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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150억원 규모 자사주 공개 매입…“저평가 해소·주주환원 목적”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공개 매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취득 안건을 의결했다. 컬리에 따르면, 매입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최대 100만 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4%에 해당한다. 매입 단가는 최근 장외시장 매매 체결가를 반영해 주당 1만 5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매입 금액은 150억원 규모다. 컬리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내달 11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주식 양도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및 매매 계약 체결은 NH투자증권이 위탁 중개하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주에게는 우편으로 안내문이 발송됐다. 통지를 받지 못했거나 해당일 이후 주식을 취득한 주주는 NH투자증권에 별도 문의하면 된다. 장외 주식 시장에서의 주가 안정화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게 컬리 측 설명이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소량의 컬리 주식만 거래되고 있어, 회사의 본질이 적절히 반영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일부 주주에게 매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컬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기업 상장(IPO) 진행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IPO 추진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재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 부사장은 "지난해 조정 에비타(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증명한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회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들에게 보답함과 동시에 컬리의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드리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올해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 성장률 확대에 초점을 맞춘 집중적인 투자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27 16:22:0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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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정통 픽업 트럭 DNA 품은 '더 기아 타스만'…뛰어난 도하·적재 성능 확보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트럭 '더 기아 타스만'에 적용된 신기술을 공개했다. 타스만은 새로운 픽업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뛰어난 도하·적재 성능을 확보해 정통 픽업 트럭의 특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기아는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타스만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최동호 MLV프로젝트1팀 책임연구원은 "'픽업의 본질,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다'라는 슬로건 하에 픽업트럭의 본질에 집중하되 기존 픽업의 약점인 패밀리카의 안락함과 첨단사양 적용했다"고 말했다. 타스만 플랫폼에는 2개의 굵은 프레임이 크로스멤버로 연결된 형태의 '보디 온 프레임'을 도입해, 최대 700㎏ 적재 중량과 3500㎏ 견인 성능에 걸맞은 내구성을 확보했다. 특히 '보디 온 프레임' 구조는 사다리 모양의 강철 프레임에 파워트레인과 차체를 얹는 방식으로 일반 승용차 대비 무거운 하중을 더 잘 버틸 수 있어 뛰어난 적재 능력과 높은 내구성, 탄탄한 험로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바탕이 된다. 기아는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 최초로 공기 흡입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 950㎜ 높이에 위치시켰으며, 흡입구의 방향 또한 차량 진행 방향과 반대로 배치해 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했다. 기아는 적재함의 크기와 강성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적용해 적재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 강화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토잉(견인)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타스만 적재함은 길이 1512㎜, 너비 1572㎜, 높이 540㎜로 약 1173L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을 적재할 수 있으며, 휠 하우스 간 너비는 1186㎜로 각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타스만은 엔진 구동력을 전·후륜 구동축에 전달하는 부품인 '2속 ATC'를 적용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구동을 제공한다. 구동 모드에 따라 연비 주행부터 극한의 지형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으로 설계해 타스만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도입했다. 또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를 적용해 보다 편리하게 짐을 실을 수 있게 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3-27 16:2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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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기업, '국산 임플란트' 앞세워 해외 영토 확장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국산 임플란트'를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분주하다.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는 해외 사업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메디쎄이는 2024년 실적으로 매출은 255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5% 급증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수출 매출은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해당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 수준이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4년 1063만달러(한화 145억원), 2023년 1010만달러(132억원), 2022년 1074만달러(139억원) 등으로 메디쎄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달러대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판매고를 올려 왔다. 메디쎄이는 미국과 칠레 해외법인의 매출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매출은 433만달러로 가장 큰 실적을 냈고, 태국 149만달러, 칠레 12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동화약품이 2020년 인수한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현재 25개 국으로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비롯해 인체 전체 부위에 걸쳐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했다. 국내 최초로 3D 티타늄 프린터를 활용해 광대뼈, 안와연, 사지 등에 해당하는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대웅그룹의 특수관계사인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는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임플란트 사업을 다각화한다. 시지메드텍은 지난 21일부터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에 자사의 골대체제 '노보시스 트라우마' 납품을 시작했다.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뼈 재생과 회복 기능을 동시에 갖춰 급성 골절, 골결손 부위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시지메드텍은 기존 척추 수술에 사용하던 제품을 골절 치료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지메드텍은 지난해 말에는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 연구개발 및 생산 기업 '지디에스'를 인수했다. 지디에스 지분을 100% 취득해 치과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올해부터 치과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시지메드텍은 해외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3D 프린팅 경추 수술용 케이지 '유니스페이스', 척추고정술용 스크류 '이노버스 스크류' 등을 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시지메드텍은 지난해 해외에서 131억원의 매출을 냈고, 이 중 미국 매출은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을 중심으로 매출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전체 실적으로는 매출액 346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16억에서 5억원 줄였다. 당기순이익은 8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국내 대표 치과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K임플란트'의 성장가능성을 높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말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올해도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우선 오는 29일까지 독일 퀼른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년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2025)'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개국의 2000여 개 기업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는 역대 최대인 70개 부스를 통해 브랜드 대표 제품을 전시하며 자사 경쟁력을 알린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기업 경쟁력뿐 아니라 외형 측면에서도 호실적을 경신해 왔다. 특히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9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국내 제약 기업 관계자는 "임플란트는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고령화 시대에 핵심적인 필수재로 부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웰빙이라는 소비자 수요뿐 아니라 의료발전과 함께 여러 의료 현장에서 응용되고 있다"며 "각종 전문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기업 입장에서도 세부적인 전문성을 갖춰 나가려고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6:20: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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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1위 자동차에도 25% 관세… 트럼프 관세 폭탄 이어진다

