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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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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무협회장 "무역 1조 달러 조기회복 위해 총력"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올해 무역 1조 달러 조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무역업계 대표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정기총회'를 열고 무역 1조달러 회복을 위한 6대 추진전략을 채택했다. 6대 추진전략은 ▲현장 중심의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회원사 위한 통합 서비스체계 확립 ▲무역인력양성 및 중소기업 연계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구축 ▲무역센터 사회공헌활동 강화 ▲해외 무역 인프라 확충 등이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인도와 아프리카, 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차이나데스크'와 'FTA활용지원센터'를 강화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북경한류명품대전이나 성도한류박람회 등을 개최해 한류를 활용한 고부가 서비스사업의 해외진출도 도모한다. 또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중소 회원사에 대한 맞춤형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경기·강원 등 4개 지역에 국한해 추진해온 '방방곡곡 수출원정대'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중국 내수시장 진출자문 등 업계수요가 많은 분야를 대폭 보완한 무역컨설팅 서비스를 '24시간 트레이드(Trade)콜센터'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의 청년해외진출정책(K-Move)과 연계한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며 IT·섬유·자동차·전자무역·물류 등 산업별 전문가 육성을 통해 무역업계와 구직자간 인력 불일치 해소에도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차세대 성장동력인 ICT·IoT 및 서비스산업 분야의 경쟁국 정책현황과 기업혁신 사례연구를 강화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협회의 사회공헌활동과 공익서비스를 강화한다. 종합무역포털인 키타넷(KITA.Net)과 트레이드내비(TradeNAVI) 등 e-Biz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와 케이몰24(Kmall24) 등 B2B&C를 아우르는 원스톱 전자상거래 허브도 구축한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무역업계는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무역규모 감소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우리는 세계 최빈국에서 수출 6대 강국으로 올라서는 등 세계 경제사에 유례없는 기적을 이뤄낸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저성장 국면에도 글로벌 기업가 정신과 경영혁신을 통해 400%, 700% 이상의 수출 신장세를 보인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사례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무역업계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2-25 10:38:3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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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염에 강한 시스템에어컨으로 인도 시장 공략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25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의 공조전시회 'ACREX 2016'에 참가해 지역 특화 시스템에어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ACREX 2016는 약 400개 업체가 참가하고 3만여 명이 관람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외부 오염에 강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멀티브이 4(Multi V 4)', '멀티브이 워터 4 쉘 앤 코일(Multi V Water 4 Shell & Coil)', '하이드로 키트(Hydro Kit)' 등을 소개했다. 공기와 물의 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이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대표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4는 열교환기, 외관 패널 등 주요 부품에 특수 코팅을 적용해 알루미늄의 부식, 물방울 맺힘 등으로 인한 실외기 부식을 최소화해 최상의 성능이 유지되도록 했다. 멀티브이 워터 4 쉘 앤 코일은 외부기온이 높을 경우 성능이 떨어지는 일반 실외기와는 달리 냉각수로 컴프레서를 식히는 방법으로 안정적으로 냉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열교환기에 생길 수 있는 물때와 이물질을 편리하게 세척할 수 있어 수질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도 열교환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드로 키트는 시스템에어컨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거나 난방에 활용할 수 있어 호텔 등 숙박 시설에 적합하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LG전자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인도 시장을 겨냥해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도 이번 전시회에 소개했다. 또 인도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현지 주요 고객 120여 명을 초청해 부스 투어와 워크샵을 진행했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재성 전무는 "고효율의 지역 특화 시스템에어컨을 지속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25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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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용량·크기 다 잡았다"…삼성, 세계 최초 '256기가바이트 UFS' 양산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차세대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 '256기가바이트 UFS(유에프에스, Universal Flash Storag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256기가바이트 UFS는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보다 9배 빠르고(연속읽기 