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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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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MBA, 부동산 특화 경영 전문가 양성 'KS MBA' 신설

건국대 MBA, 부동산 특화 경영 전문가 양성 'KS MBA' 신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원장 김용재)이 부동산 분야에 특화된 경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KS MBA'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016학년도 2학기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다음달 10일까지다. KS MBA(Konkuk Specialized MBA) 프로그램은 주간 프로그램으로 소수 정예 인원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경영 집중 과정이다. 재무, 회계, 전략, 인사, 마케팅, 운영관리, 정보시스템 등 경영 분야 과목과 함께 부동산학원론, 건설경영론, 부동산금융론, 부동산마케팅론, 부동산시장분석론, 부동산정책세미나, 부동산조사방법론, 부동산경제학, 부동산투자론 등 부동산 관련 과목으로 구성된다. 건국대는 부동산 특화 KS MBA외에도 KP MBA(Konkuk Professional MBA)를 운영하고 있다. 직장인 대상 야간 프로그램인 KP MBA의 수강생들은 1학기 수료 후 전통적인 MBA 교과목으로 짜여진 TOP(Top of your Profession) 과정과 기술·디자인경영에 특화된 MOTD(Management of Technology & Design) 과정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일반 경영에 중점을 둔 TOP MBA는 경영 전반에 대한 현장 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소규모 학습 팀에 참여하여 기업 현장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나누고 팀 멤버와 같이 해결 방법을 도출한다. 이런 현장중심 교육의 결과물은 교수의 지도 아래 졸업 전까지 Harvard-style 경영사례로 만들어진다. MOTD MBA는 전통적 MBA 핵심 교과과정 위에 기술·디자인 경영에 특화된 주제를 더했다.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초·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기술경영과 디자인경영의 융합을 추구한다. 건국대 MBA는 TOP과정 재학생의 MOTD과정 전공과목 수강이 가능하며, 반대로 MOTD과정 재학생의 TOP과정 전공과목 수강이 가능하게 하여 학생 개개인의 니즈에 맞는 과목 수강을 자유롭게 허용하고 있다. 주간 부동산 집중 프로그램 역시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 일반 과목과 부동산 관련 과목을 큰 제한 없이 교차 수강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건국대 김용재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참된 경영은 이론이 아닌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 분석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며 "건국대 MBA에서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계속해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리더를 키워내고 있다"고 말했다.

