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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올해가 투어 활동하는 마지막 해"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투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를 마친 박세리는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2016시즌이 내가 풀 타임으로 투어 활동을 하는 마지막 해"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지난해 10월 인터뷰를 통해 2016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인터뷰는 LPGA 투어 대회 기간에 이뤄져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올라왔다. 인터뷰에서 박세리는 "은퇴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이 바로 시기라고 여겼다"며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반대로 내 기술과 희망들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나의 꿈을 이루고자 올해를 마지막 시즌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를 맡아 후진 양성에 나선다. 그는 "한국의 많은 유망주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자신의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것이 나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25승을 거뒀다.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에 수많은 '세리 키즈'를 만들어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강이 되는데 선구자 역할을 했다.

2016-03-18 15:30:2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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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박병호 두 번째 맞대결…오승환, 5경기 퍼펙트 행진 마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로 맞대결을 펼쳤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5경기 퍼펙트 행진을 마감했다. 박병호와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볼티모어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각각 6번 타자 1루수,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6일에 이은 두 번째 맞대결이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온 박병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을 중단했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현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연속 출루도 6경기로 늘렸다. 박병호는 2회초 중견수 뜬공, 4회초 1루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삼진을 당한 뒤 7회말을 앞두고 공수교대 때 케니스 바르가스에 자리를 넘겼다. 김현수는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말 1사 1루에서는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김현수도 대주자 글린 데이비스로 교체됐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7에서 0.162로 상승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357에서 0.323으로 조금 내려갔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4-1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플로리다 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했다. 4회말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네이트 슈어홀츠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오승환은 이날 전까지 4경기에 나와 4⅓이닝 연속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후 마이크 아빌레스, 앤드루 로마인한테 각각 우전,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5회말 미구엘 소콜로비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4-5로 패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나란히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2루타 기록이다. 이대호의 타율은 0.292가 됐다. 최지만은 애리조나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에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242에서 0.237로 조금 내려갔다

2016-03-18 13:13:52 장병호 기자
직장인도 건강하게 스포츠 즐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각종 스포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2016 직장인 스포츠 리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최종목은 야구, 볼링, 핸드볼, 테니스, 수영 등 5개 종목이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직장인 스포츠 리그'는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인해 운동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건강한 신체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소재 직장 동호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접수는 21일부터 종목별로 모집한다. 4월~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종목별 예선리그 및 결선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OECD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의 근로자 연평균 근로시간은 2124시간으로 멕시코(2228시간)에 이어 OECD 국가 중 두번째로 긴 반면, 운동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여가 활동 중 TV 시청, 낮잠 등 비활동적인 여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65.2%에 달했다. 경기에 참가하는 팀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동료로 팀을 구성하여야하며, 접수 기간 내 등록한 팀을 대상으로 공개추첨하여 종목별로 주말에 리그전 및 결선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종목별로 리그 접수기간 및 일정이 달라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참가자 모집 및 대회와 관련한 내용은 서울시 시민리그 홈페이지에서 접수 및 확인이 가능하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직장인 스포츠 리그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료애를 증진시키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 이라고 전망하며 "직장인들이 스포츠로 건강과 활력을 찾도록 스포츠 참여 여건을 지속적으로 활성화 하겠다" 고 말했다.

2016-03-18 13:09: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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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패션 화보로 로맨틱 걸 변신

걸그룹 여자친구가 패션 화보로 로맨틱 걸로 변신했다. 여자친구는 최근 영국 라이선스 패션&컬쳐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4월호를 통해 패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꾸밈없고 순수한 매력을 지닌 여자친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자 기획됐다. 여섯 멤버는 모두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포즈를 선보였다. 바쁜 스케줄 와중에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지만 여섯 멤버들 모두 촬영장에서 시종일관 밝은 미소와 태도를 잃지 않아 스태프들의 칭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1년차 걸 그룹으로서 승승장구 하는 인기 요인이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여자친구는 "아무래도 노래가 좋아서 아닐까 싶다"며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예뻐해 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해 비 오는 야외 무대에서 아홉 번 넘어졌던 무대에서 내려올 때 어떤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는 "무대 끝나고 너무 부끄럽고 팬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뜻밖에 그런 모습까지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노래 '시간을 달려서'의 가사처럼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그런 능력이 생긴다면 절대 미래로는 가지 않고 과거로 가고 싶다. 미래는 기대하면서 살고 싶다"는 성숙한 대답을 내놓았다. 여자친구의 패션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4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IMG::20160318000024.jpg::C::480::}!]