속도 기준) 노트북용 보급형 SSD보다도 2배 가까이 빠른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1월 128기가바이트 UFS를 업계 최초로 양산한데 이어, 1년 만에 용량과 속도를 2배 높인 제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256기가바이트 UFS 메모리는 초고해상도 대화면 액정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폰에서 요구하는 '초고속·초대용량·초소형' 특성을 업계에서만족시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차별화된 모바일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첨단 V낸드플래시 메모리와 독자 개발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해 마이크로 SD카드보다도 작은 초소형 사이즈를 구현해 스마트폰 개발 과정의 디자인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의 256기가바이트 UFS는 2개의 UFS 데이터전송 통로(Lane)를 구성함으로써 850MB/s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하고 연속쓰기 속도도 스마트폰에서 확장 메모리로 사용되는 외장형 고속 마이크로SD카드보다 약 3배 빠른 260MB/s까지 높였다. 또한 시스템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기존 UFS제품(1만9000/1만4000 IOPS)보다 2배 이상 빠른 4만5000/4만 IOPS를 달성했다. 한편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외부와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높일 수 있어 5기가바이트의 풀HD 영상을 불과 11초대에 전송할 수 있다. 업계 최대인 256기가바이트 용량으로 5기가바이트의 풀HD급 영화를 47편이나 저장할 수 있어 초고해상도 대화면 스마트폰의 사용 편리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초고해상도(UHD)의 컨텐츠를 보면서도 사진파일 검색과 동영상 다운로드 등 복잡한 작업을 지연(버퍼링)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주선 부사장은 "이번 UFS 메모리 출시로 메모리카드 시장의 성장 패러다임도 성능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향후 대용량 콘텐츠 시대에 맞추어 NVMe SSD, 포터블SSD, UFS 등 3대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높여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2-25 09:04:2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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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가 미래다] 대기업 총수‧스타 기부 릴레이…일자리 창출 팔 걷어

[메트로신문 정은미·장병호 기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에 24일 기준으로 총 10만4223건의 기부를 통해 1358억원이 모금됐다. 취업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 움직임 속에 조성된 청년희망펀드는 박근혜 대통령이 1호로 가입한 이후 사회 각계의 동참이 잇따랐다. 대기업의 경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억원, 사장단과 임원이 50억원을 기부키로 한 것을 시작으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고 기부금을 내놓는 등의 책임경영으로 주목받았다. 이건희 회장의 기부는 현재 와병 중인 만큼 개인재산 기탁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소 인재양성을 중시한 점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삼성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그룹 임원진도 청년희망펀드에 200억원을 내놓았다. 정 회장은 이와 별도로 지난 2007년 사재 출연으로 설립한 '현대차 정몽구재단'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임원진도 청년희망펀드 기부 대열에 동참했다. 구본무 회장은 사재 70억원을, LG 임원진이 30억원을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각각 기부했다.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이 사재로 60억원, 전 계열사 CEO와 임원이 40억원 등 총 1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내놓았다. 이 같은 결정은 대기업 경영진이 직접 나서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에 따라 청년희망펀드에도 가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 롯데그룹도 신동빈 회장이 사재 70억원을, 그룹 임원진이 30억원을 각각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기부에 앞서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이 별도 조성하는 1000억원의 롯데 액셀러레이터(창업 초기 자금·인프라·컨설팅 등 제공) 투자금에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효성그룹은 조석래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6억원을 기부하고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등 임원진도 동참해 4억원의 청년희망펀드를 조성했다. GS그룹도 허창수 회장이 사재 30억원, 그룹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진도 개별적으로 동참해 20억원을 기부하는 등 총 50억원을 내놓았다. 청년희망펀드 참여 물결은 대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도 대거 동참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한 사람의 청년으로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는 캠페인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청년희망펀드에 동참했다. 손연재는 "주변의 선배, 지인들도 취업과 장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런 의미 있는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기회가 많이 창출돼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덜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골프여제' 박인비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청년희망펀드가 청년들의 꿈과 희망에 '조그마한 씨앗'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 연예인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태희는 "좋은 취지의 청년희망펀드를 통해 청년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청년희망펀드는 다른 무엇보다 함께 공감하고 함께 어려움을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골프 선수 박세리, 허정무 전 축구국가 대표 감독, 배우 손창민, 가수 주현미 등이 청년희망펀드 기부 행렬에 함께 하고 있다.

