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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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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 만에 '빼앗긴'서울시금고...우리은행 후폭풍은?

우리은행이 한 세기동안 지켜왔던 서울시금고(1금고)를 놓치면서 '트레이드마크'를 잃었다. 규모만 32조원이다. 여기에 서울시 구금고, 대학교 등 연계 영업에서도 입지가 좁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서울시금고 신한은행 품에... 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 우선협상 대상은행에 신한은행을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104년 만에 2금고로 밀렸다. 서울시금고는 1915년부터 우리은행이 단독으로 맡아오면서 다른 은행들은 넘보기 어려운 절대 영역 '철밥통'으로 불렸다. 그러나 서울시 예산의 효율적 운영 등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복수 금고 체제로 전환하면서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총공세를 펼친 신한은행이 서울시 1금고를 차지한 것. 서울시 재무과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객관적 공시자료가 우수했고 금고 출연금, 협력사업비 등에서도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중요 항목이었던 전산시스템 평가에서도 선방했다. 이 항목에선 우리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신한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우리은행이 전산 오류로 서울시민 70만명에게 세금고지서를 잘못 발송한 점이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신한은행은 1점 더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향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항목에서도 신한은행이 적극적으로 어필을 했다는 후문이다. 금융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금고 입찰 경쟁에서 신한은행은 사업협력비 등으로 3000억원 가량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1600억원 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2014년 서울시금고 유치전에서 국민은행이 3200억원을 제시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어느 정도의 금액을 제시해야 할 지 윤곽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구금고도 내주면…공적자금 회수는? 이번 결과에 따라 우리은행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우선 지자체 금고지기의 가장 큰 장점인 '연계 영업' 부분에서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13년까지는 서울시금고에 선정된 은행이 나머지 25개 구금고도 수의계약을 통해 가져갔다. 2014년부터는 경쟁 입찰로 바뀌었으나, 서울시금고를 운영하는 우리은행에서 대부분의 구금고를 맡아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구금고를 신한은행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 1금고를 포함해 26개 지점, 26명 지점장, 300명의 직원이 위태로워진 셈이다. 시청, 구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확보했던 영업기반이 불안해지고 서울시립대 등 서울시 산하기관 영업에서도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우리은행에 한 바탕 후폭풍이 휘몰아치면 실적에도 타격이 생기고, 나아가 정부(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회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올해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 지분 18.52% 중 7~8%를 팔고 나머지는 지주사 전환 후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선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가 부양 등이 전제돼야 하는데, 이번 서울시 1금고 탈락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우려다. 한 세기가 넘도록 지켜온 트레이드마크를 빼앗긴 우리은행의 경영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18-05-08 07:56:02 채신화 기자
[금감원 Q&A] 안전운전하고 차보험료 할인받는 방법은?

Q: 최근 네비게이션 앱에서 안전운전점수를 확인해보니 97점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혹시 안전운전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가 있나요? A: 안전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이수 실버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보험 특약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급정거와 급가속을 하지 않고, 제한속도를 준수하는 등 평소 안전운전을 하신다면 '안전운전 특약' 가입을 추천합니다. 현재 DB손보, KB손보에서 판매 중이며 이 특약을 이용하면 자동차보험료를 10%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안전운전 특약은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하고, 보험가입 전 네비게이션(T맵)을 기반으로 주행거리 500km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한 안전운전점수가 61점(100점 만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만 65세 이상 운전자(실버운전자)일 경우 '교통안전교육이수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 특약은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실버운전자가 기명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 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을 조건으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5% 할인해 줍니다.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으려면 도로교통공단에서 지정하는 교육장에서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운전에 필요한 인지기능검사에서 42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도로교통공단이 발부하는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이수증을 보험사에 제출하여야 합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면 '대중교통이용 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 KB손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5%에서 최대 8%까지 절약됩니다. 다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중교통이용 특약은 기명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하고, 보험가입 전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2018-05-07 15:36: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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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Champ(챔프)복합예금 18년-호' 판매

