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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엄지 척…평창에서 만난 사람들

올림픽 개최를 앞둔 평창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평창을 찾은 관광객들과 평창 시민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있었다. 평창으로 향하는 길에서 가장 먼저 만난 얼굴은 경강선 KTX의 승무원이었다. 승무원 A씨는 "경강선 개통 7일 차인데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경강선이 관람객들에게 올림픽의 첫 인상일수도 있기에 책임감이 더욱 크다"고 밝혔다. 올림픽경기장으로 향하는 택시에서도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긍정론은 계속됐다. 택시기사 C씨는 "올림픽 지원도로인 국도 6호선과 국도 59호선 개통돼 지역의 관광과 지역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승객도 자연스레 늘었다"고 말했다.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주변 관광안내소는 벌써부터 북적였다. 김재만 관광통역안내원은 "최근 눈을 보기위해 세계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온다"면서 "평창올림픽이 일본으로 향하던 관광객들을 평창으로 이끌었다.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관광안내소를 방문한 프랑스 관광객 미켈은 영어 통역 안내원의 도움을 받으며 평창의 친절함을 높이 칭찬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평창에 또 왔다. 가이드 없이 한국에 왔을 때 겁을 많이 먹었지만 안내소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도와줘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또 미켈은 자신의 부러진 팔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응급치료는 너무 편리하다"며 엄지를 세우기도 했다. 미켈을 따라 추천 받은 식당가로 이동하자, 관광객 맞이 준비로 한창인 식당가를 마주할 수 있었다. 식당 앞에서 눈을 쓸고 있던 사익환(57) 씨는 "주문진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다 지인의 소개로 평창으로 가게를 옮겼다"면서 "경강선 개통과 올림픽 개최가 평창의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이후에도 지역상권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를 갖고 있었다. /김민서기자 min0812·정연우·임현재·유재희 인턴기자

2018-01-01 14:40: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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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물러가라!"…'D-38' 방한 준비 끝, 평창을 즐겨라

전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개막이 3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월 9일부터 17일간 올림픽이 열리고 3월 9일부터 18일간 패럴림픽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평창. 이곳은 현재 올림픽 준비에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조직위는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추위를 대비하고자 대중교통부터 경기장 내 방한(防寒) 시설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편리성·접근성 높인 KTX 경강선 지난 21일 KTX 경강선 개통으로 강원 발전의 대동맥인 '올림픽 로드'가 완성됐다. 청량리역을 기준으로 서울~강릉 간 이동 시간은 1시간 42분. 기존 5시간 47분(무궁화호 기준)이 걸렸던 것에 비해 대폭 줄었다.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국들과 비교해도 뛰어난 수준이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 캐나다 정부는 국제공항과 도심을 남북으로 연결해주는 '캐나다 라인'을 구축했었고,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러시아 정부는 소치 시내에 올림픽 전용 차선을 운영했다. 평창은 한 걸음 더 나아가 1월 중 KTX와 고속·시외버스, 시내버스, 무료 셔틀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체계를 한눈에 확인하고 예매, 결제까지 가능한 '평창GO'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의 핵심 교통망 중 하나인 '관중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경기 및 지역 관광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 버스는 입장권 소지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개회식 하루 전인 2월 8일부터 폐회식 하루 뒤엔 2월 26일까지 운영되며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종료 2시간 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개최 도시 내 시내버스도 무료로 운영된다. 인천, 서울에서 평창, 강릉까지의 이동 거리가 대폭 축소되고, 지역 내 대중 교통이 활성화 되면서 대회 개최지역을 찾는 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강선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평창클러스터의 '관문' 진부역은 이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만난 진부역의 박범석 역장은 "현재 진부역에서 내리는 승객은 하루 450명 정도"라며 "올림픽 개최되면 승객이 하루 1만1000명 정도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 이후에도 용평리조트 등 지역 호텔 스키장을 찾는 승객이 하루 400명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뻥 뚫린' 개·폐회식장, 추위 대비가 관건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는 개방형 지붕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추위에 취약하다는 점이 줄곧 지적돼 왔으나, 방한 준비는 이미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상태다. 지난달 28일 방문한 올림픽 플라자는 대형 방풍막이 바람을 막고 있었다. 1층과 2층 사이 출입구에 설치된 방풍막은 높이 3.5m, 총 길이 514m에 이른다. 최근 이곳에서 열린 대형 콘서트에서 방한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터라, 조직위는 더욱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이상욱 조직위 매니저는 "개·폐회식은 올림픽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만큼 중요한 행사다. 올림픽을 찾는 분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방한 대책을 가장 민감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욱 매니저에 따르면 올림픽 플라자에는 응급실 및 LPG 히터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는 "경기장을 비롯해 올림픽 시설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면서 "오랫동안 준비한 올림픽인 만큼 보안이나 안전에서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슬라이드식 도어는 이용객들의 추위를 대비할뿐만 아니라 편의성을 높인다. 또 외부에는 쉼터도 마련돼 있다. 약 40여개의 컨테이너를 마을처럼 연결해 이용객의 동선이 분산되도록 했다. 이밖에 무릎담요, 열방석, 핫팩, 털모자 등 방한 용품이 개막식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지급되며, 해당 물품들은 올림픽 라이선싱 제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아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안건은 개·폐회식 당일 폭설, 폭우 대비다. 조직위는 날씨로 인해 개·폐회식 진행이 어려울 경우 플랜B를 가동해 행사 장소를 강릉 아이스 아레나로 옮길 예정이다. 그러나 올림픽 플라자가 최대 3만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데 비해, 강릉 아이스 아레나의 수용 인원은 1만2000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 경우 입장권 환불은 불가피하지만 아직 해당 사안과 관련된 세부 규정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 등 과제가 산적해 있으나 평창에 대한 전 국민, 세계적 관심은 이미 상승세를 탄 지 오래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펼쳐지는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인 만큼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할 계획을 세울 때다. /김민서기자 min0812·정연우·임현재·유재희 인턴기자

