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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생산적 금융' 전담조직 설치

iM뱅크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생산적 금융 전담조직을 신설 및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은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3대 전환을 축으로 은행·보험 자본규제 합리화 등을 통해 부동산 쏠림을 완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에 자금을 집중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iM뱅크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자 생산적 금융 전담조직을 은행 내에 신설하고 산업 분석과 심사 지원을 강화해 유망 기업 발굴과 맞춤형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iM뱅크는 전문인력 영입 및 부서간 협력 체계 고도화를 통해 신속한 실행력을 확보하고, 단순한 여신 관행에서 벗어나 국가 경제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iM뱅크는 산업별 전문성 확보 및 모험자본 투자 역량 확대를 통한 금융 인프라 선제 제공에도 나선다. 대구·경북 지역 내에 공급 중인 '신성장 4.0 전략분야 지원대출'을 비롯해 지자체, 신보와의 연계 강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전문 심사 조직 신설을 준비하는 한편,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대출 및 정책금융상품 고객 접근성 강화 등의 소비자중심 금융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에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잊지 않았다"라면서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하고,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8 15:28: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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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카드·공과금…추석 연휴 이후로 '무이자 연기'

대출 만기일, 카드 결제일, 공과금 등 자동 납부일이 추석 연휴 기간과 겹치면 연체 이자 없이 다음달 10월 10일로 연기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추석 연휴 금융권 자금 공급 및 소비자 이용 편의 제고 방안'을 공개했다. 금융위는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법정 추석 연휴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다. 해당 기간 동안 대출 상환 만기가 도래하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같은 달 10일로 자동 연장된다. 고객이 희망하는 경우 10월 2일에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카드 결제와 보험료·통신료·공과금 등도 연체 없이 10일에 처리된다. 금융사의 만기 도래 예금은 추석 연휴 기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같은 날 환급된다. 다만 주택연금은 자금 융통을 지원하기 위해 2일에 미리 지급된다. 주식 매도 대금은 매도 후 2일 후 지급되지만, 지급일이 추석 연휴 중이라면 대금 지급이 연휴 직후로 늦춰진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금융거래 불편 최소화를 위해 13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입출금 업무 및 신권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에는 환전과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11개 탄력 점포가 설치된다. 대규모 자금 공급도 이뤄진다. 전체 정책금융기관을 통틀어 특별대출 및 보증 등으로 22조2000억원이 공급된다. 은행권에서도 거래 기여도와 신용등급을 반영해 총 78조7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특별 공급한다. 산업은행은 운전자금 3조9000억원을 공급하며, 해당 자금에는 0.4%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3억원씩 총 9조3000억원을 지원하며, 결제성 자금 대출에는 0.3%p 이내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용보증기금은 9조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는 한편, 명절 기간을 전후해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를 낮춘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총 5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각 전통시장 상인회에 가입된 소상공인은 연 4.5% 이내의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의 소액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8 15:27:3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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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연휴 사이버사기 예방 수칙 안내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스미싱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대응 수칙을 안내했다. 28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대응 수칙을 안내했다. 다양화·고도화되는 사이버사기에 대한 국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보안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방침에서다. 관계당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스미싱 사기 가운데 공공기관 사칭형은 207만여 건을 차지했다. 전체 문자결제사기의 과반(53.4%)에 해당한다. 