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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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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그 끝은 뜨겁고 건조한 죽음의 세계"… 경희대출판문화원 '빙하여 잘 있거라' 주목받는 이유

- "한반도 폭염·한파… 20~30년 후 전혀 다른 세상 전조" - '북극 해빙 녹는다' 첫 보고 피터 와담스 교수 저, 이준호 번역·출간 지난 여름 서울의 기온이 영상 39.6도까지 올라가 온열 질환으로만 40여 명이 사망했다. 올 겨울 들어서는 영하 10도 안팎의 급격한 기온 하강이 1~2주간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등 한반도에 이상 기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아시아나 유럽 등 지구 대륙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이런 기상 이변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구 온난화가 꼽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해 얼음의 붕괴에 주목한 '빙하여 잘 있거라'가 최근 한반도 이상 기후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책은 지난 1990년 북극 해빙의 두께가 얇아지고 있다는 증거를 최초로 제시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피터 와담스 교수가 썼고, 경희대 이과대학 지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자연지리학을 전공하고 영국 레딩대에서 기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준호 박사가 번역해 지난달 20일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이 출간했다. 기후 변화는 1968년 달 탐사선 아폴로 8호가 찍은 '지구돋이'라는 사진에서 지구 꼭대기가 하얀색이었지만, 현재는 북반구 여름에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꼭대기가 푸른색을 띠는 것에서 그 실상이 드러난다. 북극해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기후 변화가 진행되는 증거다. 실제로 1970년대 80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했던 북극해 여름 얼음은 현재 절반으로 줄었다. 두께도 1970년대에 비해 40% 이상 얇아졌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머지않아 여름 얼음은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된다. 북극해 얼음 소멸은 온도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온도 상승의 주범은 이산화탄소다. 이산화탄소의 자연적 수준은 280ppm인데 현재 수준은 409ppm이다. 산업화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으로 120ppm 정도가 대기에 추가된 셈이다. 이산화탄소로 인해 더 많은 지구복사가 흡수되면서 지구 온도는 상승한다. 책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 해빙의 소멸이 다시 기후변화의 중대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드러나면 태양복사 반사율인 '알베도'가 떨어지고 바다 위 따뜻해진 기단이 해안으로 이동, 육지의 눈을 녹여 알베도를 또 감소시킨다. 산성화된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감소하는 등의 현상으로 온난화는 가중되고 해빙 붕괴도 심화된다.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지구 가열이 가속화되는 셈이다. 책에 따르면, 이러한 현재의 기후 변화는 전체 온난화 효과의 절반에 불과하다. 나머지 절반의 모습이 드러나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책은 나머지 절반의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지 대안을 모색한다. 피터 와담스 교수는 책에서 "인간이 무분별하게 배출한 이산화탄소, 그에 따른 지구 온도의 상승과 북극의 가속화 작용, 폭주하는 지구온난화의 종착점은 암담하다"며 "획기적인 대책이 없다면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이 20~30년 후에 찾아온다. 2100년에는 극심한 온난화로 견디기 힘든 삶이 이어지며 그 끝은 뜨겁고 건조한 죽음의 세계다"고 경고했다. 책에서는 온난화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만으로 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면서,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직접 공기 포집'을 제시했다. 한쪽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후 다른 쪽에서 배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장치는 비용을 더 낮춰야 하는 과제가 있다. 비용을 낮추는 기술 개발때까지 물방울이나 에어로졸을 대기에 주입해 태양복사를 반사함으로써 온난화 속도를 줄이는 지구공학 지식을 이용한 임시 처방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책은 북극 얼음의 중요성과 그 붕괴에 따른 재앙을 심도 있게 논하고, 얼음의 물리적 특성, 지구의 기후 역사를 짚어보며 얼음의 역할을 조명하고 수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북극의 위기를 추적한다. 과학적 배경지식을 최대한 쉽게 설명하는 저자의 배려가 돋보이면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입문서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IMG::20190113000095.jpg::C::540::경희대출판문화원 번역·발간, '빙하여 잘 있거라' 표지}!]

