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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4·3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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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종합] 높아진 황교안의 위상… 깊어진 이해찬의 고민

[b]황교안, 보수 지지층 결집시킨 구심점 역할 '톡톡'[/b] [b]한국당, '진보 정치 1번지' 창원서 선전하기도[/b] [b]황교안 등장하자 "작년 6·13 지방선거 때와 달라졌다"[/b] 경남 창원·성산 및 통영·고성에서 3일 2019년 보궐선거가 열린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입지가 매우 넓어질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우선 한국당은 이번 선거 때 2개 지역구에 전부 후보를 냈고, 1개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황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한국당을 총괄한 수장이다.[메트로신문 4월4일자 <노회찬·이군현 자리에 여영국·정점식… 수성 성공한 정의·한국> 기사 참고] 한국당은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 정점식 후보자를 출마시켰고, 정 후보자는 상대 후보와 압도적인 표 차이를 냈다. 정 당선인은 4만4651표(59.49%)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만7042표(36.3%)를 각각 얻었다. 더욱이 정 당선인은 황 대표 최측근으로 정평이 났다. 정 당선인은 2014년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때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당은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에 강기윤 후보자를 출마시켰다. 강 후보자는 여영국 정의당 당선인과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다. 두 사람의 승패를 가른 표수는 단 504표. 더욱이 여 당선인은 '집권당'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민호 후보자와 단일화를 했다. 여 당선인이 단일화를 하지 않았다면 승패는 다르게 적용될 수 있었다. 즉 이번 선거에서 한국당이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윤용호 한국당 부대변인은 4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 중심에는 황 대표가 있었다. 황 대표가 선거를 진두지휘하자 보수 지지층이 집결한 것으로 봤다. 통영·고성 선거에서는 정 당선인이 상대 후보를 압도했다. 또 노회찬과 권영길 등 진보 정치인을 배출한 창원·성산에서는 한국당이 선전했다. 황 대표가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구심점이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 한국당이 보여준 저력은 작년 6·13 지방선거 때와도 확연히 달랐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앞서 치러진 6·13 지방선거와 다르다. 지방선거 때 한국당은 8석 시장 선거에서 7석을, 9석 도지사 선거에서 8석을 각각 내줘야 했다. 당시 선거에서 보수 지지층을 집결시킬 이렇다 할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통영·고성에 후보를 냈지만 한국당에 완패했다. 그래선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자 "보궐 선거에 최선을 다한 우리당 후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계 관계자는 4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에서 황 대표의 저력이 제대로 나왔다. 솔직히 황 대표가 등장하자 보수 지지층이 작년 지방선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황 대표의 더욱 넓어질 입지는 민주당에 큰 고민거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2019-04-04 02:02:48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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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노회찬·이군현 자리에 여영국·정점식… 수성 성공한 정의·한국

[b]노회찬 자리에 여영국으로 깃발 다시 꽂은 정의당[/b] [b]이군현 자리에 정점식으로 깃발 다시 꽂은 한국당[/b] [b]전임자와 같은당 소속 후보자 선택해준 창원-고성[/b] 경남 창원·성산 및 통영·고성에서 2019년 보궐선거가 3일 진행된 가운데, 두 곳 모두 '전임자의 정당 후보자'가 당선됐다.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주인공은 ▲여영국 정의당 당선자(창원·성산)와 ▲정점식 자유한국당 당선자(통영·고성)다. 공교롭게도 창원·성산 지역구 국회의원은 정의당 소속 노회찬 의원, 통영·고성 지역구 국회의원은 한국당 소속 이군현 의원이었다. 보궐선거를 총괄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당일인 3일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됐다. 경남 창원·성산 지역구는 전체 유권자 18만3934명 중 9만4101명(51.2%)이,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는 전체 유권자 15만5741명 중 7만9712명(51.2%)이 각각 투표했다. 이후 진행된 개표 결과, 창원·성산 지역구는 정의당 소속 여영국 후보자가 당선됐다. 여 당선인은 4만2663표(45.75%)를, 강기윤 한국당 후보는 4만2159표(45.21%)를 각각 얻었다. 즉 '504표'가 창원·성산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을 결정지은 것이다.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여 당선인은 1964년생으로 창원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여 당선인은 제9·10대 경남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여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창원 시민의 승리"라면서 "마지막까지 정말 손에 땀이 쥘 정도로 접전을 펼쳐준 강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또) 권영길-노회찬으로 이어지는 진보정치 1번지 자부심에 (창원 시민들께서) 여영국의 이름을 넣어주셨다"고 했다. 아슬아슬했던 창원·성산 보궐선거와 달리, 통영·고성 지역구 보궐선거는 한국당 소속 정점식 후보의 압승으로 매듭지어졌다. 정 당선인은 4만4651표(59.49%)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만7042표(36.3%)를 각각 얻었다.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정 당선인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정 당선인은 사법고시(30회)를 합격,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지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정 당선인 당선 확정 후 "한국당은 국민들께서 선택하신 소중한 한 표의 선택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 결과는 '문재인 정권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달라'는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라고 했다. 한편 창원·성산 지역구 국회의원은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었다. 다만 노 의원은 작년 7월23일 투신 사망했다. 노 의원은 투신 사망 전 '드루킹 일당(민주당원 댓글 공작 사건)'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논란을 직면했었다. 통영·고성 지역구 국회의원은 이군현 한국당 의원이었다. 다만 이 의원은 작년 12월27일 불법 정치자금 혐의가 사법당국으로부터 인정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2019-04-04 00:29:18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