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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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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누적 거래액 1조 원 돌파…여성 패션·홈 성장 주도

29CM는 올해 누적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이상 증가한 수치로, 월간 활성자 수(MAU)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29CM는 여성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고객 맞춤형 추천 전략이 이번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보세 및 라벨 변경 상품을 배제하고,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만을 선별해 고객 신뢰를 확보했다. 그 결과 여성 구매자는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을 의미하는 객단가는 23만원을 넘어섰다. 신진 여성 패션 브랜드도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4월 입점한 여성 브랜드 '트리밍버드'는 '수요입점회'에서 일 매출 12억원을 기록했으며, 여성 의류 브랜드 '다이닛'은 대표가 직접 진행한 '이구라이브'로 입점 첫날 매출 7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여성 패션·잡화 거래액은 11월 중순 기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홈 카테고리도 빠르게 성장하며 29CM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1월 중순까지 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연간 두 번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모션 '이굿위크'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자리했다. 29CM에 따르면, 11월 초 종료된 '2024 겨울 이굿위크'에서는 열흘간 거래액이 1136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냈다. 상·하반기 이굿위크 거래액을 합산한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박준영 29CM 커머스 부문장은 "올해 여성 패션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성장을 내년에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여성 패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신진 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16:24:3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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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고강도 인사 단행…오너 3세 신유열 부사장 승진

롯데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변화를 주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고강도 쇄신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부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그룹 컨트롤 타워 강화를 통해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대대적인 사장단 교체를 통해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최근 롯데그룹의 '위기설'까지 초래한 롯데 화학군에서는 총 13명의 CEO 가운데 10명이 교체됐다. 롯데는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으며, 최고경영자(CEO)도 21명이 교체되는 등 지금까지의 롯데 임원 인사 가운데 가장 변화가 크다는 평가다.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승진…본격 경영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유열 부사장은 지난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와 롯데파이낸셜 대표를 역임하며 투자 및 재무 전문성을 쌓았으며 이후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미래사업 및 글로벌사업 부문을 주도했다. 롯데그룹은 신 부사장이 신사업 분야와 글로벌시장 개척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컨트롤타워 강화해 계열사 혁신 가속화 먼저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추진하기 위해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노준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경영혁신실과 사업지원실을 통합한 조직을 이끌며 그룹의 구조조정과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롯데이노베이트(현 롯데정보통신)에 입사한 노 사장은 전략경영본부장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뒤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이끌었다. 신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노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을 역임하며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주도해 왔다.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이 사장은 화학과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사업과 조직의 체질을 바꿔 롯데 화학군 전반의 근본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롯데 화학군을 이끌었던 이훈기 사장은 일선에서 용퇴한다. 이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재임 시 추진했던 일부 M&A 및 투자와 화학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사장은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롯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 리스크를 관리해온 경영 전문가이다. 호텔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위탁 운영 전략 본격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호텔뿐 아니라 롯데월드, 롯데면세점을 포함한 호텔롯데 법인을 총괄 관리하는 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부 간 통합 시너지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비상경영에 따른 과감한 인적 쇄신 롯데 화학군은 총 13명의 CEO 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의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교체된다. 롯데 화학군HQ CTO(기술전략본부장) 황민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로,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정승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기용된다. 내부에서 검증된 인재들을 CEO로 인선함으로써 롯데 화학군의 사업 혁신을 선도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끈다. 아울러 롯데 화학군 임원 역시 큰 폭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 약 30%에 달하는 롯데 화학군 임원들이 퇴임한다. 특히 60대 이상 임원의 80%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는 롯데 화학군의 대대적인 쇄신을 위한 인사 조치이다. 호텔롯데는 법인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나는 초강수를 두며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과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 및 주요 식품·유통 계열사의 CEO는 유임된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은 위기 관리를 총괄하며 그룹의 변화 방향과 속도를 점검한다.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올해 중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직 슬림화하고 수시 임원 인사 체제 전환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조직 슬림화를 추진했으며, 젊은 인재 중심의 리더십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70년대생 CEO를 대거 내정해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구축한다. 롯데면세점 김동하 대표이사('70년생), 롯데이노베이트 김경엽 대표이사('70년생), 롯데엠시시 박경선 대표이사('70년생), LC Titan 장선표 대표이사('70년생),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황민재 대표이사('71년생), 롯데이네오스화학 성규철 대표이사('71년생), 한국에스티엘 윤우욱 대표이사('71년생), 에프알엘코리아 최우제 대표이사('74년생), 아사히 최준영 대표이사('73년생), 롯데중앙연구소 윤원주 연구소장('74년생), 롯데벤처스 김승욱 대표이사('74년생),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김해철 대표이사('74년생) 등 12명이 신임 CEO로서 전진 배치된다. 한편, 롯데그룹은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기존 연말 정기 임원 인사 체제를 수시 임원 인사 체제로 전환한다. /신원선·안재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1-28 15:50: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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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초등생 대상 AI·코딩 강좌 개설…미래 학습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 등 주요 7개 지점에서 내년 3월까지 AI·코딩 카테고리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클래스는 ▲넥슨의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직접 게임을 제작해 보는 '나만의 게임 만들기' ▲전자 블록을 손으로 연결하며 코딩 알고리즘을 배우는 '손으로 만드는 블록 알고리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획 과정을 다루는 'AI는 내 친구, 인공지능 히어로가 되어보자' 등 총 3가지다. 클래스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 및 보호자 동반 만 5~6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콘텐츠는 현대백화점과 AI·코딩 전문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구성됐다. 특히 게임 회사 넥슨이 자사 자원을 활용한 교육 툴과 전문 인력을 투입해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를 진행하는 건 업계에서 처음이라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AI와 코딩 전문 교육 업체인 히어로스쿨과 와이즈교육이 각각 'AI는 내 친구'와 '손으로 만드는 블록 알고리즘' 과정을 운영해 전문성을 더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클래스를 통해 백화점 문화센터를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미래 학습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14:00:3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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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홈플러스 강서점,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변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이 28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새단장했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는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 아래,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한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 매장이다. 고객에게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입체적 쇼핑 가치를 제공하는 차세대 미래형 마켓 모델로 구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회·초밥 현장 시연 등 신규 콘텐츠 개발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시식 코너 및 대면 행사 강화 ▲트렌디한 팝업존·주요 입점 업체 유치 ▲디지털 간판을 활용한 시각적 몰입도 확장 등에 주력했다. 가장 먼저, 홈플러스는 공유 주방 '싱싱회관 라이브'를 선보인다. 매장에 설치된 활어 수조를 통해 신선한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참치회, 각종 생선회, 롤, 참치 후토마끼, 초밥 등 다양한 식사류와 함께 무침류, 샐러드 같은 해물 요리 상품도 준비됐다. 또한 고객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요리를 제공하는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하루 2회 한정으로 운영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 강서점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식 코너를 확대 운영하고, '오늘의 요리 라이브 시식코너'를 통해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직접 시연한다.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매장도 준비됐다. 홈플러스는 강서점 1층 주 출입구에 시즌과 트렌드를 반영한 팝업존을 2주 단위로 운영하며, 매장 3층에는 강서구 최대 규모의 다이소를 입점시켜 고객 유입을 늘릴 계획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13:23:5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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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더 이상 면세점 전유물 아니다…명품 e커머스 성장세에 면세점 불황 가중될까