2019-01-13 13:57:42 한용수 기자
기업 47% "올해 설 상여금 없다"… 지급 기업은 1인당 평균 71만 원

- 사람인, 기업 855개사 대상 조사 - 직장인 설 선물 '햄, 참치 등 가공식품'이 가장 많아 기업 절반은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1인당 평균 금액은 71만 원이었다. 13일 사람인이 기업 85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7%는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2.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9.3%),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6.6%),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22.1%), '지난해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12.2%), '연말성과급을 지급해서'(5.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452개사)의 1인당 평균 금액은 올해 71만 원으로 2017년 78만 원, 2018년 76만 원에서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49.3%)라를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40.5%),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6.8%), '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3.9%), '지난해 거둔 실적이 좋아서'(6%),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아서'(4.9%) 등이 있었다. 설 상여금 대신 선물을 지급한다는 기업들이 많은 가운데, 전체 응답기업 중 72.9%는 설 선물을 준다고 답했고, 1인당 평균 예산은 5만3000원 으로 조사됐다. 품목(복수응답)으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51.7%)이 가장 많았고, '배, 사과 등 과일류'(17.5%), '샴푸, 화장품 등 생활용품'(16.5%), '상품권'(16.2%), '한우, 갈비 등 육류'(8.7%),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7.4%) 등이 뒤를 이었다.

2019-01-13 11:49: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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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예비 신입생 대상 SW교육 특강… "비SW전공 학생에게도 SW코딩 교육"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SW중심대학사업단이 지난달 28일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생을 대상으로 '예비 세종인을 위한 SW교육 특강'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종대는 2015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수시모집 합격생들에게 SW코딩교육을 통해 학점을 부여하는 예비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무료 0학점 SW교육 특강을 추가해 학생들에게 SW코딩과 응용에 대한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특강에는 4명의 교수진이 '가상현실과 소프트웨어(이미영 교수)', '물리 현상과 SW코딩(송오영 교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병희 교수)', '무인이동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송진우 교수)'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강연 중간에는 세종대 교수진이 개발한 인공지능기반 스타크래프트와 당일 참가한 학생들 간 즉석 대결도 이뤄져 학생들에게 SW기술수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송오영·임유승 교수는 "SW코딩이 이제는 SW전공자들만의 교육이 아닌 모든 학문분야에서 요구되는 능력이 될 것"이라며 "세종대의 비SW전공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이 경시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등 학문에 구애받지 않는 SW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공계에 초점을 맞춘 SW기술 응용분야가 소개됐고, 이후부터는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례중심의 SW특강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수시합격생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대학은 올해 1,2차로 나눠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세종대는 2015년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이래 '전교생 SW코딩교육', 'SW와 예술 및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계전공', 'SW전공 학생들의 SW집중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9-01-13 11:05: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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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교육실험 주목… '해외봉사 프로그램' 학생이 직접 개발한다

