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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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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에 빠진 차량서 인명 구한 경찰관·시민에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지난 19일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빠진 차량에서 여성 탑승자 두 명을 구한 김종호 경정 등 경찰관 세 명과 조영래씨 등 시민 두 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김 경정과 이종택, 심형태 경정은 당시 저수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중 저수지에 차량이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수면 위로 지붕만 보이는 차량을 보고 지체 없이 저수지로 뛰어 들었고, 조 씨 등 시민들도 구조에 동참했다. 김 경정은 가까스로 차량에서 빠져 나온 일부 탑승자들로부터 '차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수 차례 잠수해 손으로 차량 내부를 일일이 확인한 끝에 한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 올렸다. 이어 이들은 차량 유리창을 깨 뒷좌석에 고립돼 있던 여성 한 명도 구조해 심폐소생술로 의식 회복을 도왔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경찰관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시민들의 희생정신이 더해져 깊고 차가운 저수지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었다"며 "이들이 보여준 의로운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지금까지 총 71명을 선정했다.

2018-03-27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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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등에 업은 경총, 다시 재계 스피커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등에 업고 빠르게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 경총은 지난해 문 정부의 강경 노동정책을 비판하면서 정부와의 관계가 경색돼 이른바 '경총 패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손 회장의 취임 후 문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등 경총의 위상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5박 7일간 이어지는 문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동행 중이다. 손 회장이 대통령과 함께 해외 순방길에 오르는 것은 새로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경총 회장이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총은 지난해 김영배 전 부회장이 정부의 고용노동정책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각종 협의 과정에서 제외되며 경총 패싱이 이어졌다. 특히 노동 문제에 특화된 경제단체임에도 정부의 고용노동정책 논의 과정에서도 배제되며 입지가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5일 제7대 경총 회장으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취임하면서 정부와의 경직된 분위기가 불리며 위상을 조금씩 회복 중이다. 손 회장은 취임 직후 국회를 찾아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과 회동하고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현안과 관련한 경영계의 의견을 전달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을 찾아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대화와 소통을 강조한 뒤 9일에는 한국노총 창립 72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석했다. 경총 회장이 한국노총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13년 이희범 전 회장 이후 5년 만으로 정부의 달라진 노동 정책에 발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지난 1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5차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했으며, 다음주 중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막걸리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손 회장은 올해 80세의 고령이지만 CJ그룹 회장으로서 왕성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상의 회장을 역임해 이미 재계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낸 바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총이 노동 문제를 중점으로 하고,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점에서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노동정책에 대해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2018-03-27 06:41:5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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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TV로 이제 명품 다큐멘터리 즐긴다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이 UHD(초고화질) 화질로 명품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BBC·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사들과 제휴를 맺고, UHD 다큐멘터리 영상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스마트 TV 2016년형 이후 모델 사용자는 'TV플러스'를 통해 36편의 유명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UHD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된다. TV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에 인터넷만 연결하면 예능, 드라마, 영화, 음악,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상 채널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TV 플러스에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다큐멘터리 전용 채널 3개를 추가하고 총 36편의 UHD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7월부터 서비스 중인 BBC의 명작 '살아있는 지구2'와 별개로 달부터 'BBC 어쓰 UHD 2' 채널을 새롭게 추가해 '블루 플래닛2' 등 자연과 동물을 주제로 한 유명 다큐멘터리 12편을 UHD 영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다음 달 중에 추가되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아프리카 야생의 비밀',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는 '인류의 미래' 등 동물과 우주, 미래 과학 등을 주제로 다양한 영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희만 상무는 "고객들에게 보다 더 선명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3-26 11:19:0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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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탁기의 심장, '인버터 DD모터' 누적 생산 7000만대 돌파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세탁기에 적용해 상용화한 '인버터 DD(Direct Drive)모터'가 누적 생산량 7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7000만 대 돌파는 LG전자가 세탁기용 인버터 DD모터를 처음으로 생산한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 2005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고, 이후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나 지난 한 해에만 생산량이 800만 대를 훌쩍 넘겼다. 회사측에 따르면 인버터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세탁통과 모터를 연결하는 별도 부품이 필요 없어 제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해지기 때문에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도 올라간다. 특히 인버터 DD모터는 상황에 따라 모터가 작동하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세탁코스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흔들기, 꼭꼭 짜기, 풀어주기 등 섬세한 손빨래 동작을 구현하는 '6모션' 기능도 인버터 기술이 있기에 가능했다. 인버터 DD모터의 탁월한 성능과 내구성은 전문 인증기관뿐 아니라 전 세계의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최고의 규격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인버터 DD모터의 22년 수명을 인증받았다. 또 각국의 소비자잡지들은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한 LG 세탁기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LG 가전이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 역시 LG전자가 가전의 핵심부품인 모터를 100% 내재화한 데에 있는 셈이기도 하다. 핵심부품의 연구개발부터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가능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데 유리하다. LG전자는 지난 20년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인버터 DD모터를 4세대까지 진화시켜 왔다. LG전자 관계자는 "4세대 모터는 1998년 출시한 1세대와 비교하면 효율은 높아지면서도 모터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1/4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생산비 절감은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일반 제품에도 고성능 프리미엄 부품인 인버터 DD모터를 적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2018-03-26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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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현안은 ‘중국’이었다