2016-05-29 16:21:1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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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150% 넘는 장학금 수혜율…유아교육·심리·경영·미술사·의상디자인·약대에 주목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유아교육과, 심리학과, 경영학과, 미술사학과, 의상디자인학과, 그리고 약대. 덕성여자대학교의 이용수 입학처장은 덕성여대 내 가장 주목할 학과로 이 학과들을 꼽았다. 가장 먼저 꼽힌 유아교육과는 학과내 부속유치원이 있어 현장형 교육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2010년부터는 겨울방학을 이용, 미국 카네기멜론대에 해외실습도 보낸다. 심리학과와 경영학과는 입시 때마다 인기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미술사학과는 서울 지역 대학에서는 유일한 학과다. 예술대학의 의상디자인학과는 실기시험 없이 인문계열로 입학한다. 유능한 디자이너를 배출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덕성여대 약대는 편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선후배간 유대가 강하다. 신축건물에 최신설비를 갖추면서 날개까지 달았다. 덕성여자대학교는 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이 1920년 설립했다. 이는 4년 뒤부터 100년 전통이 키워낸 여성인재들이 사회에 진출한다는 의미다. 올해 덕성여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시작이다. 이 처장에게 앞으로 탄생할 100년 인재들을 뽑는 기준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덕성여대 인재상과 비전은? "우리 덕성여대는 '덕성을 갖춘 창의적 지식인 육성'이라는 교육이념 아래 건강한 몸과 마음, 사회가 요구하는 균형 잡힌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 앞으로 4년 후 창학 100주년을 맞이하는 전통 있는 여대로서 '바른 인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Humart형 인재'를 인재상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창의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자기주도적 탐색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잠재력과 덕성을 겸비한 학생들이 우리 덕성여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장학제도 등 학생 지원제도 현황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덕성인의 장학금 수혜율은 153.1%(2015년 정보공시 기준)에 이르며 매년 장학금 확충을 통하여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하여 교환학생, 통역도우미, 단기 어학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방학 중 학생들이 소규모 팀을 이루어 해외로 자체 탐방을 떠나는 덕성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다양한 취업·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경력개발 프로그램은 진로에 대한 탐색 및 설계에서부터 취업역량 강화, 인턴십, 멘토링 등 학년별로 반드시 필요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덕성인들을 21세기 여성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내년도 입학전형에서 달라지는 점은? "2017학년도 입학전형은 2016학년도 입학전형과 비슷한 맥락을 유지한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이 일부 확대되었으며 수학과와 컴퓨터학과의 경우 수학의 중요성을 반영, 수학 영역을 필수로 포함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했다. 또한, 농어촌학생전형의 지원자격을 본인 및 부모 모두 6년 거주한 자, 본인만 초중고 12년 거주한 자 모두 지원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2017학년도 희망나눔전형은 검정고시 출신자 및 국외고등학교 졸업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효과적인 입시전략을 추천한다면? "많은 대학들이 그렇듯이 우리대학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대표전형 덕성인재전형)은 단계별 전형이 아닌 일괄합산 전형이다. 전형요소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서류 평가로 이루어진다. 서류 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므로 충실한 고교 생활과 성실한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며, 현재까지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토대로 지원 모집단위에 적합한 지원자의 장점, 역량 및 잠재력을 평가한다. 그리고 자기소개서는 활동의 나열이 아니라 나에게 의미 있는 활동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하며 앞으로의 희망, 포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교과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고교 과정에 충실한 학생이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충분히 승산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면접에 부담이 있는 학생들은 덕성인재전형으로 지원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학생부 반영 방법에서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학 교과가 포함되지 않는 점,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교과가 포함되지 않는 점과 학년별 가중치가 없고 과목별 단위수를 반영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 논술 부활의 이유는? "우리대학 자체적으로 입시 결과 및 재학생들의 대학 적응도, 학점 등을 분석한 결과 논술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 대비 학업성취도가 낮지 않았으며, 오히려 좀 더 학교에 애정을 갖고 학과 적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교생활에 많은 활동을 한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두 전형 외에 또 다른 방식의 전형 선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고, 이를 통해 다양한 역량을 가진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자 한다. 또한, 대학 인근의 고교 입시 설명회를 다니다 보면 논술을 준비하고 있는 고등학교 학생들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 역시 중요한 판단 요인이 됐다. 우리대학 학과 차원에서도 논리적 사고를 중시하여 신입생 선발 시 논술전형을 희망하는 학과도 적지 않았다." -논술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논술전형 시행에 대하여 논술에 대한 사교육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 대학은 논술고사 실시와 관련하여 고교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2015학년도 논술고사에 대한 선행학습영향평가에서도 고교 수준에서 출제되었다는 평가 결과를 받았다. 논술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그간의 우리 대학 논술 문제 유형, 출제 의도 등을 분석하여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우리대학 입학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전년도 대학별 고사에 대한 선행학습영향평가 결과가 공지되어 있다. 해당 자료에는 기존 논술고사의 고사문항, 출제 의도, 채점 기준, 모범답안이 모두 공지되어 있으므로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2에게 2018학년도 입시에 대해 조언한다면? "기본적으로는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영어 영역에서 높은 등급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 예상되며, 절대평가라 해도 영어 점수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모든 대학의 홈페이지에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이 게시되어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대학 위주로 수능최저학력기준, 학생부 반영 방법, 수능 반영 방법, 학생부종합전형의 시행 방법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현재의 나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덧붙이자면 그 대학이 우리대학이면 좋겠다."

