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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설 맞이 중소 협력사·지역사회 상생 활동 전개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 약 250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명절마다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이번 설에는 약 2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2월 13일 일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조기 지급 대상은 무선 중계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등을 수행하는 협력사들로, 협력사들은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생산과 설비 투자,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명절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우대금리로 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직접자금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장비 테스트베드와 IoT 인증센터를 운영해 기술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자료 임치제도와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를 통해 협력사의 기술 보호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LG유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후암동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통조림 햄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100여 개를 후암동 주민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선물세트는 임직원들이 참여한 사내 나눔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활용해 준비됐다. 아울러 LG유플러스 경남영업담당은 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 경남지부와 협약을 맺고, 부산·울산·창원 지역 사무실에 통신 서비스를 1년간 지원하는 한편, 아동 키트 제작과 위탁가정 캠프, 자립청년 지원 등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에도 임직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4 09:06: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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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억 손실” vs “생존 문제”… 콘텐츠 사용료 갈등 정면충돌

콘텐츠 사용료를 둘러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산하 SO 업계가 마련한 새로운 콘텐츠 대가 산정 기준안을 두고 PP 업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유료방송 정책을 총괄하게 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의 중재 역할이 시험대에 올랐다. 2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 PP협의회 등 PP업계 3개 단체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SO 측이 강행하려는 '콘텐츠 사용대가 산정기준'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기준안이 적용될 경우 향후 3년간 PP업계에 약 775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PP업계는 "SO의 경영 악화는 수신료 현실화나 매출 다변화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가장 손쉬운 방법인 '콘텐츠 비용 절감'으로 PP에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PP 업계와 SO 업계간 갈등의 핵심은 지난해 5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마련한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한 산정기준안'이다. 이 기준안은 SO의 매출 규모와 콘텐츠 사용료를 연동하여 플랫폼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유료방송사의 매출액 증감률을 반영하고, 콘텐츠 대가 지급률이 타 사업자 평균보다 5% 이상 높은 SO에 대해 향후 3년간 지급 총액을 점진적으로 감액하는 '보정옵션'이 포함되었다. SO 측은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SO 업계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케이블TV의 경영 여건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전체 케이블TV 매출액은 2014년 3조2459억 원에서 2024년 2조7272억 원으로 약 1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3% 급감했다. 2024년 기준 52개 SO 사업자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본채널 수신료 매출 대비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비율이 90%를 상회하고 있어 플랫폼 운영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반면 PP 업계는 해당 산정안이 수립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인 PP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확정되었다고 주장한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PP협의회 등은 SO가 수신료 현실화나 매출 다변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기보다 콘텐츠 비용 절감이라는 손쉬운 방법으로 손실을 PP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PP 측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작비는 연평균 6.9% 상승한 반면 광고 매출은 3.8% 하락하여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용료 감액이 현실화될 경우 제작 투자 위축과 콘텐츠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다. 이러한 갈등은 개별 사업자 간의 분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9월부터 새 산정기준안을 적용해 CJ ENM에 감액된 사용료를 지급하기 시작했고, 이에 CJ ENM은 채널 공급 중단을 예고하며 맞섰다. 딜라이브 등 다른 MSO 사업자들도 기준안 적용을 검토하거나 실행 중이며, 대다수 SO 업체가 재계약 시점에 해당 기준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업계 전반으로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비판과 기대가 교차한다. 그간 유료방송 콘텐츠 사용료 갈등 조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해 왔으나, 개별 기업 간 계약에 직접 관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방미통위는 과기정통부로부터 관련 정책을 이관받아 통합 미디어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되었다. 