삼성전자의 최대 현안은 '중국'이었다. '삼성전자 제49기 정기주주총회'는 삼성전자와 기술 격차를 좁히며 맹추격하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삼성전자의 현안이 그대로 드러나는 자리였다. 주주들은 이에 대한 방안을 경영진에 요구했고, 신임 사장단들은 기술 개발 가속화와 책임 있는 노력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소비자가전(CE), 무선(IM)에 오른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이 각각 사내이사(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주주들은 새 대표이사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주총에 참석한 삼성전자 사장단들에게 중국이라는 현안을 어떻게 해결에 나갈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7%(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보고서 기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고동진 IM사업부장(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 등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난해 주요 책임자를 교체하고 현지 영업조직 개편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은 국내 내수 시장과 달리 복잡한 시장인데 현지의 유통, 관습, 오랫동안 이어져왔던 것들을 그동안 놓치고 있었다"며 "이를 인지하고 실수 없이 차근차근 접근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S8 등 최근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거의 두 자릿수가 성장하면서 시장을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투자로 빠르게 시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해 김기남 DS부문장(사장)은 "반도체는 기술 장벽이 높아 대규모 투자만으로 기술 격차가 쉽게 축소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면서도 "반도체의 경우 여타 산업과 비교해 기술장벽이 높아 기술 격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자만하지 않고 기술개발을 가속화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경쟁력과 차별화를 유지해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E부문에서도 중국의 추격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김현석 CE부문장(사장)은 "올해 CE 시장은 작년보다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경쟁사에 더해 후발주자인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런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 요구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유망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주들의 목소리 속에서도 이날 주총에서 의결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의 승인, 액면 분할 및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과 배당 확대와 주식 액면분할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이사회 다양화로 경영을 투명화하려고 노력한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주총 마지막으로 진행한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최고 실적을 내고 있지만 급격히 변하는 IT 산업 속성 생각해볼 때 지금이야 말로 후배 경영진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할 때"라며 회사를 이끌게 될 신임 경영진의 역할을 강조했다.

2018-03-25 17:47:3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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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데이코와 美 'ADDS 2018'서 혁신적 빌트인 가전 선봬

삼성전자는 데이코와 지난 22~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맨하튼 '피어92 & 94' 전시 센터에서 열린 'ADDS 2018'에 참가해 다양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유명 건축 디자인 매거진 'AD'와 '뉴욕타임즈'가 주관하는 이 전시회에는 전 세계 4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업계 전문가 4만5000여명이 참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스마트한 기능을 더한 프리미엄 빌트인 '셰프컬렉션'과 데이코의 럭셔리 빌트인 '모더니스트 컬렉션'으로 주목을 끌었다 삼성전자 셰프컬렉션은 세계적인 셰프들로 구성된 '삼성 클럽드셰프'의 인사이트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빌트인 라인업이다. 월오븐·가스쿡탑·프로페셔널 레인지·콤비오븐 등 조리기기 4개 제품의 경우 CES 2018에서 가전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18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중심으로 스마트홈을 꾸며 관람객들이 가정에서 구현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데이코의 빌트인 가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데이코의 '모더니스트' 컬렉션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미국 건축·디자인잡지 AD의 'Great Design Award 2017',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8'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데이코는 이 행사의 공식 스폰서로서 참가해 '데이코 스테이지(Dacor Stage)'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김성은 상무는 "삼성전자와 데이코는 스마트한 기술과 고품격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방 문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빌트인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3-25 08:55:0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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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서 50대 1 액면분할 승인…이재용 부회장 불참(종합)

삼성전자가 23일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식액면분할안'과 '전문경영인의 사외이사 신규선임' 등 안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지난달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불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 액면분할과 신임 이사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 주재는 의장인 권오현 회장이 맡았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이날 주총에서 확정했다. 이에 따라 250만원대 주식 가격은 5만원대로 낮아진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더 많은 주주들이 배당의 혜택을 받도록 액면분할을 실시키로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신종균 부회장 등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신임 사업부장에 임명된 김기남 DS본부장과 김현석 CE본부장, 고동진 IM본부장을 각각 후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권 회장을 대신해 이사회 의장을 맡기로 한 이상훈 사장을 사내이사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시켜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감독기능을 강화해 경영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주총을 통해 임기가 끝난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이병기 서울대 교수 후임으로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종훈 회장은 외국계 기업 대표 자격으로, 김선욱 교수는 여성 전문가로, 박병국 교수는 반도체 전문가로 삼성전자 사외이사에 합류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함께 다양성을 강화한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 분할 및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권오현 회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매출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할 것"임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올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회사의 경영 여건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회사와 임직원 모두 철저한 준비와 도전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주주 여러분과의 소통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의 전자계열사들이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 등의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2018-03-23 11:35:0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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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고동진 사장 "세계 최초 5G 상용화해 리더십 가져갈 것"

