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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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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 부산은행장 "질적 성장에 집중할 때"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일시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올 하반기는 부산은행만의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은 지난 21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5년 하반기 경영전력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미래를 향한 내실 있는 변화'를 주제로 방성빈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부실점장 등 약 3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 행장은 "부산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현안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며 "최근 지역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성장과 회복에 앞장서며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통제와 바른금융은 일상 속에서 반드시 실천돼야 하며, 이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 행장은 토크콘서트 형식의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영진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청취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22 15:12: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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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美 한화필리십야드 통해 LNG운반선 수주

한화오션이 최근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와 공동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로부터 348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계열사 한화해운이 발주하는 LNG운반선 건조를 미국 조선소인 한화필리십야드가 수주하고, 한화오션이 하청 형태로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50년 만에 미국 조선소에 발주된 수출형 LNG운반선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오는 2029년부터 단계적 미국산 LNG 수출 운송에 미국산 선박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LNG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공급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십야드와 협력 건조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동 건조는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한화필리십야드에 이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화필리십야드는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도모한다. LNG운반선 건조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 해양경비대(USCG: United States Coast Guard)의 미국 법령과 해양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인증작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에서 존스법(Jones Act)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중추적인 조선소"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LNG운반선이라는 고난도 선박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한화필리십야드의 기술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화오션의 글로벌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2 15:11: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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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퀄컴 CEO에 한국 최초 '금성 라디오' 선물…"기술 동맹의 상징"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에게 국내 최초 라디오 'A-501' 복각 모델을 선물하며 양사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전했다. 아몬 CEO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조 CEO로부터 받은 A-501 라디오 사진과 함께 "LG의 개척 정신을 상기시키는 뜻깊은 선물"이라며 "기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공동 약속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조 CEO도 댓글을 통해 "퀄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양사의 도전적인 시작을 함께 기리고자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A-501은 LG전자의 비전과 결단력, 선구자 정신의 출발점을 상기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고방식이 LG와 퀄컴 모두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LG전자와 퀄컴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CES 2025에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통합 제어하는 xDC 플랫폼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양사 CEO가 서울 여의도에서 직접 만나 AI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LG전자는 A-501 복각 라디오를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에 선물하며 기술 동맹의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에게 같은 라디오를 전달했으며, 이후 LG전자가 MS의 데이터센터에 초대형 냉난방기 칠러를 공급하기로 한 사실도 공개됐다. A-501은 1959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서 국내 최초로 만든 진공관 라디오이다. 외국산 전자제품이 주를 이루던 시절에 국산 전자산업의 시작을 알린 제품으로 현재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22 15:11: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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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친환경 국제협력기관 ASEIC와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지원

SK AX가 아시아·유럽 51개국에서 친환경 동행을 주도하는 공식 국제협력기관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와 함께 국내외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돕는다. SK AX는 22일 ASEIC와 '국내외 중소·중견기업 대상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사업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SEIC는 2011년에 설립된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산하 협력기관으로, 51개 회원국의 친환경 기술 연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지원한다. 현재 470여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 컨설팅, 기술 보급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망 탄소 배출 관리 등 ESG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은 SK AX의 디지털 플랫폼인 '클릭 ESG'를 통해 보다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클릭 ESG'는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계획을 수립·관리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탄소 감축 시나리오와 연도별 로드맵을 등록하고, 전력 사용량, 감축 투자비, 이행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목표 이행률과 주요 통계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기후 공시, 공급망 실사 등 고도화된 ESG 대응이 필요한 기업에는 클릭 ESG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단·컨설팅 기능도 제공한다. 클릭 ESG 플랫폼에 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면 ▲산업별 핵심 지표 분석 ▲동종 업계 비교 ▲개선 영역 도출 등 맞춤형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이후 실행 과제는 점수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리 가능하다. 또 SK AX는 품질·환경·안전보건 경영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인증을 효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릭 ISO' 플랫폼도 제공한다. 두 기관의 협약 내용은 오는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ASEIC 국제 워킹그룹 회의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돼 각 정부 관계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SK AX 김민혁 글로벌·제조사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SK AX가 보유한 디지털 ESG 기술 역량을 아시아와 유럽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SEIC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도 실행력 있는 ESG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7-22 15:10: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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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는 기계에, 시간은 나에게"…LG전자, 김창옥 교수와 '설거지 담화 설왕설래' 성료

