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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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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발생한 의료기기 중대한 이상사례도 보고 의무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허가·인증되는 의료기기에 대해 해외 안전성 정보 보고를 오는 5월부터 의무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이상사례 등의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기기 안전관리가 더욱 강화된다. 그동안 제조업체, 수입업체 등 의료기기 취급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안전성 정보에 대해서만 보고를 의무화했다. 이번 보고 대상 의무화는 수출용 의료기기, 국내 수입 의료기기와 동일한 품목이 해외에서 발생한 중대한 이상사례(사망, 신체 불구 등)이며, 보고자는 국내 제조업체 또는 수입업체 등이다. 식약처는 또한 의료기기 취급자가 이상사례를 정확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보고 시점, 보고 방법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보고 시점은 사망 등 생명에 위협을 주는 이상사례의 경우 인지한 날로부터 7일, 신체 불구 등 신체에 손상을 준 이상사례에 대해서는 15일, 경미한 이상사례는 30일 내 보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은 안전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고 의료기기업체들은 안전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성 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평가해 의료기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4-19 16:58:1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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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에 '줄기세포 치료', 연골 재생효과↑

'퇴행성관절염' 노인에게 줄기세포 치료인 '자가 지방 유래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면 연골의 재생효과가 뛰어나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무릎관절 연구팀은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된 퇴행성관절염 3·4기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기존 휜 다리 교정술에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한 결과, 1년 후 연골 재생 및 증상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임상 결과를 최근 마카오에서 열린 '2018 국제연골재생학회'에서 발표했다. 의료진은 우선 환자들에게 'O자형' 휜 다리를 교정하는 수술을 했다. 이 수술은 노인들의 휘어진 다리를 골반부터 발목까지 일자로 교정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하지만 이미 손상된 무릎 안쪽 연골은 이 수술을 해도 통증이 지속하는 게 단점이었다. 이에 의료진은 환자의 지방에서 뽑아낸 줄기세포와 타인의 연골세포를 혼합해 연골이 닳아 없어진 부분에 이식하고, 1년 후 증상의 호전 정도를 평가했다. 이 결과 관절내시경 검사에서는 없어졌던 연골이 상당 부분 재생된 것으로 관찰됐으며, 관절기능도 인공관절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세사랑병원이 환자들에게 국내 처음으로 적용한 '자가 지방 유래 줄기세포 치료술'은 최근 복지부가 질병 치료에 도입할 필요성을 인정하는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오는 내달 1일부터 3년간 시술비 180만원에 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실시기관은 연세사랑병원이 유일하다. 고용곤 원장은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이 인공관절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임상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 대신 자기 관절을 완전히 보존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18-04-19 16:06:0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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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일부 흡연카페 금연구역 된다

오는 7월부터 전국의 일부 흡연카페들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내년부터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주변에서 흡연을 할 수 없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흡연카페(실내 공간을 마련하여 운영하는 식품자동판매기 영업소)'를 단계적으로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2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지난해 12월 30일에 공포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2018년 7월 1일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다. 흡연카페의 경우, 영업소면적이 75m2 이상인 업소는 올해 7월 1일 부터, 그 나머지 업소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며, 금연구역 지정 이후 해당 시설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금연구역으로 새로 지정되는 '흡연카페(2018년 7월 1일 시행)'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시설'의 경계선으로 부터 10m 이내의 구역(올해 12월 31일 시행)에 대한 금연구역 안내표지 설치방법 등에 대해서는 기존의 기준과 방법을 준용하도록 했다.또 그 밖에 법령해석의 혼란방지를 위해 사문화된 조문과 다른 법령을 인용한 조문을 현행 법령에 맞게 정비했다. 올해 4월 기준 현재 영업 중인 흡연카페는 전국적으로 총 30개소로, 주로 대학생, 직장인 등 젊은 층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 및 어린이집은 전국에 총 4만9267개가 있으며, 금연구역 지정 후에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 및 학부모의 간접흡연 피해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04-19 15:46:07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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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美 FDA로부터 1% '리도카인' ANDA 승인 획득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는 미국 FDA로부터 1% 리도카인주사제 5mL 앰플(1% Lidocaine 5mL amp.)에 대해 제네릭 품목허가(ANDA 승인)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휴온스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5mL 앰플 품목에 대해 미국에서 약식 신약 허가신청(ANDA, 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을 추진해왔으며, 대조의약품인 Fresenius Kabi USA社의 Xylocaine Injection 1%와 생물학적으로 동등함이 입증되어 ANDA승인 획득에 성공했다. 휴온스는 美 FDA에서 1% 리도카인주사제 5mL에 대한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업으로, FDA 홈페이지 'Drug Shortages Database'에 따르면 기존 2개의 FDA 등록 업체가 모두 공급을 중단해 미국 내에서 '리도카인주사제' 부족 사태를 겪는 중에 ANDA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휴온스는 1% 리도카인주사제 5mL 제품의 허가를 받은 유일한 기업으로서 미국 전역에 '리도카인주사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미국 국소마취제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으로, 그 중에서도 리도카인주사제의 시장 규모는 6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동안 미국 리도카인주사제 시장을 독점했던 Hospira사의 공급이 중단돼 휴온스만이 미국 FDA 등록된 기업으로써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휴온스는 ANDA 승인 취득과 동시에 지난 2010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미국 파트너 Spectra社로부터 1300만 앰플의 선주문을 받았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이번 '리도카인주사제'의 ANDA 승인 획득은 지난해 7월 생리식염주사제의 미국 ANDA 승인에 이은 것으로, 다시금 자사 제품의 품질과 최첨단 주사제 생산 시설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입증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2018-04-19 15:18:14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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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학술복지재단, 장애인의 달 맞아 봄나들이 봉사활동 진행

