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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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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와 넥슨은 왜 손을 잡았나?

라인프렌즈가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에 적용하며 IP 비즈니스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각자의 IP를 가진 기업들이 힘을 합치면서 IP 비즈니스 업계가 협업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지난 13일 넥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을 통해 '카트라이더' IP 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에 캐릭터를 추가하는 단순 협업을 넘어 캐릭터 상품 출시,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 등 다각적인 IP 사업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고유의 게임 IP를 보유한 국내 최대 게임사와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만큼 업계에서는 이를 이례적인 만남으로 보고 있다. ◆캐릭터와 게임의 만남…IP 비즈니스 업계 이목 집중 라인프렌즈는 자체 캐릭터 개발은 물론 아티스트와의 협업 등 창의적인 방식으로 BT21과 같은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고 이를 제품 뿐 아니라, 메신저 스티커, 애니메이션, 게임 등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며 IP 비즈니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해왔다. 전 세계 MZ 세대들을 사로잡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IP 콘텐츠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라인프렌즈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라인프렌즈와 넥슨의 협업은 캐릭터가 단순히 적용되는 방식이 아닌, IP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기업 간의 파트너십은 상호보완이나 고객 혜택의 결합을 목적으로 각 파트너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서로 융합하는 형태로 진행되지만,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인프렌즈는 넥슨 카트라이더의 IP 사업권을 통해 카트라이더 게임의 새로운 캐릭터 세계관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라이센스 사업, 게임 내 캐릭터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IP 시장에서 사업 영역 다각화와 사업 기회 확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넥슨은 최근 출시한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성공으로 국내 게임 업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입증하고 있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다양한 신작들도 높은 사전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며 넥슨의 IP를 세계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는 것과 함께 글로벌 IP 보유사들에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IP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라인프렌즈도 기존 캐릭터 브랜드들이 전개하고 있는 제품 협업과 라이센싱 영역을 넘어, 글로벌 기업인 슈퍼셀, 넷플릭스와 함께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된 글로벌 파트너십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 같은 접근은 기존 캐릭터 브랜드에서는 유례없는 방식으로, 넥슨과의 협력을 통해 라인프렌즈의 IP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미 중국에서는 라인프렌즈와 넥슨 간 협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의 카트라이더에 라인프렌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브라운앤프렌즈가 신규 캐릭터로 게임에 등장, 중국 앱스토어에서 4위까지 올랐다. 앞으로도 라인프렌즈는 텐센트와 함께 카트라이더의 중국 내 라이센스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캐릭터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양사가 카트라이더 IP 활용을 통해 새로운 IP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고 중장기적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글로벌 MZ세대가 주를 이루는 라인프렌즈의 강력한 팬덤과 오랜 시간 다져온 넥슨의 탄탄한 게임 유저 팬덤의 대통합이 예상돼, 게임은 물론 IP 비즈니스 업계에 긍정적 파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인프렌즈의 IP 비즈니스 노하우가 파트너십 체결에 큰 역할 넥슨이 라인프렌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배경에는 라인프렌즈의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MZ 세대를 사로잡은 영향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라인프렌즈가 새로운 IP를 확보하고 그 영역을 확장한 파트너십은 넥슨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라인프렌즈는 글로벌 게임사 슈퍼셀과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 반년 만에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게임 '브롤스타즈'의 공식 라이센스권을 통해 국내외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제품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게임 세계관을 담은 애니메이션, 메신저 스티커, 게임 내 스킨 시리즈 등 콘텐츠 영역으로도 협업을 확대, IP 확장 비즈니스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라인프렌즈는 BT21의 세계관을 담은 시리즈인 'BT21 유니버스'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캐릭터IP의 개발과 성장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BT21은 방탄소년단과 라인프렌즈가 협업해 만든 캐릭터다. BT21 유니버스는 공개할 때마다 하루 만에 약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 MZ 세대 팬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 IP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텔링을 통해 캐릭터에 지속적인 생명력을 부여하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MZ세대의 취향과 니즈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라인프렌즈는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기존 캐릭터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방식으로 게임 분야에서의 IP 비즈니스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향후 이뤄질 라인프렌즈의 시도에도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한편, 최근 IP를 강화하고 다각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은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게임사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협업은 '툼레이더'와 같은 전례가 있으며, 최근에도 소니 픽쳐스엔터테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영화화, 넷플릭스의 네이버 웹툰 원작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컴투스는 '워킹데드' IP를 보유한 미국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IP 확장에 나선 바 있고, 웹툰 사업자 카카오페이지는 영화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와 SF '승리호' IP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0-07-15 15:27:2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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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킹, 마카롱택시-그린카와 '모빌리티 스테이션' 제휴