명품 e커머스 플랫폼 확산세로 면세점 업계의 불황이 한층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면세점은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데, 명품 플랫폼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면세점 업체들은 그 동안 '큰손'으로 불렸던 중국인 관광객 감소 외에도 명품 e커머스 플랫폼의 확산세가 또 다른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주요 면세점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하며 업계 불황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했다. 롯데면세점은 3분기 4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신라면세점은 같은 기간 38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디에프는 162억원의 손실을,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시내 면세점 부진으로 8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면세점은 전통적으로 해외여행객들에게 명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주요 채널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최근 면세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 관광객 소비 둔화가 맞물리면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여기에 명품 e커머스 플랫폼 성장세가 면세업계에 추가적인 부담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럭셔리 전문관 '럭스'에는 샤넬,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등 80여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채널에 직접 신규 입점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내년까지 브랜드를 22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이 지난해 인수한 명품 플랫폼 '파페치'도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내며 명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계획보다 일찍 파페치에서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고객 감동과 운영 우수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명품 플랫폼 '젠테' 역시 지난 13일부터 진행한 할인 행사 '얼리버드 세일'에서 첫날 거래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MZ세대 중심으로 소비된 '키코 코스타디노프', '기마구아스' 등 신명품들이 성장을 견인했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면세업계는 이러한 위협 속에서 고객 체험 중심의 마케팅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871평 규모의 체험형 쇼핑 공간 '신세계 존'을 오픈했다. 패션과 뷰티 등 140여 브랜드가 참여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화장품·향수 매장과 함께 주류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뷰티 매장은 166평 규모로 77개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주류 매장은 132평 규모로 200여 종류의 주류와 식품 브랜드를 포함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고객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점에서는 모바일과 연동된 체험형 미디어 게임 '아이스 브레이커'를 내달 31일까지 선보인다. 고객이 큐알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면, 그 화면이 대형 전광판과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방식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새로운 방식의 면세 쇼핑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10:43:2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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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바꾼 감귤 농사…롯데마트·슈퍼, 충주산 내륙 감귤 운영 확대