특히 명절을 전후해 교통량이 증가하고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는 만큼, 정부·지자체를 사칭해 과태료, 범칙금 부과 스미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가짜 링크와 가짜 홈페이지를 활용한 소셜미디어 및 e-커머스 계정탈취 유형이 증가하고 있어 계정 정보 입력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명절을 전후해서는 선물 전달을 위한 주소 요구 등을 빙자해 개인정보나 계정 정보를 탈취하거나, 금전이나 상품권 결제를 유도하는 사기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력 하에 24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문자결제사기 등 다양한 사이버사기에 대한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과기정통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하고, 스미싱 확인서비스 등을 통해 접수된 문자사기 정보를 실시간 분석한다. 또한 금융 피해를 유발하는 사기 사이트와 악성 앱 유포지 등에 대한 긴급 차단조치를 진행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SKT·KT·LG U+),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각 통신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추석 연휴 스미싱 문자 등 주의 안내'를 발송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기간을 전후해 '여신거래 및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의 적극 홍보한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회사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관계부처들은 사이버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대처 방안도 안내했다. 명절 연휴 중 문자결제사기 등 사이버범죄 피해가 의심된다면 경찰청(112)에 신고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를 통해 온라인으로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악성앱 설치나 가짜 사이트 로그인 등 금융정부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해 본인 계좌에 대해 일괄 지급정지를 요청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아울러 사기범에게 속아 피해금을 이미 송금한 경우, 112에 피해사실을 신고하고 범인이 돈을 옮기지 못하도록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8 15:27:0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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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주식시장에 자국만의 K-기후 벤치마크 도입해야"

대출과 채권시장 처럼 국내 주식시장에도 '한국형 기후 벤치마크 지수(K-PAB·CTB)'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시뮬레이션 결과 해당 지수를 도입하면 코스피보다 탄소집약도는 낮고 누적수익률은 더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8일 'BoK 이슈노트 : 주식시장을 통한 녹색전환 촉진 방안-한국형 기후 벤처마크지수 도입 타당성 검토'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박상훈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지속가능성장기획팀 과장과 류기봉 조사역이 공동 작성했다. 연구 배경으로 한은 연구진은 유럽의 'EU 기후 벤치마크 제도(EU PAB·CTB)' 도입에 주목했다. 한은 연구진은 "유럽은 투자자들이 녹색투자의 기후 성과를 정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후 벤치마크 제도를 도입해 저탄소 자본시장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EU PAB·CTB는 유럽연합이 저탄소 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지수 체계다.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를 반영한 지수와 더불어 추종 펀드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출시된 추종 펀드 금액은 1559억 달러 규모다. EU PAB·CTB 요건을 적용해 산출한 K-PAB·CTB는 코스피와 비슷한 수익률을 보이면서도 기후 리스크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국내 기후 벤치마크 지수는 코스피보다 탄소 배출 강도가 낮음과 동시에 수익률은 코스피를 소폭 상회한다는 결과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 대비 친환경 기업과 산업의 투자 비중이 확대됐다. 다만, 연구진은 EU 요건에 부합하는 기후 데이터 부족 및 저탄소 투자수요 제한 등이 제도 도입의 제약 요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기후 데이터 확충, 정부의 실효성 높은 기후정책과 기관투자자의 저탄소 투자 확대 등이 K-PAB·CTB 관련 시장 조성에 핵심적 역할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기후공시 도입, 정부의 기후금융 육성, 장기 기관투자자의 탈탄소화 계획 수립 및 저탄소 투자 확대 등이 K-PAB·CTB의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8 15:25:5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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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상봉센트럴아이파크…부담되는 아파트, 눈길가는 오피스텔