주차 플랫폼 파킹클라우드 아이파킹이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 카셰어링 그린카와 '도심 주차장 인프라 기반 스마트교대지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고도화' 협약을 13일 체결했다. 파킹클라우드와 KST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무인주차장 아이파킹존에서 마카롱택시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사 교대' 시범사업을 펼친다. 현행 여객자동차법령상 택시 근무교대는 차고지에서 하도록 돼 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월 '차고지 밖 교대 서비스'를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허용한 데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택시 업계는 대부분의 차고지가 도시 외곽에 있어 기사 수급 어려움을 겪었다. 근무교대를 위해 빈 차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아 고객 불편과 회사 손실이 컸다. 이번 협약으로 도심 아이파킹존을 교대지로 활용하면 승객 불편 해소는 물론, 택시 회사의 수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스마트 기사 교대 시스템을 확대해 차량공유 브랜드 그린카와 '지능형 모빌리티 스테이션' 사업도 준비한다. 지능형 모빌리티 시스템은 다양한 이동수단이 주차장으로 모여 운전자 편의를 증대시키는 서비스들과 결합하는 '모빌리티 허브' 개념이다. 그린카에 픽업존을 제공하며 협업 중인 파킹클라우드는 아이파킹존 누적 주차 4억4000만대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고도화된 카셰어링 픽업 장소와 해당 지역의 수요와 공급을 고려한 최적의 차종을 그린카에 추천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카 멤버십 서비스에 아이파킹 할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다.

2020-07-15 11:19:5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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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배민상회에서 강원도 특산물 판매

