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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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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동 긴장 고조에 조기 귀국… 대통령실 "한미 정상 예정돼 있었으나 상황 확인 중"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등 긴장 고조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이 원래 예정돼 있었지만,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에 마련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조기 귀국) 속보를 저도 같이 접한 상황"이라며 "(한미정상회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교전 상황을 고려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정상 간 만찬 이후 (G7 정상회의 개최국인) 캐나다를 떠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5~17일 사흘간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에서의 분쟁이 격화하며 조기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을 했어야 했다"라며 "모두가 즉각 테헤란에서 대피해야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때문에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대면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17일에 한미정상회담 역시 예정돼 있었는데, 이 역시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위기다.

2025-06-17 12:27: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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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캐나다 방문 첫날 남아공·호주 연쇄 회담… 저녁엔 환영 리셉션 참석도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캘거리에서 곧바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G7 순방의 첫 공식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라마포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아공은 한국, 인도, 호주, 브라질,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파병국인 남아공과 한국이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하고, 교역, 투자,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자고 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신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한국과 남아공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고 앞으로도 양국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이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 대국이며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 관문"이라며 남아공 내 에너지·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남아공 내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존경한다"며 "라마포사 대통령이 만델라 석방 범국민환영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인연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둘 다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지금의 성취를 이뤘다"며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식민지와 군사독재 계엄을 이겨낸 것처럼 남아공도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 등 어려운 과제를 잘 이겨내고 지금에 왔다"며 "한국과 남아공 사이는 물리적 거리가 먼 것 말고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 우리의 의지가 문제인 것 아니겠냐"며 한-남아공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보여줬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후 3시30분쯤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첫 정상 통화를 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대면 회담에 나선 셈이다. 앞서 두 정상은 통화에서 국방·방산, 청정 에너지,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앨버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지난달 총선 승리와 2기 내각 출범을 축하했다. 또 호주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우방국이며 오늘날 한국과 호주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창설멤버로서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알바니지 총리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청했고, 앨버니지 총리는 "꼭 가겠다"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의 현지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앨버니지 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만큼 자원외교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또 이 대통령은 앨버니지 총리에게 덕담을 건네며 특유의 농담으로 밝고 유쾌하게 대화를 주도했고 회담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수상 주재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특히 리셉션에서는 캐나다의 다양한 내각 구성원들 등과 자연스러운 인사를 나누면서 친교를 가졌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드레스 코드가 전통의상 아니면 정장이었는데, 김혜경 여사가 노란색 치마에 초록 저고리의 전통 한복 의상을 입고 왔다"며 "새로운 대통령이 온 데다 전통의상 때문인지 사진 촬영을 하자는 요청이 많았다"고 전했다.

2025-06-17 11:08: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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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길에 기자들 만난 李 대통령, G7 참석에 "국제사회에 韓 정상화 보여줄 필요성 있어"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하는 데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16일)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하는 공군1호기 기내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사실 취임한지 며칠되지 않아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 "그래서 당초 불참할 것을 고려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또 앞으로는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상당히 많은데 좀 무리하더라도 (국제사회와) 일찍 접촉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당초 생각과 다르게 급작스럽게 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당초 생각과 다르게 급작스럽게 참여하게 됐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순방의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관련해서는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 (관세 조건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어차피 똑같은 경쟁인데 해 볼만 하지 않냐'는 말씀을 하시더라"며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라는 게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에 손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모두에게 도움되는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해야 