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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국가보훈대상자와 함께 '덕혜옹주' 관람 행사 개최

롯데시네마는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16일 전국 7개 롯데시네마에서 광복회 독립유공자 자손 약 200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 '덕혜옹주'의 무료 시사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나라 사랑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복회 회원은 일제에 항거하며 조국광복에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으로 구성된 단체다. 아픈 역사 속 민족적 슬픔과 개인의 비극을 담은 영화 '덕혜옹주' 관람을 통해 광복과 해방의 의미를 더했다. 영화 관람 후 독립유공자 유족들은 "관객들이 영화를 계기로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폭거에 저항해 독립운동을 했던 유공자의 희생정신도 잊지 말고 그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덕혜옹주의 비참한 인생이 잘 묘사되어 울컥한 부분이 많았으며 무엇보다 그녀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비극적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시대의 아픔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 '덕혜옹주'와 연계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광복절과 애국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추후 다양한 문화 나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가유공자분들께 영화관람 기회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덕혜옹주'는 일제강점기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끌려가 평생 고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조선의 마지막 황녀 이덕혜의 비극적 삶을 조명한 영화다. 지난 3일 개봉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서 순항 중이다.

2016-08-16 19:29: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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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목 석권한 양궁 대표팀, 16일 금의환향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단이 16일 금의환향했다. 문형철 양궁 총감독을 필두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 구본찬(현대제철), 남자 단체전 금메달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여자 개인전 금메달 장혜진(LH), 여자 단체전 금메달 최미선(광주여대)과 기보배(광주시청)는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양궁 대표팀을 만나기 위해 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2관왕을 차지한 장혜진은 "비행기에서는 실감을 못 했는데 많은 분이 나온 걸 보니 이제 실감이 난다"며 "16강전 남북 대결이 가장 부담됐다. 4강전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웠는데 생각하지 못한 2관왕을 기록해 기쁘다"고 말했다.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찬은 "무조건 단체전을 따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 개인전 준비는 많이 못 했다. 8강전 때 졌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선수가 슛오프 때 8점을 쐈다. 하늘이 내려준 금메달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인전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을 딴 기보배는 "브라질로 출국하기 전부터 2연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보배는 "빨리 집에 가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지난 7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필두로 4개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다. 한국 양궁이 금메달 4개를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6-08-16 14:28: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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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17일부터 메달 사냥 돌입…여자 골프·손연재도 출격 준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어느 새 후반에 접어들었다. 한국은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금 메달 사냥에 나서며 '10-10' 목표 달성을 위한 힘을 낸다. 오는 17일(한국시간)에는 태권도가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리우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17일부터 나흘간 리우 올림픽파크 내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68㎏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67㎏급 오혜리(춘천시청) 등 다섯 명이 출전한다. 역대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우리나라 선수 5명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에서도 5명이 나서는 것은 우리나라뿐이다. 우리나라 국기(國技)인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까지 네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전자 호구 시스템이 처음 도입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며 부진했다. 이번 리우 대회에서는 적어도 2∼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4년 전 부진을 털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골프도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개인전 1라운드에 돌입한다. 