JW그룹이 장애인의 달을 맞아 특별한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서울시 서초동의 우면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 '4월 굿모닝 우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JW홀딩스, JW중외제약 등 JW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JW중외 한마음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해 서초구 우면동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13명의 독거어르신들과 함께 봄맞이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으로 이동, 어르신들의 일일 보조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함께 산책하고 대화하는 등 정다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생태환경에 대한 숲 해설가의 설명도 들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시화나래조력발전소에서 김포시, 김포복지재단과 함께 '중증장애아동 현장학습체험'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25명의 장애아동들은 자원봉사자 20여 명과 함께 연날리기, 비누방울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종훈 중외학술복지재단 사무총장은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임직원 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올해 초 신설한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위원회'와 연계해 소외계층을 돕고 그들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맺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9 15:11:4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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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개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 바이오신약, FDA 임상 1상 승인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FDA로부터 자체 개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 바이오신약인 LAPSTriple Agonist(HM15211)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 승인에 따라 한미약품은 현재 BMI(신체질량지수)가 18.5 이상 27 미만(kg/m2)의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약효 및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APSTriple Agonist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신약으로,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한다. 현재 일주일에 한번 맞는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미 동물 모델에서 LAPSTriple Agonist의 지방간 및 간 염증 개선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LAPSTriple Agonist의 상용화가 가시화될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비만·당뇨,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영역에서 총 2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은 10여개 물질이며, 이중 3개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제약기업 사노피와 얀센, 스펙트럼이 상용화를 위한 활발한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18-04-19 15:11:0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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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아닌 '약집' 블로그, 약짓는 오빠들…"환자와의 소통에 초점"

환자들과의 '진실된 소통'을 위해 오프라인 약국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소통약방'을 운영하는 청년들이 있다. 바로 이정철·임성용 약사다. 이들은 9년차 젊은 약사이면서, 동시에 '약짓는오빠들'을 운영하는 인기 블로거다. 약학의 명가인 조선대 약학대학 06학번 동기인 이들은 33살 청년약사로, 각각 울산과 광주에 위치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블로그를 통해 약사와 환자 간의 희망적 소통의 통로를 개척하고 있는 두 청년의 '건강한 약 이야기'가 시작된다. ◆약국과 블로그 운영은 서로 선순환 이정철·임성용 약사는 각자의 약국 영업을 마치면, 또 다른 소통약방의 문을 당긴다. 바로 환자들의 건강한 약 복용을 돕는 온라인 약방, 블로그 '약짓는오빠들'이다. 지난 17일 만난 두 약사는 "무분별한 광고와 넘치는 정보로 부터 사람들에게 약사로서 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짓는 오빠들' 블로그의 일일 방문객은 2000여 명을 훌쩍 넘고 볼로그에는 약 복용법, 약학 상식 등 게시글이 300여 개에 달한다 두 약사는 블로그 운영과 동시에 약사로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임 성용 약사는 "처음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금은 보다 진정성있는 소통과 상담을 위해 최신 논문에 소개된 내용이나 신뢰도가 높은 자료를 종합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철 약사는 "약대 졸업하면 공부를 안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결코 그렇지 않다. 매일매일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약과 건강에 대한 공부를 한다"고 설명한다. 또 "가지고 있는 책들과 신문, 온라인상의 여러 임상 논문들,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강의들 등등 가리지 않고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두 약사는 "블로그 운영을 통한 온라인상 환자들과의 복약상담이 더 많은 공부를 하도록 자극한다"며 "이러한 소통의 반복은 약국에서 상담할 때에도 신중하고 좋은 답변을 줄 수 있는 경험이 된다"고 강조했다. ◆ '복약지도'·'커뮤니케이션' 강조 일부 학계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발전하는 AI기술로 인해 약사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이 약사는 "약사의 업무를 조제쪽으로만 치우쳐 제한적으로 바라본 시각"이라며"이미 수년 전 부터 큰 병원에서는 ATC라는 조제 전문 기계가 대부분 약을 조제하고 있다. 제가 일하는 곳과 같은 동네 로컬 약국도 대부분의 조제 기계가 약을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약사가 말하는 약사의 미래적 가치는 단순한 약조제를 넘어선 디테일한 '복약지도' 그리고 환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또 임 약사는 필요한 약을 복용하고도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는다거나, 상호작용에 의해 의도치 않은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약사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약을 사용하고 있다"며 예를 들었다. 이 약사는 "많은 환자들이 당뇨약은 무조건 식전에 복용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성분과 작용 기전에 따라 복용법도 다양하다.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식전에 복용 해야하는 약이 있고, 위장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식사 도중에 복용하거나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은 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약사는 "약에 대한 많은 정보가 온라인 상에 올라오고, 정보가 늘어난 만큼 바이럴 마케팅도 증가해 잘못된 정보가 많이 유통되고 있다"며 "약국에서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주변에서 단지 좋다는 소문만 듣고 약을 사서 드시는 분들도 많고 잘못된 방법으로 약을 드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약사는 블로그 운영과 더불어 약국과 약 이야기를 책에 담아 발간해 환자들과의 소통채널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 약사는 "올해 공동저자로 출간을 계획 중인 책이 있어서 당분간은 그 쪽에 많이 집중을 할 계획"이라며 또 "블로그 운영과 함께 학생이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안전 교육이나 흡연 예방 교육 활동도 더욱 열심히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2018-04-19 15:11:00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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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혁신신약 포지오티닙, 폐암 외 다양한 암 치료 가능성 확인”

