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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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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허위 광고 의혹 브랜드 전수조사 착수한다

무신사는 악의적 허위 광고로 고객을 기만한 의혹이 있는 브랜드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상품 성분의 혼용률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거나 성분 정보가 잘못 기재된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밀 점검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입점 브랜드 중 겨울철 대표 아우터인 패딩과 코트류를 중심으로 소재 혼용률 상세 정보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시작했다. 소재 혼용률 상세 정보란 옷이나 패션 상품 제작 시 사용된 원단의 구성 비율을 표기한 내용을 뜻한다. 조사 대상은 ▲무신사 스토어 ▲29CM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한 브랜드 중 패딩의 오리털 충전재나 코트의 캐시미어를 상품명에 포함한 경우다. 앞으로 팀무신사 플랫폼에 신규 입점을 준비하거나 오리털 및 캐시미어 소재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 있는 브랜드는 전문 기관에서 발급받은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험성적서는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로부터 직매입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지 못한 상품은 무신사 플랫폼에서 판매가 중단된다. 무신사는 정기적으로 상품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품에 대해 상세 정보의 정확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문제가 반복될 경우 퇴점 조치를 포함한 삼진아웃 정책을 엄격히 적용한다. 또한, 오리털이나 캐시미어 같은 고급 소재를 사용할 때 소요되는 원료비와 제작비를 기준으로 혼용률이 의심되는 상품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검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신사는 의심 상품을 직접 구매해 성분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에 따라 판매 유지 또는 제재 등의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만약 의심 상품이 품절된 경우 최근 구매 고객에게 전액 환불 및 적립금 보상을 제공한 후 상품을 회수해 조사한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즉시 판매 중단과 리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05 13:24:0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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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호]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 "2025 힘든 유통 전쟁 벌어질 것"

지난해 유통업계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한 해였다. 차이나 이커머스(C커머스)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며 본격적인 시장 재편이 시작됐다. 배송 경쟁 또한 한층 치열해졌고, 유통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매출 부진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K푸드와 K뷰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유통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희망과 위기가 교차했던 2024년을 뒤로 하고, 2025년의 유통업계는 또 어떤 모습을 맞이할까. 정연승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통해 미래 유통업계 전망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전 유통학회장을 역임한 정연승 단국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2025년 유통업계에 대해 "굉장히 힘든 유통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배송 경쟁…차별화 부재가 원인 유통 전쟁을 예고한 첫 번째 요소는 이커머스 내 배송 경쟁이다. 현재 한국 유통시장에서 배송 경쟁은 더 이상 이커머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마트와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이 빠른 배송과 맞춤형 배송 경쟁에 뛰어들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러한 흐름은 택배사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CJ대한통운, 롯데택배 등과 협력하며 배송 전쟁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정연승 교수는 배송 경쟁이 치열한 이유에 대해 기업들의 상품 차별성의 부재를 언급했다. 정 교수는 "배송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배송 경쟁력 말고 유통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 경쟁, 그리고 다른 서비스 경쟁력 등이 확실한 차별화가 되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여러 플랫폼과 오프라인 업체들이 있지만, 업체별로 확실한 상품 구성, 즉 머천다이징(merchandising)의 차별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들이 배송이라고 하는 특정 서비스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유통 기업들의 상품 차별화가 쉽지 않은 현실도 꼬집었다. 그는 "전반적인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소득 수준 하락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 감소 등으로 결국 하이엔드 프리미엄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중저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실용 구매 패턴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저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에서는 상품 차별화보다는 가격과 배송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기 때문에 배송 경쟁이 격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결국 경쟁력이 약한 기업들의 시장 철수 현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위메프의 사례를 언급하며 "위메프 같은 업체가 왜 그런 결과를 냈느냐라고 봤을 때, 결국은 매출 부진"이라며 "자금이 돌지 않는 것은 결국 판매가 부진하다는 건데, 왜 판매가 부진하냐 하면 결국 경쟁이 심화되고 차별화된 제품 구성을 하지 못한 데 더해 배송에서도 다른 기업보다 뛰어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것이 부도 근본 원인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정치적 상황도 불투명하고 소비자들의 지갑은 또 더 닫힐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된다면 핵심 화두는 결국 시장 구조 재편과 선두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 강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더 힘든 유통업계 상황을 예고했다. ◆차이나 커머스와 고환율…유통가 새로운 위기 유통업계가 직면한 또 다른 도전 과제는 차이나 커머스(C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이다. 정 교수는 차이나 커머스 확대 이유에 대해 "차이나 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 의도 자체에 포인트가 있고, 내부적으로는 경기 침체, 내수 부진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 감소로 인해 실용적 소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칭열해질 전망이다. 그는 "차이나 이커머스의 매출과 성장률, 시장 점유율은 올해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이제 한국 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며 "원가 구조나 인건비 등 요건을 고려했을 때, 차이나 커머스 같은 기업들과 붙어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게 되면 남은 방법은 브랜드 제품경쟁력이나 매력적인 서비스를 더 많이 키우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나 커머스가 한국 기업을 인수해 K-플랫폼으로 엄청난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도 앞으로 계속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유통 시장 재편 상황에서 굉장히 힘든 유통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고환율 정책이 지속되면서 올해 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러 강세가 쉽사리 꺼질 것 같지 않고,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우리나라 특성 상, 수입 원료와 수입 원자재들이 많은데, 지금 고환율 기조로 가격이 인상이 됐기 때문에 향후에도 국내 물가에는 굉장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가 소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기업들은 지금 현재 환율이나 금리나 이런 것들을 고정 변수를 두고 경영 전략을 짜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K식품, K뷰티…한류 콘텐츠 의존도 줄여야 정 교수는 지금까지 한류 열풍을 타고 K식품, K뷰티가 흥행해 왔지만, 올해에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정 교수는 "한류라는 흐름도 궁극적으로 한국 기업의 역량이나 영향력 등 요소와 상호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만약에 한국의 산업 경쟁력, 주요 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지면 한류 문화 콘텐츠만으로는 계속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불안정한 경제 및 정치 상황에 따른 강력한 우려 목소리도 전했다. 그는 "만약 한국이 경제와 정치면에서 굉장히 불안한 나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식이 된다면, 나라가 하고 있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많이 떨어질 것"이라며 "현재는 K푸드가 인기가 있지만, 시간이 지났을 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지금 정부가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것들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야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연승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과, 연세대학원 경영학과 박사 과정을 거쳤다. 현재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제 26대 한국유통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14대 서비스마케팅학회 회장을 지닌 바 있다.