박인비(28·KB금융),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 전인지(22·하이트진로)로 구성된 태극 낭자들은 올림픽 첫 금메달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브라질 리우에 일찌감치 입성한 네 명의 선수들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을 이어가며 올림픽 첫 라운드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20분부터는 손연재(22·연세대)가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로테이션을 시작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해 5위를 기록한 손연재는 4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리우에서 첫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16일 리우로 이동한 손연재는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한번 해봤다고 해서 두 번째가 쉽고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말 큰 무대고 모든 선수가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왔다. 저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IMG::20160816000114.jpg::C::480::'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15일(현지시간) 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갈레앙 공항을 떠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8-16 14:28: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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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민턴에 탁구까지 아쉬운 패배…'10-10' 목표 '적신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0-10'(10개 이상 금메달로 10위 내 순위 기록)을 목표로 내걸었던 한국 선수단이 메달 기대 종목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흘째 금메달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목표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은 올림픽 8강에서 무너져 충격을 안겼다. 이용대-유연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위시엠-탄위키옹에게 1-2(21-17 18-21 19-21)로 역전패를 당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도 세계랭킹 4위 푸하이펑-장난(중국)에게 1-2(21-11 18-21 24-22)로 역전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 복식에서도 세계랭킹 9위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가 세계랭킹 6위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덴마크)에 1-2(26-28 21-18 21-15)로 패했다. 다만 여자 복식 세계랭킹 5위인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8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2-1(21-13 20-22 21-1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에 대한 희망을 남겨놨다. 남자 탁구는 중국의 벽에 막혀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3-4위전으로 밀린 한국은 17일 밤 11시 일본에 1-3으로 진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사이클의 박상훈(23·서울시청)은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의 세부종목인 포인트레이스에서 52번째 바퀴를 돌다가 낙차 사고를 당했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박상훈은 다행히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한국 도약 종목의 일인자 김덕현(광주광역시청)도 세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덕현은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6을 뛰었다. 이날 예선에 참가한 48명 중 27위였다. 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31)은 도마에서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2014년~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한 리세광은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6일 오후 12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종합메달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26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영국이 금메달 16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IMG::20160816000111.jpg::C::480::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5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의 이상수-정영식 조가 중국 장지커-쉬신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2016-08-16 14:27: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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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요모조모] 올림픽 좌절된 이신바예바, 현역 은퇴 발표 예정

▲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현지시간으로 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 은퇴를 발표한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경신한 역대 최고 여자장대높이뛰기 선수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그는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가 국가 차원에서 저지른 도핑 파문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신바예바는 18일로 예정된 투표결과 발표에 앞서 15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 여자 골프에 출전하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항공 운송 사고로 잃어버렸던 골프백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전인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방금 나의 골프백을 되찾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전인지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훈련한 뒤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리우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다. ▲ 남자 유도 경기에서 이스라엘 선수와 경기 직후 악수를 거부해 물의를 일으킨 이집트 유도 선수가 결국 집으로 쫓겨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100㎏ 이상급 32강전 패배 이후 이스라엘의 오르 새슨이 청한 악수를 거부한 이집트의 이슬람 엘 셰하비가 본국으로 돌아갔다"며 "이집트 선수단이 엘 셰하비를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IOC는 엘 셰하비의 행동이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다고 보고 엄중 경고한 바 있다. ▲ 일본 개그맨이 캄보디아 국적으로 마라톤에 출전해 화제다. 