2016-03-18 13:04: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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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4개월 대장정 마치고 10일 크랭크업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4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0일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크랭크업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영화다.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추성훈, 박철민, 김병옥 등 호화 캐스팅의 작품으로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까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장학수 역의 이정재와 남기성 역의 박철민 등 극중 켈로 부대원들의 강렬한 존재감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정재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느낀 감동을 영화 속에 불어넣기 위해 진심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며 "함께 고민하고 고생해준 스태프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촬영을 마친 이범수는 "이재한 감독을 비롯해 최고의 스태프 및 출연진들과 4개월 동안 힘차게 달려 왔다. 작품의 긴장감을 이끄는 배역을 믿고 맡겨준 감독님 덕분에 연기에 있어 또 하나의 실험을 마음껏 시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한 감독은 "꿈만 같다.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돼 매우 기쁘다. 제작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후반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상륙작전'은 후반작업을 거쳐 올해 중 개봉 예정이다.

2016-03-18 09:32:1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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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6호골 터졌지만…토트넘, 유로파리그 8강 진출 실패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독일)에 1-2로 졌다. 앞서 치른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 2차전 합계 1-5를 기록해 8강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손흥민은 1차전에 이어 이날도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도르트문트 수비수가 골키퍼에 백 패스하는 공을 재빨리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밀어 넣었다. 두 달 만의 득점이자 시즌 6호골이며 유로파리그에서는 3번째 득점이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8강 진출에 최소 3골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 시작 13분 만에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골키퍼와 충돌하면서 교체된 토트넘은 1분 뒤 역습을 당해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에 옆 그물을 때리는 슈팅을 허용했다. 이어 10분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긴 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오른발 휘어감는 중거리 슈팅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크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 25분 역습에 이은 오바메양의 슈팅에 다시 추가골을 허용했다. 3분 뒤 손흥민의 만회골로 1골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골은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63의 평점을 받았다. 팀 내에서는 5번째에 해당하는 평점으로 지난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받았던 평점보다 높은 점수다.

2016-03-18 09:14:25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18일 금요일 (음력 2월 10일)

[쥐띠] 48년생 즐거운 날을 보내겠습니다. 60년생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릅니다. 72년생 가는 곳 마다 사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84년생 일은 풀리지 않고 얽혀만 갑니다. [소띠] 49년생 조심해서 행동하세요. 61년생 주변에 휩싸이지 말지어다. 73년생 조그만 소망은 이루어지니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85년생 주위사람들 모두가 귀하의 편을 들어준다. [범띠] 50년생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62년생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74년생 현재의 위치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86년생 건강문제는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끼띠] 51년생 다른 일은 좀 더 기다려야 합니다. 63년생 안정된 생활이 이어질 것입니다. 75년생 주변의 사람들과 의논하고 실천에 들어가세. 87년생 칭찬이나 혹은 용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용띠] 52년생 노력의 결과는 좋을 것 입니다. 64년생 자식들에게 안부 전화하도록 하세요. 76년생 친척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일을 쉽게 해결합니다. 88년생 중심을 잡고 바른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뱀띠] 53년생 집 안에 좋은 소식이 기대됩니다. 65년생 방식을 바꾸는 것을 절대 금물입니다. 77년생 귀하의 약점이 보여 질 수 있습니다. 89년생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경쟁자 나타납니다. [말띠] 54년생 금전, 직장, 이성운 모두 불리합니다. 66년생 말 실수 때문에 망할 수 있습니다. 78년생 의외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90년생 삶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양띠] 55년생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말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세요. 67년생 금전운은 무난합니다. 79년생 의외의 소득이 생길 수 있습니다. 91년생 적성에 맞는 직장을 찾았으나 입사는 힘듭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말을 함부로 하지 마세요. 68년생 때로는 고집을 버리고 행동하는 것이 길합니다. 80년생 이성운이 좋은 시기에 있습니다. 92년생 지나친 자만심은 실패를 부를 수 있습니다. [닭띠] 57년생 어린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69년생 두서 없는 행동은 길하지 못합니다. 81년생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세요. 93년생 이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개띠] 58년생 혼자의 힘으로 목표 달성 어렵겠습니다. 70년생 아직 때가 아니니 좀더 기다려야 합니다. 82년생 가끔씩의 휴식은 약이 됩니다. 94년생 선후배에게 도움을 구하세요. [돼지띠] 59년생 재발된 병으로 가족에게 근심 주게 됩니다. 71년생 바른 마음 가짐을 가지고 행동하세요. 83년생 모든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95년생 노력이 소망을 이루는 지름길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060-800-8877