- 사회봉사 교과목에 '학생중심 현장탐사' 도입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가 재학생이 직접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교과목으로 개설하는 '학생중심 현장탐사' 과정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해외봉사활동이 대학이나 지도교수 주도로 진행돼 왔던 것과 비교해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고 설계하는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교육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삼육대에 따르면, 삼육대 전인교육원 사회봉사센터는 올해 겨울방학 기간 학생중심 현장탐사 4개 팀을 첫 선발해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아프리카 레소토 등으로 파견했다. 현장탐사팀은 각 학과 재학생 3~5명과 지도교수 1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약 7일간 각 나라를 방문해 지역주민 대상 공청회와 현지 정부 및 NGO 담당자와의 미팅을 갖고 수요처를 파악한다. 귀국 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전공과 연계한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한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정규 교과목에 접목된다. 사회봉사센터는 먼저 각 봉사 프로그램에 맞는 지도교수를 배정한 뒤 '서비스러닝(전공선택/3+1 또는 2+1학점)'이라는 사회봉사 과목을 개설해 수강신청을 받는다. 학생들은 한 학기 15주 동안 강의를 들으면서 봉사 대상 지역과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이후 동·하계 방학기간이 되면 현지로 파견돼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사회봉사센터 오세도 팀장은 "지도교수가 강의를 하고 봉사활동에도 함께하지만 관리하는 역할"이라며 "현지 코디네이터 섭외는 물론 관계자 미팅 일정 조율, 수요 조사, 사업타당성 분석까지 프로그램 개발 전 과정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학과와 유아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아미타불 팀은 최근 미얀마 바고, 짜익와인 지역에 현장탐사를 다녀왔다. 이들은 바고 주(州) 사회복지부 실무자, 유치원 기관장과 면담을 통해 해당 지역에 아동 및 여성 대상 성범죄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유치원 교육과정과 연계한 성범죄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짜익와인 지역 탐사에서는 장애인 기관장, 시설 이용자 등과 인터뷰를 했다. 이후 현지 수요를 반영해 장애인 사회성 발달을 위한 음악, 미술, 체육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 팀은 탐사 과정에서 미얀마 사회복지부 부국장(Deputy Director General)을 비롯한 관계들을 만나 향후 미얀마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복지 사업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삼육대와 MOU 체결을 위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모두 학생들이 주도해 이룬 성과다. 이외에도 케어링(간호학과), 심리과학 봉사대(상담심리학과), Global Physio(물리치료학과) 팀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레소토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전공과 연계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현지 탐사를 다녀왔다. 미얀마 탐사를 다녀온 고낙협(사회복지학과 4) 학생은 "방학기간 짧게 봉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2~3년 이상 관리할 수 있는 중장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학생들과 수혜국 모두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육대는 향후 모든 국내외 봉사 프로그램을 '학생중심' 형태로 전면 전환하고, 정부지원 사업(ACE+)과 연계해 전 학과에 서비스러닝 교과목을 개설할 방침이다. 고명숙 전인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활용한 봉사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성장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13 11:04: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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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능률, 수능 수학 고난도 유형 대비서 '하이엔드' 출간

NE능률, 수능 수학 고난도 유형 대비서 '하이엔드' 출간 종합교육서비스기업 NE능률(옛 능률교육)은 수능 수학 영역 고난도 유형 대비서 신간 '하이엔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출간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엔드는 오답률이 높은 유형을 집중 공략하는 수능 수학 영역 고난도 4점 유형 대비 문제집으로 수학Ⅱ, 미적분Ⅰ,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5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최근 10년간 출제된 오답률 상위 5문항을 분석해 개념과 원리, 접근 방식에 따라 고난도 문제를 8~9개 유형으로 분류,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답률이 높은 고난도 우수 기출 문제를 선정, 개념의 확장 또는 조건의 변형 등을 통해 그 변형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기출 문제를 확실히 이해하고 문제 응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반드시 풀어 봐야 할 대표 기출 문제, 기출 문제의 완벽한 이해를 돕는 변형 문제와 출제 예상 문제, 여기에 1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킬러 문제까지의 3단계 문제 훈련을 통해 수능 1등급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문제 해결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단계별 해설로 출제 의도와 문제 조건을 분석해 그에 따른 접근 전략을 제시한다.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어떤 공식 또는 개념을 적용할 것인가?'를 자세히 설명하는 해설 특강도 제공한다. NE능률은 하이엔드 신간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NE능률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엔드 교재 속에서 뽑은 다섯 문제의 정답을 맞히면 교재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다섯 문제 중 한 개 이상을 맞힌 정답자에게는 하이엔드 교재 한 권을 증정하며, 모든 문제를 맞히면 본인은 물론 친구 4명까지 총 5명에게 교재를 선물한다. NE능률 관계자는 "최근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는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수학 또한 3~5개의 고난도 문항으로 등급이 달라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하이엔드는 기출뿐 아니라, 변형 문제와 예상 문제로 구성된 3단계 문제 훈련을 통해 수능 수학 고난도 문제를 전략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2019-01-10 16:38: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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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출판사, 중학교 코딩 교과서 '두런두런 컴퓨팅' 인정 교과서 최종 합격