우아한형제들 윤현준 부사장(왼쪽)과 강원도 정보화 협동조합 한상열 회장이 14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강원도 지역 우수 특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강원도 정보화 협동조합과 업무 협약(MOU)을 맺고 강원도 지역 우수 특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와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양 사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우아한형제들 윤현준 부사장, 강원도 정보화 협동조합 한상열 회장 등 양 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열고, 지역 농수산물을 비롯한 강원도 특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우아한 형제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월 술빛고을마을 토마토, 화천 풍산마을 오대쌀, 평창 의야지바람마을 눈서리 황태, 홍천 삼생마을 무말랭이 등 강원도 정보화 협동조합이 생산하는 230여 종의 특산물을 자사가 운영하는 자영업자 대상 식자재 전문 쇼핑몰 '배민상회'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 대표 특산물을 한데 모아 온라인 판매 기획전이나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기획 실시하는 등 유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 정보화 협동조합 한상열 회장은 협약식에서 "배민상회를 통한 지역 농산물 판매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윤현준 부사장은 "이번 MOU는 배민상회를 이용하는 자영업자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강원도 특산물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각 지역의 우수한 식자재를 배민상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하여 지역 생산자의 소득 증대를 돕고, 제품을 구매하는 자영업자 고객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정보화 협동조합은 지역에서 재배, 생산하는 우수 특산물을 알리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단체로, 현재 강원도 내 17개 시군, 50여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2020-07-15 09:23:3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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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데이터 공개해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얻은 데이터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원격으로 참여해 "네이버는 AI 기술로 분석·가공한 다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겠다"며 "데이터가 AI 연구와 여러 산업에 자유롭게 활용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네이버 본사 대신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데이터센터 내 서버실에서 "최근 데이터양이 폭발적으로 늘어 세종시에 제2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곳에 모인 데이터는 스마트스토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전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0여만명의 소상공인이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시간과 공간 구애 없이 온라인에서 손쉽게 창업하게 됐고, 지역 소비자를 넘어 전국 각지의 고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며 "인터넷을 통해 소상공인의 상권이 전국으로 확장됐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대표는 브레인리스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도 직접 소개했다. 그는 "빠른 네트워크와 뇌가 필요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통해 수십개의 로봇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동시에 로봇을 더 작고, 저렴하게 제어할 수 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로봇을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새로운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며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하면 디지털 강국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0-07-14 15:35:1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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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라이브 커머스 확대...홈쇼핑도 위협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하면서 홈쇼핑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판매자가 온라인이나 모바일 방송을 통해 물건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방송으로 홈쇼핑과 유사하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동시에 판매자와 소비자가 댓글로 실시간 소통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비대면과 디지털이 강화되는 움직임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온라인 창업 지원 도구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자들이 손쉽게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2만명에 달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라이브커머스 도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만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스토어는 2018년 월 평균 1만5000개 수준에서, 올해 4월 기준 월 평균 3만5000개가 신설되며, 2년 사이 약 2배를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3월에는 2월 대비 34% 증가한 3만7000개의 스마트스토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툴을 지원하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통한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업체나 생산자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네이버는 최근 SBS '맛남의 광장'과 함께 산지 생산자를 위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통영 현지에서 백종원,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 유병재 등 출연진이 나와 통영의 고구마 순을 소개하고, 고구마 순을 활용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이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준비한 200개의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유아용품 판매사인 마이리틀타이거는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1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 매출 2억6000만원을 올렸다. 카카오도 지난 5월부터 카카오톡 쇼핑하기 톡채널과 '카카오쇼핑라이브' 톡채널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 상품 가운데 인기 있는 제품을 선별해 특별한 조건으로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는 국민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가진 만큼 이용자에게 쇼핑 정보를 알리기도 쉽다. 최근 진행한 반스 애너하임 팩토리 어센틱 제품 판매 방송은 38만5000명이 시청했다. 업계 관계자는 "IT 기술력을 가진 포털까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포털이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층을 더욱 늘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7-14 15:22:0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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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신임 CTO에 엄태욱 플랫폼유닛장 선임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엄태욱 플랫폼유닛장을 선임했다. /야놀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엄태욱 플랫폼유닛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엄태욱 신임 CTO는 197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네이버, 엔씨소프트, SK플래닛 등 국내 주요 테크 기업들을 거쳐 지난 2017년 야놀자에 합류했다. 야놀자에서는 플랫폼실장, 플랫폼유닛장을 역임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야놀자 서비스 플랫폼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화하고, 일관성있게 통합 관리하는 업무를 총괄했다. 앞으로 엄 CTO는 글로벌 여가앱으로 진화하고 있는 야놀자 및 관계 서비스들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국내외 특1급호텔을 비롯한 숙박부터 KTX 및 렌터카 예약, 키즈 전용 상품, 항공권 검색 등 여가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예약·관리하는 슈퍼앱 정책을 펴고 있다. 한편, 야놀자는 본사 연구개발(R&D) 인력 전원을 대상으로 '생산성코드 데이'를 시범 운영 중이다. 구성원 각자가 전문가로서 스스로 차별화된 성과와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몰입시간을 극대화하는 근무 제도다.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개인의 업무 생산성이 높아지는 근무 환경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근무하면 된다. 엄태욱 야놀자 CTO는 "개인의 능력 보다 시스템과 조직력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야놀자 R&D만의 혁신 문화를 만들고 정착시켜 R&D 주도의 IT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14 10:22:5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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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웹·앱 테스트 서비스 엠티웍스 제공

