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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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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만에 만난 尹-韓,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90분 만찬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및 여당 지도부와 함께 약 90분간 만찬 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은 7·23 전당대회 다음날인 7월24일 이후 62일 만이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3인이 따로 만났던 7월30일 비공개 회동 뒤로는 56일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으로 한 대표와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회동을 했다. 이날 만찬은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대통령실의 경우 지난 7월 체코 특사 파견으로 참석하지 못한 성태윤 정책실장과 신설된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을 포함한 수석급 참모진이 전원 참석했다. 또 이날 만찬은 대통령실은 체코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한 자리기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만찬은 약 90분간 진행됐고, 식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짧은 산책을 했다. 만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앞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만찬 전 독대를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바 있다. 이날 만찬 메뉴는 한식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이 준비됐다. 음료는 오미자주스였다. 윤 대통령은 분수정원에 도착해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여기 처음이신가. 지난주까지만 해도 너무 덥고, 다음주가 되면 더 추워져서 여기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 먹게 됐다"며 "여기서 만찬을 해야지 생각만 했는데, 오늘 처음이다. 2022년 가을에 만들어진 후에 2년 만에 처음"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착석 후 윤 대통령은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여아 관계와 10월에 있을 국정감사, 체코 방문과 원전 생태계 등을 주제로 대화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하며 참석자들에게 "이제 곧 국감이 시작"이라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고생이 많습니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들에게 소속 상임위를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세계적으로 원전시장이 엄청 커지면서 체코가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한다. 2기에 24조원을 덤핑이라고 비판하는데,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AI 반도체 등으로 전기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대안이 원전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정부 때 망가진 원전 생태계가 회복 안 될 줄 알았다"며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있는 정부의 성과를 평가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도 함께 참여하는 현지화를 통해 상대국의 원전 생태계와도 협력해야 한다"며 원전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대표도 대화 중간중간 관심있는 사안에 대해 언급하거나 윤 대통령에게 질문을 했다고 한다. 아울러 식사 중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통령께서 한 간담회에서 양자학을 많이 알고 있어 놀랐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한 전문가가 양자학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미래에 보안이 뚫릴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예산을 투입하고 지원하려면 어렵더라도 양자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이 끝나갈 무렵 참석자들에게 "커피 한 잔씩 하자"며 "우리 한 대표는 뭐 드실래요?"라고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아이스 라떼를 주문하자 한 대표는 "대통령님, 감기기운 있으신데 차가운 것을 드셔도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뜨거운 것보다는 차가운 음료를 좋아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만찬을 마친 후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분수공원에서 다 같이 '국민을 위하여!'라는 구호와 함께 박수를 치며 기념 촬영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공원을 소개시켜주겠다고 즉석에서 산책을 제안했고, 이들은 분수공원에서 어린이야구장까지 한 대표·추 원내대표와 거닐며 10여분 동안 산책을 하고 담소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용산에 오니까 주변 환경이 좋고 어린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야구장 앞까지 거닐며 올 봄 메이저리그의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왔을 당시 이야기를 나누고,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여야 축구는 어디서 하느냐고 물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초선의원들과는 식사를 했는데, 다음에는 재선, 삼선 의원들과도 자리를 마련하면 좋겠다"며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를 비롯해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김종혁·진종오 최고위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곽규택·한지아 수석대변인, 정희용 원내대표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을 포함해 수석급 이상 참모진이 참석했다. 참석 예정이었던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과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관계로 함께하지 못했다.