금성출판사, 중학교 코딩 교과서 '두런두런 컴퓨팅' 인정 교과서 최종 합격 금성출판사(회장 김낙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효과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중학교 코딩 교과서 '두런두런 컴퓨팅'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현장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초중고 정규 수업시간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도입되고 있다. 현재 중1 학생들은 필수로 '정보' 교과 시간에 코딩,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과목의 중요성에 비해 수업시수가 적고 교육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아 학교현장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금성출판사가 중학교 정보 수업시간 및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활용해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이 가능하도록 코딩 교과서 '두런두런 컴퓨팅'을 개발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정식 인정을 획득한 코딩 교과서 '두런두런 컴퓨팅'은 생소한 프로그래밍과 코딩 내용을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과서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달라지는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창의적으로 생산하고 논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구성했다. 교과서는 학생들이 컴퓨팅 사고력을 학습해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분석한 뒤, 프로그래밍 활동을 통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두런두런 컴퓨팅'은 △실생활 문제 해결 영역 △융합적 사고 영역 △피지컬 컴퓨팅 영역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는 만화, 이미지, 도표 등을 삽입해 누구나 쉽게 프로그래밍의 개념과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교과서 학습을 통해 문제이해력은 물론 핵심 요소를 추출해 알고리즘으로 형성하는 방법, 다양한 프로그래밍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주제와 연관된 심화 활동도 가능하다. 금성출판사의 교수·학습자료 지원 서비스 '티칭허브'는 교사들을 위해 코딩 교과서 '두런두런 컴퓨팅'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교수 지도법, 활용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티칭허브에서 교수 학습자료, 학생 참여 수업 자료, 자유학년제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한 수업 자료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금성출판사는 50여년 동안 '책을 통해 꿈을 이룬다'는 김낙준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시대 흐름에 맞는 교과서, 참고서, 교육 도서 등을 선보인 종합교육기업이다. 금성출판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학생들을 위해 코딩교과서 '두런두런 컴퓨팅' 등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런두런 컴퓨팅'은 신학기 전 교육행정정보 시스템인 나이스(NEIS)에 등재돼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차후 금성도서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2019-01-10 16:38: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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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2019 상반기 신·편입생 11일 까지 모집

서울사이버대, 2019 상반기 신·편입생 11일 까지 모집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2019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 모집을 11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사이버대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사회의 필요에 발맞춘 4개 학과를 신설했다. 문예창작학과는 웹미디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신설된 학과로 전문 문학인 뿐 아니라 대세로 떠오르는 웹소설 전문작가 육성에도 주력한다. 전기전자 공학과는 IT 기술을 리드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된 학과로 전기전자기술과 정보통신기술에 관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실시, 미래 IT기술 전문인을 양성한다. NGO 글로벌개발협력전공은 국제개발협력분야의 섹터 및 통합관리전문가의 역할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은 각종 융합산업에 활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학생맞춤형 '1년 4학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졸업학기를 선택함으로써 졸업시기를 줄이거나 늦출 수 있다. 개인별 맞춤 탄력학기제 운영으로 빠른 졸업이 필요한 학생이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된 제도로, 일반학기에 여름과 겨울 각 6주간의 집중학기를 더해 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조기졸업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커리어코칭센터'를 통한 학생들의 진로별 맞춤 프로그램, 'SCU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재학생 선후배간의 교류 중개, 입학부터 졸업까지 모든 재학생들에게 지도교수와 담당조교를 배정한 '1:1 밀착 학사관리'를 비롯해 각종 자격증 취득하는데 지원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입학 전에 입학처장과 진행하는 카카오톡 1:1 입학상담은 물론 온·오프라인 캠퍼스 투어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입학상담은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apply.iscu.ac.kr)의 카카오톡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본교 방문이 어려울 경우 온라인 캠퍼스 투어(VR)를 통해서도 서울사이버대학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캠퍼스를 쉽게 둘러볼 수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2018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사이버대학 가운데 교내 장학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학교로 성적 우수자를 위한 성적 장학금 외에도 직장인, 주부, 개인사업자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집학과는 이번에 신설된 문예창작학과, 전기전자공학과, NGO글로벌개발협력전공, 소프트웨어융합전공, 학과명을 새롭게 바꾼 글로벌무역물류학과,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등 총 30개 학과 전공이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apply.iscu.ac.kr) 또는 모바일에서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2019-01-10 16:29: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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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유니타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접목 기초영어회화 브랜드 '커넥츠 스피킹' 론칭