2025-01-05 13:08:5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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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가성비와 건강식 수요로 견과류 설 선물세트 매출 상승

롯데마트가 설 선물 사전 예약 기간(지난 12월 12일~1월 2일) 동안 견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3만 원 이하의 견과 선물 세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했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매출 상승은 고령화로 인해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데다, 고물가 상황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수요를 반영해 롯데마트는 2024년 설 사전 예약 대비 견과 선물세트 품목 수를 50% 늘리고, 세트 물량도 30% 확대해 약 12만 개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매일견과 하루한줌 80봉', '더 고소한 마카다미아 매일견과' 등이 준비됐다. 각 상품은 롯데 맴버십 포인트인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만 9900원에 제공된다. 한편, 롯데마트는 견과류 외에도 1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비비고 토종김 5호', '네파 남·여성 스포츠 양말 선물 세트(3족)' 상품을 각 990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휠라, 컬럼비아, 피에르가르뎅 등 유명 브랜드 양말을 1만원대 미만 가격으로 제공한다. 롯데마트·슈퍼 박유승 그래인&에그팀 상품기획자(MD)는 "웰니스와 가성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견과류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선물세트 외에도 건강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닌 견과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05 12:45:5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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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 힘주고 있는데"…명품업계 가격인상 소식에 백화점 매출축소 우려

국내 백화점들이 리뉴얼 전략의 일환으로 명품관 강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새해부터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명품 소비 위축에 따른 백화점 매출감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새해를 맞아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연말 환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올해 명품 가격 상승 폭이 더욱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새해부터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가장 먼저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이달 2일부터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롤렉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롤렉스는 지난해 1월 가격을 약 8% 올린 데 이어, 6월에도 5% 수준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도 오는 20일부터 전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올·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구찌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을 중심으로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품목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10% 이상 인상가가 예상된다는 업계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 백화점들이 명품관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명품 업계의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은 지난달 20일 프라다, 루이비통 남성 매장을 새로 오픈하며 명품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을 기점으로) 더현대 서울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는 총 58개가 됐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3%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6월 기존 남성 럭셔리 층을 1100여 평에서 2100평으로 확장하며 42개 명품 브랜드를 선보여 국내 최대 규모의 남성 명품관을 조성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역시 올해 명품관 재단장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가격 인상은 고환율과 지속적인 금값 상승 이슈에 따른 것"이라며 "전반적인 경제 불황과 명품 가격 인상이 계속 맞물리면, 명품 소비 시장이 앞으로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명품 시장의 위축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분기 10.1%에서 3분기 6.6%로 하락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지난해 1분기 10%에서 3분기 5%로 명품들의 매출 증가세가 떨어졌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11.3%에서 2분기 12.3%로 잠시 성장했으나, 3분기에는 다시 11.6%로 하락했다. 이는 전체 매출감소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3분기 영업이익 각각 707억원, 6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2.7% 감소한 바 있다.

