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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관리·감독 받는 대형 대부업자 범위 확대

오는 13일부터 대형 대부업자의 기준이 현행 자산규모 12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초과로 낮아져 규제의 대상범위가 넓어진다. 또 노령·청년층에 대한 소득·채무 확인 면제를 줄인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대부업체의 건전한 영업관행 정착을 위해 금전 대부업자 및 채권매입 추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대부중개수수료율 상한 하향, 소득·채무 확인이 면제되는 대출범위를 축소하는 등 저신용·취약차주 보호 강화 방안을 담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의 세부내용을 보면 우선 금융위 등록 대상이 확대된다. 대부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감독 확대 필요성을 고려해 대형 대부업자의 기준을 현행 자산규모 12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초과로 확대했다. 또 상환능력이 취약한 노령층, 청년층에 대해서는 대부업자의 소득 채무 확인이 면제되는 대부금액 기준을 강화한다. 현행 전 연령 300만원 이하에서 청년(만 29세 이하)과 노령층(만 70세 이상)은 100만원 이하로 대출 범위를 줄인다. 아울러 대부업 등록 때 교육 이수 의무 대상자를 현행 대표이사와 업무총괄사용인에서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만 임직원 총원의 10% 이상으로 확대해 대부업의 전문성과 법규준수 역량을 높인다. 또한 채권매입 추심업자의 무분별한 시장 진입·이탈을 막기 위해 채권 매입 추심업 등록 때 최저자기자본 요건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높여 채권매입 추심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을 강화한다. 대부업 이용자 보호 기준을 도입해야 하는 채권매입 추심업자의 범위를 현행 자산규모 500억원 이상에서 자산 규모 1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의 경우 차주에 대한 신용정보조회를 의무화한다. 최고금리 인하와 대부 중개영업의 수익 확대 추이를 반영해 대부 중개수수료 상한도 하향 조정한다. 개정 후 500만원 이하 중개수수료는 현행 5%에서 4%로, 500만원 초과 건에 대해서는 20만원에 500만원 초과금액의 3%가 수수료를 부과한다. 대부업법 시행령은 오는 13일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2018-11-06 15:22:43 유재희 기자
금융위, 매장 내 QR코드에 위변조 방지 필름 부착해야

QR코드(Quick Response·사각형 패턴으로 구성된 2차원 매트릭스 형태의 바코드) 이용 과정에서 결제 범용성·간편성·보안성 제고를 위해 가맹점주는 앞으로 매장 내 결제 QR코드에 위·변조 방지 특수필름 부착하는 등 위·변조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가맹점 탈퇴 또는 폐업시에는 QR코드를 파기하고 가맹점 관리자에게 신고하여야 하며, 결제사업자는 유효하지 않은 QR코드에 대해 결제차단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소비자와 가맹점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QR결제 표준을 제정·공표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각 지자체가 추진중인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결제(가칭 '제로페이')를 비롯해 은행·카드사·전자금융업자들의 모바일 결제도 QR코드 방식을 추진 함에 따라 당국은 QR결제 표준을 마련했다. 이번 제정안의 내용을 보면 우선 QR코드 발급시에는 국제 표준에 따라 QR코드 최신 모델을 발급해 결제 편의성 개선하고 위·변조 이용 방지를 위해 QR코드 내 자체 보안기능을 갖추고 민감한 개인·신용정보 포함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보안기능으로는 QR코드 훼손 후 가짜 정보를 담아 위·변조에 이용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오류복원률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한다. 또 고정형 QR(소상공인 등이 QR코드를 발급·출력하여 가맹점에 붙여두고, 소비자가 모바일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여 결제처리하는 방식)은 별도 위·변조 방지 특수필름 부착, 잠금장치 설치 등 위·변조 방지 조치를 갖추도록 하고, 변동형 QR은 보안성 기준을 충족한 앱을 통해 발급(유효시간은 3분)토록 할 방침이다. QR 이용 시에도 결제사업자는 해킹 방지대책을 세워야 하며, 소비자와 가맹점은 보안성 인정되지 않은 임의의 QR코드 스캐너 등을 금지한다. 아울러 가맹점주는 가맹점 탈퇴·폐업 즉시 QR코드 파기 후 가맹점 관리자에게 신고하여야 하며, 결제사업자는 QR코드 훼손, 가맹점 탈퇴 및 폐업, 유효시간 도과(변동형 QR) 등 유효하지 않은 QR코드에 대해 결제차단 등의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에 제정·공표된 QR결제 표준을 통해, 제로페이를 포함해 전자금융거래 전반에서 결제 범용성·간편성·보안성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8-11-06 15:22:1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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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베트남 버전 쏠(SOL) 출시