롯데마트·롯데슈퍼가 주산지 제주도를 벗어난 내륙 산지의 감귤류 운영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제주도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높은 평균 기온으로 감귤과 만감류의 열과 피해가 급증해,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 따른 것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이 같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이달 28일 충북 내륙 지역에서 재배된 '충주 레드 탄금향(1.5㎏/박스)'을 1만6990원에 판매한다. 적극적인 산지 다변화 정책을 통해 충주 산지와 사전 계획해 전년 대비 운영 물량을 약 60% 이상 확대, 총 50여 톤의 물량을 확보했다는 게 롯데마트·슈퍼 측 설명이다. 탄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접한 감평(레드향)의 일종으로, 충북 충주지역에서 지속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성한 대체 작물이다. 제주도 이외의 중부내륙 지역에서 최초로 재배에 성공한 품종이다. 또한, 탄금향은 수막 재배 방식을 통해 재배돼 과일 100g당 약 12g의 높은 당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수막 재배 방식은 물이 많은 충주 산지의 지리적특성을 활용한 재배 방식으로, 비닐하우스를 이중 구조로 만들어 안쪽 하우스에 지하 암반수를 흘리고 수막으로 감싸 추운 내륙의 기후에도 감귤류가 성장하기 좋은 기온을 유지해 주는 방식이다. 한편, 탄금향은 내륙 산지에서 재배되면서 제주 지역 물량보다 공급 및 유통 과정이 짧아 약 한 달 빠르게 출하가 가능하며, 본격적인 제주 산지 출하 기간 이전인 11월부터 유통 가능하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8 09:15:4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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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회사채 신뢰 강화…롯데지주, 롯데월드타워 담보 결정

롯데그룹이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며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단행한다. 이는 롯데케미칼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재무 특약 미준수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실질적인 대응책이라는 설명이다. 27일 롯데지주는 설명문을 통해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고 시중은행의 보증을 통해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유동성 확보를 넘어 롯데케미칼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그룹 전체의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담보 제공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시장 안정화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실질적 대책"이라며 "그룹이 직접 나서 위기설을 불식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책임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유 예금 2조 원을 포함해 총 4조 원의 가용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그룹 전체로는 10월 기준 총 자산 139조 원, 부동산 가치 56조 원, 즉시 활용 가능한 예금 15.4조 원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7 17:56:4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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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허서홍 체제 출범…"새 패러다임으로 본업 경쟁력 혁신"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이 GS리테일 대표이사로 내정되며 오너 4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허서홍 대표는 그룹의 삼각편대 중 하나로 꼽히는 유통 부문을 책임지게 되면서, 허연수 부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GS그룹은 27일 발표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허서홍 경영전략SU(Service Unit)장을 GS리테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로써 허서홍 신임 대표는 GS그룹에서 GS리테일로 자리를 옮긴 지 1년 만에 유통사업 최고 의사결정자 자리에 오르며 본격적인 경영에 나서게 됐다. 1977년생인 허서홍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정KPMG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2005년 GS홈쇼핑 신사업팀에 입사해 GS에 합류했으며, 이후 미국 셰브론에서 3년간 근무하며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2012년 GS에너지로 복귀한 뒤에는 LNG사업팀 부장을 거쳐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미래사업팀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의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 내에서 전략적 판단력을 인정받았다. GS리테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약 1년 동안 경영지원, 신사업,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하며 리테일 비즈니스의 미래를 준비해 왔다. 이번 인사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젊고 유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는 평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이 심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업 경쟁력을 혁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7 16:06: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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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2024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중기부 장관상 표창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4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반성장 유공 포상' 시상식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표창하는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다. 수상 배경으로 동반성장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지속 상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7년 패션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시작했다. 아울러, 동반성장펀드와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하고, 성과공유제 및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해 협력사 매출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3년간 협력 중소기업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283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패션 및 뷰티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양극화 해소 상생 협력 모델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지원 ▲협력 이익 공유 ▲자금 지원 확대 ▲인력 양성 지원 등을 진행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7 14:22:3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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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명소부터 온천 호텔까지…쿠팡, '최저가 숙박 챌린지' 프로모션 진행