SK㈜ C&C 직원이 엠티웍스 모바일 테스트 센터에서 앱을 테스트 하는 모습. /SK㈜ C&C SK㈜ C&C가 국내 스타트업 및 개인 개발자를 위한 모바일 웹·앱 테스트 서비스를 내놓았다. SK㈜ C&C는 온라인 IT 아웃소싱 플랫폼 기업인 위시켓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웹·앱 테스트 서비스인 엠티웍스를 위시켓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위시켓은 국내 14만여 스타트업 및 개인 개발자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국내 1위 IT 아웃소싱 플랫폼으로,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기업 고객들에게 디지털 IT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문 개발회사와 프리랜서를 연결시켜 준다. 양사는 '위시켓 스토어'에 스타트업·개인 개발자 등 위시켓 회원 전용 엠티웍스 서비스를 공개한다. 위시켓 스타트업 및 개인 개발자 회원 누구나 인터넷 접속만으로 모바일 웹·앱 테스트 서비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이용할 수 있다. 위시켓의 스타트업 및 개인 개발자 회원들은 월 16만1700원이면 인터넷 접속을 통해 SK㈜ C&C 엠티웍스 모바일 테스트 센터 내 100종의 모바일 기기를 월 2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금융과 유통, 게임사 등 대형 고객들에게 제공됐던 ▲복수 단말기 대상 테스트 시나리오 동시 적용 ▲반복·예약 테스트 ▲테스트 결과 자동 통보와 오류 리포팅 기능 ▲다자간 테스트 화면 공유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크린샷, 동영상 녹화 기능 등으로 테스트 결함 내용도 손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위시켓 박우범 대표이사는 "엠티웍스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다양한 모바일 웹·앱 테스트가 가능하고, 최신 기종부터 해외 기종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며 "위시켓의 스타트업·개인 개발자 고객들이 테스트 센터 방문에 필요한 시간과 단말기 구매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 C&C 이석진 채널&마케팅 그룹장은 "위시켓은 국내에서 모바일 웹·앱의 의뢰 및 개발이 가장 활발한 아웃소싱 플랫폼" 이라며 "위시켓 고객들의 모바일 앱 서비스 개발 품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7-14 10:19:2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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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출시 '카카오워크' 어떻게 나오나…경쟁 뜨거운 업무협업툴 시장

카카오가 업무용 메신저 카카오워크를 새롭게 출시하며 업무협업툴 시장에 뛰어든다. 카카오가 업무용 메신저를 새롭게 출시하며 업무협업툴 시장에 뛰어든다. 업무협업툴이란 직원 간 소통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도구로 메신저, 전자결재, 화상회의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업무협업툴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었고, 코로나19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9월 기업용 업무메신저인 '카카오워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개발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AI) 기술과 플랫폼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맡는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과 유사한 디자인을 통해 친숙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강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고, 조직도 전자결재 및 회사의 주요 시스템을 연동해 모바일을 통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회사 동료와 메신저로 소통할 때 친구 추가를 할 필요 없이 회사에서 사용되는 프로필로 대화할 수 있어 업무와 일상의 분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 출시를 앞두고 지난 5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식 출시 전 카카오계열사로 내부 테스트를 확장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후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HMM과 교보생명, NH투자증권 등 기업에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향후 메신저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웍스 화면. /웍스모바일 네이버는 자회사 웍스모바일이 개발한 협업툴인 '라인웍스'로 업무협업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라인웍스를 통해 동시에 최대 200명까지 무료 음성 영상 통화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고, 회의 참석자간 업무 자료를 PC 화면으로 공유하며 원격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조직단위의 게시판 운영, 구성원 일정 공유, 설문조사, 클라우드 저장 기능 등을 제공한다. 라인웍스는 현재 구성원이 100명을 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늘리기에 한창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서 라인웍스를 도입한 기업 수가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수혜를 입었다. 화상 회의도 크게 늘었다. 라인웍스 전 상품에서 제공하는 화상 회의 기능 사용량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대비 다자간 영상 통화는 28배, 음성 통화는 25배, PC 화면 공유는 15배 이상 상승했다.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는 "원격·재택근무 확산으로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후에도 현 트렌드를 유지하며 업무용 협업툴 사용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NHN이 지난해 내놓은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와 토스랩이 출시한 '잔디',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도 협업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다. 외산 업체의 진출도 활발한 상황이다. 일간 활성 사용자(DAU)가 1200만명에 달하는 '슬랙'은 올해 1월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화했다. 업계는 슬랙이 한국어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노션'도 하반기 중 한국어 서비스를 출시한다. 외국어 버전으로 내놓는 언어로는 한국어가 처음이다. 5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한국 사용자 수가 263% 증가한 데에 따른 결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며 고객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8년 협업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4억달러(약 3조원)로, 오는 2021년에는 32억달러(약 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7-13 15:47:47 구서윤 기자
한국생산성본부, 10분 이내 학습 콘텐츠 1800개 담은 'KPC 광화문 클라쓰' 오픈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재직자의 적시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러닝 전용서비스 'KPC 광화문 클라쓰' 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연간 5300여개에 이르는 교육 과정을 운영, 25만명의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대표 기업교육 기관으로, 디지털 혁신과 언택트 직무교육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KPC 광화문 클라쓰는 1800편의 엄선된 직무, 리더십, 교양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재직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6~10분 사이 분량으로 한 가지 개념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마이크로러닝 형태로 구현했다. KPC 광화문 클라쓰는 경영회계, 인적자원, 영업·마케팅, IT·PM, 생산·품질, 구매·물류, 계층·리더십, 비즈니스스킬, 인문·트렌드 등 9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에서 배우는 시네마 게임이론','스토리텔링 인사노무관리','사용자 경험 기반의 창의력'등 78개 시리즈, 1800여편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오는 9월에는 '디지털 리더십','스마트 팩토리', 'ICT 지식큐브'등 신규 10개 시리즈, 300여개 콘텐츠를 추가 오픈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마이크로러닝 서비스 출시를 통해 언택트(비대면) 시대 재직자의 빠른 적시 학습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오프라인 과정과 광화문 클라쓰를 연계하여 효과적인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직자 개인의 관심사 및 학습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뛰어난 맞춤형 학습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마이크로러닝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KPC 광화문 클라쓰 방문자 모두에게 무료 콘텐츠 30편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실시간 언택트 교육인 '라이브 클래스', 이러닝·집체교육을 플립러닝 형태로 결합한 스마트훈련 등의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운영을 목표로 AI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기반의 온·오프라인 교육 통합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개발하고 있다.