LG전자가 식기세척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김창옥 교수와 함께하는 설거지 담화 설왕설래' 행사가 지난 18일 서울 양평동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거지를 끊자, 디오스 식기세척기를 쓰자'라는 캠페인 슬로건에 맞춰 가사노동과 일상의 균형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20~50대 남녀 100명이 참석했으며, 모집 기간 중 약 400명이 몰렸다. 김창옥 교수는 "식기세척기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인생의 시간을 사는 도구"라고 강조하며 "돈으로 시간을 사고, 그 시간은 아깝지 않은 일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한 참가자가 "슈퍼맘이 되고 싶지만 에너지가 바닥"이라고 하자 김 교수는 "너무 완벽한 부모가 되려 하면 쉽게 무너진다"며 "조금은 내려놓고 자신에게도 시간을 써야 지속 가능한 가족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은 김 교수의 유년기, 강사 초창기 경험, 타인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변화 과정을 담담히 풀어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 전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LG전자는 행사 참석자에게 케이터링 도시락과 함께 식기세척기 할인 쿠폰, 골드스타 굿즈 등을 증정했다. 강연 영상은 오는 29일 유튜브 '김창옥TV'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2025-07-22 15:10:3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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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부스 운영 부문 최우수상 수상

의왕시가 7월 18일부터~2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에 참가하여 부스 운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 대회로 10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관광박람회다. 박람회 기간에는 지자체·기관·기업 등 209곳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관광 여행 정보와 문화 체험, 전시 프로그램 등 관광 관련 트렌드와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됐다. 의왕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자체 홍보관을 운영하여 ▲왕송호수공원, 철도박물관 등 대표 관광자원 홍보 ▲의왕어린이철도축제 및 의왕백운호수축제 등 주요 문화관광축제 소개 ▲시 관광안내 영상 상영 ▲이벤트를 통한 홍보 물품 제공 등 다채로운 부스 운영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관광지와 지역축제를 연계한 적극적인 콘텐츠 홍보와 방문객의 관심을 끄는 체험형 부스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로부터 'KITS 어워드' 부스 운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윤은숙 의왕시 문화관광과 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의왕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를 가졌다"며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 발굴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7-22 15:09:5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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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실리콘밸리에서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학습' 실시

광주 학생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IT·AI 관련 기업과 대학을 둘러보며 미래 리더로서 역량을 키운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22일부터 31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미국에서 '디지털 리더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사업의 하나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기반 미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현장학습에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6명이 참여해 Meta(페이스북), Google, ZOOM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스탠퍼드 대학교, UC버클리, 산호세 주립대 등을 방문해 둘러보고 진로 멘토링도 진행한다. 또 컴퓨터 역사 박물관, NASA 에임스 연구센터, 인텔 박물관 등 IT 관련 기관을 찾아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5·18 광주정신을 알리기 위해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플래시몹과 K-POP 댄스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IT·AI 분야 관련 실적, 자기소개서, 자기계발계획서 등의 1차 서류 심사와 IT·AI 분야에 대한 이해도, 목적의식, 디지털 포트폴리오 프레젠테이션 등 2차 면접을 진행해 현장 학습 학생을 선발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이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대학과 혁신 기업을 직접 경험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IT기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도전 정신을 기르며 세계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직업교육을 주제로 '특성화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 중이다. 또 21일부터 미국 동부 일대에서 미국 동부 주요 대학과 통합한국학교를 방문해 세계시민으로서 리더십을 키우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일반고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2025-07-22 15:09:4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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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7·플립7' 사전판매 104만대 돌파…역대 폴더블 중 '최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이 국내 사전판매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총 104만대가 예약 판매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갤럭시 Z 폴드5·플립5'의 사전판매 기록(102만대)을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의 사전 예약은 판매 비중이 각각 60%와 40%에 달해 전작 대비 비중이 40%에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플립5가 전체 판매의 60%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폴드7이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얇고 가벼워진 폼팩터와 갤럭시 AI의 편의성이 소비자의 선택에 결정적 요인이 된 것"이라며 "특히 폴드7은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에 무게는 215g으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용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플립7은 1.25㎜의 초슬림 베젤과 전면 플렉스윈도우를 적용해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와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색상은 '갤럭시 Z 폴드7'에서 제트블랙과 블루 쉐도우,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각각 인기 색상으로 꼽혔다. 한편, 삼성닷컴을 통해 자급제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 절반 이상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1년 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의 잔존가치를 보장하고, 파손 보장 서비스와 정품 액세서리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한편, 사전구매 고객은 22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정식 출시는 오는 25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025-07-22 15:09:2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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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친환경 경영 본격화…인쇄·교재부터 사무환경까지 변화