지난 주말 방문한 '상봉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주상복합 아파트 특유의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상봉에서 희소한 신축이란 점과 역세권 입지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일원에 들어서는 상봉센트럴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지하 7층~지상 최고 28층, 총 4개 동, 44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 84㎡ 24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오피스텔은 189실 전부가 일반분양된다. 아파트는 ▲84㎡A 45가구 ▲84㎡B 49가구 ▲84㎡C 51가구 ▲84㎡D 49가구 ▲84㎡E 48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12억9900만~13억8700만원 수준이다. 오피스텔은 ▲84㎡OA 95실 ▲84㎡OB 45실 ▲84㎡OA-1 49실이 공급되며 공급가격은 7억3300만~8억16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최근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둔산' 오피스텔 84㎡ 타입이 10억원대에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서울 입지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2면 개방 거실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다. 아파트는 다용도실 내 시스템 선반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오피스텔은 ㄷ자형 주방과 세탁실, 복도 수납공간, 드레스룸 등을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키즈존, 맘스라운지, 시니어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방문객들은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의 조건이 나아 고민을 하는 모습이었다. 50대 부부 A씨는 "실거주 목적만 본다면 오피스텔이 가격도 합리적이고 공간 활용도 넓다"며 "반면 아파트는 방이 좁고 13억원대 가격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현관을 열면 바로 옆에 안방이 배치된 구조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나왔다. 전 타입 공통 구조라 가변형 변경이 불가능해 "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의 동선이 분리되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60대 방문객 B씨 역시 "교통이나 생활 인프라는 뛰어나지만 이 일대에서 13억원대는 비싸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인근에 분양된 주상복합 '상봉 퍼스트월드'보다 분양가가 2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B씨는 "주상복합이어서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등 여러 이유로 메리트가 부족해 보인다"면서도 "신축 매물이 귀해 청약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를 고려한 가격"이라며 "상봉역·망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GTX-B 노선도 예정돼 교통 여건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반경 300m 거리에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이 있어 서울 도심은 물론 인근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상봉역에는 GTX-B 노선과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예정돼 향후 광역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근에 망우초, 상봉중, 혜원여고, 신현고 등이 있으며 학원가도 조성돼 있다. 생활 인프라로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등 대형 상업시설과 중랑아트센터, 면목정보도서관, 중랑문화체육관 같은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한편 상봉센트럴아이파크의 아파트 청약은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0월 27~29일 이뤄진다. 오피스텔 청약은 10월 1일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3일, 정당계약은 16~17일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8 15:25:2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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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관세 파고에 제조업 흔들…수출기업 전망 ‘급락’

대미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제조업 체감경기가 다시 꺾였다. 특히 수출기업의 부정적 전망이 두드러지며 정부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 전국 제조기업 227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4분기 전망치는 74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보다 7포인트,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1포인트 각각 하락한 수치다. 올해 2분기(79), 3분기(81)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4분기 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 대한상의 BSI는 2021년 3분기부터 17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특히 수출기업의 충격이 컸다. 3분기 87에서 4분기 74로 13포인트 급락하며 내수기업(79→74)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은 일본·EU보다 높은 대미 관세율이 적용되며 60으로 전 분기 대비 16포인트 떨어졌다. 철강(63)은 50%의 대미 관세, 석유화학(63)은 중국·중동발 공급 과잉으로 각각 어려움에 직면했다. 화장품과 제약·바이오 업종은 한 분기 만에 기준치 아래로 내려앉았다. 2분기 각각 113, 109로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4분기 들어 화장품은 69(-44포인트), 제약·바이오는 87로 급락했다. 미국의 소액소포 면세 혜택 폐지, 의약품 고율 관세 예고가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도체(98)는 AI와 데이터센터 수요로 선방했고, 식품(98)은 명절 특수와 K푸드 수출 호조로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도 전 광역시·도가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대구(60), 경북(68), 부산(66)은 자동차부품·섬유, 철강·전자, 금속·기계 업종의 대미 관세 부담으로 70선을 밑돌았다. 3대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전남(60), 충남(71), 울산(74)도 주력 제품 수출 둔화와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지수가 하락했다. 