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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금투협회장 후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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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후보 인터뷰]③신성호 "금투협을 전문가 집단으로 도약"

신성호 IBK투자증권 전 대표는 우리증권, 동부증권,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을 두루 거쳤다. IBK투자증권 대표직을 지낸 이후 최근까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금융투자업권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은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자평한다. 신 전 대표는 16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투자협회 직원들을 전문가로 키우겠다"고 했다. 금투협은 증권사의 새로운 정책, 상품 등을 제일 먼저 검토하고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만큼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그는 "직원 교육은 전문가"라고 말한다. 실제 IBK투자증권 대표 시절에도 직원들을 직접 교육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했다. 또 금융투자업계 지식을 총망라한 '웨어 투 인베스트(Where to Invest)'라는 책도 출간한 바 있다. 그가 금투협회장에 출마하게된 계기도 "여태까지 쌓아온 지식, 경험이 업계나 투자가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금투협회장의 중요한 역할인 '대관업무' 역시 지식과 경험을 통한 '설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신 전 대표는 "여태까지 경험한 바로는 새로운 제도를 당국에 건의하기 위해서는 뒷받침하는 논리를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전 업무 분야를 경험했고, 헤드 리서치 업무를 오래 해왔기 때문에 명분과 논리를 만드는 것은 다른 후보들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책 입안자들은 자주 바뀐다. 특정인과의 네트워크만 믿고 업무를 추진할 수 없다"면서 "특정 개인이 아닌 집단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전 대표는 세 후보 중 유일하게 협회 근무 경험이 있다. 1년 간 협회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증권협회, 선물협회, 자산운용협회의 통합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협회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후보"라고 했다. 신 전 대표는 "협회장이 되면 오로지 업무 성과, 실적으로 직원을 평가할 것"이라며 "공정한 평가방식 도입은 집단의 구심력을 키우고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장이 되면 그동안 협회가 진행되어온 안건에 대한 이행을 제일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퇴직연금제도 개편 등 자본시장 관련 규제완화다. 신 전 대표는 "규제완화, 신사업부문 제도 마련, 세제개선 논리 등 세가지 제도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임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갑자기 회장이 되었다고 해서 새로운 것들을 추진하는 것보다 권용원 회장이 만들어놓은 안건을 차근히 추진해나가는 것이 회원사들이 원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2019-12-16 15:18:26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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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후보 인터뷰]②정기승 "말의 힘 가진 후보"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의 강점은 연륜과 경륜이다. 42년 동안 금융업계 전반에서 주요 요직을 맡아왔고, 그동안 쌓인 네트워크도 단단하다. 정 부회장은 15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가졌다"면서 대관업무의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그는 정책의 제도화 과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후보다. 한국은행에서 시작해 금융감독원 증권 비은행 은행감독분야 주무국장, 뉴욕사무소장 등을 지냈다. 특히 그는 증권감독국장 시절 대우사태에 따른 대우채 문제, 대우증권 투신운용사의 갱생처리 등 구조조정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또 증권사와 투신운용사의 신설 인허가, 증권 영업행태 개혁 등 증권시장의 재정비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정 부회장은 "정책을 만들고, 개발하고, 검토·수립·입법화를 거쳐 정착하는 단계를 제도의 생태계라고 본다"면서 "그 과정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경험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세제 개편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하는데 있어 정부부처와의 대화, 야당의 협조가 얼마나 중요한 지 역설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자본시장법 개정에 있어서도 여당에서만 문제제기를 했고, 야당의 공감은 받아내지 못했다"면서 "대관능력을 갖춘 적임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금투협 내부 개혁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여타 협회들과 달리 금투협은 자본시장에 관한 정책개발, 입법, 제도화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금투협의 정상화'가 곧 '자본시장 개혁'이라는 이유에서다. 정 부회장은 "금투협 내부에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조직을 점검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내부혁신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회원사들의 평가를 받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회원사가 회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협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원사 별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퇴직연금제도 개혁, 공모시장 활성화 등 기본적인 개혁은 그대로 추진하되 업권별, 규모별로 정책을 달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부회장은 "현재 규제완화는 대형사 위주로 정책 방향이 맞춰져 있다"면서 "대형사, 중형사, 소형사 각각 이해관계가 다르다. 규모와 업종에 따라 적합한 규제완화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15 15:48:5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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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후보 인터뷰]①나재철 "강한 추진력 바탕으로 국회와 소통"

-60년 전통의 금융투자회사 경영자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의 경쟁력은 '꾸준함'이다.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해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단 한 번의 이직 없이 지역, 직급을 넘나들며 대신증권맨으로 지냈다. 대신증권 역사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셈이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금융투자협회로 이직을 도전한다. 나 대표는 12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고 싶은 사명감이 생겼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35년 간 금융업권에서 쌓아온 경험이 사명감의 원천이다. 나 대표는 "현재 한국은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자본시장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자본시장 발전과 투자자들의 재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협회로 이끌어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증권업계 경력만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금융 그룹사'에 있으면서 굵직한 업권 이슈를 경험해 왔다. 그는 "대신증권 대표로 취임한 후 저축은행 인수, 한국창의투자자문 인수와 대신자산운용과의 합병, 우리에프앤아이 인수, 부동산자산신탁 설립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면서 "때문에 업권별 이슈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큰 이슈는 물론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다. 이는 법 개정이 필요한 문제인 만큼 국회와 소통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그는 "대신증권 대표로 있으면서 금융당국, 국회 관계자와 계속해서 소통해 왔다"면서 "회원사 니즈(needs)를 전략화해서 당국과 국회에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자산운용사가 모험투자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제도권 장외유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형 실물 부동산 간접투자상품 확대 등 공모펀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탁사와 선물사를 위해서 ▲부동산 개발 목적 금전신탁 허용 등 규제 완화 ▲재개발·재건축의 신탁방식 의무화 ▲파생상품 기본 예탁금제도 포함 규제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공모리츠 활성화 지원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외국계 금융투자사를 위한 정책도 밝혔다. 나 대표는 "과도하게 규제되고 있는 본사와의 정보교류를 허용해줘야 한다"면서 "기관 대상 본사 운용상품 판매 허가 등 역차별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협회 내부 문제 개선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금투협 회원이사를 역임한 만큼 내부 사정에 밝다. 나 대표는 '직급별 간담회 개최'란 복안을 들고나왔다. 직원과의 직접대화를 늘려나가 협회 직원, 노동조합의 요구를 균형감있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또 "협회 핵심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회원사 지원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조직, 열정·소통·변화의 조직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20일 임시 회원사 총회를 실시하고 협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임시 총회에선 296개 정회원사가 자율투표를 진행해 신임 협회장을 최종 선정한다.

2019-12-12 14:00:4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