이광수는 데뷔 6년 차다. '런닝맨' 초창기 멤버로 4년 째 활약 중이다. 연기 인생의 반 이상을 예능과 함께 한 그는 '기린' '배신의 아이콘'으로 연령을 아우르며 사랑 받고 있다. "'런닝맨'은 가족이죠. 이번에도 영화 촬영 중인데 전화가 와서 받으면 '촬영중인데 어떻게 받아? 분량 별로 없구나?'라고 계속 놀렸죠. 멤버들이 많이 편해져 예능감이 있어 보이게 나오는 거 같아요." 그는 "섭외가 들어왔다"며 "작가와 처음 만나 즐겁게 이야기 했는데 그게 면접이었다"고 캐스팅 당시 상황을 추억했다. 약체였던 지석진이 얼마 전 딱지왕에 등극하며 활약하고 있는 데 대해 "우승을 해도 찝찝하다"며 "나의 경우 우승 시켜달라고 해도 시켜주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MBC 드라마 '동이'(2010)에서 살가운 영달 역으로 출연했다. 지난해 MBC '불의 여신 정이'에선 품행이 거친 임해를 연기했다.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선 조인성·공효진과 호흡을 맞춘다. 투렛 증후군을 지닌 긍정적인 성격의 박수광을 연기할 예정이다. "상담치료센터에 가거나 의사를 직접 만나면서 캐릭터를 연구하고 있어요. 실제 있는 증후군이다 보니 연기하는 게 조심스럽고 그만큼 준비를 잘 해야 진정성이 묻어나죠. 작품을 고를 때는 예능 속 고정된 이미지를 의식하지 않는 편이에요. 어떤 역할이라도 제가 몰입하면 관객도 잘 봐주겠죠. 시나리오를 보고 좋은 작품을 고민하는 자세는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작업이에요."

2014-07-13 11:58:06 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