2018-01-01 14:39:5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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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900만! '1987'이 바짝 뒤쫓아…한국영화가 강세

'신과함께' 900만! '1987'이 바짝 뒤쫓아…한국영화가 강세 연말 한국영화 '강철비' '신과함께-죄와 벌' '1987'이 나란히 관객몰이에 성공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먼저, 정우성·곽도원 주연의 '강철비'는 18일째 400만을 돌파하며 2017년의 마무리를 지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철비'는 개봉 3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1일째 3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개봉 18일째 4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몰이를 이어갔다. 특히 2017년 극장가는 1월 '공조'와 '더 킹'이 흥행의 문을 열고 12월 '신과 함께' '강철비' '1987'이 나란히 한국영화 흥행 선전을 보여주면서 극장가에 새로운 한국 영화 흥행 트렌드를 이끌었다. 해당 작품은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양우석 감독의 현실을 직시하는 스토리와 정우성 곽도원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입소문타고 있다. 그리고 올 연말 주인공은 하정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신과함께-죄와 벌', '1987'에 출연하며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2018년 새해를 즐거움과 감동으로 물들일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1월 1일 새해 9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으로 김용화 감독은 개인 최고 흥행작인 '국가대표'(803만5181명)를 뛰어넘고 자체 최고 스코어를 경신하게 됐다.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겸비한 쟁쟁한 경쟁작들이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신과함께-죄와 벌'은 개봉 이후 13일동안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 1위를 압도적인 차이로 수성하고 있다. 2018년 얼마나 더 기록적인 스코어를 달성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장준환 감독의 '1987'이 바짝 쫓고 있다. 1987년 스물두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한 故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모티브로 한 '1987'은 압도적인 몰입감, 배우들의 열연, 강한 울림까지. 완벽한 3박자를 갖춘 영화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개봉 6일째인 1월 1일 오전 7시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당 작품은 언론 및 평단으로부터 '2017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관객들에게는 '올해 꼭 봐야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1987'은 천만 영화 '변호인'과 동일한 속도이자, '국제시장''히말라야'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연휴 기간 좌석 점유율이 나날이 상승하고 있어 새해에도 흥행 질주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1987'은 지난 29일 좌석 점유율이 32.9%였으나 30일 58.6%로 상승했다. 이어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엔 68.2%를 기록하며, 영진위 통합전상망 기준 31일 하루 상영한 영화 중 좌석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영화들의 강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2018-01-01 14:39: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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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원작 블록버스터가 찾아온다!