2020-07-13 10:27:16 구서윤 기자
네이버랩스-성남시, AI·자율주행 산업 활성화 위해 협력한다

네이버랩스와 성남시가 성남시를 인공지능(AI)·자율주행 실증 특화도시로 조성하고, 관련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협력한다. 네이버랩스와 성남시는 13일 AI·자율주행 산업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성남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남시는 네이버랩스의 실외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ALT' 프로젝트의 도로주행 실증을 위해 협력하며, 네이버랩스는 성남시에 판교 지역의 3D모델링 및 정밀도로지도(HD맵)를 제공해 시의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협력한다. 또, 성남시와 네이버랩스는 장기적으로 완전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연구 확산을 위한 정밀지도 관련 제도 개선에도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ALT는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무인딜리버리, 무인샵 등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도로 위 무인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다. 네이버랩스가 지난해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한 바 있으며, 현재 건축 중인 네이버의 제2사옥에도 적용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빌딩 외부 공간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자동차 자율주행 선도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하나"라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성남시와의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 제2사옥의 실내외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성남시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국내 AI·자율주행·로봇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13 10:10:3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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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여때, 국내 장기 여행객 증가…경주·제주·강릉 인기

올해 여름 국내여행 장기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 올해 여름 국내여행 장기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쾌적한 공간에서 긴 기간 휴식을 즐기는 '호캉스(호텔에서 보내는 휴가)'와 '펜캉스(펜션에서 보내는 휴가)'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서비스 여기어때에 따르면 올해 7~8월 4박 5일 이상의 연박 예약(6월 말 기준)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여행 수요가 35%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장기 여행객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기 국내 여행은 하늘길이 막힌 해외여행을 대신하고 있다. 지난 5월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하며, 사실상 모든 여행 수요가 국내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위생과 청결이 여행 키워드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대형 숙박 시설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여기어때의 올여름 숙박 상품 예약 비중은 호텔·리조트 부분이 40%, 펜션·풀빌라 부분이 33%를 차지했다. 이번 여름 숙소의 평균 예약 비용은 1박 기준 펜션·풀빌라가 20만2000원, 호텔·리조트가 18만7000원으로 분석됐다. 게스트하우스는 6만4000원, 중소형호텔은 5만5000원 수준이다. 국내 여름 휴가지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경상북도 경주다. 두 번째로 많이 찾는 여행지는 제주였으며, 강릉이 3위를 차지했다. 여기어때는 "여름이 무르익을수록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행복한 시간을 기대하는 고객들을 위해 최대 3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0-07-13 09:41:4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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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K-웹툰…2차 콘텐츠 제작도 활발