우리은행은 오는 15일까지 코스피200지수 변동에 따라 최대 3.7%까지 이자가 지급되는 주가지수연동예금 '우리Champ(챔프)복합예금 18년-7호'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지수의 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결정되는 예금이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양방향형, 상승형 2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입기간은 1년이다. '코스피200 양방향형' 유형을 선택할 경우 최고 연 3.7%의 이자율을 기대할 수 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만기 해지 시 1.7%의 이자율이 보장되고, 중도 해지할 경우는 중도상환 수수료로 인해 원금 손실이 일부 발행할 수 있다. '코스피200 양방향형'은 만기 시 주가지수가 기준 시점 보다 상승했을 때와 하락한 경우로 나누어져 이자율이 결정된다. 상승한 경우 가입기간(기준지수결정일~만기지수결정일) 중 매일의 종가가 기준지수 대비 10%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3.7%를 지급한다. 10% 초과 상승한 적이 있어도 만기해지 시 연 1.7% 이자율을 확정해 지급한다. 반대로 만기 시 주가지수가 기준시점보다 같거나 하락한 경우 가입기간 중 매일의 종가가 기준지수 대비 10% 초과해 하락하면 주가지수 하락률에 따라 최고 연 3.7% 지급한다. 10%를 초과 하락한 적이 있어도 만기해지 시 연1.7% 이자율을 확정해 지급한다. '코스피200 상승형'은 가입기간 중 기준지수 대비 지수가 20%를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없으면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3.1%의 이자율을 지급하게 된다. 또 가입기간 장중 2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있거나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게 되더라도 만기해지 시 연 1.7% 이자율을 보장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주식시장의 변동에 따라 일반 정기예금 대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금리인상에 따라 최저 1.7%의 이자율을 보장해 상품 안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2018-05-04 14:12: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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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스마트뱅킹 간편인증·이체서비스 오픈

광주은행은 오는 8일 스마트뱅킹 이용고객의 편의를 위해 간편비밀번호인증, 패턴인증, 간편이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간편비밀번호인증'은 스마트뱅킹 이용 시 기존 공인인증서의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숫자 6자리 비밀번호 설정만으로 계좌 조회 및 이체 등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 시 유효기간 3년의 인증서가 스마트폰 별도의 보안영역에 저장돼 기존의 보안방식보다 더 안전하게 인증서를 보관할 수 있다. 또 자신만의 패턴을 그려 로그인이 가능토록 '패턴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의 지문인식, 공인인증서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스마트뱅킹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간편이체'는 1일 100만원 범위 내에서 보안카드나 OTP 비밀번호 입력 없이 간단한 인증만으로 송금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알지 못하는 경우 카카오톡이나 휴대폰 전화번호를 이용하여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인이 스마트뱅킹에서 이체금액을 입력 후 카카오톡 친구나 휴대폰 연락처 목록의 수취인을 선택해 송금정보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면 수취인이 확인 후 메시지에 포함된 URL에 접속해 수취계좌 정보를 입력하여 송금이 완료된다. 광주은행 디지털사업부 전철민 팀장은 "금번 오픈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은 한층 더 쉽고 빠른 스마트뱅킹 거래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IT기술의 발전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5-04 14:11: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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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가정의 달 '할인 잘해주는 예쁜 카드' 이벤트 실시

BNK부산은행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개인카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 잘해주는 예쁜 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5월 중 부산지역 743개 CU편의점에서 디저트케익 구매하는 고객에게 카드 전월 실적과 이용횟수에 제한 없이 빙그레 바나나우유를 무료로 증정한다. 부산 '더파크' 동물원 입장고객에게는 동반 1인까지 20% 현장할인을 연중 제공한다. 또 오는 8일까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이달 31일까지는 '해피포인트' 앱의 해피오더에서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의 제품을 1만3500원 이상 결제하면 4000원을 할인해준다. 온라인 쇼핑족을 위한 '캐시백 이벤트'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Paybooc(페이북), 네이버페이, 스마일페이, 11페이, 구글플레이 등 5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최대 2만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 이벤트는 최근 6개월 내 온라인 결제 실적이 없는 개인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BC카드 홈페이지에서 5월 31일까지 응모 후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5월 한 달간 BC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고 개인카드로 100불 이상 누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30명에게 발뮤다 공기청정기,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1만원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2018-05-04 14:11:4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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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서울시 1금고 선정…"신용도·이익률 등 정량평가서 우세"