되고, 또 그렇게 만들어야 되겠다"며 "여러 조건들이 많이 겹쳐있기 때문에 얘기를 해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6개월 만에 정상외교를 재가동 하는 데 대해 "대한민국이 잠시 후퇴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군사 강국, 그리고 문화적으로는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나라"라며 "거기에 더해 앞으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야 되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향후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더 활발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당연히 정상외교는 지금보다는 좀 더 활발하게 전개해야 할 것"이라며 "조금 전에도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지시했는데, 정상외교를 지금까지와는 좀 더 높은 단계로 많이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통상 분야와 관련해선 "앞으로 국제 경쟁도 심각해지고,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 민생과 경제를 매우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 국가인 대한민국이 국제 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좀 더 원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제 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적인 영토 확장도 있겠지만 내용적으로도 문화산업·새로운 산업 영역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며 "그래서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좀 더 높은 단계로 정상외교를 포함해서 국제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다. 오히려 그쪽의 비중을 점점 높여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서울공항을 떠난 지 얼마 자나지 않아 이뤄졌다. 사전 예고 없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취재진 앞에 섰고, 이후 이 대통령이 기자들과 즉석으로 질답을 주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순방기자단) 인원수를 늘렸다고 하는데 꽉 찬 모양이다. 전에(윤석열 정부 시절) 보다 숫자를 늘렸다고 들었다"며 "저희는 언론인들에게 최대한 (취재) 기회를 많이 주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전용기 취재를 하지 못하도록 방출된 언론사도 있다고 들었다. 이번에는 최대한 (전용기 기자석을) 꽉 채워 가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출입 기자의 경우에도 가능하면 제한 없이 (많은 매체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5-06-17 04:33:3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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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외교 데뷔 무대 선 李 대통령… 트럼프·이시바 만나 외교 난제 해결해야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2일 만에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은 전직 대통령들에 비하면 전례 없이 빠른데, 글로벌 정세·통상 등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빠른 시기에 나서는 게 좋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6일 캐나다 앨버타주(州)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순방 일정은 18일까지 1박3일이다. 사실상 16~17일(현지시간) 이틀 만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캐나다를 떠나기 때문에, 일정이 상당히 빽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石破茂)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기 위해 조율 중이다. 양국 간 실무 협의 역시 상당히 진전된 편이라고 한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는 다자외교 무대에 정상이 나섰을 때, 미국·일본과의 양자회담 개최 여부에 상당히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번에는 더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포한 '관세 전쟁' 때문이다. 이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짧은 시간 내에라도 이 대통령이 관세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 마감 시한으로 정해둔 7월8일이 임박했으므로, 이 대통령은 자동차·철강·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관셰율 및 투자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분담금의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문제다. 한국은 강한 대북 억제력 및 한반도 평화 등을 위해 미국과 힘을 모으면서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에서는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거기에 G7 정상회의는 수년간 중국에 대한 견제를 중요한 의제로 다웠는데, 이번에도 대(對) 중국 견제에 동참하라는 서방 세계의 압박이 들어올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은) 미국 등 G7 국가들과 가치를 같이 하는 나라로 그들과 공조·협의하면서 대외 관계를 다룬다는 게 우리의 기조"라며 "대통령의 말씀대로 한미동맹, 한일관계, 한미협력을 기조로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등 우리 동맹이나 '라이크 마인드'(Like minds·생각이나 성향이 비슷한) 국가들하고 조율해 나가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고위관계자는 "동시에 주변의 주요 국가들인 미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나쁘게 가져가지 않으려고 한다"며 "우리가 한중 관계를 개선하고 잘 끌어가려고 하지만, 사안별로 가령 무역이나 안보에 관해선 다른 견해가 있으면 협의하고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과 만날 경우의 의제도 관심사다. 전임 윤석열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회복에 나섰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굴욕 외교'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이 대통령 당선 시 일본 내에서는 윤석열 정부 당시 나온 '제3자 변제안(강제징용 피해자)'이 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이시바 총리와 첫 통화를 통해 관계 복원 의지를 확인했다. 당시 양국 정상은 "상호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견고하고 성숙한 관계를 만들자"라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대일본정책과 관련해 "국가 간 관계는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게 될 경우 한일수교 60주년 등을 언급하며 관계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한일 정상 통화에서 올해 수교 60주년, 해방 80주년을 맞아 좋은 관계를 만들자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며 "(회담이 이뤄지면) 통화의 연장선에서 회담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담 의제에 대해 "한일관계는 여러 가지 협력 영역들이 있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많은 소재들이 있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한국의 대외 관계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고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관계이며, 그렇게 추진하려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대화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에 올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며 "오게 되면 조우할 기회가 있을 거고 기회에 따라 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한 준비는 하고 있다"고 했다.

