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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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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감소한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 과제

한화갤러리아가 수익성 반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백화점 본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가 새로운 사내이사를 선임하면서 수익성 회복과 사업 정상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383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4% 줄었다. 대법원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기준 변경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한화갤러리아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은 약 68억원에 달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고,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F&B) 부문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화갤러리아에게 실적 개선은 시급한 과제다. 지난 2023년 3월 한화솔루션로부터 인적 분할돼 상장된 이후 줄곧 실적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화갤러리아는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연결 영업손실 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3분기에도 연결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재무 구조가 계속 악화되자, 백화점 본업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갤러리아명품관은 2023년 백화점 매출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데 이어, 2024년에는 12위까지 하락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명품관 실무 경력이 짙은 인사를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한화갤러리아는 내달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신호 상품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1977년생인 강 실장은 한화갤러리아 명품관 영업2팀장을 거쳐, 현재 명품관 점장 및 상품실장을 맡고 있다. 명품관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사내이사로 임명해 백화점 사업 부진을 만회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겸직하는 자리에는 이존우 알스퀘어 대표와 송지혜 엔다이브 대표가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 벤처기업협회 수석부회장과 한국프롭테크포럼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부동산과 기술을 융합한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모여 프롭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연구하는 협회형 단체다. 송 대표는 휴젤 전략본부장과 카카오 수석부사장을 거쳤다.

2025-02-20 16:21:4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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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1.2억명 다녀갔다"...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확대 추진

홈플러스가 지난 2022년 2월부터 운영한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이 3년간 누적 고객 1억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은 리뉴얼 오픈 이후 3년 동안 누적 매출과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점포 매출은 3년간 최대 84% 증가했으며, 식품 매출도 같은 기간 최대 31% 늘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핵심 점포 중 하나인 의정부점을 이달 20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새단장한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는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한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 매장이다. 홈플러스의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메가 푸드 마켓'에 회·초밥 제작 시연, 시식 코너, 대면 행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의정부점에 '싱싱회관 라이브' 코너 내 활어 수족관을 설치해 생동감을 더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매장에서 주문 즉시 생선회, 롤, 타다끼 등을 손질·조리해 제공하며, 이달 22일에는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는 '대광어 해체쇼 라이브'도 진행한다. 축산 코너에서는 국내 생산량이 0.3%에 불과한 'YBD 황금돼지' 특화존을 마련했다. 농산물은 상품화 과정을 줄여 가격을 낮추고 신선도를 높인 '산지 그대로' 상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시식 코너도 강화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연내 강원도 지역 점포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으로 재단장하며 전국 모든 시·도로 식품 전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0 14:18:3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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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은 11번가 사장, 수익성 개선 집중한다…"올해 EBITDA 흑자 달성 목표"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올해 수익성 개선 경영에 집중해 연간 에비타(EBITDA)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뜻한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새해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2025년 목표를 제시했다. 안 사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커머스의 본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연간 EBITDA 흑자를 달성했다"며 "이 같은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타고 2025년에는 오픈마켓 부문과 직매입 사업을 포함해 11번가 전체의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EBITDA 흑자는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현금을 창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감가상각비, 이자 비용, 세금 등 비현금 비용을 제외한 순수 영업 수익이 플러스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 11번가 오픈마켓은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의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60억원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 사장은 2025년 EBITDA 흑자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성장 플라이휠' 전략을 제시했다. 성장 플라이휠이란 상품, 가격, 트래픽, 배송, 편의성 등 e커머스의 핵심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는 구조를 뜻한다. 11번가는 올해 성장 플라이휠 전략을 더욱 정교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11번가는 올해 핵심 카테고리로 마트와 패션을 선정하고,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과 강화된 배송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확보 전략에 나선다. 이 외에도 초저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셀러 지원 정책을 개선해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안정은 사장은 "지난해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고객과 셀러를 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정교하게 고민하고 빠르게 실행하면서 오픈마켓 부문에서 릴레이 흑자를 일궈내는 등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2025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고객과 셀러를 위한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0 13:27:0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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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쌀 스낵 시장 공략…'뉴룽지·안' 생산 라인 증설한다