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과 라이선스 계약한 내성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HER-2 엑손20 유전자 변이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미국암학회)에서 18일 발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지난 10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포지오티닙의 진전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0일에는 EGFR 엑손20 유전자가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진전된 임상 2상 결과를, 18일에는 HER-2 엑손20 유전자 변이가 발현된 양성 재발성 비소세포폐암 및 고형암 분야에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EGFR과 더불어 HER-2 엑손20 유전자가 변이된, 두 가지 유형 모두에서의 난치성 암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이어서 향후 포지오티닙이 다양한 암종을 타깃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먼저 임상종양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의 존 헤이맥(Heymach) 교수는 기존에 진행해 온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임상 2상 중간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헤이맥 교수는 "우리가 처음 예상했던 ORR(객관적반응율)은 20~30%였으나, 첫 환자 11명에서 확인한 포지오티닙의 ORR은 매우 고무적인 수치인 64%로 나타났다"며 "이후 6.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PFS(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이 도출되지 않을 정도로 약효가 좋아 향후 결과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MD 앤더슨 암센터의 시우닝 리(Xiuning Le) 교수 역시 "우리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연구"라며 "30명의 피험자가 임상등록을 마쳤고, 추가 모집 중인 20명도 완료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18일 발표된, HER-2 엑손20 변이 연구를 주도한 재클린 로비쇼(Jacqulyne Robichaux) 박사는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포지오티닙의 데이터 결과는 이 약이 다른 엑손20 변이 암종에서도 원발 내성을 극복할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소세포폐암 외에도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포지오티닙의 치료 효과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이번 포지오티닙 임상 결과들을 통해 난치성 암 치료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며 "포지오티닙이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4-18 15:31:5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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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향연, '미디어파사드'…마케팅에도 만점