2025-06-16 17:06:3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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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 참석차 출국… 첫 다자외교 무대 데뷔

캘거리(캐나다)=서예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순방인 이번 일정은 1박 3일간 진행되며,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도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G7 정상회의에 초청국(가입국이 아닌)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브라질·인도·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그리고 같은날 저녁 김 여사와 함께 캐나다 주지사 주재 환영리셉션과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G7 가입국과 초청국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한다.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와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의의는 이 대통령이 취임 2주 만에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다는 것에 있다. 특히 미국·일본 등 외교·안보·통상 간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국가 정상과 취임 후 빠른 시일 내 조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공식 일정 이후에도 여러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자회의 특성상 일정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한미·한일정상회담도 현재 조율 중이며, 성사될 경우 17일 오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날 "실무협의의 진전이 있어서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는 가 있다"고만 밝혔다. 다만 성사될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안정적이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캘거리(캐나다)=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16 16:31:1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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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첫 주 성적표는 '58.6%'… 윤석열·박근혜보다 높아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주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8.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역대 대통령의 첫 주 지지율과 비교해보면 윤석열·이명박 전 대통령보다 높게 나온 것이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까지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6%가 '잘함'을 선택했다. 반면 '잘못함'을 선택한 이들은 34.2%이며, '잘 모름'을 택한 응답자는 7.2%였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24.4%포인트(p)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주가지수가 2900선을 돌파하며 경제 회복 기대감이 생긴 데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미·일·중 정상과의 통화 등 외교 일정, 5대그룹 총수 및 경제단체 간담회 등 경제 행보, 군부대·접경지역 방문·이태원참사 현장 방문,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신속 지명 등의 행보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거주별로도 긍·부정평가가 다르게 나타났다. 광주·전라 지역은 긍정평가가 75.8%인 반면,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은 47.7%로 가장 낮았다. 다만 대구·경북은 부정평가가 40.3%으로, 긍정평가가 더 높은 점이 눈에 띈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 48.4%, 부정평가 44.0%로 팽팽했다. 수도권인 인천·경기는 62.6%, 서울은 56.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5년간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잘 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59.4%, '잘 하지 못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34.9%로 나타났다. 긍정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올랐고, 부정은 0.6%포인트 내렸다. 또 같은 기관에서 조사한 역대 대통령의 첫 지지율과 비교해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윤석열(긍정 52.1%, 부정 40.6%)·박근혜(긍정 54.8%, 부정 36.2%) 전 대통령 보다 높았다. 공교롭게도 대통령직에서 파면당한 이들이다. 부정평가 역시 두 전직 대통령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부정평가가 40.6%으로 나타났는데, 이후 '견고한' 비토층이 3년 내내 존재했다. 반면 이 대통령의 첫 주 지지율은 문재인 전 대통령(긍정 81.6%, 부정 10.1%)과 이명박 전 대통령(긍정 76.0%, 부정 18.4%)보다는 낮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엔 '적폐청산' 열망이 강한 데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 후 치러지는 선거라 진영 간 갈등이 적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12·3 내란 사태가 원인임에도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측이 진영전으로 만들어버린 면이 있어, 긍정 평가가 문재인 정부만큼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조사방법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16 13:35: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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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특검에 내란극복·정치보복 시비… 8년전 이미 불러본 野의 '돌림노래'

파견검사 120명에 총 인원 570명. 내란·김건희·해병대원특검(3대 특검)에 투입될 인원이다. 초대형 특검에 국민의힘은 좌불안석이다. 여당인 시절엔 재의요구권(거부권)이라도 있었지만, 야당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의석마저 적으니 여론전뿐이다. 그러나 '정치보복'이라는 여론전도 이미 8년 전 나왔다는 게 문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승리 이후 민생행보를 이어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전광석화처럼 3대 특검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3대 특검법을 '이재명 정부 1호 법안'으로 내세운 것이다. 그리고 이 대통령은 3대 특검법이 정부로 넘어오자 곧바로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했다. 바로 다음날에는 조은석(내란)·민중기(김건희)·이명현(해병대원) 특검을 지명했다. 초대형 특검에 빠른 속도까지, 국민의힘은 막을 방법이 없다. 야권은 '이 대통령이 협치·통합을 말했지만 결국은 문재인 시즌 2, 적폐청산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에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저 "정치보복은 이제 현실이 됐다"고 한탄할 뿐이다. 