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아름답고 귀여운 글자"…한성대 외국인 유학생들, 한글 솜씨 자랑
"한글 아름답고 귀여운 글자"…한성대 외국인 유학생들, 한글 솜씨 자랑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제 17회 '외국인 한글 글씨쓰기 대회'에서 이 학교 언어교육원 외국인 학생 다수가 입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외국인 한글 글씨쓰기 대회는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 학습 동기를 강화하고, 민간 외교의 차원에서 한국과 참가국 사이의 우호 증진 기여에 목적을 둔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세종대왕기념관 앞뜰에 모여 200자 원고지에 예시된 '한글 노래 쓰기' 예문을 보고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에 걸쳐 글씨를 적었다. 글씨쓰기는 띄어쓰기, 글자체 등을 예쁘고 정확하게 적는 것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올해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 한성대학교 등 총 9개 대학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6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한성대학교 언어교육원 한국어과정에서는 25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했다 한성대는 이들 중 양리아(중국,여), 후옥결(중국,여), 학생이 은상을, 동상에는 다나카 토모카(일본,여), 모리 히마와리(일본,여), 그리고 마염란(중국,여), 양우청(중국,여), 서준걸(중국,남) 학생이 입선에 올랐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에 앞서 한성대 응웬티홍머(베트남,여) 학생은 "그 동안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한글이 아름답고 귀여운 글자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글씨쓰기 대회에 참가해서 한글을 정확하고 예쁘게 써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