[용어설명]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는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다.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건물 전체를 하나의 광고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가 지고 짙은 어둠이 깔리면, 작은 불빛이 모여 거대한 건물을 형형색색(形形色色)으로 감싼다. 건축과 예술이 만나 탄생한 '미디어파사드'는 지역의 랜드마크는 물론 다양한 연출을 통해 기업 마케팅, 캠페인 등으로 활용돼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해외에선 미디어파사드의 새로운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갤러리아 百'부터 시작된 미디어파사드 국내 미디어파사드의 첫 신호탄은 백화점에서 시작됐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 2004년 리뉴얼을 통해 '미디어 파사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명품관에 미디어 파사드를 도입하기 위해 LED 조명이 부착된 지름 83cm의 유리디스크 4330장을 사용했다.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이슈가 돼 미디어작품이라는 평가와 딱딱한 도시의 건축물을 시각적으로 재생한 공공미술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건물외벽에서 알록달록한 그림이 움직이는 모습은 많은 행인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이에 갤러리아 백화점은 연인들의 사랑 고백 메시지를 미디어 파사드에 게시하는 이벤트를 전개해 대중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후 갤러리아 백화점을 압구정 거리에서 빠질수 없는 랜드마크가 됐다. 지난 10여 년간, 미디어파사드는 도심디자인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시청역 삼성화재빌딩, 역삼동 GS타워, 서울역 서울스퀘어,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사옥 등에 적용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두바이에 우뚝 선, '갤럭시 S9' 지난 3월 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 초대형 '갤럭시 S9'·'갤럭시S9+'가 우뚝 솟았다. 부르즈칼리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신도심 지역에 건설된 829m의 초고층 건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18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 S9'·'갤럭시S9+' 광고는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 설치된 LED 파사드(Facade)를 통해 이틀간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 광고는 비주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세대에게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S9'·'갤럭시S9+'를 중동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 (Do What You Can't)'는 삼성전자 브랜드 철학도 함께 담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델 출시에 맞춰 3년간 미디어 파사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서울 반포한강지구 세빛섬에서 '갤럭시 노트7 모두의 미디어 파사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행사 현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갤럭시 노트7'의 'S펜'으로 작성한 메시지를 미디어 파사드로 보여주는 이벤트도 실시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이날 두바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부르즈 알 아랍(Burj Al Arab) 외벽을 통해 갤럭시S8·갤럭시S8+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전략 제품 출시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로 글로벌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곳의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제품의 특장점을 극대화해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의 빛 캠페인 GC녹십자도는 랜드마크 건축물에 붉은 등을 켜는 'Light it up RED'운동을 펼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경기도 용인의 'GC녹십자 R&D센터'에 '세계 혈우병의 날' 이미지를 게재했다. GC녹십자는 '세계 혈우병의 날'을 맞이해 혈우병과 출혈질환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미디어 파사드를 통한 홍보를 진행했다. 영상에는 세계혈우인의날 로고와 함께 4월 17일이 '세계혈우병의날'임을 알리는 문구와 올해 슬로건인 'SHARING KNOWLEAGE MAKES US STRONGER'(지식공유가 우리를 더 강하게 한다)가 교차되어 나타난다. ◆진화하는 미디어파사드 동서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백광호 교수는 "미디어파사드의 새로운 응용분야는 해외사례를 통해 찾아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Skull mapping에서 제작한 작품 'Le Pettit Chef '는 사람들이 접할수 있는 식당의 테이블을 미디어 파사드로 꾸며 하나의 작품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영화 바쿠만의 경우에는 영화속 장면을 CGI가 아닌 미디어 파사드를 통하여 장면연출한 사례도 있다. 'OMOTE'라는 작품에선 Face Tracking과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한 기술들도 소개되고 있다. 이렇게 과거와 달리 현재의 미디어 파사드의 트렌드는 건물 등 외부 공간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소통할수 있는 밀접한 공간과 형태로 이동하고 있다. 백 교수는 "컴퓨터 엔지니어링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디어파사드에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현재의 미디어 파사드 작가들은 공간의 제약을 넘어 소통을 위한 예술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4-18 10:10:37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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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기준 강화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개정·시행

보건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제도의 합리성·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회적 윤리 세부기준 등을 보완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18일부터 확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횡령이나 성범죄 등 비윤리적 행위로 적발된 제약사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이 취소된다. 리베이트로 인한 인증 취소 기준도 강화됐다. 다만 리베이트의 경우 소멸시효를 적용, 5년 이전의 행정처분은 심사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제약기업의 임원(상법상 이사, 감사)이 횡령, 배임, 주가조작을 하거나, 하위의 임직원에게 폭행, 모욕, 성범죄 등 중대한 비윤리적 행위를 저질러서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을 경우, 3년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을 수 없거나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는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예고된 개정안에는 리베이트 금액 500만원 이상, 적발 2회 이상이면 인증을 받을 수 없거나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복지부는 행정예고 시 제출된 의견 등을 수렴해 기존 개정안의 자료 작성 시점, 리베이트 관련 규정 등 세부사항을 손질했다. 당초 행정예고안은 인증 신청 시 자료 작성의 기준이 되는 시점을 '인증 신청 시점'으로 했으나, 이 경우 기업마다 자료 작성 기준일이 달라지므로 심사 시 오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기준 시점은 현행대로 '인증 심사 시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신규 인증 신청 시 과거 3년 동안 리베이트 행정처분 여부를 보고, 인증 재평가 시 심사일 기준 과거 5년 이전의 행정처분은 인증 기준에서 제외하는 소멸시효를 적용키로 했다. 해당 행정처분에 대해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는 확정 판결일을 행정처분일로 보기로 했다. 김주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행정예고 등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합리적으로 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며 "올해 인증 연장 재평가를 받는 34개 기업은 이달 26일까지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2018-04-18 10:06:35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