2024-09-24 22:15: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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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굿, 출시 14개월 만 소송금융 지원 100건 돌파

리얼테크 기업 로앤굿이 자사의 소송금융 서비스 정식 출시 1년 2개월만에 금융지원 소송 건수 100건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지원 규모는 약 7억원이다. 소송금융은 고객이 소송금융사로부터 변호사비를 선(先) 지원 받아 소송을 제기하는 서비스다. 이후 고객이 소송에서 승소한 경우에만 소송 상대방에게 금전을 받아 이 중 일부를 소송금융사에 약정금 형식으로 반환 운영된다. 고객이 소송에서 패소할 시 반환 의무가 전혀 없어 경제적 약자들의 법적 구제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소송금융은 해외에서 이미 보편화된 서비스다. 전세계 소송금융 시장 규모는 20조원으로, 일본에서도 6년전부터 소송금융 서비스가 시작돼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단계로 로앤굿이 유일하게 소송금융을 서비스하고 있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옆 나라 일본에서는 소송금융 지원 100건을 돌파하는데 5년이라는 기간이 걸렸으나 우리는 불과 1년 2개월만에 달성했다"며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경제적 이유로 법적 구제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어 "소송금융은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승소 가능성이 높은 사건을 선별하는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활용한 심사 고도화와 서비스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정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편 로앤굿은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회생 절차 변호사 비용 지원을 결정하는 등 소송금융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4-09-24 20:59: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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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생중계 국무회의 통해 '두 국가론'·체코 원전·의료개혁 등 적극 '반박'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야권 일각에서 제시된 '두 국가론' 수용 주장에 대해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체코 원전 수주 성과를 평가절하한 야당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했고, '응급실 뺑뺑이'는 필수의료 붕괴때문이라고 적극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최근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두 국가론', '체코 원전 덤핑·적자 수주 논란', '응급실 뺑뺑이' 등을 언급하며 직접 비판하거나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권 일각에서 갑자기 통일을 추진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평생을 통일운동에 매진하면서 통일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이야기하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두 국가론'을 주장하자 자신들의 주장을 급선회했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정부 첫 대통령비서실장인 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 하지 맙시다"라며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임 전 실장의 발언을 정면 비판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자신들의 통일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반(反)통일, 반(反)민족 세력이라고 규탄하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나"라며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 추진 의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북한이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며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평화적 두 국가론'이 과연 가능한가"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통일을 포기하면 남북 갈등과 대립은 더욱 첨예해지고, 한반도 안보 위험도 커진다"라며 "정부는 강력한 힘과 원칙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평화적인 자유 통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코 무력에 의한 통일이 아니다"라며 "모든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고, 미래 세대에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통일 대한민국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체코 원전 수주를 두고 '덤핑·적자 수주'라는 야권의 주장도 비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의원 22명은 윤 대통령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체코를 방문 중이던 지난 19일 "윤 정부가 덤핑 가격을 제기해 이대로 가면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국익 앞에 오직 대한민국만 있을 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정치권 일각에서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두고 '덤핑이다, 적자 수주다'하며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의 수주와 사업 참여를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뿐인데,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 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나"라며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체코 순방 성과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과 체코는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원전동맹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양국 협력을 첨단 산업, 과학기술 연구개발 협력, 고속철 인프라까지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응급실 뺑뺑이'의 원인은 필수의료 붕괴에 있다면서 의료개혁을 해야 이를 재건할 수 있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찬을 앞두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의대증원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료개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휴 기간 이송 지연과 응급실 뺑뺑이 사례를 살펴보면 수지접합, 조기분만, 신생아, 심뇌혈관 환자들이 대부분이며, 후속 진료를 담당할 필수의료 전문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 그 근본 원인이 있다"면서 "절대적인 전문의 부족 문제와 함께 중증 필수의료 의사들에 대한 불공정한 보상, 과도한 사법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필수의료가 서서히 무너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개혁 없이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역 균형 필수의료체계를 재건할 수 없다"며 "정부는 의사 증원과 함께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걱정 않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4 14:11: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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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남부지방 호우 피해 복구에 정부·지자체 최선 다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남부 지방 호우 피해 복구에 정부와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참모들에게 이렇게 주문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지난 19~21일 최대 500㎜ 이상의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내를 마중나갔던 실종자가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이번 호우로 전날까지 7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1014세대 1510명이 대피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50명, 충북 3명, 충남 9명, 전남 47명, 경북 196명, 경남 374명, 전북 3명이다. 경남과 충북 등에서 도로 침수 107건, 경남 등에서 토사 유출 21건, 충남에서 옹벽 붕괴 등이 발생했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씽크홀(도로파손)이 발생해 현재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남 등에서 주택 침수 170건이 발생했고 상가(26건), 공장(3건), 병원(1건), 전통시장(1건), 차량(2건) 등도 물에 잠겼다.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오전 8시 기준 전국의 농작물 침수 면적이 3608㏊(헥타르·1㏊는 1만㎡)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3 15:36:1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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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미국 대선 전후 北 7차 핵실험 가능성에 "충분하다"