2016-05-29 15:31: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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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고, 31일부터 '제 46회 목멱예술제' 공연

국립국악고, 31일부터 '제 46회 목멱예술제' 공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국악교육의 요람인 국립국악고등학교(교장 신현남)가 개교 61주년을 맞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31일부터 이틀간 제 46회 정기연주회 '목멱예술제-시공의 여정'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가락과 우리춤을 각각 하루씩 나누어 편성하고,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담아 전통음악과 전통무용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선조들의 위대한 감성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재에 집약해 보여주자는 취지다. 이 학교 신현남 교장은 "학생들은 한국 문화의 정통성을 잇는 예술혼에 뿌리를 두면서도, 창의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멋진 무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대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뿌리 깊은 전통예술의 힘과 멋이 문화선진국의 척도가 되는 시대에 우리의 것을 지키고, 가꾸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국립국악고 학생들이야말로 우리의 소중한 자산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공연 입장권은 당일 공연 1시간30분 전인 저녁 6시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한편 '창의성과 지혜를 갖춘 예술 인재 육성'이라는 기치 아래 21세기 우리나라 전통예술을 주도하고 있는 국립국악고는 1955년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로 개소했다. 1972년에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승격된 이래 지금까지 54년간 4825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며 유능한 예술인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국에서 선발된 국악영재들이 기악 전공(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성악 전공(정가, 판소리, 민요), 이론 전공, 작곡 전공, 한국무용 전공, 연출 전공으로 정통 국악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졸업생 대부분은 대학교를 거쳐 교직과 전문연주단체, 공연 기획 및 방송 계열 등 관련기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6-05-29 15:29: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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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 자존심 되찾겠다" 토종테마파크 완다시티 1호점 개장

"중국 문화 자존심 되찾겠다" 완다시티 1호점 개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완다그룹의 사명은 중국 문화 브랜드를 세계에 심고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이다. 완다시티가 그 시작이다." 중국 토종 테마파크인 완타시티 1호점이 장시성의 성도인 난창에서 지난 28일 개장했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이어질 완다시티 시리즈로 서구문화에 잠식당한 중국문화의 자존심을 찾겠다고 공언했다. 직접적인 타깃은 다음달 상하이에서 개장하는 디즈니랜드다. 하지만 완다시티 1호점은 질나쁜 서비스에 내용도 부실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디즈니랜드의 절반에 불과한 관람비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난창에 살고 있는 리우술린은 완다시티를 다녀온 뒤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완다시티는 좋게 말해도 평범한 수준"이라며 "세부적인 측면에서 조악하고, 서비스도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왕 회장의 개장식 기념사와는 한참 동떨어진 평가다. 왕 회장은 "중국 문화가 2000년간 세계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지난 300년이래 발전이 지체되고 서구문화의 침입으로 인해 중국인들이 자신의 문화에 자신감을 잃었다"며 "중국 기업을 대표해 완다그룹이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왕 회장은 개장식에 앞서 며칠전 중국언론 인터뷰에서 상하이디즈니랜드를 축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SCMP는 업계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왕 회장은 발언은 대중의 주목을 받기 위한 수사에 불과하다. 완다는 디즈니만큼의 브랜드 파워가 없고 수십년에 걸친 테마파크 운영 경험도 없다"고 보도했다. 업계전문가들에 따르면 완다그룹의 진정한 목표는 질이 아닌 양으로 떠오르는 거대한 중국 관광시장을 석권하는 것이다. 중국 부동산업계 전문가인 선샤오링은 "완다시티의 강점은 막대한 자본력과 거대한 중국시장, 고속 팽창과 지방정부의 밀착지원 등이지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다"며 "현지 고객들도 취향이 까다롭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내 관광시장 규모는 720조원 가량이다. 중국정부는 2020년이면 두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거대한 시장을 차지하기위해 완다그룹은 오는 9월 안후이성 허페이에 완다시티 2호점을 열고, 이어 2020년까지 모두 15개의 완다시티를 중국 각지에 건설할 계획이다. 영화관, 쇼핑몰, 레스토랑, 호텔, 해양공원을 포함한 거대 테마파크다. 각 지방정부에서 테마파크로 이어지는 지하철을 건설하는 등 밀착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완다그룹은 2020년까지 연 2억명의 방문객을 각지의 완다시티로 끌어모아 20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2016-05-29 15:29: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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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가들은 정말 잘 먹고 잘 살았나