- 겨울왕국 등 애니메이션 50편 회화표현 4500개 만들어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는 디즈니코리아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디즈니 콘텐츠를 바탕으로 만든 기초 영어회화 교육 서비스 '커넥츠 스피킹'을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미 '커넥츠 영단기' 등을 통해 다년간 영어 교육 노하우를 쌓아온 에스티유니타스는 이용자들이 영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영어공부와 접목, 회화에 최적화된 영어표현 학습법을 개발해 커넥츠 스피킹에 적용했다.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라푼젤' 등 총 50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영어 표현을 분석하고, 이 중 실생활에서 매일 쓰는 유용한 표현 약 4500개를 추려 영어 왕초보도 쉽게 익힐 수 있는 강의를 만들었다. 애니메이션의 주요 장면을 먼저 보고, 해당 장면에 등장한 '오늘의 표현'을 강사의 설명을 통해 학습하며 반복해서 익히는 형태다. 강의는 5~10분 가량으로 짧게 구성해 출퇴근길에도 간단히 들을 수 있다. 전문성과 재미를 겸비한 우수한 강사진 라인업도 강점이다. 피겨선수 김연아의 전담 강사로 유명한 '에리카'를 비롯해 EBS, 아리랑TV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 중인 '헤일리', EBS 및 유튜브에서 영어 강의를 진행하며 젊은 층에게 선호도가 높은 '메이슨', 순수 한국파 영어 박사인 '조정현', 미국 'UC 데이비스' 대학 출신의 원어민 '크리스'가 직접 강의에 나선다. 론칭 기념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710여개의 강의를 1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커넥츠 스피킹 프리패스'를 오는 14일까지 구매 시 '에어팟'과 '주먹왕 랄프2 예매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디즈니 왕초보 영어 BEST' 강의를 수강한 후 영상 후기를 남는 이용자 전원에게 '백화점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하며, 이 중 추첨을 통해 뽑힌 1명에게는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 및 여행상품권(50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포토 후기를 남기는 이용자에게도 '백화점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한다. 에스티유니타스 유정안 성인온라인전략그룹장은 "기초 영어회화 관련 인터넷강의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왕초보자의 경우 대부분 금방 포기하거나 실제로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커넥츠 스피킹은 칠판식 강의, 암기위주의 문법식 강의에 지친 영어 초보자들을 위한 영어회화 왕초보 인터넷강의로, 애니메이션 보듯이 꾸준히 즐기다 보면 누구나 미국 초등학생 수준으로 말할 수 있는 실력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커넥츠 스피킹'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9-01-10 16:12: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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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학생들, 보름간 태국서 봉사활동

한성대 학생들, 보름간 태국서 봉사활동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지난 9일 오전 교내에서 2018학년도 동계 국제봉사단 26기 라온라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이상한 총장, 김승천 국제교류원장 등 학교 관계자와 봉사단에 참여하는 학생 17명 등이 참석해 해외 봉사활동의 결의를 다졌다. 이번 기수 봉사단 이름인 라온라라는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 '라온'과 기분 좋아 흥얼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라라'의 합성어다. 봉사단은 오는 12일~26일까지 15일간 태국 우따라딧 라자팟대학 병설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어와 과학, 미술, 체육 교육과 벽화그리기, 페인트칠, 태권도와 사물놀이, K-팝공연 등 문화교류를 진행한다. 또 휴식시간을 활용해 한국어교육을 전공하는 현지 대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이상한 총장은 "봉사단원들이 국경을 초월한 따뜻한 사랑의 봉사를 통해 유쾌한 나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자랑스러운 한성인이라는 자부심 속에서 봉사단원들의 소중한 꿈을 실현시키는 원동력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성대는 2006년 해외봉사를 시작한 이래 13여 년간 타 문화 이해 증대를 통한 글로벌 나눔정신을 전해오고 있다. 대학의 인재상 중 하나인 '열린 세계인'을 양성하고자 재학생 중 20~50명을 선발해 매년 하계와 동계 방학 중 태국, 몽골,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바누아투, 케냐 등에 국제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2019-01-10 14:42: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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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더 뽑고 싶은 직무', '축소하고픈 직무' 있다