2016-03-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삶도 변화하는 춘분

피안(彼岸)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강 저쪽 둔덕이지만 불교에서는 해탈을 말하며 세상의 인간들은 번뇌 속에서 살아가는데 그 번뇌를 넘어선 세계를 피안이라고 하며 세속을 초월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기는 춘분(春分)전후이다. 춘분 전후의 일주일을 봄의 피안이라며 극락왕생하는 시기로 보았다. 그래서 옛날에는 그 즈음에 조상의 혼령이 극락왕생하기 바라는 제의를 올리기도 했다. 춘분은 경칩과 청명 사이에 있는 절기로 양력 3월21일 전후이며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남에서 북으로 향할 때 적도를 지나는 점 즉 황도와 적도가 교차하는 지점에 이르렀을 때를 말한다. 그때 태양은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게 되는데 양(陽)이 정동(正東)쪽으로 있고 음(陰)이 정서(正西)쪽에 있게 된다. "추위는 춘분까지"라고 했듯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기이니 일 년 중에서 농부들이 일하기 가장 좋은 때이다. 옛사람들이 음력 2월을 '천하 사람들이 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라고 부른 것은 그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동양에서는 춘분을 농경일로 삼고 새로운 작물의 씨앗을 뿌렸다. 춘분을 즈음해 '하루 밭 갈지 않으면 일 년 동안 배부르지 못하다'는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씨앗을 뿌리는 상징적인 날이니 그날 게으름을 피우면 일 년을 풍족하지 못하게 지낼 것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1766년 유중림이 지은 '증보산림경제'에는 춘분에 행하는 여러 가지 풍속이 나온다. 그날의 날씨를 보아서 그 해에 풍년이 될 것인지 흉년이 될 것인지를 점치며 거기에 더해서 홍수가 있을 것인지 가뭄이 몰려올지도 점쳤다고 한다. 일종의 속신으로 춘분날에 비가 오면 그 해에 병을 앓는 사람이 드물다고 여겼다. 해가 뜰 때 정동(正東)쪽에 푸른 구름이 있으면 보리가 풍년이고 날이 청명하고 구름이 없으면 열병이 많을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남풍이 불면 5월 전에 강수량이 많고 그 이후에는 가뭄이 온다고 했다. 그 시기에는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꽃이 피어나고 나무에는 잎이 조금씩 돋아나는 모습을 보인다. 이제 추위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때쯤 꼭 한 번씩 뜻하지 않은 추위가 몰려온다. 이른바 꽃샘추위인데 꽃샘추위는 말 그대로 꽃이 피어나는 것을 시샘해서 갑자기 닥쳐오는 추위를 뜻한다. 꽃샘추위라는 이름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새로운 변화를 이루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씨앗을 뿌리고 또 한 번의 새로운 한해가 정식으로 막을 올리게 된다. 새로운 계절을 맞아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명실상부한 한해를 열어가는 때 행동으로 실천하는 변화를 시도해 보는 시기이다. 삶도 새롭게 기지개를 펴고 도약을 준비할 시간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