방미통위는 출범 초기부터 시장 자율과 규제 철폐를 강조해 왔으나, 업계 안팎에서는 구속력 없는 가이드라인만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콘텐츠 사용료의 최소보장액(MG) 설정, 산정 시 반영해야 할 필수 요소와 산식 구조의 명시, 협상 결렬 시 실효성 있는 중재 절차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은 IPTV가 수신료의 약 30%를 콘텐츠 대가로 지급하는 반면 SO는 90%를 지급하는 등 사업자별 격차가 크고, 협상력 또한 균등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가 단순히 갈등을 중재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투명한 산정 기준과 공정한 협상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SO의 지급 비율이 90%가 넘는 기형적 구조와 IPTV와의 대가 산정 차이 등 유료방송 시장 전반의 불균형을 해소할 근본적인 재원 마련 대책이 시급하다"며 "콘텐츠 대가가 줄어들면 결국 국내 IP가 해외 OTT로 유출되거나 제작 투자가 위축되어 유료방송 플랫폼 전체의 경쟁력이 하락하는 공멸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3 15:22: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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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AI 혁신 사례 공개…프론티어 전환 지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3일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사의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프론티어 전환(Frontier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MS는 효율성과 생산성에 집중했던 기존 AI 전환을 넘어, 지능의 민주화를 통해 전 세계 조직과 개인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재구상하는 전략으로 '프론티어 전환'을 정의했다. MS는 프론티어 기업이 지능과 신뢰를 기반으로 세 가지 핵심 특성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를 실무 도구에 배치해 인간의 열망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업무 흐름 속 AI ▲모든 직무 구성원에게 혁신 권한을 부여해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전방위적 혁신 ▲기술 계층 전반의 보안과 거버넌스를 통해 결과의 신뢰를 보장하는 가시성 확보다. 이러한 세 가지 핵심 특성은 MS의 새로운 지능 레이어를 통해 구현된다. ▲사람의 업무 방식을 이해하는 업무 IQ ▲조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을 지원하는 패브릭 IQ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하는 파운드리 IQ가 포함된다. 아울러 통합 제어 솔루션인 '에이전트 365'는 조직 내 모든 AI 자산을 관측하고 보안 및 거버넌스를 관리하는 컨트롤 플레인으로서, MS 플랫폼뿐만 아니라 타사 플랫폼 기반의 에이전트까지 아우르는 통합된 가시성을 제공한다. ◆업무 흐름 속 AI: 모든 산업과 직무에서 인간의 열망을 실제 성과로 연결 에픽은 MS 애저 기반 AI를 임상 워크플로에 통합해 사전 승인 관련 업무 시간을 40% 이상 단축했다. 또한, 도입 한 달 만에 1600만 건 이상의 환자 기록 요약본을 자동 생성함으로써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경감했다. 에픽의 솔루션을 도입한 그리스도 병원(Christ Hospital)의 경우, 조기 암 진단율을 국가 평균(46%) 대비 월등히 높은 69%까지 높였다. 리바이 스트라우스(이하 리바이스)는MS 365 코파일럿과 파운드리를 전사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 디자이너부터 물류 센터까지 전 직군을 연결하는 통합 AI 작업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 간의 데이터 단절을 해소하고 시장 수요 예측과 제품 출시 속도를 최적화했다. 현재 리바이스는 디자인, 유통,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보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MS 패브릭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33페타바이트 규모의 금융 데이터 인프라를 단일 거버넌스 환경으로 통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170개국 44000명의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수년이 소요되던 제품 개발 기간을 수개월 단위로 단축했다. ◆전방위적 혁신: 모든 구성원의 창의성 극대화 및 비즈니스 영향력 가속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사 50개 이상의 사업 영역에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자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워크플로를 자동화했다. 특히 30개 승용차 공장을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 MO360을 기반으로 '디지털 팩토리 챗'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며칠이 소요되던 문제 진단 시간을 단 몇 분 단위로 단축했다. 또한, 최근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레이싱 운영 전반의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MS 애저 AI, 마이크로소프트 365, 깃허브 등 MS의 통합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AI 스택을 활용해, 데이터를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함으로써, 트랙 안팎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교한 경기 전략 수립을 돕고 있다.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은 MS 파운드리와 애저 AI를 기반으로 '팬톤 팔레트 제너레이터'를 출시, 수십 년간 축적된 컬러 전문 지식을 AI 서비스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수 주가 소요되던 컬러 연구 작업을 단 몇 초 만에 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으며, 특히 엔지니어링 팀은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개발 기간을 200시간 이상 단축하며 색채 과학 알고리즘 고도화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가시성 확보: 전 계층에 걸친 보안 및 거버넌스로 비즈니스 신뢰 구축 서비스나우는 MS 에이전트 365와 자사 플랫폼을 통합, 보안과 거버넌스가 확보된 AI 도입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해당 솔루션을 실험실 워크플로에 적용해 연간 9만 시간에 달하는 업무 시간을 절감했으며, 연구원들이 신약 개발 등 핵심 연구 과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젠스파크는 MS 에이전트 365와의 통합을 통해 기업에 최적화된 대규모 에이전트 거버넌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80개 이상의 전문 에이전트와 사용자 생성 프롬프트를 등록하고, 일관된 보안 정책과 신원 권한 제어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생성 결과물이 기업 규제 및 데이터 거주 요건을 준수하도록 보장함으로써, 조직이 운영 주도권을 잃지 않고 에이전트 기반의 업무 환경을 전사적으로 안전하게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저드슨 알소프 MS 커머셜 비즈니스 부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방적인 이기종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지능 자산과 조직 내 인간의 열망을 통합함으로써, 모든 조직이 AI 퍼스트 혁신을 확장하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3 13:58:20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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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국가유산청과 협력 확대…유네스코 세계유산 홍보 나선다

데브시스터즈가 게임 IP를 넘어 국가유산 홍보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데브시스터즈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지원과 국가유산 홍보를 위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확산 역량을 국가유산 홍보에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와 연계한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국가유산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자사가 보유한 게임·캐릭터 IP와 스토리텔링 역량을 활용해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층을 확보한 대표적인 K콘텐츠 기업으로, 문화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텐츠 제작 경험을 축적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게임사를 넘어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게임과 콘텐츠는 문화유산을 세계와 연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국가유산의 가치가 글로벌 이용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3:54: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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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광고·커머스 회복에 최대 실적 가시권…다음 승부처는 AI