철강·알루미늄 이어 3번째 품목별 관세 부과 내달 2일 국가별 상호관세…트럼프 관세 전쟁 전선 확대 대미 자동차 수출 타격 불가피 … 증시·환율도 요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세번째 품목별 부과되는 관세로, 내달 2일 국가별 상호관세까지 예고돼 있어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전선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특히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에도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대미 수출은 물론, 전체 수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미국 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고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부과 대상은 자동차(경량트럭 포함)는 물론 엔진, 엔진부품, 변속기, 파워트레인 부품, 전자부품 등 자동차 핵심부품도 포함된다. 자동차 관세는 내달 3일부터, 자동차 부품 관세는 5월 3일 이전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대미 수출 품목 1위로 한국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작년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4400만달러(약 51조원)에 달한다. 자동차 관세 발표 여파로 증시와 환율도 요동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4%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해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크게 흔들렸다. 엔비디아는 5.74%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27%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떨어진 2607.15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315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자동차 및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4.28%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기아 역시 3.45% 내렸다. 반도체 업종에서도 SK하이닉스가 3.27% 떨어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1469.0원에서 시작해 개장 직후 1471.5원까지 올랐다가, 1465.3원에 오후 장을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발표와 함께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반도체주의 부진이 겹치며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매물 출회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다음 달 2일 발표될 상호관세를 앞두고 최근과 같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지난 12일 모든 무역 상대국에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미국의 모든 무역 상대국의 관세, 비관세 장벽을 검토해 국가별로 부과하는 상호관세도 내달 2일 부과될 전망이다. /한용수·원관희 기자

2025-03-27 16:10: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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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배당 지면 배당락 우려...배당 필요성 '갑론을박'

3월 배당 시즌을 앞두고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배당락과 단기 매매로 인한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기업들의 배당이 확대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배당보다는 성장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26일까지 다우기술(19.53%), 한세예스24홀딩스(7.46%), 동국씨엠(12.86%), 광주신세계(3.44%) 등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해당 종목들은 모두 이달 31일을 배당기준일로 두고 있으며, 높은 배당률이 기대됨에 따라 투심이 몰리고 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 2거래일 전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배당기준일 1거래일 전부터는 배당락 위험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배당 액수만큼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배당금 회수를 노리고 단기 매매에 나서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코스피는 44개 종목이 한번에 배당락일을 맞이하면서 지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 10위 내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28일 지수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 2월 28일을 배당기준일로 두고 있던 SK하이닉스(-4.52%) 현대차(-3.74%) 네이버(-5.48%) KB금융(-3.09%)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는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2거래일 동안 10.58% 하락하면서 과도한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이러한 현상들은 시장이 해당 기업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보다 단기적인 현금 배당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배당을 실시할 시, 미래에 대한 투자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좋은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아마존 등이 배당보다는 미래 투자 방식으로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서학개미(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최선호 종목으로, 배당보다는 기업의 모든 자금을 성장에 재투자한다. 주주에게 기업가치 상승으로 보답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메타(페이스북) 등이 배당보다는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하며 주주환원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고 있는 주주친화 정책은 배당 확대다. 한국경영학회에서는 일률적인 방식보다는 세제 혜택, 인수·합병(M&A) 유도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세미나에서 이종섭 서울대 교수는 "성장성이 각기 다른 산업과 기업에 대해 일률적인 배당 정책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정보공시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투자자가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현명한 기관투자자를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최근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주주보호·주주환원 등을 확대시키는 것이 국내 기업가치 성장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단,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종은 자본 투자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배당 성향은 27.2로 분석대상 국가 16개국(G20 중 일부 제외)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주주보호가 취약한 우리나라에서는 주주환원 확대가 기업가치 제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며 "자본적 지출 확대를 통한 주주이익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가 병행되는 구조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5-03-27 16:09: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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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회계감리 강화 로드맵 발표…"상장 전후·부실징후 기업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장사 등 160개 기업과 10개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회계심사·감리를 실시한다.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과 회계 부실 가능성이 있는 한계기업에 대한 감리를 강화하고, 회계법인의 시장 영향력과 품질 수준에 따라 정기감리 주기를 차등화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금감원은 27일 '2025년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회계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감리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빈틈없는 심사·감리를 통한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 ▲감리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환경 개선 ▲감사인 감리·제재방식 개편을 통한 회계감독 선진화를 목표로 한다. 재무제표 심사 대상인 160개 기업에는 상장법인 외에도 비상장 금융회사와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이 포함된다. 금감원은 수익인식, 비시장성 자산평가, 특수관계자 거래, 가상자산 회계처리 등 4대 회계이슈를 중심으로 표본심사를 실시하고, 회계 오류 수정이 잦거나 회계 부정 제보가 접수된 기업은 혐의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 특히 IPO 예정 기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회계분식을 통한 자본시장 진입을 차단하고, 상장 직후 주가·실적이 급락한 기업, 기술특례상장 기업도 집중 점검한다. 금감원 측은 관리종목 지정요건에 근접했거나 연속적인 영업손실, 계속기업 불확실성 징후가 있는 기업을 표본심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해당 기업은 선제적으로 감리해 분식이 확인될 경우 조기 퇴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감사인 감리는 가군 1곳, 나군 5곳, 다군 4곳 등 10개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군별 3~7주간 실시된다. 감리대상 선정 기준에는 과거 감리 이력, 품질관리 수준, 감리주기 등이 종합 반영된다. 중점 점검 항목은 통합관리체계 운영 여부, 감사품질에 따른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 지배구조의 실효성 등이다. 금감원은 올해 '차세대 감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수 회계연도에 걸친 위반에는 과징금 부과 상향을 추진한다. 장기 적체된 사건 처리 방안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미국 상장회사 회계감독위원회(PCAOB)와의 공조 체제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공동검사도 지속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면밀한 회계감리를 통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실효적이고 선진화된 회계 감독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6:09: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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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부산진구청과 '2025년 제1회 구인·구직 JOB 매칭데이' 개최