베스트셀러 원작 블록버스터가 찾아온다! 스크린셀러 3편 '12 솔져스' '메이즈 러너' '골든 슬럼버' 2018년 새해부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12 솔져스' '메이즈 러너: 데스큐어' '골든 슬럼버'가 개봉을 앞두고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먼저 9.11 테러 직후, 가장 먼저 적진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해 적군 5만 명과 맞선 최정예 스페셜팀 12인의 숨 막히는 첫 번째 반격을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 '12 솔져스'가 1월 개봉을 확정했다.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 더그 스탠튼의 2009년 논픽션 '홀스 솔져스'를 바탕으로 한다. 작가는 1945년 어뢰 공격을 당했던 USS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살아남은 317명의 생존기를 다룬 그의 전작 '인 함스 웨이(In Harm's way)'로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6개월이 넘도록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미 해군의 필독 도서로까지 선정되며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의 두 번째 작품인 '홀스 솔져스' 또한 아프가니스탄에 잠입해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미 특수부대 요원 12명의 실제 기밀 작전을 생생하게 묘사해 평단과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12 솔져스'는 원작이 담고 있는 실존 인물들의 영웅적인 서사와 감동적인 스토리에 더해 할리우드 최고의 미다스 손인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토르: 라그나로크' 이후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합심해 강렬한 영상미와 압도적인 스케일의 새로운 전쟁 블록버스터를 선보일 것으로 영화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고 오는 1월 17일 개봉 예정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미국에서 청소년과 20대 초반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영화까지 제작된 '헝거게임' 시리즈와 '다이버전트' 시리즈 등 영어덜트 장르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중 하나다. 이번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아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와 그들이 설계한 미로의 전말이 모두 밝혀질지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또 한 편의 영화 '골든 슬럼버'는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5회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이사카 코타로의 2008년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거대한 권력에 의해 암살범으로 지목된 후 쫓기게 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동명의 일본 영화 또한 2010년 제60회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았으며, 한국에서는 배우 강동원, 한효주, 김의성 등이 캐스팅돼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첨단 정보사회에서 조직과 권력에 의해 침범되는 개인의 삶을 치밀한 설정과 흥미진진한 전개, 특유의 감성으로 그려냈다. 소설의 제목 '골든슬럼버'는 비틀즈의 노래 'Golden Slumber'에서 따온 것으로 '황금빛 낮잠'을 뜻한다. 강동원은 극중 암살범으로 지목되고 홀로 세상에 쫓기게 된 평범한 택배 기사 '김건우' 역을 맡아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며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한효주는 건우의 대학 동창이자 라디오 리포터인 '선영' 역으로 분한다. 대학시절 건우와 밴드 활동을 하며 청춘을 함께했지만 지금은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된 친구 '장동규' 역에는 김대명이, 컴퓨터 수리공이 된 '금철'은 김성균이 캐스팅됐다. 김의성은 암살범으로 몰린 건우를 돕는 의문의 남자 '민씨' 역으로 합류했다.

2018-01-01 11:14: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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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정범' 국가폭력 담아낸 유례없는 영화로 주목

'공동정범' 국가폭력 담아낸 유례없는 영화로 주목 전대미문의 흥행으로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두 개의 문'의 스핀 오프 작품인 '공동정범'이 다가오는 1월 20일, 용산참사 9주기를 앞두고 국가폭력의 흔적을 담아낸 전무후무한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용산참사의 진실을 재구성했던 '두 개의 문'에서부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던 믿기지 않는 스파이 조작 사건의 실체를 담아낸 '자백', 'MB' 비자금 연결고리의 실체를 추적했던 '저수지 게임' 등 정치권력의 민낯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오는 1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공동정범'이 높아진 정치의식을 바탕으로 정치권력을 겨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존자들의 삶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국가폭력의 '흔적'을 담아내어 또 한번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공동정범'은 2009년 1월 20일, 불타는 망루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범죄자가 되어버린 이들이 엇갈린 기억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그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용산참사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보도되었지만, 풀리지 않은 의혹을 추적하거나 용산참사에 대한 보도 자체를 막았던 방송장악의 실체 등 참사 당시의 상황에 집중한 이야기들이 집중적으로 쏟아졌었다. 그에 반해, 망루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삶에 대한 관심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관심 밖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김일란, 이혁상 감독은 용산참사 발생한지 9년이 지난 지금, 생존자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의 영화적 구성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밝힌 그들은 "세월호 당시에도 그랬지만 용산참사 역시 유가족을 중심으로 그들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고, 유가족들이 앞으로 버텨내야 할 시간들에만 관심이 있었다. 오히려 사는 게 지옥 같고 진짜 고통을 경험하는 것일 수 있음에도 그들의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어지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흐르는 것을 보면서, 망루 안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용산참사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제작의도를 전했다. 서로의 억울한 감정들과 증오의 감정이 뒤엉켜 함께 살아남은 동료가 원망의 대상이 되어버리는 모든 과정을 고스란히 따라감으로써 개인의 삶에 파고든 국가폭력의 또 다른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국가폭력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의 진일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018-01-01 10:39: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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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2018년 1월 1일 자정 '겨울소리' 공개