신한은행은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 쏠(SOL)의 베트남 은행 버전인 '신한은행 베트남 쏠(Shinhan Bank Vietnam SOL)'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월 출시한 신한 쏠(SOL)은 국내에서 혁신적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기반으로 재테크, 부동산, 빅데이터 등으로 폭넓은 콘텐츠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 로그인 한 번으로 간결하게 정리된 계좌정보와 편리한 기능을 담은 초기화면, 해시태그 도입 등으로 출시 이후부터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Shinhan Bank Vietnam SOL' 출시를 통해 베트남에서도 쏠(SOL)의 우수한 UI·UX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뱅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국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서비스인 ▲삼성패스, 아이폰 Face ID를 포함한 '로그인방식 다양화' ▲이체기능을 한 화면에 통합하고, 등록한 이체 정보로 한번에 송금할 수 있는 '원클릭 송금' ▲휴대폰 번호와 수취인 성명만 입력하면 계좌번호 없이도 이체할 수 있는 '연락처 이체' ▲고객별 초기화면 내 메뉴를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메뉴 서비스'를 현지화 해 제공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초맞춤과 플랫폼이라는 관점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쏠이 해외에 데뷔하게 됐다"며 "신한금융그룹 신성장 동력의 핵심 영역인 디지털·글로벌 전략을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2018-11-06 10:28:02 유재희 기자
신한銀, 퇴직연금 DC가입 모바일 서비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근로자가 직접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가입 신청이 가능한 'DC모바일부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DC제도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으로 근로자가 직접 정기예금 및 다양한 투자상품 등을 직접 선택해 운용할 수 있어 적극적 노후준비를 대비하는 근로자에게 인기가 높다. 'DC모바일부스'란 DC제도 신규·전환 시에 가입 근로자가 모바일에서 모든 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DC제도는 근로자가 운용하고자 하는 상품과 투자비중 등을 직접 서류에 작성해야만 가입이 가능했으나 이제는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해당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한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들도 모바일 회원가입만으로 DC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퇴직연금 모바일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존 수익률, 운용상품 현황 등의 조회 서비스는 물론 신규 가입, 부담금 입금까지 퇴직연금 전반 서비스들을 모바일 뱅킹 쏠(SOL)을 통해 이용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퇴직연금과 관련된 디지털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퇴직연금 1등 사업자에 걸맞은 서비스를 지속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5 16:24:24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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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30초면 완료되는 ‘간편가입 서비스’

한국씨티은행이 가입부터 로그인까지 30초면 완료되는 '간편가입 서비스'를 5일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 시행 기념으로 아이폰XS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씨티모바일 앱 간편속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30일까지 모바일 앱에 로그인 한 씨티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 XS(2명), 갤럭시노트9(2명), 다이슨공기청정기(3명), 보스 사운드스포츠 와이어리스(BOSE SoundSport Wireless) 이어폰(10명), 그리고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2,000명)등이 제공되며 로그인 시 경품 추첨에 자동 응모된다. 더불어 모든 로그인 고객에게 모바일 앱에 접속 시 바로 다운로드 및 이용 가능한 11번가 30% 할인쿠폰 및 예스24 모바일 상품권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권 한국씨티은행 고객프랜차이즈본부장은 "씨티모바일 앱이 휴대폰 인증만으로 가입 완료되는 간편가입 서비스를 선보여 더욱 편리해졌다"며 "모바일 뱅킹에 어려움을 느꼈던 고객들도 쉽게 시작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잘 쓰지 않는 기능은 과감하게 삭제했고 최대한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11-05 16:24:1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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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제조업 생산율 최대낙폭…은행 내년 대출확대보다 리스크 관리?