일본에서 '네코 히로시'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타키자키 쿠니아키(39)가 그 주인공이다. 캄보디아와 아무 관계도 없고 운동선수도 아니었던 그는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던진 농담 같은 한 마디로 캄보디아 국적을 달고 마라톤에 출전하게 됐다. 타키자키 쿠니아키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그맨이지만 리우에서는 진지하게 달리겠다. 대표로 선발해준 캄보디아에 은혜를 갚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2016-08-16 14:27:2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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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종영한 명작 영화 메가박스서 다시 만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일찍 종영한 작품을 다시 상영하는 필름 소사이어티 '불운의 명작' 프로그램을 오는 25일 진행한다. '불운의 명작'은 개봉 후 높은 찬사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일찍 종영을 맞은 영화를 재상영하고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상영작은 2016년 국내 개봉한 영화 '아이 인 더 스카이'다. 테러 집단의 자살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미사일 발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 소녀의 생명을 두고 고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유수의 비평가들에게 웰메이드 전쟁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개봉 당시 많은 관객을 만나지 못하고 종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금 관객에게 선보임으로써 개봉 당시의 아쉬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상영에서는 '릴레이 GV' 등의 행사도 함께 마련해 영화 평론가 등과 함께 영화의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필름 소사이어티'는 놓치지 말아야 할 좋은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연계 기획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메가박스의 특별 콘텐츠 큐레이션 브랜드 중 하나다. 서명호 메가박스 브랜드기획팀장은 "'불운의 명작'은 이름처럼 이른 종영으로 아쉬움을 남긴 수작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지나간 영화라도 한 편의 영화가 가진 가치를 극대화하는 '필름 소사이어티'의 목적에 맞게 향후에도 다양한 기획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6-08-16 13:57: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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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 내한한 '스타트렉 비욘드' 주역들 "인류의 희망, 이 시대에 필요한 영화"

"멋진 프랜차이즈의 본질은 인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타트렉' 시리즈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재커리 퀸토)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스타트렉' 시리즈는 그동안 우주를 무대로 다양성과 공존이라는 테마를 다뤄왔다. 지구를 비롯한 여러 행성이 모인 행성연방의 우주 함대 스타플릿 대원들의 모험으로 우리와 다른 이들이 어떻게 함께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우주를 통해 인간을 이야기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스타트렉' 시리즈의 장수 비결이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새로운 극장판 영화인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역들이 오는 18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는 저스틴 린 감독과 주연 배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가 참석해 '스타트렉' 시리즈의 인기 비결과 '스타트렉 비욘드'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과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극장판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5년 동안 우주 탐험에 나선 함선 엔터프라이즈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는 각각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 커크, 지휘관 스팍, 수석 엔지니어 스코티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사이먼 페그는 '스타트렉'을 "통합과 다양성의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다. 극중 항해사 술루의 가족을 동성 가족으로 설정한 것은 사이먼 페그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진 로덴버리('스타트렉'의 원작자)는 다양성을 추구한 작가였다"며 "미래에 우리가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 관용이 있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 그것이 인류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술루의 가족에 대한 설정은) 원작자도 좋아할 50주년에 적합한 설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바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끈끈한 우정, 이를 통해 보여주는 성장에 있다. 세 작품을 통해 같은 캐릭터로 호흡을 같이 맞춘 세 배우의 우정 또한 돈독했다. 