다만 특검이 과잉수사를 하거나 공정성을 잃는다면 강력히 항의할 방침이라고 한다. 국민의힘이 이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특검을 추천한 정당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라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배제됐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는 주장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이미 8년 전에 나왔다. 국정농단 특검 당시 당시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측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제외한 범야권이 특검을 추천한 데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19년 '입법부의 입법재량'이라며 소를 기각했다. 결국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정치보복'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적폐청산 과정에서 내놓은 프레임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내란·김건희·해병대원특검을 국민의힘이 추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게 범여권측 반응이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한 방송에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길 수 없잖느냐"며 "(3대 특검에 수사 대상이) 상당수 있다. 특히 내란특검은 (국민의힘이) 수사 대상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과거 고(故) 노회찬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적폐청산'더러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는 데 대해 "청소할 때 청소를 해야지, 청소를 하는 게 먼지에 대한 보복이라고 얘기하면 말이 되느냐"고 일침했다. 이와 관련해 여당의 한 관계자는 "과거 윤석열씨가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8년 전 적폐청산 때와 똑같은 반응인데, 죄가 없으면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15 16:56: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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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만에 첫 순방길 오르는 李 대통령… 한미·한일정상회담도 조율 중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박 3일간의 순방길에 오른다. 취임 2주만에 첫 해외 방문에 나서는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일본 정상과도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일정에는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위 실장은 "(이번 순방은) 캐나다가 우리를 초청했기 때문에 시작됐다"며 "G7이 민주주의의 강인성을 보여준 경제강국 대한민국, 새 정부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Democratic Korea is back)'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의미가 있다. 2017년 5월 박근혜 파면 이후 집권한 문재인 정부도 '우리가 돌아왔다(We are back)'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만 한참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었듯, 이번엔 내란을 딛고 민주주의 국가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라는 뜻이다. 위 실장 역시 "계엄 위기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는데,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이 없어 6개월 동안 멈춰있던 정상외교가 복원되고,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의 대전환 속에서 이 대통령이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장에 직접 나선다는 의미도 있다. 아울러 이번 순방을 계기로 취임 후 2주만에 미·일 정상과 만나 통상 등 현안에 대해 논할 수 있기도 하다. 15~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州)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는 의장국 캐나다의 주도 아래 '공동체 안전 및 세계 안보 증진', '에너지 안보와 디지털 전환을 위한 번영 창출',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16일에는 G7 회원국 정상들만 참석하는 단독 세션이 진행되고, 둘째 날인 17일에는 G7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초청국들도 함께하는 확대세션이 열린다. 이번에 초청받은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8개국이다. 일단 이 대통령 부부는 16일(현지시간)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이번 G7 회원국이 아닌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자회담 일정 후 이 대통령 부부는 같은날 저녁 캐나다가 초청하는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17일에는 카나나스키스에서 진행되는 G7 정상회의 일정에 참석한다. 초청국 공식 환영식, G7 가입국·초청국 정상들과 기념촬영 후 확대세션에 참여한다. 확대세션의 주제는 에너지 안보로,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에너지 연계에 대해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다. 위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각각의 발언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비전을 제시하고 AI 시대를 맞아서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AI 혁신 혜택 확산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할을 설명한다. 확대세션 참석 전후로 이 대통령은 G7 회원국을 포함해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실은 한미·한일정상회담 일정을 잡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미국과의 관계나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협의에 진전이 있어서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는 가 있다"면서도 아직은 확정이 아니라고 했다. 이후 모든 일정을 마치면 이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곧바로 출국, 18일(한국시간)에 귀국한다. 위 실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라는 점에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십 여일 만에 주요국 정상들과의 대면을 통해 조기에 신뢰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 대국 정상들과의 교류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기업 활동은 물론,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러 양자 회담을 통해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주요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통상, 무역 등 현안 논의에서 진전을 이루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에너지 공급망과 AI 등 글로벌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G7 플러스(Plus)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15 16:08: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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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1차장 김현종·2차장 임웅순·3차장 오현주… AI수석엔 네이버출신 하정우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가안보실 1·2·3차장과 새로 만든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인선을 단행했다. 