쿠팡이 '가성비 호텔 최저가 챌린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130여 호텔과 50여 펜션을 6만원대부터 선보인다. 투숙할 수 있는 기간은 오는 2025년 2월까지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돋이 명소, 송년회 특화 호텔, 겨울 레저 시설을 갖춘 리조트 등 다양한 테마별 숙소를 마련했다. 가장 먼저, 해돋이 명소로는 강원 동해안 지역의 숙소가 포함됐다. 주문진 인근에 있는 'SL 호텔 강릉'과 경포해수욕장 앞에 자리한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을 각각 최저가 9만원대, 18만원대에 만나 볼 수 있다. 속초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춘 '속초 더블루테라 호텔'은 6만원대부터 예약 가능하다. 연말 모임과 송년회를 위한 호텔로 을왕리 해수욕장 인근의 '더위크앤리조트'와 송도 센트럴파크 앞에 위치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이 준비됐다. 각각 최저가 10만원대, 14만원대로 선보인다.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로는 스키장을 보유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와 서울 근교의 '골든튤립 에버용인 호텔' 상품이 마련됐다. 각각 최저가 17만원대와 10만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53도 천연 온천수를 제공하는 '수안보 스크린 호텔'도 최저가 10만원대부터 이용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해돋이 여행, 연말 모임, 겨울 레저 등 다양한 여행 목적을 고려해 구성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숙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7 14:20: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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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호텔롯데, 신한은행·신한카드와 데이터 협력…국내외 마케팅 강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신한은행 및 신한카드와 데이터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해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진행됐다. 롯데쇼핑·호텔롯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 서비스, 자산 등을 활용해 상호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주요 내용으로 ▲잠재 유망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호 연계 마케팅 ▲금융·소비 데이터 결합 및 분석 역량 강화 ▲해외 자산을 활용한 마케팅 협업 등이 포함됐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신한은행 및 신한카드와 함께 국내외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고객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베트남 등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도 협력을 확대한다 아울러, 롯데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의 참여를 독려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다방면으로 활용해 차별화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7 10:34:2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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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주주환원·ESG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롯데지주는 3개년에 걸쳐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확대하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중간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롯데지주는 SK와 LG 등 주요 비교기업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일부 사업 실적 부진이 이번 방침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투자 주식 가치를 높여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롯데지주는 배당 성향과 배당수익률은 비교기업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기 주식 비중이 32.5%로 높아 주주환원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율을 35% 이상으로 높이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주요 상장 종속·관계사의 재무 목표도 함께 제시됐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028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5%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를 8∼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같은 기간 매출액 5조5000억원, 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를 목표로 설정했다. 롯데쇼핑은 2030년 매출 20조원(해외 3조 원 포함), 영업이익 1조3000억원, 최소 주당배당금 3500원을 목표로 한다. 비상장 계열사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롯데지알에스는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 브랜드의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하며, 엔제리너스 턴어라운드와 신규 브랜드 출시도 추진한다. 코리아세븐은 우량 점포 출점과 저수익 점포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의 성공적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지주는 임직원 중 여성 비율 30%, 장애인고용률이 3.2%로 법정의무(3.1%)를 초과하는 등 ESG 경영 성과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4-11-27 09:21: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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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로 과일 이어 수산물도 공급난...마트, 물량 확보·할인전 총력

이상 기후로 딸기와 굴 등 겨울 제철 음식의 공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물량 확보와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전에 나서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상 기후로 딸기와 사과 같은 과일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굴을 비롯한 수산물에서도 공급난이 심화되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역별 굴 생산량은 지난 2023년 3만707톤에서 올해 1만8087톤으로 급감했다. 농수산식품공사의 김장 성수품 가격 및 물량 현황 자료를 미루어 봐도, 지난 18일 기준 굴 반입 물량은 22톤으로 5개년 평균 대비 21% 감소했다. 대파, 쪽파, 양파 등 다른 김장 부재료의 반입 물량은 같은 기간 모두 증가한 반면, 굴 반입량만 줄어든 것이다. 전례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수온이 상승해 채취돼야 할 굴이 집단 폐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고수온으로 폐사한 굴은 7628줄로, 작년 916줄 대비 약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감소로 인해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자 유통업계는 물량 확보에 나서는 한편, 할인전을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0월 지난달 생굴 60톤을 확보해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였다. 공급난 속 물량 확보를 위해 사전에 물류 루트를 개설하고, 굴 껍데기를 까서 굴 살만 분리하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가공장(박신장)과의 계약 건수를 확대했다는 게 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높아진 온도에 수산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수산물 물량 확보를 위해 여름부터 물량 확보 총력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어려워질 생굴 환경을 감안해, 일찍부터 통영, 고성, 거제, 사천 등 지역 물류루트 개설했다"고 전했다. 쓱닷컴(SSG)도 지난 22일부터 자연산 생굴 3종을 사전예약 판매했다. 남해산 바위굴, 돌굴, 석화 등 수산물을 시세 대비 50% 할인가에 선보였다. 이승재 SSG닷컴 축수산팀 상품기획자(MD)는 "전국 우수 산지에서 갓 수확한 해산물의 직송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 역시 해양수산부와 함께 '2024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을 열고 이달 27일까지 '신선한 국산 생굴(420g)' 상품을 26%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남해안 봉지굴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10월에도 기온이 높았기 때문에 굴 작황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으로 물량 자체가 평년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배추 가격이 함께 비싸져 김장을 잘 안 하다보니 굴 소비 자체도 많이 없었다. 공급이 감소했는데도, 수요가 같이 줄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6 16:03:10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