대통령실은 23일 북한이 미국 대통령선거 전후로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에 대해 "충분하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의 '뉴스포커스'에 출연해 '미국 대선 전 북한의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두고 "그럴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7차 핵실험은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태를 늘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은 기술적으로 7차 핵실험이 필요하다"며 "핵 소형화 등을 위해 몇 차례 더 필요한 것인데, (핵실험을) 언제 하느냐는 전략적인 유불리를 따지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대선 전후도 그런 시점(핵실험에 유리한 시점)에 포함된다"고 평가했다. 신원식 실장은 최근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설을 직접 시찰하는 모습 등을 공개한 데 대해 "이 시설은 한미가 오랫동안 추적·감시해오던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 시설인 게 맞다"며 "북한의 공개 의도는 미국 대선 국면 기간 중 북한의 핵 위협을 부각함으로써 대내외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2개 국가론'에 대해서는 "우리 헌법 전문에 평화통일을 언급하고 있고 또 4조에는 그러한 통일을 추진한다고 명확하게 나와 있다"며 "그런데 일부 정치권에서 느닷없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두 개 국가론은) 위험하고, 해서는 안 될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관계는 과거의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가 아니다"라며 "그런 정치 이벤트는 결국 북한의 핵 개발 시간과 능력을 보장해줬고, 잠깐 평화가 온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남북관계가 더 나빠지고 한반도 안보 상황은 더 불안해졌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신 실장은 "그래서 정치 이벤트가 아닌 진정성을 가진,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는 '남북대화는 늘 열려 있다', '대화의 주제는 무엇이든 다룰 수 있다'는 기본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위협과 도발로는 절대 불가능하다"며 "우리와 진정성 있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북한이 이 기회를 통해서 깨닫기 바라고 우리 진정성 있는 8·15 통일 독트린에 제시된 제안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호응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3 14:20: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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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장기표 별세에 "우리 시대를 지킨 진정한 귀감" 애도 표해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의 별세에 대해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애도를 전했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장기표 선생은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셨다"며 "장 선생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의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영원한 재야'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장기표 원장이 이날 별세했다. 장 원장은 지난 7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담낭암 말기 투병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장 원장은 제도권 정치인으로 활동한 적은 없지만, 학생운동·노동운동·민주화운동에서 앞장서 싸워온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 원장은 서울대 재학 시절 고(故) 전태일 열사의 시신을 인계받아 서울대 법대 학생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추진했으며 전태일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전 열사의 어머니인 고(故) 이소선 여사는 장 원장을 "영원한 스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각별한 인연이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2 17:08: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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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코 순방 마치고 귀국…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 성사에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2박4일간의 체코 순방을 통해 내년 3월에 있을 두코바니 원전 2기의 최종 계약 성사를 위한 '원전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6시7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공군1호기에는 김건희 여사와 수행원 등도 함께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우리 정상으로는 9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중 한-체코 정상회담, 총리 회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원전 동맹'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특히 지난 7월 체코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상황인 만큼, 최종 계약에 중점을 두고 외교전을 펼쳤다. 두코바니 2기 원전 사업 규모는 총 24조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추가로 테멜린 지역 원전 2기까지 수주할 경우 전체 사업 규모는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 통상 60년 정도인 원전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인프라 등 체코와의 추가 협력 가능성이 커진다. 이럴 경우 경제적 낙수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이에 우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만난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수주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두코바니 사업의 성공을 위해 '팀 코리아'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 팀 코리아에서 더 나아가 '팀 체코리아(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게다가 윤 대통령은 2박4일이라는 짧은 일정 속에서 체코 현지 원전 설비 공장도 시찰했다. 이 공장은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1시간 거리인 '플젠'에 위치해 있다. 그만큼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을 중요하게 두고 있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이 방문한 업체는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라는 원전 기업이다.