강원은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고, 경남은 소형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의 수주 부진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부진한 내수를 수출 회복세가 버텨왔지만, 대미 관세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까지 경영 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며 "정부가 긴급 유동성 공급, 규제 완화,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지원책을 확대해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8 14:55: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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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비기축통화국 한국과 '상설스와프' 맺을까...구 부총리는 방미 후 낙관 전망

한미 간 관세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수천억대의 현금 투자를 약속하면서 양국 간 '무제한(상설)'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안전장치 없이 투자할 경우 원화 가치가 급락해 외환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통화스와프는 양국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리는 한시적 통화교환 계약이다. 위기 상황에서 달러 유동성을 확보해 환율의 가파른 변동을 막는 효과를 낸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미국과 환율 협상은 이번에 협의가 완료됐으며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대통령님이 통상 협상과 통화스와프 관련해 말씀이 있으셨고, 이어 제가 베선트 장관과 양자 협상을 하면서 한국의 외환 사정과 통화스와프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선트 장관은 우리 외환시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전문가다. 워싱턴에 돌아가 내부적으로 협의를 해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며 "환율 협상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에 3500억 달러(493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 측은 한도·만기 제한 없는 '상설' 통화스와프를 상대에 요구한 상태다. 문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우 과거 기축통화국가 아닌 나라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난색을 표해 왔다는 것이다. 비(非)기축통화국과 상설 스와프를 체결할 시 달러가 과잉 공급되면서 시장이 비정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논리다. 전문가들은 통화스와프 요구와 관련해, 대규모 투자에 대한 안전장치 내지 대칭이 되는 반대급부의 측면에서 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한미 통화스와프가 무제한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은 엄청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협상 과정에서 카드로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일방적으로 불리한 관세·투자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3500억 달러라는 투자 규모는 한국 외환시장의 체력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안정 장치 없이 투자가 이뤄질 경우 외환위기급 충격을 맞을 수 있다"며 "미국이 한국에 투자를 요구하는 만큼, 금융안정 장치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상호 윈윈"이라고 말했다. 3500억 달러는 우리 외환보유액의 80%가 넘는 막대한 규모다. 이 자금이 단기간에 빠져나가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수입물가 상승과 가계 구매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등 위험이 높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때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외환시장의 급변동을 차단한 바 있다.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300억 달러 규모로 한미 통화스와프를 맺고 환율 급등을 막은 전례가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8 14:55: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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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대변신이건만…카카오톡 업데이트에 이용자 '부글부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지만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쓰는 이에 집중, 쓰기 좋게 맞춤'이라는 콘셉트가 무색하게, 사용자들은 "메신저 본연의 기능을 잃었다"며 연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며 카카오 주가까지 휘청이는 가운데, 카카오의 야심 찬 도전이 '실패한 실험'으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톡 대개편이 이뤄진 지 5일이 지난 이날 현재까지 UI·UX 전반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개편의 핵심이었던 'SNS화'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 개인화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연령과 취향을 고려하지 못한 숏폼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카카오는 친구 목록 탭을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바꾸고, 숏폼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증권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용자의 체류 시간이 늘고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고, 다수의 증권사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번 변화는 카카오톡 이용 시간이 꾸준히 줄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021년 5월 822.68분에서 지난해 5월 731.85분으로 감소했다. 