정부가 가계대출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은행권에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독려하고 있지만 내년에도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는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불황 여파로 중소기업의 생산율이 떨어지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지수는 97.0으로, 1년 전보다 13.9% 감소했다.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올해 2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9월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어들면서 2009년 당시 -8.8%의 증감률을 기록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은 주로 자동차부품업, 기타금속가공업, 플라스틱제조업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중국 제조업 부상, 공장 이전 등으로 봉제·의류업 생산도 최근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산업으로 꼽혔던 자동차·조선업의 불황이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하청·협력업체로 옮아가면서 그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은행권 대출 연체율을 분석해보면 중소기업의 경기 불황은 뚜렷하게 감지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중기대출을 촉진하라며 은행권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87%로 전월 말(0.81%)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월 말(0.69%) 대비로는 0.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1.80%)은 전월 말(1.79%) 대비 0.01%포인트 상승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말(0.58%) 대비 0.07%포인트 상승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일각에선 정부의 9·13 부동산대책으로 가계대출 실행에 전방위적인 압박이 가해진 상황에서 은행들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가계대출을 대신할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생산적 금융과 부합하는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을 실행시킬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은행 관계자는 "성장가능성 측면에서 중소기업 대출은 투자금융(IB)나 자산관리(WM) 부문 만큼 강화할 필요가 있지만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아내는 여신심사능력이 필요하다"면서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대손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금리인상과 함께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황이 지속되면 국내 제조업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중소기업 대출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18-11-05 14:57:06 유재희 기자
[금감원 Q&A] 보험, 갈아타기 보다는 계약 변경이 유리

Q: 얼마전 기존에 가입한 보험을 해지하고 보험설계사가 추천한 다른 보험으로 갈아탔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새로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이 기존 보험과 크게 다르지 않고, 오히려 기존 보험계약을 중도해지 하면서 손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보험을 갈아탈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가능하다면 보험은 갈아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을 갈아타는 과정에서 금전상 손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기 이전에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돌려받는 돈(해지환급금)이 지금까지 낸 돈(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고, 기존 보험을 계약했던 때보다 나이가 많아졌기 때문에 보장범위가 동일한 보험으로 갈아탔더라도 더 비싼 보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아 보험가입금액을 낮추거나 기존 보험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사고까지 보장받고 싶어지는 경우 등에는 보험을 갈아탈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보험을 갈아타기 보다 기존 보험계약의 계약조건을 변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약 변경을 통해 보험 가입금액이나 보험 종목을 변경할 수 있고, 특약을 없애거나 새로운 특약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험회사별 또는 상품별로 보험종목 변경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보험회사 콜센터 등을 통해 상담 받으시길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보험을 갈아타야 한다면 '비교안내 확인서'를 충분히 활용하세요. 보험설계사 등이 새로운 보험상품을 권유할 땐, 비교안내 확인서를 통해 기존 보험과 신규 보험의 보험료, 보험기간, 보장내용과 같이 중요한 사항을 비교하면서 안내해야 합니다. 이 비교 내용과 본인의 상황을 꼼꼼히 고려하여 보험계약을 갈아타실 지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불이익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11-04 11:26:56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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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민에게 금융은 더이상 '북극성'이 아니다