2025-01-02 15:37:4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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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A.P.T. 전략'으로 매출 상승 및 신규 고객 확보

홈플러스는 2일 'A.P.T. 전략'을 앞세워 매출 상승과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의 성과가 3년 연속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홈플러스 'A.P.T.'는 ▲연관 진열(Associated display) ▲물가안정(Price stability) ▲테넌트(Tenant, 입점업체를 의미) 전략의 약자로, 관련 상품을 가까이 배치하는 연관 진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는 물가안정, 외부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매장 공간을 운영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최근 홈플러스는 '연관 진열' 전략의 일환으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의 쇼핑 동선을 고객 중심으로 전격 개편하는가 하면, 고객의 쇼핑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연관 진열'을 선보였다. 고객들이 가는 곳마다 관련된 빠르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 진열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이에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33개 점포는 리뉴얼 전 대비 지속 성장 중이라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재단장한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은 오픈 일주일 만에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지난 2022년 초부터 진행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할인 행사와 품목별 할인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연말 세일 '홈플대란'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메가핫딜' 코너가 매출 증대를 이끌며 점포별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97%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입점 업체와 협력하는 '테넌트' 전략도 확대한다. 과거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키즈카페, 어린이 수영장 등 공간을 운영했던 홈플러스는 최근 2030세대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입점을 늘리며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현재 다이소는 50여 개 점, 올리브영은 40여 개 점에 입점해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02 11:19:1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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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지금이 변화의 적기, 본업 경쟁력으로 위기 해결하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25년은 우리의 본업에 대해 집요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고물가와 불경기 등으로 시장 상황이 나쁘다. 이럴 때도 기업은 도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본업 경쟁력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지금이 신세계가 또다시 혁신하고 변화할 적기"라며 "본업이란 오늘의 신세계그룹을 있게 한 성장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진의 핵심 연료는 1등 고객"이라며 "2025년에 1등 고객의 갈증에 먼저 반응하고 집요하게 실행하는 신세계 본연의 DNA를 실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혁신적인 본업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 조직 내부의 문제점도 되돌아볼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책임 회피와 온정주의를 언급하며 "1등 고객이라는 본질이 아니라 나 자신을 1등으로 여기며 교만해지지 않았는지 성찰해 보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금 우리는 몸을 사릴 이유가 없다"며 "조직과 사업에서 1등 고객이 어디로 향하는지 치열하게 읽고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신세계라는 브랜드가 고객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자"며 "우리가 가꿔온 '신세계스러움'에 부끄럽지 않은 한 해를 보내자"고 당부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02 10:36: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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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동빈 롯데 회장, "강도 높은 쇄신으로 그룹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하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 회장은 올해 경제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 확대, 내수 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롯데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고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 한 해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재무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나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항들이 없는지 돌아보고 선도적 지위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도 주문했다. 고객 관점의 사업 혁신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고객은 우리의 존재 기반으로,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업이어야 한다"며, "사업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검토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어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여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롯데만이 제시할 수 있는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자"고 주문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AI 내재화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를 축적했다. 변화와 혁신은 두려움과 고통을 수반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02 09:40:1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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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김영미 대장, 생애 두 번째 남극점 도달 쾌거

영원아웃도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자사의 애슬리트팀 김영미 대장이 남극점 도달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 팀은 노스페이스가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는 전문 탐험가, 산악인, 운동선수 팀이다. 팀은 노스페이스의 후원을 받으며 각종 극한 탐험, 등반,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노스페이스에 따르면 김영미 대장은 지난 11월 8일 남극 해안가 '허큘리스 인렛'에서 출발해 50일 만에 오후 6시 44분에 남위 90°, 고도 약 2835m에 해당하는 남극점에 도달했다. 김 대장은 '허큘리스 인렛'에서 남극점까지 1141㎞의 거리를 약 100㎏ 무게의 썰매를 끌며 이동했다는 게 노스페이스 측 설명이다. 김 대장은 영하 30도를 밑도는 남극의 환경 속에서 이번 시즌 전 세계 탐험가들 중 가장 먼저 남극점에 도달했으며, 본인의 두 번째 '남극점 무보급 무지원 도달' 목표를 달성했다. 김 대장은 내년 초 약 1700㎞에 이르는 '남극 단독 횡단'을 완수할 계획이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김영미 대장의 탐험을 기념해 오는 1월 5일까지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히말라얀 라이트 파카'와 '클라우드 눕시 재킷'을 증정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01 13:50:1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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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이커머스 최초로 '갤럭시 북5 Pro' 라이브 방송 공개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오는 2일 오전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5 Pro'를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특집 방송에서는 90분간 ▲노트북 신제품 소개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 시연 ▲모델별 스펙 및 특징 리뷰 소개 등 콘텐츠들이 제공된다. 이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그랜드 하얏트 호텔 숙박권 2매'(1명),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 3만 원권'(40명) 등의 경품이 준비됐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체험단 리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11번가는 신제품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달 16일까지 '갤럭시 북5 Pro'을 최대 '18만원 중복 할인쿠폰', '카드사 5%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더해, 모델별로 출고가 대비 최대 2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360도 회전 가능한 '갤럭시 북5 Pro 360' 특가 행사도 실시한다. 한편, 11번가는 '갤럭시 북5 Pro'와 '갤럭시 북5 Pro 36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갤럭시 바꿔보상'은 새로 나온 갤럭시 모델 등 해당 제품을 구매한 뒤, 사용하던 중고 제품을 반납하면 중고 가격에 더해 추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납한 제품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게 11번가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01 13:28:0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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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물가 상승 심해질라…'물가 안정 프로젝트' 나선 유통가