- 잡코리아, 인사담당자 1374명 설문조사 더 뽑고 싶은 직무 1위 '영업' 인사담당자들은 더 뽑고 싶은 직무나, 현재보다 축소하고 싶은 직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1374명을 대상으로 '우리 회사 더 뽑고 싶은 직무'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5%는 '회사에 인재를 더 뽑고 싶은 직무가 있다'고 답했다. 이런 답변은 대기업 인사담당자 응답비중이 85.3%로 특히 높았다. 인재 충원을 희망하는 직무(복수응답)로는 △영업/고객상담/영업관리가 27.6%로 가장 높은 가운데 △IT/인터넷이 27.5%로 바짝 뒤를 쫓았다. 또 △연구개발/설계(25.3%), △경영/사무, △마케팅/광고/홍보(15.7%) 직무의 인재를 충원하고 싶다는 응답들이 이어졌다. 이들 직무 인원을 더 뽑고 싶다고 느끼는 대표적인 이유는 '기존 인원들의 업무 부담'(40.1%)때문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회사 매출, 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직무라서(20.1%)' 충원을 희망한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 '앞으로의 사업 방향,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무라서(13.8%)', '현재 우리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한 직무라서(12.9%)' 등의 이유로 인력 충원을 희망한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반대로 인사담당자 절반(49.6%)은 회사에 인원을 축소하고 싶은 직무가 있다고 답했다. 인원 축소를 희망하는 직무(복수응답) 1위는 △경영/사무(31.1%)였다. 2위를 차지한 △마케팅/광고/홍보(19.5%)와는 11%P 이상의 높은 차이를 보였다. 이어 △서비스(18.9%), △영업/고객상담/영업관리(11.1%), △IT/인터넷(10.7%) 직무의 인원을 축소하고 싶다는 응답도 있었다.축소를 희망하는 직원의 직급은 △부장급(35.2%)과 △과장급(34.8%)이 주를 이뤘다. 인원 축소를 희망하는 이유 1위는 '기존 인원들이 소화하는 업무가 별로 없는 직무라서'(27.7%)였다. 이어'투자 대비 성과를 내보이지 못하는 직무라서(17.3%)'가 꼽혔으며, '조직 재정비에 가장 효과적이거나 필요하다고 여겨져서(15.8%)', '회사 매출, 이익과 그다지 무관한 직무라서(15.2%)'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2019-01-10 14:42: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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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이석준 교수 연구팀, 학제간 융합 연구로 '혈관질환-손발톱무좀 연관성' 양방향으로 확인

광운대학교는 경영학부 이석준 교수 연구팀이 의학계와의 학제간 융합 연구를 통해 혈관질환과 손발톱무좀의 연관성을 양방향으로 확인한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이 교수 연구팀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방철환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2002~2013년 데이터를 활용, 순차연관성분석(sequential pattern mining) 기법을 이용해 질병간 관계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순차연관성분석은 고객관계관리(CRM)에서 사용되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분석방법으로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질병들간의 관계를 규명했다는 것이 경이로왔다"며 "의학 분야에서도 빅데이터 분석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전했다. 손발톱무좀은 손발톱과 관련된 질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2016년 심평원에 다르면 손발톱 무좀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118만 명에 달한다. 손발톱무좀은 피부 무좀과 달리 증상이 거의 없고 손발톱을 파고 들어가 살기 때문에 피부 각질에 생기는 일반 무좀보다 치료도 힘들다. 손발톱무좀의 발생과 관련된 인자로는 나이, 성별, 만성질환, 흡연, 면역 이상 등이 알려져 앴다. 하지정맥류, 말초혈관병 등을 포함한 혈관 질환의 경우에도 손발톱무좀을 증가시킨다는 기존 연구가 있으나,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이뤄진바 없고, 혈관 질환과 손발톱무좀의 연관관계를 양방향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 결과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의 1.26%가 손발톱무좀을 동반했고, 이러한 동반률은 다른 혈관 질환에 비해 높은 이환율을 보였다. 특히 하지정맥류로 진단받은 환자는 25.5일 후 손발톱무좀을 진단받는 경향을 보였고, 말초혈관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55.1일 후에 손발톱무좀을 진단받는 경향을 보여 다른 혈관 질환에 비해 더 짧은 기간 안에 손발톱무좀으로 병원에 내원했다. 또 손발톱무좀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말초혈관병이 동반될 위험성이 대조군에 비해 19.9% 높았고, 하지정맥류가 동반될 위험성은 15% 높았다. 말초혈관병이 있는 환자는 손발톱무좀 발생 위험도가 대조군에 비해 12.8% 증가한 반면, 하지정맥류로 진단받은 환자는 손발톱무좀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았다. 이러한 손발톱무좀과 혈관 질환의 연관성은 하지정맥류나 말초혈관병의 경우 손발톱 모세혈관을 망가뜨리고, 이것이 손발톱무좀의 발병을 촉진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을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학제간 융합"이라며 "향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협업을 통해 인간에게 이로운 새로운 사실과 지식들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쳐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12월호에 게재됐다.