교육기업들이 인쇄·교재·사무환경 전반에 걸쳐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며 ESG 실천에 본격 나섰다. 2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천재교육·금성출판사·좋은책신사고·대교 등 주요 교육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핵심 과제로 삼고,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을 위한 다양한 실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천재교육·천재교과서의 관계사 프린피아는 고품질 교과서 생산과 환경 영향 최소화를 동시에 실현하며 공공 인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프린피아는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지, 발암성·돌연변이성·생식독성(CMR) 물질이 없는 대두유 기반 친환경 잉크를 도입해 어린이·청소년 등 민감 계층 독자를 배려한 인쇄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출판·인쇄·물류를 아우르는 통합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납기 준수와 품질 관리도 강화됐다. 최근에는 사내 ESG 위원회를 통해 연간 탄소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탄소발자국 측정에 착수했다. 윤선생은 2010년부터 전 교재에 콩기름 잉크를 전면 도입했다. 석유계 잉크 대비 대기오염 유발 물질을 줄일 수 있고, 종이와 잉크의 분리가 쉬워 재활용이 용이하며 폐기 시에도 쉽게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윤선생은 방문학습(윤선생영어교실), 학원(영어숲, IGSE아카데미), 영유아 브랜드(스마트랜드) 등 전 브랜드 교재에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일상 속 환경 실천으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전사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환경부가 추진한 이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이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페이퍼리스' 실현을 위한 내부 제도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금성출판사는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강화와 함께 사무환경의 친환경화를 추진 중이다. 사내 회의 자료를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복합기 출력 제한 시스템을 도입해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디지털 교과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교사용 자료는 USB·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좋은책신사고는 교재의 70% 이상을 식물성 잉크로 제작하고 있으며, 전체 인쇄소의 80% 이상에서 친환경 인증을 취득했다. 사내에서도 자동 소등 시스템, 다회용기 사용, 일회용품 제한 등 '그린 오피스'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전용 앱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통해 참여형 ESG 활동도 확산 중이다. 비상교육은 2022년부터 '종이 다이어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전 직원에게 노트북을 지급해 업무 환경을 디지털 중심으로 개편하고, M365 기반 협업툴을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최대 주 3일 원격 근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근무제도 시행해 종이 출력과 출퇴근에 따른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였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1천여 명의 임직원이 종이 사용량을 54.8% 절감했고, 절감 목표 달성에 따라 적립한 기부금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꿀숲벌숲 캠페인'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호에 사용된다. 교육기업들은 ESG 실천을 교재 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교육 콘텐츠 개발로도 확장하고 있다. 천재교육은 환경부와 협업해 '지속가능한 환경' 교재를 개발 중이며, 초중등 교육과정에 연계한 탄소중립 프로젝트형 콘텐츠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좋은책신사고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환경 실천을 주제로 한 콘텐츠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교육업계 전반의 시스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교재·콘텐츠를 넘어 유통·사무환경·조직문화까지 친환경 원칙이 확산되며,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출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교재 인쇄에 국한됐던 환경 경영이 이제는 디지털 전환과 조직문화까지 포괄하는 전략이 됐다"며 "브랜드 신뢰와 소비자 충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ESG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2 15:09: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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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르노코리아·한국타이어·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 그린라이트와 '배리어프리 앱 개발' 지원팀 선발 현대오토에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사회취약계층 이동·생활 편의를 위한 대학(원)생 앱 개발 공모전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의 지원팀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한 이 콘테스트는 현대오토에버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가 지원하고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아이디어 공모에 151개팀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출해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공정한 서류심사와 오프라인 면접을 거쳐 앱 제작을 지원받을 8팀을 선발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발된 8팀에게는 ▲현대오토에버 임직원 멘토링 ▲앱 개발 전문 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캠프 ▲팀별 일대일 맞춤형 전문가 매칭을 통한 멘토링 ▲제작지원금 지원 ▲온라인 강의 수강권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앞서 앱 개발에 필요한 정보 지원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앱 제작과 모바일 접근성, 사회취약계층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총 5개월간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해 앱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앱 제작을 위한 지원금 500만원도 제공한다. 오는 2026년 2월에 완성되는 앱은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 배포되며 앱 제작 완료발표회 개최와 우수팀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후원, 월드 랠리 챔피언십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 성료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8라운드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가 20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는 고속 주행이 중심이 되는 대표적인 라운드로 에스토니아 남부 지역의 숲길을 가로지르는 직선 스테이지와 좁고 기술적인 코너 구간이 빠르게 교차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버들은 총 약 308km에 달하는 20개 스페셜 스테이지(SS)를 소화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WRC 랠리에서 높은 속도를 기록하는 초고속 스테이지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드라이버들은 시속 120km를 웃도는 속도로 자갈 노면을 질주했으며, 연속적인 점프 구간과 거친 비포장 노면 등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정교한 차량 제어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극한의 주행 환경 속 일관된 레이싱 타이어 성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Dynapro R213)'을 공급해 드라이버들이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특히 '다이나프로 R213'은 뛰어난 내구성을 바탕으로 자갈 노면에서의 충격 흡수는 물론, 고속 주행 중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조향 응답성을 발휘했다. ◆르노코리아 신임 CEO로 니콜라 빠리 선임…스테판 드블레즈 인도 총괄로 르노그룹이 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빠리 사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공식 취임한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빠리 신임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를 거쳐 지난 2015년 르노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프랑스, 인도, 중국 등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를 담당하는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9월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큰 흥행을 거둔 뒤 최근에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을 공개하며 국내 전기차 공략에 나섰다. 그룹 구매 담당 부사장으로서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등 전동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인 빠리 사장의 부임으로 르노코리아의 전동화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세닉에 이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오로라2(프로젝트명)로 신차 라인업을 확대, 전기차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2022년 3월 부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현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 그룹 인도 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긴다.