우리은행은 2금고, 104년 독점 깨져…서울시 "신한이 구체적 대안 제시했다" 104년 독점이 깨졌다. 서울시금고 입찰 경쟁에서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제치고 1금고에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신용도·이익률 등 정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32조원 규모의 금고를 따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 우선협상 대상 은행에 신한은행을 선정했다. 2금고는 우리은행으로 지정했다. 이번 유치전에선 1915년부터 서울시금고를 단독으로 맡아 온 우리은행이 1금고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총공세를 펼치면서 시장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재무과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신용도, 은행 여신율, 총자산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 등(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객관적 공시자료가 좋았다"라며 "정량 평가에서 많이 우세했다"라고 1금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입찰 경쟁에서 가장 의지가 강했다는 평이 나온다. 한 금융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평가 항목 중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부분인 서울시금고 출연금, 협력사업비 등에서도 거액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재무과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출연금, 협력사업비 부분에서도 우세했지만 그 부분은 영향이 적다"라며 "(서울시금고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고, 정성 평가에서도 잘 했다"라고 설명했다. 평가 항목 중 '전산시스템 보완관리 등 전산처리능력'에서는 104년 금고지기였던 우리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초 금융권에선 이 항목이 서울시 1금고의 당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신한은행이 총 평가에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1금고인 신한은행이 일반·특별회계 기금인 31조8141억원을 관리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특정목적기금 2조2529억원을 맡는다. 한편, 서울시는 104년간 단독으로 금고 은행을 지정해 왔으나, 자금 관리의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올해부터 복수 금고 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신한·우리은행을 비롯해 KB국민·KEB하나·NH농협 등 5개 시중은행 모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서울시금고를 맡게 되면 은행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서울시 25개 구의 구금고도 유치할 가능성이 커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현재 서울시 구금고는 단수금고가 17개, 복수금고가 8개다. 차기 금고지기로 선정된 신한·우리은행은 내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금고를 맡는다.

2018-05-04 10:38:3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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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경남은행, 고객센터 3년 연속 '한국 우수 콜센터' 지정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고객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8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평가'에서 3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 '한국의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KSQI는 국내 40개 산업 250개의 콜센터를 대상으로 고객맞이, 상담태도, 업무처리 등 16가지 항목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서비스품질 지수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신속하고 정확한 고객 상담과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해 지식관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상담분석시스템과 모니터링 프로그램 구축에 나서는 등 프로세스도 개선 중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3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을 계기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고객센터가 더욱 친절하고 신속한 상담으로 상담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편의를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청각장애 고객을 위한 '수화상담 서비스', '보이는 ARS', 시각장애 고객을 위한 '흰지팡이 서비스', '음성인식 ARS'와 '점자 보안카드', 고령 고객층을 위한 '어르신 전용상담', '큰 글씨 ARS안내장'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2018-05-03 16:59: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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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채용한파 끝나면 고시 시작?…취준생 '발만 동동'

이달 중순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 초안 나와…필기시험 의무화 가능성도 이달 중순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 초안이 마련되면 하반기엔 은행들이 닫혔던 채용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용의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해 난이도 높은 필기시험이 도입돼 입행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을 마련하는 태스크포스(TF)는 이달 중 모범규준 초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채용비리 의혹이 줄줄이 터지자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 은행연은 10개 은행과 함께 관련 TF를 구성해 오는 6월 18일 은행연 정기 이사회 의결을 목표로 채용 모범 규준을 만들고 있다. 은행들은 일단 상반기 채용문을 걸어 잠갔다. 아직 각 은행에서 제기된 채용비리 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만큼 공동 가이드라인이 나오기 전까지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에 나선 은행은 전체 19곳 중 NH농협은행(350명), 우리은행(200명), IBK기업은행(170명), Sh수협은행(70명), 수출입은행(18명) 등 5곳뿐이다. 금융권 채용 가뭄 속 입사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상반기 채용을 마친 농협은행엔 1만2000명이 몰려 경쟁률은 33대 1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필기시험, 우리은행의 서류전형, 수출입은행에선 모두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협은행 일반직군에선 150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았다. 결시율도 낮았다. 다양한 공기업의 필기시험이 몰려있던 우리은행의 지난달 29일 필기시험일 결시율은 15%에 그쳤다. NH농협은행 필기시험에서도 결시율은 5%에 불과했다. 채용문이 막히자 일단 문이 열린 곳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나머지 은행들은 은행연합회의 모범규준이 나오면 하반기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TF는 이달 중 초안을 발표해 TF에 참여하지 않은 은행과 추가 협의하고 부서장, 임원 회의를 거쳐 최종 은행장 회의를 한다. 이어 최종안을 만들어 내달 18일 은행연 정기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은 6~7월께 하반기 채용 일정을 확정해 8~9월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용문이 열려도 문제다. 채용비리 사태의 후속 조치로서 채용 절차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 고시(필기시험)'가 부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은행연은 모범규준에 필기시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도입 취지에 따라 난이도가 높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10년 만에 필기시험을 도입한 우리은행은 5시간 동안 경제, 금융, 일반상식을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난이도 높은 시험을 치렀다. 필기시험을 치룬 A씨는 "수준 높은 전문지식부터 스포츠 문제 등 일반 상식 문제가 아주 폭넓게 나왔다"며 "기존에 봤던 은행 시험 문제보다 훨씬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취업준비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채용비리 여파로 금융권 채용이 현저히 줄어든 데다, 시험까지 어려워지니 취업 준비가 더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권 취업준비생 B씨는 "지난해 은행 취업을 준비했던 구직자로서 채용특혜가 있었다는 것도 서러운데, 이젠 또 난이도를 높인다니 괜히 죄없는 취준생들만 피해를 보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은행연 이인균 기획조사부장은 "필기시험은 의무적 도입 보다는 각 은행 사정에 맞춰 진행할 수 있도록 모범규준을 통해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8-05-03 15:18:31 채신화 기자
중소기업 특화사로 SK증권 신규지정…KTB증권은 빠져