유통업계가 새해를 맞아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 상승 우려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매출 상승을 노리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이에 마트들은 새해맞이 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올해 첫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는 홈플러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구매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가격을 낮추는 물가안정 캠페인이다. ▲AI 가격혁명 ▲물가안정 365 ▲홈플러스 단독 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홈플러스에 따르면, 'AI 가격혁명'을 연중 핵심 할인 행사로 운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상품을 선정하고 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 외에도 '물가안정 365'를 통해 주요 생필품을 낮은 가격에 제공하며, 보먹돼, 당당, 홈밀, 이춘삼 등 단독 상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홈플러스 김상진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홈플러스가 그간 진행해 온 각종 물가 안정 노력들을 하나로 묶고, 빅데이터를 통해 더욱 치밀하게 상품, 가격, 혜택들을 기획해 합리적인 장보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라며 "2025년 한 해,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담을수록 남는 장보기를 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새해맞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물가 안정 행사 '고레잇 페스타'를 진행한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가 2025년 새롭게 선보이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고래잇'은 '훌륭한(Great)'과 '아이템(Item)'을 결합한 표현으로, 이마트는 행사 기간 동안 특별히 선정된 14종의 '고래잇템'을 최대 반값에 제공한다. 특히, 이달 2일까지는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3일과 4일에는 '국내산 돈 삼겹살·목심'을 행사 카드 전액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국산 데친문어'를 5일 내내 행사 카드 전액 결제 시 50% 할인가에, 제철 과일인 딸기도 이달 2일까지 신세계 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슈퍼도 2025년 신년 맞이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을 진행한다. '더 핫'은 '이번주 핫프라이스' '이달의 핫 PB' '공구핫딜'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특히,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이번주 핫프라이스' 코너 상품을 매주 1개에서 매주 3개 내외로 늘려 운영한다. 오프라인 매장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롯데마트GO' 애플리케이션 특가 서비스도 확대한다. 더불어 '이달의 핫 PB' 코너에서는 '요리하다'와 '오늘좋은' 등 자체 브랜드 상품(PB)을 한 달간 8개 내외로 선정해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파트너사와 협업해 단독으로 기획 제작한 '공구핫딜' 상품은 한 달간 연중 최저가로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1-01 13:14:2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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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조용한 분위기 속 새해 시작…일부는 신년사 비공개·연기

유통가가 예년과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연말과 연초에 신년사를 발표하던 유통업계가 올해는 신년사를 미루거나 비공개로 전환하며 조용한 신년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몇몇 유통업체가 신년사를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발표를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은 연말에 신년사를 발표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에는 올해 초 신년사를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GS리테일도 조용한 신년을 맞이한다. GS리테일은 올해 신임 대표이사인 허서홍 대표의 신년사를 비공개로 전환, 내부에만 알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허연수 GS리테일 전 대표이사가 대외적으로 신년사를 공개한 것과 대조적인 행보로, 올해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예정대로 신년사를 발표하는 곳도 있다. 가장 먼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의 파고를 함께 맞서 나가자"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을사년 신년사에서 "우리 그룹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객, 시장, 그리고 비즈니스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성장의 동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습적으로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적용해 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시도는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갖게 하지만, 그러한 성장통의 과정을 겪어야만 성공이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시장 변화에 따라 기존 사업 전략에 새로운 변화를 주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며 "자신감을 갖고 기존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자"고도 덧붙였다.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경영층의 역할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각 사 대표이사와 임원은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책무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신속한 판단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영층의 적극적인 리딩이 있어야 전략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멀게만 보였던 비전 목표를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이 고객 중심적 사고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외부 파트너들과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구성원이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동일 선상에 두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창발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롯데그룹과 CJ그룹도 오는 1월 2일 신동빈 회장, 손경식 회장의 신년사를 예정대로 발표한다.

2025-01-01 11:45:10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