이로써 안보실 인선은 이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전 완료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안보실 1, 2, 3차장과 AI미래기획수석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안보실 1차장은 군 출신인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을 임명했다. 김 신임 차장은 국방부에서 육군본부 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국방부 육군 5군단 군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군 정책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대한미국의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우리 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안보실 2차장은 임웅순 주(駐)캐나다대사가 임명됐다. 임 신임 차장은 외무고시 22회 출신으로 외교부 기획조정실 인사기획관실 기획관, 외교부 주미대사관 공사·부총영사 등을 지냈다. 강 비서실장은 "임 차장은 현재 주캐나다대사로 현지에서 G7을 대비하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외교 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실 3차장에는 오현주 주교황청대사관을 임명했다. 외무고시 28회 출신인 오 신임 차장은 여성 최초로 주교황청대사를 지냈으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유엔(UN)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자문위원, 외교부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외교 경험이 있다. 강 비서실장은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분아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확대를 위한 경제안보 전략을 수립할 전략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발탁됐다. 1977년생인 하 신임 수석은 AI주권을 강조한 소버린(Sovereign·주권) AI를 앞장서서 제안하고 이끌었으며, 네이버 AI 랩 소장과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 등을 지냈다. 강 비서실장은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 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 현장경험이 국가AI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로써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전 안보실 인선을 완료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선을 하며 "G7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상외교, 경제·통상협상의 복원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고 강 비서실장이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책임을 맡겨 AI 국가 경쟁력을 빠르게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15 14:46: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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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李 대통령, 캐나다 G7 참석차 내일 출국… 대통령실 "주요국들 회담 일정 조율 중"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순방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주요국들의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취임 10여 일 만에 G7 참석을 위해 16일부터 1박 3일간 첫 해외 방문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인 이번 순방에는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 내외분은 16일 출국하고 당일 오후에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번 순방은) 캐나다가 우리를 초청했기 때문에 시작됐다"며 "G7이 민주주의의 강인성을 보여준 경제강국 대한민국, 새 정부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대상은 G7에 초청된 국가다. 위 실장은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이 되는 대로 다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양자회담 후 이 대통령 내외는 같은날 저녁 의장국인 캐나다가 개최하는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17일에는 캘거리에서 약 100㎞ 떨어진 카나나스키스로 이동, G7 정상회의 일정에 참석한다. 초청국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G7 및 초청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에 이어 확대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우리 정상이 참여할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은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업무 오찬을 겸해 진행된다"며 "이 대통령은 이번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G7을 포함해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여러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세션 후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이다. 일정을 마치면 이 대통령은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또 위 실장은 G7 정상회의 참석 의미를 두고 "계엄 위기로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는데,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며 "6개월여 간 멈춰 섰던 정상외교의 공백 상태를 해소하고 정상외교 복원 재가동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7처럼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국들과 정상외교를 재개함으로써 글로벌 경제 안보 환경의 대전환 속에서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장에 나서는 의미가 있다"며 "또 G7을 계기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 협의함으로써 관세 등 당면한 외교 현안,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타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7을 포함해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여러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2025-06-15 12:11:2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