SK증권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 신규 지정됐다. 기존 멤버였던 KTB투자증권은 탈락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중소·벤처기업 금융 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에 유안타·유진투자·코리아에셋·키움·IBK·SK증권 등 6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6개사 가운데 정량평가 실적 하위 3개사와 SK증권 대상 심사에서 KTB투자증권이 탈락하고, SK증권이 새로 지정됐다. 정량평가 결과 IBK투자증권이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코넥스 지정자문인 계약건수, 중소·벤처기업 채권발행 지원, 중소·벤처기업 지원펀드 운용, IPO지원, 크라우드펀딩 조달 실적 등 항목별 실적이 고루 우수했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별도 운용 정책펀드 설정(성장금융·산은) 가능 ▲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시 자기자본 요건 면제 등을 통해 우선 고려(신보·기보) ▲증권담보·신용 대출규모 확대 및 금리(평균 1.55%→1.33%) 우대 ▲유동성공급자(LP) 지분 세컨더리 펀드 운용사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를 중개회사로 이용시, 성장사다리펀드가 운용사에게 추가 보수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금융위 측은 "신규 지정된 6개사에 대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무의 원활한 수행여부에 대한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또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들의 적극적 역할 유도 등을 위해 추가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5-03 15:18: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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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새 브랜드 캠페인

SC제일은행은 '지금에 만족해선 세상을 바꿀 수 없으니까(Good enough will never change the world)'라는 새로운 슬로건의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적당함'에 안주하지 않았기에 특별한 성과를 이룬 사람들의 감동 스토리를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시리즈로 선보인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자메이카 출신의 올림픽 챔피언인 우사인 볼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지금에 만족해선 세상을 바꿀 수 없으니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앞으로 선보일 후속 영상에서는 기업 및 고객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의 신흥 시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하거나 차별화를 이루어내기 위해 각기 다른 장벽을 극복해온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모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이하 SC)가 기존의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히어 포 굿)'을 뒷받침하는 가치들에 대해 지난 18개월 동안 고민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SC그룹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제 활동을 통해 SC가 진출해 있는 지역사회에 선의(善意)의 힘이 되겠다'는 의지를 소개하기 위해 2011년 'Here for good'이라는 브랜드 약속을 발표한 바 있다. 2016년부터 그룹 임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전세계의 비즈니스와 번영을 가로막는 장벽을 해소하는데 은행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사전조사를 진행했다. 고객과 수 백번의 인터뷰를 하고, 3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워크숍도 개최했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전세계 86,0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SC그룹 본사가 있는 영국은 물론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에서 먼저 시작되며, 나머지 그룹 진출 국가에서는 올해 내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SC제일은행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해당 캠페인 동영상을 선보인다. 최기훈 SC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전무)은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금융 그룹인 SC가 진출한 지역이나 국가와 함께 동반성장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브랜드 약속을 더욱 구체화된 의지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은 SC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서 이번 캠페인에 첫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8-05-03 11:18:1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