2016-02-24 18:22:5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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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임직원 아이디어로 新성장동력 찾는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디스플레이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임직원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LGD의 미래를 제안하라'는 주제로 신사업·신제품·신기술·신공정 등 미래 준비를 위한 퓨처 드림(Future Dream) 아이디어를 내달까지 '아이디어 뱅크'를 통해 모집한다.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제안채널인 '아이디어 뱅크'를 상시 운영 중이다. 신기술 및 신제품을 비롯해 경영 전반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평가를 통해 현장에 적용하고, 실행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보상함으로써 임직원의 창의와 혁신을 조직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다. 아이디어 뱅크 제도를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축적한 지식 자산은 현재까지 15만여 건에 달한다. 이는 3만2000여 명의 국내 임직원이 평균 4건 이상을 제안한 셈이다. 특히 이 중 6만5000여 건이 채택되었고 약 85% 정도가 실행됐다. 임직원의 제안 아이디어가 실제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는 84인치 전자칠판용 UHD LCD를 비롯해 신규 편광판 개발을 통한 COT 패널의 반사율 저감 등이다. 이러한 제안 아이디어 실행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연간 약 680억원, 누적금액 2500억원의 개선효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별도 태스크 조직을 구성해 제품화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는 등 실현 가능한 제품과 기술로 탈바꿈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끊임없는 차세대 기술 혁신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성장동력을 찾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위상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2016-02-24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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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나선다…올해만 450개 구축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전국으로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북지역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한 데 이어 이달 중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차로 선정한 224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에만 45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공장운영시스템(MES·ERP 등), ICT 기반 제조기술(제조 자동화, 공정시뮬레이션, 초정밀금형) 등 중소·중견기업의 수준과 규모, 분야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된다. 전국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제조현장혁신활동을 선행 추진한 ㈜한맥캐미칼(전남 장성)은 생산성 34% 향상, 품질 28% 개선, 물류동선 단축에 성공했고 동성사(전북 익산)도 생산성 36% 향상, 물류동선 52% 단축을 달성했다. 백경기 ㈜한맥캐미칼 대표는 "포장용 박스 제조업체 특성상 작업환경을 바꾸기가 어려웠는데, 제조현장혁신활동으로 개선을 넘어 개혁을 이뤘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보급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경북지역 120여 개 기업을 선정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왔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조경제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2017년까지 전국 1000개 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사장)은 "삼성이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방향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제조현장혁신활동과 ICT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에도 자발적인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6-02-24 09:14:4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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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으로 B2B 지원한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7ㆍ갤럭시 S7 엣지 출시에 맞춰 녹스(KNOX)로 보호되는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모바일 기업 고객(B2B)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보안 솔루션 녹스(KNOX)로 한층 강화된 '안드로이드 포 워크(Android for Work, AfW)'를 갤럭시 S7ㆍ갤럭시 S7 엣지부터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의 안드로이드 포 워크는 녹스와 같이 컨테이너를 통해 보안을 지원하는 구글의 기업용 프로그램이다. 기업 고객이 녹스가 내장된 삼성전자의 기기를 사용할 때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업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디바이스 프로그램(Enterprise Device Program, EDP)'을 발표했다. 엔터프라이즈 디바이스 프로그램은 기업에게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의 구매 결정에 대한 확신과 보안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년 동안 제품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것과 안드로이드 보안 업데이트 제공을 골자로 한다. 삼성전자는 기업 고객이 갤럭시 S7ㆍ갤럭시 S7 엣지를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주요 스마트폰 모델에 한해 출시 후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지속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여러 파트너 및 통신사들과 협력해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에 대해 '안드로이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해 오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삼성전자의 보안 패치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보안 업데이트로 전세계 삼성전자 스마트폰 고객과 기업 고객에게 적절한 시기에 기기의 안전성을 높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업 고객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주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안전한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통해 기업들에 한 단계 발전된 혁신과 비즈니스의 성장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24 08:25:5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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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 갤럭시 S6 엣지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뽑혀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6 엣지'와 '기어 S2'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는 최고의 스마트폰과 최고의 커넥티드 기기 상을 23일(현지시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 기기 중 가장 혁신적이고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은 제품을 선정해 최고 제품으로 발표한다. 