오리온이 쌀을 원료로 한 제품 '뉴룽지'와 '안'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내 제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출시된 뉴룽지는 6개월 만에 600만 봉이 판매되는 등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뉴룽지를 새로운 K-스낵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며, 상반기 내 제조라인 증설을 마칠 예정이다. 안 역시 지난 2019년 4월 베트남 출시 직후, 현지 쌀 스낵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현재까지 제품 누적 매출은 23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안의 생산라인도 증설한다. 동시에 해외 수출국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리온은 수년 전부터 건강 트렌드 열풍에 따라 쌀과자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중에서도 뉴룽지는 수입산이 아닌 100% 국산 쌀을 사용했으며, 안은 화덕에 직접 구워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 트렌드 속에서 쌀로 만든 과자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9 17:34: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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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건기식까지 넘본다"…다이소, 저가 소비 트렌드 타고 몸집 키운다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취급 상품군을 늘리면서 유통가에서 영역 불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저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매출 상승이 일자 취급 제품군을 확장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가 취급 제품군을 확대해 앞으로 루테인, 오메가3, 비타민D 등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 다이소는 기존 의약외품을 판매해 왔지만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대는 500원에서 5000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는 직영 매장인 매봉역점에서 지난 14일 한시적으로 영양제 등을 선보이며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이달 24일부터 전국 기준 200여 개 지점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며 "5000원 이하 균일가로 상품을 정식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공식 판매 전이라 상품 물량 및 구성이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앞서 다이소는 5000원대 의류를 선보이며 패션 제품군도 확대했다. 특히, 올해부터 맨투맨, 후드티 신상품 등 제품군을 총 60개로 확대했다.다이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기준 다이소의 겨울 의류 판매액이 전년 대비 86% 늘었다. 다이소는 그동안 문구류와 주방용품, 욕실용품 등 기본 생활용품 위주의 상품군을 취급해 왔다. 그러다 저가 소비 시대 트렌드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하자 점점 취급 제품군을 확대해 뷰티, 패션 의류, 심지어 건강기능식품 영역까지 손을 뻗은 것이다. 실제 다이소는 2023년 매출 3조 4605억원을 달성하며, 3조 클럽에 입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 역시 7.56% 증가한 2617억원 기록했다. 최대 가격 5000원의 상품을 판매하는 다이소 특성을 고려하면, 매출 효과는 엄청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지난해 다이소 연 매출액이 4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다이소의 흥행 속에서 유통업계는 '다이소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마트와 아울렛들이 다이소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만큼, 차라리 다이소를 주요 입점 업체로 유치해 고객 유입 효과를 함께 누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월 말 기준,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이마트 점포 154곳 중 26곳에 다이소 매장이 입점했다. 롯데마트는 111곳 중 93개의 점포가, 홈플러스는 127곳 중 54개 다이소 점포가 입점했다. 지난해 말에는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내 400평 공간에 다이소가 입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상품들이 전용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추세는 지난 것 같다"며 "저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유통업체들이 취급하는 제품군까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어 업계 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9 15:38:3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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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도 돌체앤가바나 상륙"…롯데백화점 인천점, 남녀 복합 매장 오픈

롯데백화점이 이달 21일 인천점 1층에 '돌체앤가바나' 매장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돌체앤가바나 매장이 인천 지역에 개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매장은 남녀 패션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남녀 복합 매장으로 운영된다. 의류뿐만 아니라 주얼리를 비롯한 다양한 잡화도 함께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파인 주얼리 컬렉션'과 비단뱀(파이톤) 소재를 적용한 '시실리백' 등이 마련됐다. 한편,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 8월에는 지하 1층에 약 1200평 규모의 '프리미엄 뷰티관'을 조성했으며, 재작년 12월에는 3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 에비뉴'를 새 단장해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900만 명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조형주 럭셔리부문장은 "돌체앤가바나는 장인 정신을 담은 매혹적인 스타일로 럭셔리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라며 "인천 지역 최초의 매장이자, 유통사 최초로 남녀 복합 매장을 선보이는 만큼 지역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며 향후에도 새로운 럭셔리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9 14:30:3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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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성 담은 팝업스토어 통했다"… 젤라또피케, 한국 첫 팝업 성료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에스이엔터(SE international)의 실내복 브랜드 '젤라또피케'가 한국에서 운영한 첫 팝업스토어에서 일주일 만에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에스이엔터에 따르면, 젤라또피케의 팝업스토어는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총 3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팝업스토어는 호텔 배경을 콘셉트로 조성됐다. 특히,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재해석한 이미지와 여행가방·벨보이 소품, 호텔 침대 요소가 활용된 포토존이 마련됐다. 방문객과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개방형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행사 장소인 더현대서울 지하 2층이 지하철 입구 앞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다는 점을 활용, 외벽을 설치하지 않고 외벽 경계에 제품을 전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에스이엔터는 프리미엄 니치 향수, 럭셔리 리빙, 하이 주얼리 및 면세 사업을 전개하는 강소기업이다. 향후 화장품, 생활 건강 관리, 식음료 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에스이인터 한윤성 전무는 팝업스토어 기획 배경으로 "집에서 입는 옷, 파자마 등으로만 브랜딩 돼 온 젤라또피케를 한국에 들여오기로 결정하면서, 라운지웨어로 제품 영역을 확장하고 싶었다"며 "외출복보다는 편하고, 파자마 느낌까지는 아니면서도 적당한 디자인이 갖춰진 옷이 경계를 허물며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8 16:36:0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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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홈플러스 창립자 이승한 회장, "절체절명의 시기, 통찰경영이 해법"