가수 박효신이 2018년 새해의 첫날 '겨울소리'로 돌아온다. 박효신은 2018년 1월 1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겨울소리'를 발표한다. 지난 2016년 10월 직접 프로듀싱한 7집 정규 앨범 'I am A Dreamer(아이 엠 어 드리머)' 발표 이후 1년 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이번 신곡 '겨울소리'는 박효신 7집의 곡들과 마찬가지로 노래를 통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바람이 담긴 자작곡이다. 눈 내리는 날, 이 노래를 듣는 누군가가 겨울의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그리워하는 무언가를 떠올리고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가사에 박효신만의 깊이 있는 음악적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겨울소리'는 비교적 긴 호흡의 곡으로 아름답고 웅장한 영상 속에 빠져드는듯한 강력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북소리와 어우러진 피아노 인트로부터 후렴구의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 강렬한 브릿지를 거쳐 40인의 웅장한 합창으로 마무리되어 한 편의 영화 같은 뚜렷한 기승전결의 구성으로 화려함과 다이나믹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곡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후렴구에서 느껴지는 박효신의 호소력 짙은 폭발적인 고음과 성량의 웅장함은 추운 겨울 꽁꽁 얼어붙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녹이는 깊은 밤의 난로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겨울소리'는 국내외 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어낸 곡이다. 박효신은 이번 싱글에서 7집 정규 앨범 'I am A Dreamer'의 공동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정재일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었다. 한국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아티스트 정재일은 '겨울소리' 프로듀싱, 편곡은 물론 피아노, 기타, 베이스까지 직접 연주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수의 앨범에 참여한 인기 작사가 김이나 또한 7집 정규 앨범 이후 다시 한번 '겨울소리'로 박효신과 멋진 호흡을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에는 제이미 컬럼, 엘튼 존 그리고 폴 매카트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했던 그래미 수상 2회에 빛나는 스웨덴 출신 엔지니어 토마스 저스(Thomas Juth)와 함께 최상의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겨울소리'를 통해 추운 겨울날 작은 따뜻함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박효신의 바람이 팬들은 물론이고 듣는 모든 이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싱글 발매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효신의 싱글 앨범 '겨울소리'는 다가오는 2018년 1월 1일 0시 발매를 앞두고 있다.

2017-12-31 17:23: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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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성화봉송, 대구서 2017년 대미 장식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31일 대구에서 2017년 마지막 봉송을 진행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지난달 1일 인천에 도착해 전국 봉송에 들어간 뒤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대구 전역을 달렸다. 특히 성화의 불꽃은 31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야의 종 행사와 함께 2017년 마지막 봉송 일정을 진행,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 새해를 맞는다. 타종행사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날 봉송 마지막 주자인 가수 이승철 등이 참여해, 임시 성화대에서 타오르는 '평창의 불꽃'과 함께 4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다짐하고 기원한다. 타종행사 이후에는 이승철의 축하공연과 대구시가 준비한 불꽃놀이를 통해 새해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원년을 맞을 예정이다. 2017년 마지막 날 봉송에는 가수 이승철을 비롯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 선수도 참여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리스트 안상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은메달리스트 김성일, 인라인스케이트선수 신소영과 소방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봉송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성화봉송단은 신기중학교과 경북대 등을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21.6km를 봉송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선 22시부터 무용·성악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여기에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삼성의 희망 영상과 밴드, 위시볼 공연,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이 행사장을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전 국민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지난 11월부터 두 달간의 성화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2017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새해에 더 큰 열정으로 타오를 성화의 불꽃으로 대한민국을 밝히고 대회와 우리나라의 곳곳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일정을 마무리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찾아 새해를 맞이한다. 성화봉송단은 시민들과 함께 일출 시간에 맞춰 '상생의 손' 조형물 앞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2017-12-31 17:22:5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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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BC 방송연예대상' 전현무, 타사 아나운서 출신 대상 1호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전현무, 타사 아나운서 출신 대상 1호 전현무가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을 거머쥐며 아나운서 출신 대상 수상 예능인 1호가 됐다. 29일 진행된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전현무는 '무한도전' 유재석, 박명수, '라디오스타' 김구라, '복면가왕' 김성주, '나 혼자 산다' 박나래를 제치고 '나 혼자 산다'로 대상을 받았다. 대상 후보자 사전 인터뷰에서 전현무는 올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대상을 강렬하게 열망했으나 막상 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그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타사 아나운서 출신으로 5년간 욕도 먹고 질책도 받아가면서 해왔는데 그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감개무량하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국진, 재석, 명수 형님 등 제가 좋아하는 선배들 앞에서 상을 받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나 혼자 산다' 친구들이 순수하고 성실하다. 그런 진정성 있는 모습에 여러분들이 열광해주신 것 같다"며 '나 혼자 산다' 제작진과 출연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보도보다 예능에서 더 두각을 드러내며 '스타 골든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불후의 명곡' 등에서 활약했다. 입사 6년 만인 2012년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현무는 종편, 케이블, 지상파와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후 2013년에는 KBS 퇴사 후 1년 만에 MBC에서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2014년에는 베스트팀워크상,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 2015년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프리랜서 선언 5년 만인 2017년 MBC에서 대상을 받게 됐다. 타사 아나운서 출신이 대상을 받은 것은 전현무가 최초다.

2017-12-30 14:32:4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