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을 계기로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 가능성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벨 대통령은 "여전히 한국의 제안을 모든 평가 기준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고, 피알라 총리도 "신규 원전 건설은 양국의 전략적인 관계 및 경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이번 순방을 통해 양국은 원전 전주기에 이르는 협력 체계에 합의했고, '원전 동맹' 구축과 유럽 원전 시장 공동진출 기반을 닦는 성과도 거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체코와 대화를 하며 느낀 것은 '두코바니(원전)를 짓는 데 있어 한국이라는 파트너 이외에 다른 대안은 머릿속에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반드시 여기에서 윈윈의 협력 관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확신에 가득차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와 체코 모두 그것을(최종 계약)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결론짓기를 바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방문 일정 다수를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하며 원전 세일즈 외교에 힘을 실었다. 주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4명의 장관과 삼성전자·SK·현대차·LG 4대 그룹 총수가 동행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파벨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네덜란드나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같은 나라들이 원전을 개발할 계획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한국과 협력할 잠재력이 크다"며 제3국 공동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원자력 ▲교역·투자 ▲과학,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기술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간 교역과 투자,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통, 인프라, 금융 등 원전 이외에 전방위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2 16:20:5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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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텍스트힙', 힙한 취미가 된 독서

최근 '텍스트힙(Text Hip)'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고 한다. 사실은 몇달 전에 매스컴을 통해 접했다. 신조어가 매스컴에 노출될 정도라면, 저 신조어는 생긴 지 꽤 오래됐다는 뜻이겠다. 텍스트힙은 '텍스트(text)'와 '힙(hip)하다'는 단어가 결합한 말이라고 한다. 이는 젊은 세대의 독서 열풍을 일컫는 신조어인데, 최근 1020세대가 유명인들이 읽은 책을 따라하는 등 텍스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으로 1년에 책을 1권 이상 읽는 이들은 20대가 가장 높다는 조사도 있다. 어릴 적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며 방학 때마다 길고 긴 필독서 리스트를 받아들고, 혹은 강제로 책을 주입 당하던 기자 입장에서는 '독서가 힙하다니?'라는 생각이 드는 신조어기도 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독서가 힙해진 이유가 있다. '힙하다'는 건 본래 '유행을 거부하고 본인의 개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트렌디하다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 하지만 '소수가 추구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에 기자는 '힙하다'는 단어를 '소수가 추구하는 것을 유행처럼 따르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그렇다면 읽고 쓰는 문화가 '텍스트힙'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오히려, '다수의 사람들이 읽고 쓰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도 독서는 '소수의 취미'가 됐다. '전국민의 독서율이 낮아진다'는 기사는 매년 단골로 나온다. 독서가 더 이상 '다수의 취미'가 아니게 되니, 책을 읽는 행위가 힙해졌다는 사실에 다소 씁쓸하지 않나. 물론 텍스트힙의 주체는 1020세대고,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익숙하고, '종이책'이 신선한 세대다. 그러니 '텍스트힙'의 주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종이책이 익숙한 그 윗세대들은 텍스트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성인 종합 독서율의 하락이 이를 증명하지 않나. 다소 부끄럽기도 하다. 어릴 적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책을 적게 읽은 편은 아니지만, 이를 자만하며 최근 독서량이 뚝 떨어졌다는 생각에 더 부끄럽다. 그러니 '독서가 소수의 취미라니'라는 충격은 거두고, 기자부터 책을 찾아야겠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2 15:27: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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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추석 연휴, 의료대란 발생하지 않아… 여야의정협의체 적극 참여할 것"

대통령실은 19일 추석 연휴 기간 우려했던 응급 의료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여야의정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의료계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또 의료계도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일 연휴 간 현장의 어려움과 국민 불편이 없지는 않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다"며 "우려했던 의료 대란이나 붕괴, 마비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의료대란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로 ▲의료진의 헌신 ▲경증의 경우 큰 병원 대신 가까운 병원을 찾은 시민의식 ▲지자체의 응급환자 이송 노력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응급실 내원 중증 환자는 30% 가까이 줄었다"며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 환자 수는 소폭 감소 또는 유사한 수치였지만 경증 환자가 지난해 추석 대비 39%, 올해 설 대비 33%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응급실은 본래 목적에 맞게 시급을 다투는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장 수석은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변화는 기존 의료 이용 체계가 개선되는 계기로 이해할 수도 있다"며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올바른 이용으로 응급실 과밀화가 줄고, 더 긴급한 환자를 살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형 병원 응급실은 전공의가 이탈한 가운데 진료가 이뤄져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의 번아웃이 우려된다"며 "추석 연휴 비상대책기간이 일주일 남은 만큼 정부는 지자체와 긴장감을 가지고 끝까지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상대책기간 이후에도 의료 인력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현장 의료진이 지치지 않고 응급 의료 체계가 지속 가능하게 필요한 대책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 수석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해 "추석 명절 전 여당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하고 여러 의료계 인사를 개별적으로 만나 협의체 참여를 설득했다"며 "정부도 여야의정 협의체 적극 참여할 것이고, 의료계 참여를 설득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는 변함없다"며 "의료계는 여야의정협의체 제안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와 같은 전제조건을 달며 문제 해결을 미룰 것이 아니라, 대화의 장에 나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환자들은 의사가 지켜야 할 국민"이라며 "의사의 존재 이유인 환자의 외침을 외면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의대 정원은 이미 수시 등 대학 입시 진행으로 2025학년도 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2026학년도 이후 정원은 정부는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니,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19 15:58: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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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는 24일 한동훈과 만찬 회동… '의료대란' 해법 나올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의료대란'에 대한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9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동은 윤 대통령이 체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틀 만에 열리게 된다. 