K-웹툰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2차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문화 확산과 모바일 사용 시간 증가 영향으로 향후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만화 분야 수출액이 전년대비 13.6%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 11개 장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이 미국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웹툰 미국 법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IP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웹툰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국내 웹툰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네이버웹툰은 미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함으로써 웹툰 콘텐츠가 아시아와 북미를 넘어 유럽과 남미 지역 등 아직 웹툰이 자리 잡지 않은 지역에까지 그 저변을 빠르게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1월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9개 언어로 100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말 기준 100개 국가의 구글플레이 앱마켓에서 만화 분야 수익 기준 1위를 기록했으며, 월간 이용자 수(MAU)는 6000만명에 달하는 등 막강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의 웹툰 서비스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6년 4월 론칭한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다음해인 2017년 연간 거래액이 14배로 늘어났고, 2018년 156% , 2019년은 130%(2.3배) 증가해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외형성장뿐 아니라 내실도 다져가고 있다. 픽코마는 작년 4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가 예상된다. 카카오는 일본에서의 웹툰 경쟁력 강화와 함께 올해 대만과 태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2018년 인도네시아의 1위 유료 웹툰 유통업체인 네오바자르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웹툰 산업의 성장과 함께 웹툰의 IP를 활용한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2차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다. 인기를 끈 웹툰을 활용하면 일정 수준의 흥행이 따라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신의 탑'을 지난 4월 전 세계에 공개해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의 탑은 한국과 미국, 일본의 3개국 합작으로 만들어져 주목받았다. 애니메이션 갓 오브 하이스쿨 포스터. /네이버 지난달 애니메이션 '갓 오브 하이스쿨'도 전 세계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지난 2015년 동명의 모바일 게임, 2016년 모바일 액션 RPG 장르 게임인 '2020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을 차례로 선보이며 원천 콘텐츠로서 IP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 등도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돼 국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원 클라쓰 웹툰(왼쪽)과 드라마 포스터. /카카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웹툰을 바탕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 '메모리스트', '계약우정', 쌍갑포차를 방영했으며, 현재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방영 중이다. 웹툰 '정상회담: 스틸레인3'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올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안드로이드 OS 6월 MAU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의 MAU가 591만명을 돌파하며,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MAU를 합친 408만명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7-12 15:34:4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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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ICT 모의 분쟁조정 경연대회' 실시…대학(원)생 모집

'2020년 ICT 모의 분쟁조정 경연대회' 안내 포스터 일부. /KIS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020년 ICT 모의 분쟁조정 경연대회'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ICT 모의 분쟁조정 경연대회는 법원을 통한 소송절차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인 분쟁조정제도에 대한 예비 법조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경연대회는 전자문서·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온라인광고, 정보보호산업 등 4개 분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1개 분야를 선택해 자유주제로 분쟁 시나리오를 구성한 뒤 1차 예선(서면)과 2차 본선(현장경연)을 치르게 된다. 최종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 팀에게는 총 1100만 원 상당의 상금 및 상장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ICT 분쟁조정제도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5인으로 팀을 구성해 ICT분쟁조정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31일까지 경연대회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KISA 김석환 원장은 "이번 대회가 분쟁조정제도에 대한 ICT 분야 미래 인재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분쟁조정제도는 비대면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ICT 관련 분쟁을 원만하고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제도인 만큼 KISA는 앞으로 ICT 분쟁조정 전문인력 양성과 인식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7-12 12:00:2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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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연 매출 1억원 달성 판매자 전년比 40% 증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창업에 뛰어드는 소상공인이 늘고 있다. 네이버는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소상공인 온라인 창업 지원 툴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최근 1년간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판매자가 2만6000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지난 6월 한달 간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판매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 28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라인 창업에 뛰어드는 신규 판매자도 늘고 있다. 매월 새롭게 생겨나는 스마트스토어는 2018년 월 평균 1만5000개 수준에서, 2020년 4월 기준 월 평균 3만5000개로, 2년 사이 약 2배를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3월에는 2월 대비 34% 증가한 3만7000개의 스마트스토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툴 기술 지원 ▲코로나19 피해복구기금 및 수수료 지원 ▲비대면 온라인 교육 통한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지난 3월부터 4개월 째 진행 중인 온라인 라이브 강의의 누적 시청 수는 100만 뷰를 넘어서며 사업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으며, 비대면 온라인 전용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을 담당하는 이윤숙 포레스트 CIC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 구조가 개인화, 비대면화,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성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7-10 11:54:52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