2019-01-10 14:08: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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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격증 급증, 소비자 피해 10건 중 9건은 미구제'… 교육부, 민간자격 표준약관 마련

- 민간자격 3만3000개, 6년만에 10배 증가 - 총비용·환불조건 마련, '무자격 강사면' 수강료 전액 환급 가능 민간자격증이 우후중순 생겨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민간자격 표준약관을 마련해 피해자 구제에 나섰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민간자격 표준약관을 공동으로 마련해 11일 민간자격관리자 등에게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민간자격증은 지난 12월을 기준으로 약 3만3000개에 달한다. 6년 전인 2012년 3378개에서 10배나 증가했다. 그에 따른 소비자 피해사례도 급증했지만 피해 구제를 받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 2015년~2018년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2572건으로 연평균 735건 발생한다. 피해 구제는 연간 65건에 불과해 10건 중 9건 이상은 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민간자격 표준약관은 교육부가 민간자격관리자와 소비자에게 사용을 권장하는 약관으로, 관련 계약의 표준과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민간자격관리자는 소비자에게 계약 체결에 앞서 약관을 설명하고, 관련 계약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소비자에게 자격증 발급비용 등 관련 정보제공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소비자가 계약을 해제하고 응시료나 수강료 등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소비자가 자격검정 응시신청 기간 이내 계약을 해제하거나 교육훈련의 경우 강습 개시 전에 계약을 해제하면, 이미 납부한 응시료나 수강료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허위광고에 의한 응시계약의 체결이나 무자격·자격미달 강사의 강습, 교육훈련시설의 이전이나 폐강, 정원 초과 강습 등 민간자격관리자 귀책사유에 의한 계약 해제·해지의 경우, 소비자가 계약을 해제·해지하고 이미 납부한 비용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계약해제와 해지권 행사, 그에 따른 환급 산정 기준을 명확히 했다. 자격검정시험 응시를 포기한 시점에 따른 응시료 환급 산정기준을 명시했고, 소비자가 교육훈련 수강 중도에 포기하거나 민간자격관리자가 변경한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고 잔여기간 수강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예컨대, 소비자가 병원 입원이나 입대나 군입대 등으로 자격검정시험 응시가 불가할 경우 응시료 50%를 환급받을 수 있고, 수강 중이라도 무자격 강사의 강습일 경우 수강료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민간자격 표준약관 사용은 민간자격관리자와 소비자의 자율 사항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민간자격관리자는 표준약관을 사용함으로써 스스로 약관을 작성하는데 소요되는 전문가 자문비 등의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고, 개별약관을 사용하는 경우 휘말릴 수 있는 약관분쟁의 위험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며 "소비자도 표준약관을 통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자격 표준약관은 민간자격정보서비스 누리집(www.pqi.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표준약관의 기본 틀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상세내역을 추가해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민간자격관리자가 표준약관의 내용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수정해 사용할 경우는, 소비자의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호', '색체', '굵고 큰 글자' 등으로 수정사항을 표시해야 하고, 소비자에게 과다한 손해배상액을 예정하는 등의 불공정약관조항을 넣어서도 안 된다. 약관법에 따라 불공정약관조항은 무효이며,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약관조항의 삭제·수정 등의 시정조치를 권고하거나 명령할 수 있다. 시정조치에 불응한 민간자격관리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민간자격 표준약관은 소비자와 민간자격관리자 간 분쟁을 사전 예방함은 물론, 분쟁 발생 시 신속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간자격 관련 불공정 거래와 분쟁이 감소되고 민간자격 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1-10 12:00: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