카카오톡 내 광고와 '톡비즈(광고 메시지 전송)'가 플랫폼 매출의 핵심인 만큼, 체류시간 감소는 매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와 달리 사용자 반응은 싸늘하다. 사용자 경험 컨설팅사 PXD가 업데이트 직후 앱 마켓 리뷰 1000건을 분석한 결과, 42%가 '업데이트 전반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디자인 불만(19%)', '친구 목록·프로필 불만(10%)'이 뒤를 이었으며, 15%는 이전 버전으로의 '롤백(Rollback)'을 요구했다. 사용자들의 불만은 '친구 탭' 개편에 집중됐다. 기존의 간결한 목록 대신 원치 않는 지인(직장 상사, 거래처 등)의 프로필 업데이트까지 봐야 하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친구 프로필과 동일한 크기로 노출되는 광고는 "결국 광고판을 만들려는 개편"이라는 비판에 불을 지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 차단 방법'이 공유되는 등 조직적인 거부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 숏폼 콘텐츠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스레드의 한 이용자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의 카카오톡 숏폼 콘텐츠 피드에 아동이 보기 부적절한 콘텐츠가 떴다며 "(자녀에 대한)콘텐츠, 미디어 제한을 카카오톡이 멋대로 풀었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개편 후 이용자들의 반응이 처참하게 나타나면서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업데이트 발표 직전 6만6400원이었던 주가는 불과 5거래일 만인 26일, 10% 이상 하락하며 5만93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카카오 경영진의 입장은 아직 굳건하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폰트 하나만 바뀌어도 불편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했다. 월평균 1340만명이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등 이미 많은 사용자가 카톡을 일상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이러한 판단의 근거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피드백을 경청해 월간 단위 업데이트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롤백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8 14:17: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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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사업가가 '휠체어 아저씨'로 변신하기까지… "강아지들이 내 선생님"

평소 걸어다닐 때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걷기 불편해지면 찾는 물건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노인들이 밀고 다니는 보행보조기가 있다. 병원에서 퇴원할 때 걷기 힘들면 휠체어를 타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은 보조기구를 당연한 듯 찾는다. 하지만 동물이라면 어떨까. 사람에게는 당연한 일이 동물에게는 당연하지 않다면 어떨까. 오래 전부터 강아지를 좋아했던 이철 워크앤런 대표는 몸이 불편한 동물도 '당연하게' 보조기구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 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알면 알수록 마음이 따스해지는 일이다. ◆반려동물 맞춤 보조기 나눔에서 사업까지…제작법까지 직접 배워온 열정 "아이들(강아지)은 아파도 말을 못 하잖아요." 지난 23일 <메트로경제신문>과 만난 이철 워크앤런 대표는 기자에게 열정적으로 휠체어와 의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람이 쓰는 것만큼, 혹은 사람이 쓰는 것보다 더 좋은 재질로 제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저렴한 재질로 만든 기구를 썼다가는 발진이 생기거나, 날카로운 단면에 베이거나, 눈을 다치는 일이 허다해서다. 그래서인지 원단이나 재질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사실 이 대표는 이 일을 '수익을 위한 사업'으로 시작한 게 아니다. 오래 전 새벽, 길에서 우연히 만난 강아지가 있다. 선천적인 후지 마비로 못 걷는 강아지를 태어난 지 1개월도 안 된 상태에서 비닐봉지에 담아 버린 것이다. 그렇게 이 대표는 새벽에 구조한 이 강아지를 '이슬이'라고 부르며 함께 살았다. 그런데 뒷다리를 못 쓰는 이슬이는 같이 사는 다른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마구 뛰어다닐 수 없었다. 그 모습이 애처로웠다. 그러던 어느날 사업차 일본을 자주 오가던 이 대표는 지인 소개로 오사카의 반려동물 박람회에 가게 됐다. 그곳에서 생전 처음으로 반려동물 휠체어라는 걸 알게 됐다. 당장 사와서 조립해, 이슬이에게 끼워줬다. 이 대표는 "(이슬이가) 항상 뒤처져 있었는데, (휠체어를 채워주니) 완전히 날아다니더라. 굉장히 미안했다. 뛰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슬이는 보행기를 탄 후 자유롭게 걷다가, 2년쯤 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그냥 두기엔 아깝기도 하고, 또 다른 아이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에 몸이 아픈 반려동물을 위한 커뮤니티에 중고매매 글을 올렸다. 