정 대변인은 "이번 회동은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공식 만남은 한 대표 취임 직후인 지난 7월24일 후 약 두 달 만이다. 회동에는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24일 한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여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가지려고 일정을 조율했으나, 추석 민심을 듣고 만나기로 하고 추석 이후로 연기했다. 당시 만찬이 연기된 것을 두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의대증원 문제를 두고 의견 차를 보여서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 회동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최근 가장 큰 현안인 의대증원 등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여야의정협의체'도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여야의정협의체는 한 대표가 의정갈등의 돌파구로 제시했지만, 의료계가 불참해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다. 현재까지 의대증원에 대한 정부와 한 대표의 입장은 다르다. 한 대표는 의료계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위해 2025년 의대증원 유예 등을 포함해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통령실과 정부는 이미 대입 전형이 시작된 만큼 2025년 의대증원 조정에 대해 부정적이다. 거기다 의료계는 '2025년 의대증원 조정'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의 부정적인 입장에도 한 대표는 추석 연휴 동안 의료계와 계속 접촉해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와 의료계의 의견이 판이하게 다른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이 의대증원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혜전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 회동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대증원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당정이 이번 회동을 통해 화합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난달 예정했던 만찬을 한달 가까이 연기한 탓에, 당정이 갈등한다는 지적도 나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만찬이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에 반전을 불러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전해지며, 여권 내에서는 '이러다 공멸한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순방길에 올랐다. 이 자리에는 한 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리해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전용기에 오르기 전 한 대표를 비롯해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건희 여사도 한 대표와 목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19 13:15:1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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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19일자 한줄뉴스

<산업> ▲유럽연합(EU)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련 규제가 전무해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뛰어들었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속속 자사 플랫폼에 AI 기능을 이식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 베타서비스 중인 탓에 최근 불거진 'AI 거품론'을 불식시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대한민국 시멘트가 사면초가다. 전방산업인 주택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며 수요가 점점 줄고 있다. 재고는 쌓이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문자사기(스미싱) 건수가 2억건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국민들이 속기 쉬운 공공기관은 물론 지인까지 사칭하는 문자 발송이 급증하면서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이번 추석연휴에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을 찾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이 해외에서 열린 기능올림픽을 직접 방문한 것은 15년 만이다.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 확대로 지역 여행객의 이동 편이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이 2024년 동계 운항 기간 부산 출발 국제선을 확대한다고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의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제안한 '울산포럼'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 'U+tv'를 통해 '디즈니+'와 지상파 3사를 월 1만원대로 제공하는 '디즈니+지상파 자유이용권' 프로모션형 상품을 선보였다 <금융·부동산>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역대급 교통량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온도차가 뚜렷하다. 서울은 뜨겁고, 지방은 차갑다. ▲서민을 대상으로 대출과 고용·복지·채무조정을 한 번에 지원하는 '서민금융 잇다' 앱 이용자수가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이 추석 맞이 특판 출시에 소극적이다.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한국도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자본시장>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와 한양학원 간 한양증권 인수 본계약 일정이 다시 일주일 연장됐다. 매각 협상 기간이 두 차례나 미뤄지면서 인수 자금 마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적격성 심사에서도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한국증권금융이 증권사에 대한 평시 유동성 공급 규모를 기존보다 4조2000억원 늘어난 30조7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자본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의 반등 기대감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년여 만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통&라이프> ▲ 대기업 브랜드부터 중소 신진 브랜드까지 국내 뷰티 업계가 최근 영국을 정조준하며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외식업계가 신선한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대거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정책사회>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 비교에서 우리나라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지난 추석연휴에 홍콩 소재 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방글라데시와 동물질병 연구 분야 협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고금리와 인건비 부담, 소비 부진 등으로 경영상황이 악화하면서 자영업자 비중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같은 임금체불 근로자의 생계지원 강화를 위해 '추석 명절 임금체불 청산 지원 대책'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작한 웹드라마 '길고 짧은 건'이'서울국제웹페스트와 여수국제웹페스트 어워즈'에서 우수상과 베스트 촬영상을 각각 수상하며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국제 웹드라마 어워즈 2관왕을 달성했다.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서울 거주 청년의 수가 급격히 늘자 서울시가 청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25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779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한강 불빛 공연(한강 드론 라이트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4-09-19 06:00:10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