"지금이 위기의식을 갖고 절박하게 대응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입니다" 18일 이승한 넥스트앤파트너스(N&P) 경영연구그룹 회장은 서울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북쎄즈'에서 '인문과 과학으로 보는 통찰경영: K-경영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된다' 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경영이 변화의 기로에 서 있음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책에서 '통찰경영'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책에서 소개된 통찰경영은 육하원칙에 기반한 준비, 수립, 실행, 내재, 도움, 함양의 총 6단계 층위로 구성됐다. 이 회장은 간담회를 시작하며 대한민국 기업들이 변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들어가면서 기반 기술도 약해지고 기업가 정신도 쇠퇴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경영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경영학의 시대는 끝났다. 미래 경영은 통찰의 시선으로 경영의 길을 찾고 통합력으로 조직을 한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책을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통찰경영의 핵심 요소로 '통찰력'과 '통합력'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통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통찰하는 기업은 나라에 계획이라는 요소를 가져다준다"며 "어떤 계획을 세울 때 통찰력이 없으면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찰력에 기반한 전략을 실행하려면 '통합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계획을 세웠으면, 실행해야 하는데 그 실행을 하는 게 바로 통합력"이라며 조직 구성원들이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올바른 행동 방식을 가지고 변화에 대응하는 회사가 잘 될 수는 있어도 지속 가능한 성장은 안 된다"며 "지금 자본주의가 변하고 있다. ESG가 없이는 한계 이상의 성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통산업 변화 흐름에도 주목했다. 그는 "홈플러스 회장으로 있을 때만 해도 유통산업의 흐름은 초대규모 중심이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소규모, 옴니채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장르와 구매층이 작게 쪼개지는 식으로 유통산업의 단계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승한 회장은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입사해 신경영 팀장을 역임하고, 1997년 삼성물산 유통 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1999년 홈플러스를 창립하고 15년간 전문경영인(CEO)으로서 회사를 이끌었다. 퇴직 후에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며 N&P 경영연구그룹을 창립했다. 그는 현재 후학을 양성하고 기업인들을 멘토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저서는 이 회장을 비롯해 김연성 한국경영학회장, 설도원 전 홈플러스 대표 출신 교수 외 6명의 교수진이 공동 집필했다.

2025-02-18 16:05:4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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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고객과 함께 도심 숲 만든다…"1만 그루 식재 목표"

현대백화점이 이달 21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서울 마이 트리-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도심 속 공원에 고객과 함께 나무를 심는 이색 캠페인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더현대닷컴에서 '내 나무 갖기 프로젝트' 화면을 통해 나무가 식재될 공원과 나무 수종을 선택한 후, 나무 식재 금액의 절반을 기부하면 된다. 나머지 절반의 비용은 현대백화점이 후원한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며, 참여 고객은 원하는 경우 직접 나무를 심을 수 있다. 또, 공원별로 기부자의 성명 또는 고객이 지은 나무 이름을 표시하는 안내판도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억 5000만원을 후원한다. 최대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며, 프로젝트는 공원별로 준비된 나무가 소진될 때까지 상시 진행된다. 나무가 식재될 공원은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용산가족공원 ▲중랑캠핑숲 ▲경춘선숲길 ▲율현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서울호수공원 등 총 8곳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기부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30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현대백화점은 나무 식재 비용을 포함해 총 1억 5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를 통해 12개 공원(총 1만 4229㎡)에 549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8 15:01:1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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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후 10시간 내 매장으로"...롯데마트·슈퍼, 신선도 높인 ‘새벽 딸기’ 선봬