조수에게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하는 대작(代作)이 '관행'이라는 조영남의 해명은 때 아닌 '미술계 관행' 논란을 촉발시켰다. 미학을 전공한 진중권은 앤디 워홀 등을 언급하며 미술계 대작은 '관행'이라 못 박은 반면, 여타 미술전문가들과 작가들의 다수는 미술공동체 내 윤리적, 상식적 규범을 관통할 만큼 광범위한 관습적 전례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선 몇몇의 섣부른 오지랖 때문에 작가들은 마치 남이 그린 그림에 사인이나 하는 부류인 냥 대중인식이 왜곡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그런데 이번엔 "(반 고흐를 빼곤)예술가들 중에서 고통스럽게 작업하는 사람은 없고, 다들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진중권의 인터뷰 발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말은 "작가가 홀로 고통스럽게 완성해 가는 과정을 높이 사기에 '작품'이라고 높여주는 건데 다른 작가에게 맡겼다면 그것은 '제품'이 아니냐"는 앵커의 질문에 나온 대답이었다. 진중권의 발언을 접한 작가들은 "최근 듣고 본 중 (예술인에 대한)가장 무지하고 잔혹하고 냉소적인 말"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필자 역시 의아하긴 마찬가지였다. 어쩐 일인지 그와 내가 아는 현장과 현주소, 지식과 경험 모두에서 너무 큰 거리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주장과는 달리 예술가의 상당수는 작업에 있어 창작의 고통과 현실적 고통이라는 이중고에서 자유롭지 못해왔다.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내려놓은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비롯해 창작의 불가능성에 괴로워하다 죽음을 예상하며 자원입대한 대실 해밋, '고통을 안고 쓴다'는 말로 산고 속에서 작업했음을 고백한 한강, 자살로 생을 마감한 마크 로스코 역시 작업과정에서의 고통이 빚은 결과였다. 예술가들이 겪는 고통에는 경제적 고통도 만만치 않다. 미술사에 등장하는 그 많은 예술가 중에는 삼순구식(三旬九食)의 삶을 보낸 예가 그렇지 못한 사례보다 훨씬 많으며, 지금도 약80%의 미술인이 연간 수입 600만 원대에 불과한 현실 앞에 놓여 있다. 수입이 아예 없는 예술인도 36.1%에 달한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예술인의 절대 다수는 (잘 먹고 잘 살았기는커녕)생존조차 위협받는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술가들의 적지 않은 수는 그 직업을 스스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자유를 지향한 죗값으로 형벌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작업의 연속성을 끝없이 흔드는 고통의 다양한 진원을 통고의 시간으로 메운 채 창작을 위해 물리적, 정신적 자산을 끝없이 소모하고 있다. 그런데도 진중권은 "예술가들 중에서 고통스럽게 작업하는 사람은 없고, 다들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했다. 몰라서 한 말인지, 아니면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림을 '직접 그리지 않아도 예술가의 지위를 누리는' 소수가 반드시 모든 예술의 가치방식은 아니며, 그것이 미술계 관례 혹은 보편적 맥락은 더더욱 아님에도 '관행'이라 간주한 것은 부적절했다. 이전과 다른 미술의 정의가 동시대미술계 한쪽에서 배회하고 있음을 부각시키기 위해 예술가들이 느끼는 작업의 고통까지 싸잡아 평가 절하한 것도 옳지 않았다. 특히 오만이든 편견이든, 적어도 그 발언들이 예술가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밑동으로 한 것은 아니라는 여운은 지울 수 없다. 굳이 "(조영남의)작품을 씹는 작가들이라고 뭐 대단한 작품을 만드는 건 아니다"라며 2절까지 덧댄 것을 보면. ※홍경한은 미술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이다. 미술전문지인 월간 '미술세계' 편집장, 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 월간 '경향아티클'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비평과 강의, 방송과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05-29 11:38:1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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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아름다운가게 전국 12개 매장서 기부행사

