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현지시간으로 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역 은퇴를 발표한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경신한 역대 최고 여자장대높이뛰기 선수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그는 2012년 런던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가 국가 차원에서 저지른 도핑 파문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신바예바는 18일로 예정된 투표결과 발표에 앞서 15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 여자 골프에 출전하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항공 운송 사고로 잃어버렸던 골프백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전인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방금 나의 골프백을 되찾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전인지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훈련한 뒤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리우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다.
▲ 남자 유도 경기에서 이스라엘 선수와 경기 직후 악수를 거부해 물의를 일으킨 이집트 유도 선수가 결국 집으로 쫓겨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100㎏ 이상급 32강전 패배 이후 이스라엘의 오르 새슨이 청한 악수를 거부한 이집트의 이슬람 엘 셰하비가 본국으로 돌아갔다"며 "이집트 선수단이 엘 셰하비를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IOC는 엘 셰하비의 행동이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다고 보고 엄중 경고한 바 있다.
▲ 일본 개그맨이 캄보디아 국적으로 마라톤에 출전해 화제다. 일본에서 '네코 히로시'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타키자키 쿠니아키(39)가 그 주인공이다. 캄보디아와 아무 관계도 없고 운동선수도 아니었던 그는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던진 농담 같은 한 마디로 캄보디아 국적을 달고 마라톤에 출전하게 됐다. 타키자키 쿠니아키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그맨이지만 리우에서는 진지하게 달리겠다. 대표로 선발해준 캄보디아에 은혜를 갚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