오래전 나침반이 없던 시절, 뱃사람들은 낮에는 해와 바람에, 밤에는 달과 북극성(北極星)에 뱃머리를 의지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북극성만이 흔들리지 않고 그들을 이끌어 주었기 때문이다. 서민들에게 금융은 뱃사람들의 북극성과 같다. 삶의 조력자이며 생계의 연료인 셈이다. 하지만 문재인정부의 모토인 포용적 금융이 어째서인지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은 중금리대출, 중소기업 대출, 동산담보 대출을 촉진하겠다고 큰 소리를 치더니 가계대출 부채를 잡겠다는 명목으로 서민들의 돈줄만 죄고 있다.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하는 금융권을 살리기 위해 막대한 국민 혈세를 쏟아 부었음에도 은행들은 수익성 제고에만 집중하고 있다. 당국의 가계부채의 대책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금융권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해 대출창구에 냉기만 부채질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관리지표로 도입하고, 카드·캐피탈사와 저축은행에도 DSR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득이 적고 대출은 많은 차주의 신규 대출을 제한한다. 그동안 소득에 비해 원리금 상환액이 많아도 담보 등이 충분하다면 대출 문턱이 그리 높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시중은행들은 전체 신규대출 취급액 가운데 DSR 70% 초과 대출의 비중을 15%, DSR 90% 초과 대출의 경우 1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현재 시중은행의 DSR 70% 초과 대출의 비중은 19.6%에 달한다. DSR 70%를 초과하는 대출자는 은행본부의 대출 심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중채무자 비율이 높은 영세 자영업자들과 서민들의 자본마련에 대한 우려는 지극한 현실로 돌아오고 있다. 경기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가계대출 규제까지 강화되자 서민들의 삶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 한 은행권 관계자는 "소득증빙이 어려운 사회초년생이나 소득신고액이 낮은 자영업자 등에게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이라면서 "대출금리 상승에 차주의 이자부담이 불어날 경우 상환능력이 낮은 취약계층부터 무너져 사채 등 비제도권 금융으로 쫓겨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금융시장이 성장하면서 금융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해답은 국민 모두가 상생(相生)하는 포용적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위대한 역설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

2018-11-04 11:01:36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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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삼바 재감리 심의 돌입··· 분식회계 공방 2차전 시작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둘러싼 2차전 공방이 시작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안건을 상정해 오전 10시부터 심의에 들어갔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가치평가와 관련된 금융감독원 지적 사항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증선위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2∼2014년 회계처리에 대해 새롭게 판단한 금감원 재감리 보고를 토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논의했다. 회의는 조사 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동시에 출석해 의견진술을 하는 대심제로 진행됐다.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 측이 참석했다. 증선위는 이번 심의 과정에서 회사와 감사인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가 상당히 길어져 저녁 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증선위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재감리 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니까 가서 충분하게 회사 입장을 밝히고 오겠다"고 답했다. 앞서 금감원은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짓고 증선위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과 맺은 콜옵션 사항의 공시 누락에 고의성이 있었다며 이를 검찰에 고발 조치하면서도 고의분식 회계 부분은 판단을 보류한 채 금감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분식회계를 판단하려면 2015년뿐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인 2012∼2014년의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기존 결론을 유지하면서 중징계 제재 방침도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감원은 재감리에 따른 제재 조치안을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 삼정KPMG와 딜로이트안진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10-31 15:58:1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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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미키 마우스' 체크카드·통장 출시

SC제일은행은 인기 캐릭터 '미키 마우스'의 90주년을 기념해 '미키'를 모델로 디자인한 한정판 체크카드와 통장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의 '에이스플러스체크카드'에 적용되는 디즈니 체크카드는 90주년을 맞아 처음 한국을 찾는 미키의 캐릭터와 서울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았다. 1만 장이 한정판으로 제작된다. 미키 캐릭터 통장은 수시입출금통장으로 2종의 디자인으로 총 20만장이 한정판으로 제작된다. SC제일은행은 '미키 마우스와 함께하는 영화 이벤트'에 고객 200여명을 초청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이벤트는 11월29일 오후 6시 용산 CGV에서 열린다. 미키와의 만남, 디즈니 클래식 영화 단체관람, 현장 추첨을 진행해 미키와의 1대1 사진촬영 등을 진행한다. 영화 관람 외에도 미키 90주년 한정판 직소퍼즐이 경품을 증정한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4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제휴 협약을 체결해 최근까지 아이언맨, 토르, 헐크, 어벤저스, 블랙 팬서, 곰돌이 푸 등 디즈니·마블 캐릭터로 디자인한 카드 및 통장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김문주 리테일세그먼트사업부 상무는 "새롭게 출시된 SC제일은행의 디즈니 체크카드와 통장을 통해 고객에게 자녀와 함께 저축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8-10-31 15:17:2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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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신한카드·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와 MOU 체결