2025-07-22 15:08: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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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는 40여개국 에너지장관들, 'K-수소차' 탄다

산업부-현대차, 에너지슈퍼위크(8월25~29일) 친환경차 협찬 MOU 체결 넥쏘·EV9 등 63대 의전 투입… "수소경제 외교 무대 부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에너지 슈퍼위크의 의전 차량으로 수소·전기차 63대를 투입한다. 정상급 의전 현장에 수소차가 본격 투입되는 건 드문 사례로, 수출 확대와 수소 인프라 외교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흐름이 모이는 자리에서 한국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력을 각국 장관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22일 "현대차그룹과 친환경차 협찬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에너지 슈퍼위크 기간, 각국 장관급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소차와 전기차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슈퍼위크는 8월 25일~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4개 국제행사가 연계 개최된다. 이 기간 약 40여개국 장관급 인사와 민관 고위급을 포함해 3만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이번에 제공하는 차량은 수소차 '넥쏘2' 34대, 전기차 'e80' 12대, 플래그십 전기 SUV 'EV9' 14대, 수소버스 3대 등 총 63대다. 이 차량들은 회의장 이동, 공항 픽업 등 의전용으로 활용된다. 정부는 차량 외부에 홍보용 앰블럼을 부착하고, 내부에는 차량 기술 설명서를 비치해 'K-모빌리티' 기술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킨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차·전기차 등 무탄소 운송수단이 에너지전환의 핵심 수단임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산업부는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에서 '미래연료(수소)' 세션을 개설하고, 글로벌 수소이니셔티브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를 초청해 국제 공조 확대에 나선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슈퍼위크는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홍보할 기회"라며 "현대차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2 15:08:5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