롯데마트가 이달 20일부터 수도권 전 점을 비롯해 영호남 15개 점에서 '새벽 딸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삼천점, 포항점 등 2개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새벽 딸기는 수확부터 매장 진열까지 10시간 안에 완료되는 신선 상품이다. 논산, 삼례, 담양 등 주요 산지에서 새벽 3시경부터 수확한 뒤, 오전 중 선별과 포장 작업을 마치고 오후 2~3시경 매장에서 진열된다. 오전에 수확해 다음 날 아침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반 딸기 상품과 달리, 유통 시간을 절반 이상 줄여 신선도를 높였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봄철 기온 상승을 앞두고 신선한 딸기를 제공하고자 새벽 딸기를 준비했다. 딸기는 온도에 민감한 대표적인 신선 과일로, 겨울철엔 낮은 기온 덕분에 과육이 단단해져 쉽게 무르지 않는다. 그러나 봄철에는 딸기 품온(농산물이 가지고 있는 온도)이 상승해 특유의 광택이 사라지고 과육이 약해지는 특징이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새벽 딸기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반줄작업' 방식도 도입했다. 반줄 작업은 기존의 줄 작업 포장 방식과 달리, 원물을 가지런히 정렬하지 않고 최소한의 손길만 닿도록 하는 방식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앞으로 새벽 딸기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설향, 금실, 비타베리 딸기, 설향 딸기 등 4종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킹스베리 딸기를 더해 총 5가지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8 14:55:4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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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입점사 리스크'…유통업계, 제품·입점사 관리 비상

패션 플랫폼 기업, 마트에 이어 백화점까지 입점사 리스크에 휘말렸다. 현대백화점은 입점 브랜드 상품의 모니터링 횟수를 늘리고, 현장 점검을 확대해 재발 방지 대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이 '농약 우롱차 논란' 관련 사과문을 내고, 전 구매 고객에게 환불을 약속하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개제한 사과문을 통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중동점에 입점된) 드링크스토어를 검찰에 송치한 상태"라며 "사법 절차를 거쳐 사실 관계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드링크스토어의 영업을 즉시 중단했다"며 "드링크스토어 제품을 구매한 고객분들 대상으로 환불은 물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농약 우롱차 논란'에 휩싸였다. 식약처 조사 결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중동점에 입점한 드링크스토어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불법 수입된 차류를 판매한 것이다. 특히, 우롱차에서는 '디노테퓨란'라는 이름의 농약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첨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성분은 구토, 설사, 복통,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먼저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지한 즉시 해당 브랜드의 영업을 중단했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환불은 물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뉴판에 기재된 내용과 실제 판매 제품에 차이가 없는지를 수시로 체크하고, 점별 식품 담당자 주관으로 매일 1회 진행하던 입점 브랜드 상품 모니터링 횟수를 2회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룹 내 '식품위생연구소'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보다 더 구체적이고 추가적인 품질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통가에 입점사 리스크는 고질적 문제로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내 행사 공간에서 이마트 협력 업체에 의해 판매된 미국 패션브랜드 스투시의 맨투맨 제품이 가품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무신사 역시 올해 초 일부 입점 업체들이 광고와 다른 충전재 혼용률의 아우터 제품을 판매해 문제가 된 바 있다. 이후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상대로 아우터 소재 혼용률 전수 조사를 진행, 42개의 브랜드의 문제 행위를 추가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은 이 같은 사태에 유통업체들이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소비자 김 모 씨(62)는 "백화점과 마트, 옷 가게들은 본질적으로는 물건을 사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라며 "물건을 사는 사람들은 이런 문제가 생기면 입점 업체 이런 것보다는 그냥 그 백화점, 그 마트를 기억한다. 기업들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7 15:58:5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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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의 귀환"...29CM, 라이팅힙 열풍에 문구류 판매급증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라이팅힙' 트렌드 확산에 따라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문구·사무용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팅힙'은 글쓰기(Writing)와 멋지다(Hip)를 결합한 단어로, 읽는 것을 넘어 손 글씨를 쓰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고급 만년필·볼펜·연필 등 필기구 거래액은 2.4배, 다이어리·플래너는 64% 이상 증가했다는 게 29CM 측 설명이다. 책상을 꾸밀 수 있는 데스크 용품 거래액도 2배 늘었다. 전반적인 문구용품 매출도 증가했다. 국내·외 고가 문구 제품을 소개하는 브랜드 포인트오브뷰는 29CM 거래액이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2일 기준 전년 대비 7.6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유명 연필을 선보이는 브랜드인 흑심과 디자인 문구 브랜드 오이뮤 역시 모두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29CM는 '인벤타리오: 2025 문구 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9CM가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는 박람회로, 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구 마니아들은 물론, '라이팅힙' 트렌드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구 크리에이터들이 박람회에 참여해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상품을 소개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7 15:05:39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