크리스 파인은 '스타트렉' 시리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친구들과 일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렉' 시리즈는 가장 친한 친구, 동료들과 일할 기회"라며 "이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사이먼 페그는 "프랜차이즈는 같은 캐릭터를 반복적으로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며 "작품을 통해 캐릭터도 더 복잡해지고 캐릭터의 역사도 길어진다는 점에서 (프랜차이즈 작품은) 배우에게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스타트렉'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스팍을 연기한 재커리 퀸토는 이번 작품에 대한 마음이 더욱 남달랐다. 오리지널 TV 시리즈에서 스팍을 연기한 배우 레너드 니모이에 대한 추모가 이번 작품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앞서 '스타트렉: 더 비기닝'과 '스타트렉 다크니스'에도 출연했던 레너드 니모이는 지난 2015년 세상을 떠나 이번 작품에는 사진으로만 출연하게 됐다. "세계적인 아이콘과도 같은 스팍을 만났다는 점에서 나는 운이 참 좋다"고 밝힌 재커리 퀸토는 "그동안 레너드 니모이와 같이 작업할 기회가 있어서 큰 보람이었는데 안타깝게 별세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작품은 동료들이 공유하는 우정 때문에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애착을 나타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앞서 두 편을 연출한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롭게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기사회생시킨 경험이 있는 그에게도 '스타트렉' 시리즈는 부담이 큰 작품이었다. 저스틴 린 감독은 "런던에서 사이먼 페그, 작가 더그 정과 함께 열띤 토론을 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고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탐험'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렉 비욘드'는 한국 관객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IMG::20160816000083.jpg::C::480::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저스틴 린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2016-08-16 13:25: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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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르네상스] (2)옥류동천 산책길에 내 가게도 있었으면, 두번째 이야기

[서촌 르네상스] (2)옥류동천 산책길에 내 가게도 있었으면, 두번째 이야기 '서촌 르네상스'에서는 경복궁 옆 서촌의 변화를 담으려고 합니다.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 서촌은 조선시대 중인과 서민이 살던 곳으로 조선 후기 문예부흥의 중심지입니다. 요즘 서촌에서는 다시 문화가 꽃피고 있습니다. 수백년의 간격에도 서민 중심의 '생활 속 문예부흥'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과거 인사동이나 북촌 마냥 우후죽순 가게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하나하나 문화 생산자들의 독특한 기지가 넘쳐납니다. 운이 좋게도 메트로신문사가 서촌으로 이사한 덕에 서촌의 골목은 출근길이자 산책길이 됐습니다. 매일매일의 경험을 기록해 서촌 가이드북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광복절 하늘이 맑고 푸릅니다. 통인시장 앞 정자 지붕 위로 하늘을 바라보다 길안내 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수성동 계곡부터 시작해 지나온 곳들이 보이네요. 오늘은 지난번에 멈춘 시장 앞 정자에서 출발해 과거 옥류동천 시냇물이 흘러내려간 길을 따라 가겠습니다. 통인시장 앞 정자 인근은 필운대로와 옥류동천 산책길이 만나는 네거리입니다. 필운대로는 사직공원을 지나 통인시장을 넘어 계속 이어지다 오른쪽으로 꺾여 청와대앞길로 연결되는 길입니다. 옥류동천길과 더불어 서촌을 가로질러 난 길이지만 사람을 위한 길은 아닙니다. 자동차길 옆 좁은 인도로 왕래하는 주민들이 몇몇 보일 뿐입니다. 이 길을 따라서도 카페나 한옥들이 들어서고는 있는데 아직 옥류동천 산책길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역시 오늘도 정자 앞을 지나치는 사람 대부분이 옥류동천길을 따라 가고 있네요. 저도 발길을 재촉해봅니다. 정자 앞을 몇 걸음 지나자 오른쪽으로 영화루가 보입니다. 매운 자장면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늘 점심으로 이곳에서 매운 자장면을 먹었습니다. '이열치열'을 생각했는데 그새 혀가 매운 맛에 적응한 것 같습니다. 땀도 나지 않네요. ㅠ 조금 더 내려가면 역시 오른쪽으로 대오서점이 보입니다. 50년대부터 조대식-권오남 부부가 운영하던 서점자리입니다. 부부의 이름 앞글자를 하나씩 따서 '대오'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단지 헌책만이 아니라 지나간 시절의 각종 때묻은 물건들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라 젊은 세대에게는 시간여행의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70년대나 80년대의 기억이 생생한 기성세대들은 가게 곳곳에 붙은 안내와 홍보 문구들이 너무 상업적으로 비춰질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가게를 꾸민 이들은 '상업적 촬영 절대금지'를 외치네요. 오늘 지나는 구간은 북촌길처럼 상업화 색채가 짙은 곳입니다. 촘촘하게 예쁘게 단장한 가게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할 건 없습니다. 샛길 골목으로 들어가보면 옛 서민들의 한옥을 재현한 곳이 많아 눈요기거리가 돼줍니다. 당장 대오서점 맞은편 골목 초입에 한약방이 자리하는데요, 그 좁은 공간을 무척이나 효율적으로 꾸몄습니다. 산책길을 계속 내려가면 이렇게 샛길 안에 들어선 한옥들이 많습니다. 대오서점을 지나 내려가는 산책길 좌우 샛길 곳곳에 자리한 게스트하우스들은 대부분 한옥입니다. 일제시대 시인 이상의 집 맞은편의 골목에는 한옥으로 지어진 게스트하우스 세 곳이 연달아 있습니다. 평일에도 이곳을 숙소로 잡은 유커들이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상의 집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로 개방하는 곳입니다. 이상과 관련된 서적을 자유롭게 열람하도록 했는데 공간의 규모에 비해 이용자의 수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지나칠 때마다 유심히 살펴보는데 북적이는 인파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상의 집을 지나치면 바로 옥류동천길의 끝인 우리은행 효자동 지점 앞입니다. 지점 인근은 음식점, 카페들로 빼곡합니다. 근처 부동산에 물어보니 임대료는 대중없다고 합니다. 경험치를 말해달라고 졸랐더니 "10평에 월 임대료 150만원은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진짜 문제는 프리미엄"이라고 하네요. 산책길을 걷다가 저처럼 아기자기한 가게를 꿈꾸게 된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IMG::20160815000149.jpg::C::480::우리은행 효자동 지점 인근 /송병형 기자}!]

2016-08-16 13:05:3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