갤럭시 S6 엣지는 메탈과 글래스 두 가지 소재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아름답고 의미있는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강력한 카메라,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무선충전, 삼성 페이 등의 기술을 탑재해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어 S2는 지난해 IFA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아름다운 원형 디자인과 휠을 돌려 조작하는 독창적이면서도 편리한 사용성으로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18K(금 함량 75%) 로즈골드와 100% 플래티넘(백금) 소재로 마감해 스마트 워치의 혁신적인 사용성에 명품 시계의 디자인 가치를 더한 '기어 S2 클래식' 신규 모델 2종이 출시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의 혁신성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2016-02-24 08:11:3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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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다가온 ‘슈퍼주총데이’…관점포인트는 ‘사업재편·주주친화’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내달 11일 삼성, 현대차, 포스코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올해 주총에서는 주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의 인식 전환에 따라 주주친화적인 정책들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이 다수 상정됐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사업재편 안건도 포함됐다. 23일 재계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내달 11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카드,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와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을 시작으로 릴레이 주총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력 계열사는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를 추진한다.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정관 변경에 나선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의장의 기본 요건을 대표이사에서 이사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통상적으로 대표이사(CEO)가 겸해왔던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등 다른 이사들이 맡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삼성SDI, 호텔신라 등도 같은 날 열리는 주총에서 이 같은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제3자에 대한 신주발행 한도도 전체 발행주식의 20%를 넘지 않는 범위 내로 축소하는 변경안과 연 1회 중간배당이 가능하도록 한 기존 정관을 분기 말에 배당할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오랫동안 규정됐던 정관을 바꾼다는 자체는 의미 있는 변화로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이사회의 유연성과 책임기능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달 11일 예정된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지난달 임기가 종료된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정 회장은 현재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등기이사직을 맡고 있다. 정의선 부회장 역시 같은 날 열리는 현대차 주총에서 등기이사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계열사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또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현대자동차에 이어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이사회에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요구 사항을 청취한 뒤 2분기 중에 정기 이사회를 거쳐 투명경영위를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내달 18일 예정된 SK텔레콤, SK컴즈 등 SK그룹 계열사 주총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등기이사 참여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SK·SK C&C·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 등 4개 회사 등기이사를 맡아왔으나 지난 2014년 횡령 혐의로 수감되면서 모든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를 맡는 것을 주요 계열사의 이사 추천위원회 등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수합병(M&A)를 통해 최근 SK에 합류하는 SK머티리얼즈·CJ헬로비전 등은 이번 주총에서 자금을 마련하고 사업재편을 위한 근거 마련에도 나선다. LG화학, LG생활건강, LG상사 등 LG 계열사는 내달 18일 주총을 소집했다. 이번 주총에서 LG그룹은 신성장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의 LG화학 등기이사 선임을 추진한다. 구 부회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LG전자 CEO를 역임하다 올해부터 지주사로 자리를 옮겨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았다. 창사 후 4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적자를 기록한 포스코는 내달 11일 열리는 주총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새롭게 추가한다. 이는 파이넥스 등 고유기술에 대한 해외 진출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분기배당제를 도입안을 정관에 추가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중간배당과 결산배당 등 연 2회 배당을 실시해왔다. 이번 정관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주들에게 분기마다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 GS그룹의 상사업체 GS글로벌도 내달 18일 주총에서 발전소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 발전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주총 역시 내달 11일과 18일 등 특정일에 몰린 슈퍼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 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주주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에서 주주친화 정책을 요구하는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02-24 04:00:00 정은미 기자
삼성 경북혁신센터, 구미대와 '스마트공장' 맞춤형 인재 육성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이 후원하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구미대 본관에서는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배장근 구미대 산학협력단장, 스마트공장 보급업체 대표가 모여 '스마트공장 혁신과정 고용예약 협약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경북센터는 스마트공장 보급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를 파악해 구미대와 '스마트공장 혁신과정 고용예약(Pre-jo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예약 프로그램은 구미대 2학년 재학생 중 경북지역 취업 희망자 20여 명을 선발해 한 학기 동안 6개 과목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 과목은 ▲금형설계 ▲로봇제어 ▲프레스 설비 ▲용접실무 ▲생산운영관리 ▲스마트 현장혁신 품질경영이며, 여름방학 기간 중 현장실습도 진행된다. 학생들이 교육을 이수하면, 경북지역 스마트공장 보급기업인 ▲금창 ▲에나인더스트리 ▲한중NCS ▲전우정밀 ▲벽진산업 ▲화인에프티 ▲제일금속 7개사에 취업을 할 수 있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스마트공장 고용예약 프로그램 운영으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게 됐다"며, "전문 인재를 육성해 스마트공장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23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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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6] SKT, 페북과 글로벌 연합체 'TIP' 설립