방송대, 아름다운가게 전국 12개 매장서 기부행사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이동국)가 28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기부행사'아름다운 토요일'을 진행한다. '아름다운 토요일'은 방송대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물품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름다운가게 전국 총 12개 매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방송대 대학본부(대학로) 근교에 위치한 안국점을 포함해 광진자양점, 수원영통점, 춘천점, 대구 월성점, 마산자산점 등이다. 물품 판매 수익금의 50%는 방송대의 다문화가정 재학생과 차상위계층 재학생에게 2016학년도 2학기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50%는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된다. 방송대 전국 총학생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방송대 이동국 총장 직무대리와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이사장을 비롯, 두 기관의 관계자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동국 방송대 총장 직무대리는 "교육을 통한 나눔과 복지의 실현이라는 방송대의 취지와 아름다운가게의 나눔과 순환의 이념이 잘 맞아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방송대는 연령, 계층, 사회적 지위 등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대학인만큼 앞으로도 방송대는 사회취약계층 재학생을 비롯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토요일'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사회공헌기업 아름다운가게가 지난 4월 체결한 물품 기증 나눔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하는 행사다. 당시 방송대는 연 2회에 걸쳐 물품을 기증하고, 그 판매 수익금의 50%를 기부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함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2016-05-26 21:52:4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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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다음달 2일 창업·취업 주제로 고등교육 정기세미나

경희사이버대, 다음달 2일 창업·취업 주제로 고등교육 정기세미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경희사이버대 미래고등교육연구소가 '창업, 취업, 전직과 고등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다음달 2일 제 3회 미래고등교육 정기세미나를 진이날 오후 2시부터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오비스홀 516호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에서 경희사이버대는 국내외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교육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자 한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세미나는 주제 발표, 질의응답,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주제 발표 시간에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의 '응답하라! 창조교육', 정지훈 미래고등교육연구소 소장의 '창업, 취업, 전직에 대한 고등교육 글로벌 동향', 황세원 이니스트 대표의 '창업, 취업, 전직 강화를 위한 경력관리 시스템 : 중앙대 레인보우 시스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의 '창업자들이 바라는 고등교육 내용과 교육방식'이 예정돼 있다. 이후 정지훈 미래고등교육 연구소장이 좌장으로 '창업, 취업, 전직과 고등교육의 역할'에 대해 지은림 경희대교무처장, 황세원 이니스트 대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의 질의응답 및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정 소장은 "구글, 페이스북 등 젊은 창업가들의 성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고용 없는 성장 국면을 타개할 중요한 대안으로 창업이 떠오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의미있는 시사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구글드라이브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미래고등교육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2016-05-26 19:53:4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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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SW공학인재 육성" 여성 IT 리더, 서울여대서 한자리에