지난해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올해도 다바이스 솔루션(DS),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등 부분별로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3일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의안 상정에 앞서 DS부문장 김기남 사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각 사업부문별로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 신종균 부회장 등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신임 사업부장에 임명된 김기남 DS본부장과 김현석 CE본부장, 고동진 IM본부장을 각각 후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김기남 DS부문장 사장은 "올해 부품 시장은 5G, IoT, 전장 등 새로운 응용처 확대와 고용량,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메모리 사업은 2세대 10나노급 D램, 5세대 V낸드 등 고부가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차별화 제품으로 경쟁사와 기술격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내년 세계 최초로 7나노 EUV 적용 제품 양산을 위해 공정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시스템LSI 사업은 SoC, 이미지센서 등 차세대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석 CE본부장 사장은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공고히 하기 위해 TV 사업의 경우, QLED TV를 중심으로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과 8K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2B 디스플레이 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업들을 강화한다. 특히 스마트 사이니지는 극장·경기장·대형마트 등 적용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신개념 디지털 화이트보드 '삼성플립(Flip)'과 같은 신시장에도 진입한다. 아울러 북미 건축업자와의 제휴 확대, 구주 빌트인 시장과 시스템 에어컨 시장 판매 강화로 B2B 부문에서의 리더십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고동진 IM본부장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업체간 경쟁이 심화돼 시장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를 선도할 신사업과 서비스 사업의 기반 구축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빅스비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지향하고, IoT 시대에 대응해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지능화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 사장은 "주요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5G 사업을 진행했다"며 "올해 주력 사업자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세계 최소 5G 상용화하고, 5G 분야 리더십을을 선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폄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부활과 정관변경을 다룰 예정이다.

2018-03-23 09:53:0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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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권오현 회장 "초심으로 돌아가 변화하고 도전할 것"

권오현 회장은 23일 열린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 239조58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생했다"며 "이러한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주총 주재는 의장인 권오현 회장이 맡았다. 권 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맡고 있는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 권 회장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에 중점을 둬 배당이 대폭 증가될 예정"이며 "50대 1의 액면분할을 승인받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올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회사의 경영 여건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회사와 임직원 모두 철저한 준비와 도전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주주 여러분과의 소통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부활과 정관변경을 다룰 예정이다.

2018-03-23 09:10:4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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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급성장 중인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10나노 '엑시노스7' 공개

삼성전자가 급성장세를 기록 중인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7 961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7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주로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공급하는 AP다.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쓰이는 엑시노스9 시리즈와 같은 10나노 미세공정과 인공지능의 일종인 딥러닝 기술로 경쟁력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22일 딥러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AP 엑시노스 7 시리즈의 신제품 엑시노스 7 9610을 발표했다. AP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비디오처리장치(VPU) 등이 하나로 통합된 모바일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AP 시장점유율은 퀄컴이 42%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애플(20%), 미디어텍(14%), 삼성전자(11%) 순이다. 퀄컴이 AP 시장에서 이 같은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는 데에는 프리미엄급은 물론 준프리미엄급, 보급형 등 고객 요청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준프리미엄 스마트폰은 틈새 시장으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3억7500만대로, 이 중 준프리미엄(300∼399달러) 스마트폰 증가율은 49.2%로 성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발맞추고 스마트폰 AP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이번 신제품은 카메라 기능과 멀티미디어 활용에 집중했다. 딥러닝 기술과 이에 최적화된 내장 하드웨어를 탑재해 얼굴이 정면을 향하고 있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어도 빠른 속도로 안면을 인식한다. 이미지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내장 ISP 속도를 이전 제품(엑시노스 7 7885) 대비 약 1.6배,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MIPI) 속도를 약 2배 개선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이미지센서(2단 적층 구조)를 써도 초당 480프레임의 풀HD(1920×1080) 슬로모션 영상을 지원한다. 또 전 세계 어디서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2G CDMA부터 4G LTE까지 아우르는 6모드 모뎀을 탑재했다. 엑시노스 7(9610)은 올해 하반기 양산될 예정이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엑시노스7 9610은 단순히 성능 강화뿐 아니라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2 17:31:38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