[메트로신문 정문경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6에서 페이스북과 손잡고 통신 인프라 고도화 및 모바일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 'TIP(Telecom Infra Project)'를 공동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TIP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한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들과 페이스북, 노키아, 인텔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포함됐다. TIP 멤버들은 사업자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통신 인프라 핵심 기술 공유 및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TIP는 신흥시장(Emerging Market)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선진시장(Advanced Market)을 위한 5G 기술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TIP 설립 목적과 배경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TIP 공동 설립을 위해 SK텔레콤을 찾았다. 페이스북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선도적인 5G 기술·서비스 ▲SDN·NFV 등 가상화 기술 기반의 획기적인 네트워크 솔루션 ▲새로운 시도에 익숙한 기업 문화에 감응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과의 글로벌 연합체 결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페이스북이 설립한 데이터 처리 시스템 혁신 프로젝트 'OCP(Open Compute Project)' 내 'OCP Telco Project'의 주요 멤버로 활동 중이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 함께 OCP Telco Project를 통해 개방형으로 데이터센터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산업에 최적화된 데이터 처리 시스템 설계와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데이터센터 내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반의 효율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OCP는 TIP에 비해 데이터 처리 시스템 전반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기술 공개 및 공유 체계가 개방형이다. 관련 생태계 전체가 활성화 되는 반면 공개된 특허의 재사용 및 확장 개발 등에 민감한 기업의 참여가 어려웠다. 이번에 설립한 TIP는 생태계 활성화를 지속하면서, 통신 인프라를 연구·개발하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향후 SK텔레콤은 TIP와 OCP Telco Project 연구개발 성과를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공유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사가 개발한 솔루션의 글로벌 표준 반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판로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3월 9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OCP Summit에서 추가 협력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며, 미래 네트워크인 5G를 기반으로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장동현 CEO는 "5G는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이끌 인프라로서, 미래에 활성화될 서비스들을 연결시키고 진화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CT 리더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통신 산업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2-23 09:19:16 정문경 기자
"원샷법 활용하면 사업재편 보다 쉬워진다"…민관합동 설명회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7개 경제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23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 이하 '기활법')이 지난 2월 4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사업재편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동법에 따른 상법·공정거래법상 특례 및 세제지원 등의 혜택과 활용방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저성장으로 대변되는 뉴노멀시대를 맞아 우리 경제는 새로운 성장공식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이러한 때에 사업재편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활법이 마련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법 제정으로 기업의 사업재편 절차가 간소화되고 규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입법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시행과정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제도보완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도 축사를 통해 "산업의 근본적이고 선제적인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사업재편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동법을 활용해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기존 M&A 사례의 기활법 적용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한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무는 "최근 5년간 상장기업의 사업재편 현황을 보면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82.6%로 대기업(17.4%)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히고 "과거 사례로 볼 때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원샷법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8월 13일 기활법이 본격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시행령 등 법 시행이 필요한 제반 준비를 조속히 완료하고 사업재편지원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 대상 설명회를 잇달아 가질 계획이다. 한편 기활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대·중소기업, 로펌, 회계법인, 컨설팅회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2016-02-23 08:28:2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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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삼성 갤럭시S7 행사장 깜짝 방문…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웨어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로 세계 최고의 VR를 구현하겠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언팩에 깜짝 등장했다. 삼성전자와 VR 부문에서 상호협력하고 있는 저커버그의 등장으로 양사의 'VR 파트너십'이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확인됨은 물론, 깊은 협력을 예고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S7 언팩 2016'에서 '가상현실은 차세대 플랫폼(VR is the next platform)이다'란 주제로 삼성전자와의 향후 협력 계획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VR은 가장 사회적인 플랫폼이다. 그리고 VR이 바로 차세대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사업을 제휴하게 돼 기쁘다"면서 "세계 최고의 삼성 모바일 하드웨어 '기어360'과 VR 소프트웨어의 최적인 페이스북이 만났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웨어와 페이스북의 VR 소프트웨어로 세계 최고 VR를 구현하겠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페이스북의 자회사 오큘러스와 손잡고 '기어 VR'를 출시하고 가상현실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기어VR은 스마트폰을 삽입해 VR을 즐길 수 있는 고글 형태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제품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2014년 오큘러스를 2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양사는 오큘러스를 매개체로 VR 시장을 함께 공략하고 있다. 저커버그 이번 등장은 향후 VR에서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양사의 이번 협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시장 정체 등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절실한 상황 속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도 이날 "모바일 업계에 중요한 변곡점인 지금, 삼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등을 통해 종합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저커버그는 등장에는 협업을 넘은 양사의 관계를 대변한다는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페이스북과의 협업에 공을 들여왔다. 저커버그는 지난 2013년 6월1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났으며 10시간에 걸친 긴 회동이 끝에 두 회사간 첫 합작품인 '기어VR'이 탄생시켰다. 약 1년 뒤인 2014년 10월14일 저커버그는 이 부회장과의 만찬을 위해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다시 방문했다. 두 사람은 2시간30분 동안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같이 하며 구체적인 제휴 방안 등을 논의하며 협력을 다져왔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에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졌음을 이번 기회에 보여 준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대표하는 이들 기업이 다방면에서 협력의 결과물을 내놓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16-02-22 22:05:15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