"여성 SW공학인재 육성" 여성 IT 리더, 서울여대서 한자리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주요 여성 IT관련 기관장 및 단체장, 기업인, 학계 연구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 SW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27일 낮 12시 서울 노원구 교내 50주년기념관에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차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SW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최근 SW 관련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여성 SW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여성 SW인재 양성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여자대학교 전혜정 총장을 비롯해,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현주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오명숙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 유은숙 여성기술사회 회장,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최은희 한국여성정보인협회 사업분과위원장, 김효정 IBM 상무 등 여성 IT 관련 산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주요 여성 IT 관련 기관장 및 단체장 등이 모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권기룡 한국멀티미디어학회장(부경대 교수), 최영미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여성IT부회장(성결대 교수), 정민교 서울여자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장 등 학계인사와 함께 여성 SW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산학연 생태계 조성, 여성 IT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들은 간담회를 마친 후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열리는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여자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주관 아래 '여성 IT인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약 489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며 여성 IT 전문가 양성에 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펼쳐진다. 학술대회에서는 장혜덕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한국총괄이 기조강연에 나선다. 그는 '구글이 그리는 IT 세상과 여성 IT인 생태계 활성화 비전'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여성 IT리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송희경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인(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 한선화 KISTI 원장, 김효정 IBM 상무 등 여성 IT 리더 3명이 콘서트에 참여해 IT 전문성을 가진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나눈다. 이어지는 여성 IT인재 육성포럼에서는 여성 IT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연구, 정책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방안을 모색한다. 김낙훈 동덕여자대학교 총장이 주제강연을 하며, 이병걸 서울여자대학교 성인지SW교육센터장, 최은희 인천재능대학교 교수, 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보영 서울여대 동문(IT관련 대기업 근무) 등이 포럼에 참여한다. 학술대회에서는 IT 이슈 튜토리얼, 논문발표 등도 이루어진다. 특별히 서울여자대학교 학부생 논문 특별세션도 운영된다. 학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며 대학 및 산학연 관련기관 등에서 약 1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6-05-26 19:53: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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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다, 29일 오후1시 '첫 신토익' 실시간 정답공개

파고다, 29일 오후1시 '첫 신토익' 실시간 정답공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파고다교육그룹(회장 박경실)이 신토익 첫 시행 당일인 29일 오후 1시에 신토익 실시간 정답공개 및 총평 생중계를 진행한다. 생중계는 파고다어학원 토익 대표강사 광토익의 LC 주지후, RC 박효준 강사가 맡는다. 약 90분에 걸쳐 진행된다. 생중계는 파고다 홈페이지의 신토익 페이지에서 '아프리카TV 신토익 생중계 보러 가기'를 클릭하면 바로 시청할 수 있다. 파고다교육그룹 관계자는 "첫 신토익 시행으로 많은 토익 수험생들이 정답은 물론 유형 분석 및 난이도 등 궁금한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신토익을 분석하여 정답을 공개하고 총평 생중계를 진행하게 됐다"며 "파고다 신토익 총평 생중계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므로 신토익을 준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생중계를 통해 유용한 신토익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토익 총평 영상은 매월 토익 정기시험 종료 후 신토익 연관 문제팩과 함께 파고다 홈페이지의 신토익 전략센터에 업로드 된다. 한편, 신토익 시행 전인 28일까지 아프리카TV의 파고다TV 게시판에 신토익에 대해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베스킨라빈스 싱글 레귤러 기프티콘을 300명에게 선물한다. 또한 파고다TV를 즐겨찾기 하면 추첨을 통해 퀵뷰 30일 이용권을 100명에게 증정한다. 파고다 신토익 정답공개 및 총평 생중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의 파고다어학원 및 홈페이지에서 문의 및 확인하면 된다.

2016-05-26 19:53: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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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6월 2일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헌법정신' 심포지엄

덕성여대, 6월 2일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헌법정신' 심포지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덕성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지역문화연구센터(소장 오헌필, 센터장 정요근)가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와 함께 다음달 2일 오후 2시 학내 대강의동 202호에서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마련됐다. '독립정신과 민주공화주의 고양'이라는 근현대사기념관의 건립 취지를 되새기고 대한민국 헌법 정신의 요체인 자유·평등·민주 이념의 연원이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에 있음을 부각시키는 데 심포지엄 개최 목적이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숙명여대 명예교수)이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초기 독립운동과 민주공화주의의 태동(김정인 춘천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념적 지향(이준식 근현대사기념관장) ▲제헌헌법에 나타난 평등권의 역사적 연원(한상권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발표 후에는 윤경로 한성대 전 총장을 좌장으로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교수, 박수현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이나미 한국방송통신대 연구교수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2016-05-26 19:52:4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