부산상공회의소(이하 부산상의)는 27일 오후 2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과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진구청과 공동으로 '2025년 제1회 구인·구직 JOB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선보공업, 서번, 동양메탈공업 등 지역 주요 제조업체와 함께 토요코인코리아,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서비스 업종 우수 기업도 처음으로 참여했다. 전체 60개 사가 참여해 3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기존 채용 부스 운영 외에도 고용센터 취업 상담과 프리마켓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개최됐다. 주요 채용 직무는 기계 가공·설계, 생산 관리, CNC·MCT 기계 조작, 웹 개발자, 무역 사무, 영업, 세무, 회계 등이며 사전 매칭 된 50여 명의 직업전문학교 기술교육생이 총 100여 회의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부산진구청과 협업을 통해 이번에 처음 참가한 호텔·콘도 프론트 사무원,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서비스업 분야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 500여 명이 현장 면접에 참가했다. 현장 면접 행사에 앞서 부산상의와 부산진구청은 일자리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잡 매칭데이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과 구직자 간 원활한 일자리 매칭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부산상의는 부산진구청 등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6:09: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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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세에도 하락 전환...2607.15 마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36.79포인트) 떨어진 2607.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23.66포인트) 내린 2620.28로 출발했고, 장중 하락폭이 확대되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97억원, 87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1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54%), 섬유·의류(0.39%), 건설(0.35%)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부품(-2.99%), 기계·장비(-2.72%), 운송·창고(-2.08%)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5%)만 올랐다. 현대차(-4.28%), 기아(-3.45%), SK하이닉스(-3.27%), NAVER(-3.60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8.99포인트) 내린 707.4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 22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HLB(6.16%)만 올랐다. 코오롱티슈진(-5.42%), 에코프로비엠(-2.87%), 알테오젠(-2.76%), 에코프로(-2.68%)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자동체와 반도체 산업에서 겹 악재가 발생했다"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의 주요 산업들이 하락하며 하락을 지수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465.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3-27 16:08: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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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슴 시린 서해수호의 날

꽃샘추위도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시작되는 3월이지만,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차가운 서해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다 희생된 영웅들과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가슴 시린 3월이 된다. 천안함 피격사건이 일어난 지 몇 달 뒤 북한군은 또다시 대한민국을 공격하여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를 향해 대규모 포격을 가하여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피해를 입힌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였다. 나에게 그날은 퇴근하자마자 비상 소집에 따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다시 출근해야 했던 기억 때문에 더욱 생생하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서해 도발 사건으로 희생된 호국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국가보훈부는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여 서해수호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올해 서해수호의 날은 3월 28일이다. 부산에서도 3월 28일 14시 부산광역시청에서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서해는 단순한 바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경선이자 가장 치열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현재도 군인들이 서해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경계를 서고 있다. 내 조카도 해병대를 지원하여 강화도에서 경계 근무 중이라 뉴스에서 서해, 강화도 얘기만 나오면 귀를 쫑긋하게 된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서해 도발 사건으로 희생된 호국영웅들과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군인들 덕분에 우리들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가슴 시린 3월 28일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계단에 새겨진 '자유와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황지영 부산지방보훈청 복지과 복지지원팀장

2025-03-27 16:08:30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