네이버와 카카오가 광고·커머스(상거래) 회복을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한 가운데, 양사는 다음 승부처로 인공지능(AI) 분야를 꼽고 수익화 경쟁에 본격 착수한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플랫폼 양강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나란히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동시에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네이버는 연매출 12조원, 카카오는 8조원 달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확보한 실적 체력을 바탕으로, 다음 성장 동력으로 AI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실적 개선은 검색 광고와 커머스의 안정적인 성장에서 비롯됐다. 검색 광고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고, 스마트스토어와 브랜드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커머스 거래액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검색과 쇼핑 데이터를 결합한 광고 상품이 중소상공인과 브랜드 광고주를 동시에 흡수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광고 효율 개선을 통해 단가와 집행 규모를 동시에 끌어올린 점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카카오 역시 광고·커머스 부문에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은 톡채널과 메시지형 광고를 중심으로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었고, 선물하기와 톡스토어 등 커머스 서비스도 거래액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던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면서 수익 구조가 단순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 본연의 광고와 커머스 경쟁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양사의 실적 개선이 일회성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광고주들의 집행 심리가 점차 살아나고 있고, 커머스 역시 플랫폼 중심으로 거래가 재편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검색과 메신저라는 핵심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와 커머스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양사의 공통된 다음 카드는 'AI'다. 다만 과거처럼 기술 경쟁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AI를 활용하겠다는 점에서 전략의 무게 중심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검색, 쇼핑, 광고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이용자 체류 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했다. AI 검색과 추천 고도화를 통해 광고 효율을 높이고, 커머스 거래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대화형 서비스와 콘텐츠 추천, 광고 운영 효율 개선에 AI를 결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톡'이라는 일상형 플랫폼에 AI를 자연스럽게 녹여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이를 광고와 커머스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AI를 통해 광고 타깃팅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실적이 양사의 AI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AI 투자가 비용 부담으로 인식됐다면, 이제는 광고 단가와 커머스 전환율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수단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미 광고와 커머스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 구조를 확보했다"며 "AI는 새로운 매출원을 만들기보다 기존 사업의 수익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네카오'의 경쟁은 이용자 수가 아니라, 누가 AI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돈을 버느냐의 싸움"이라며 "올해 실적은 AI 전략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3:45: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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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KOSA,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 운영…산업계 문의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인공지능기본법 지원데스크'를 통해 인공지능기본법과 관련한 산업계의 궁금증과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원데스크는 인공지능기본법 관련 문의가 있는 중소·스타트업과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전문기관 소속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가 참여해 정확하고 신속한 안내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화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문의는 24시간 접수 가능하다. 지난 1월 22일 개소 이후 1월 31일까지 10일간 접수된 문의는 총 172건으로, 전화 상담 78건, 온라인 문의 94건이 접수됐다. 전화 상담은 온라인 접수 절차나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의무에 대한 기본적인 문의가 많았으며, 보다 심층적인 사안은 온라인 문의로 연계해 대응했다. 온라인 문의는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의무', '고영향 인공지능 해당 여부', '주요 용어 정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의무와 관련해서는 서비스 제공 시 해당 의무 적용 여부와 구체적인 표시 방법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고영향 인공지능 확인과 관련해서는 제공 중인 서비스가 고영향 인공지능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기준과, 인공지능 사업자와 이용자의 구분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지원데스크는 온라인 문의에 대해 접수일로부터 72시간 이내 회신을 원칙으로 하되, 법 시행 초기 기업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개소 이후 첫 10일간은 24시간 이내 답변을 제공했다. 과기정통부와 KOSA는 지원데스크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주요 질의와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이 이해하기 쉬운 인공지능기본법 질의응답 사례집을 오는 3월까지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법 시행 초기 기업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상담과 안내를 지속하고, 접수된 문의를 분석해 제도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2-03 12:00:0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