서로 사겠다는 연락이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쪽지가 이 대표에게 왔다. 유기견 보호소였다. 이 대표는 "우리 아이한테 필요한데, 저희는 보호소라 살 비용이 없어 안타깝다. 좀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왕이면 선물을 하자는 마음으로 보호서에 찾아가보니, 몸이 불편한 강아지들이 많았다고 한다. 한 마리에게 채워주니 신나서 달려나가고, 다른 아이들이 부럽다는 듯 쳐다보는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 갈 때마다 휠체어를 사와서 매번 기부를 한 것이, 이 대표가 '휠체어 아저씨'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알려진 계기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휠체어라는 게 가격이 꽤 비쌌고, 차라리 배워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시절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이 대표는 반려동물 보조기를 만드는 곳 등에서 직접 제작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만들어진 제품은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 공임비 없이 재료비만 받아 나눔했는데, 이것이 15년전 쯤부터 시작된 워크앤런의 첫 발걸음이었다. 현재 워크앤런은 휠체어뿐 아니라 무릎보조기, 발목보조기, 의족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든다. 강아지뿐 아니라 고양이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그는 다람쥐나 코끼리를 위한 보조기도 만든 적이 있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다양한 제품이 필요한 보호소의 강아지들 덕에, 이 대표는 나눔을 하면서도 '임상실험'도 해볼 수 있었다고 했다. "아이들이 선생님이나 마찬가지였어요"라며 그는 즐거운 듯 설명했다. 그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완벽을 기하기 위해 미국·캐나다·일본 등을 찾아 더욱 정진했다. ◆"많은 일 했지만, 이 일로 살면서 가장 행복해…입양 못 간 유기견들 호스피스 만들고 싶어" 왜 '임상실험'이 필요했을까. 사람은 불편하면 바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동물은 그럴 수 없다. 그래서 세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일을 하려면 디자인에 필요한 감각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15년쯤 사업을 하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오래 전 이야기를 꺼냈다. 그에게는 항상 힘을 주는 사연이라고 한다. 이 보호자는 10년간 항상 같이 산책하던 강아지가 암이 온 몸에 전이돼 수술도 어렵게 됐는데, 가는 날까지만이라도 매일 걷던 산책길을 같이 걷고 싶다며 왔다. 사연을 들은 이 대표는 바로 그날 휠체어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보름쯤 후, 그 보호자로부터 소포가 왔다. 그 휠체어였다. 휠체어와 함께 온 편지에는 '우리 아이가 하루도 빠짐없이 산책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며칠 전) 벤치에서 쉬는 동안 무릎 위에 앉혀놨는데, 거기서 편안히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너무 감사하고, 이 아이의 보행기는 다른 유기견에게 선물로 주셨으면 한다'고 적혀 있었다. 워크앤런은 서울 송파의 본점뿐 아니라, 대구·광주·제주에도 있다. 반려인구가 늘어서인 것도 있지만, 더 깊은 속내가 숨어있다. 이 대표는 "사람이면 제주도에서도, 광주, 대구에서도 서울로 올 수 있다. 그런데 강아지들은 차를 오래 타기 힘들어한다. 제주도의 경우 비행기도 타야 한다"며 "보조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 몇 번이나 와야 한다. 그럼 오가는 길 시간도 뺏기고 아이들은 먼 길을 왔다갔다하니 힘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동물 중심으로 접근성을 고려한 셈이다. 특히 유기견 보호소에서도 제품이 많이 필요하니, 여기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서울을 자주 오가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휠체어나 보조기를 찬 후 정말 '신나게' 뛰는 아이들을 보면 보호자들은 눈물을 흘리거나, 대성통곡까지 한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다면 진작 해줄 걸' 하는 마음 때문에. 아마 이 대표가 '이슬이'에게 처음 휠체어를 태워준 날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이 대표는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반려동물 보조기를 만들며 맞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버는 일을 해왔어도, 이 일이 살아오는 과정에서 가장 행복한 일을 만들어준다"며 매일 출근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했다. 수의학과 학생들에게도 항상 작업실을 개방하는 이 대표는 "영업비밀 같은 건 없고, 종종 학생들에게 강연도 한다"면서 "이 친구들(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줘야, 지금보다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서, 몸이 불편했던 동물들이 해맑게 뛸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말이었다. 이철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꿈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오래 전부터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를 해왔던 그는 또 한번 보호소 이야기를 꺼냈다. "유기된 아이들은 사람들에게 수만가지 이유로 버려진다. 결국 정착하지 못하거나, 선택받지 못한 아이들은 보호소에서 안락사되거나, 평생을 거기서 살아야 한다. 그래서 몸이 아파 생의 마지막을 맞는 아이들이 갈 수 있는 호스피스를 만들고 싶다. 지구라는 별에 내려온 아이들이 매번 버림만 받았는데, 눈을 감는 날까지 따뜻하게 지켜본 사람들만이라도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다."

2025-09-28 14:14:03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