신한은행은 30일 신한카드,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와 문화교류협력 및 중국 교민들의 문화활동 지원 제휴 카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함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에 가입한 150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환전, 송금 등 금융수수료 우대 ▲제휴 카드 발급 ▲교민협회 제휴 가맹점 할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교민협회총회 제휴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 송금 특화 서비스인 '콰이(快)차이나 송금'서비스의 환율우대(30%) 및 송금수수료 할인(50%) 혜택과 '신한 글로벌 S뱅크'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적에 따라 환율우대(70%) 및 송금수수료 우대(건당 5천원)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교민협회총회 회원을 위한 제휴 카드를 출시한다. ▲GS칼텍스 주유비 할인 ▲대중교통비 할인 ▲영화 예매 할인 ▲테마파크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신용카드와 외국인 전용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케이 원패스(K-Onepass) 카드를 기반으로 한 체크카드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중국 교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림동지점에서는 일요일에도 해외송금 및 카드신청 등 다양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계속 늘어나는 국내 장기거주 중국교민 및 중국인 고객의 금융 니즈 충족을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한금융그룹이 민간 차원의 한·중 교류와 협력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31 15:14:4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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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모아환테크 회전 정기예금 출시

신한은행은 회전기간 단위로 시중금리를 반영해 금리상승기에 유리한 '모아 모어(More) 환(換)테크 회전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모아 More 환테크 회전 정기예금'은 고객이 선택한 회전기간 단위로 금리가 재적용되어 금리가 인상될 경우 예금 가입 기간 중에도 인상된 금리가 반영되는 외화 재테크 상품이다. 회전기간은 1, 3,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는 1년이다. 이 상품은 미국 달러화(USD), 일본 엔화(JPY), 유로화(EUR), 중국 위안화(CNY), 캐나다 달러화(CAD), 영국 파운드화(GBP), 호주 달러화(AUD) 등 주요국 11개 통화로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USD 1000 상당액 이상이다. 상품 가입 및 해지시 환율을 50% 우대해주며 이자지급 방식도 '만기지급 방식'과 '회전기간 단위 지급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어 상품의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만기지급 방식을 선택할 경우 회전기간 단위로 적용금리가 복리 운용되는 장점도 누릴 수 있다. '모아 More 환테크 회전 정기예금'은 현재 신한은행 영업점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쏠(SOL)'에서의 가입은 11월 중 가능해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화 재테크에 관심있는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며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신한은행의 외환 브랜드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10-31 15:14:2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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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아시아신탁 지분인수 확정

신한금융지주는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시아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대주주 및 기타 주요 주주 보유지분 100%를 전량 인수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지분인수는 이번 60%를 1934억원에 인수한 후 향후 잔여지분 40%를 인수하는 구조이다. 잔여지분에 대한 취득 금액 및 취득시기는 2022년 이후에 결정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그룹의 중장기 비젼인 '2020 SMART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영역"이라며 "부동산서비스 사업라인을 보강해 향후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 직후 신한지주 조용병 회장과 아시아신탁㈜ 정서진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주식매매계약 (SPA)을 체결했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900억원 규모의 업계 5위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비차입형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이 있다. 신한금융은 금번 인수를 통해 부동산 관련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등을 활용해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일상 전영역을 아우르는 원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조용병 회장은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보유하여 업권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아시아신탁의 성공적 인수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금융그룹의 비즈니스 확장성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더하여 신한만의 독창적인 부동산신탁업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그룹 GIB·GMS·WM 사업 부문과의 협업 극대화를 통해 '역시 신한이 하면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10-31 14:52:55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