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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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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앞둔 여신협회장…새 회장은 누구?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5일 정완규 여신협회장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서다. 하지만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최근 카드사 보안사고 등 업계에 굵직한 이슈가 급부상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완규 여신협회장의 임기만료가 열흘 남짓 남지 않았지만 차기 협회장 인선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인선 절차 첫 단계인 회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구성조차 되지 않았다. 인선 절차는 이사회가 회추위를 구성하면, 후보 공모와 심사가 진행되고, 이후 회추위가 최종 후보를 추천하면 총회 투표로 마무리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 회추위는 통상적으로 현 협회장 임기 만료 최소 두 달 전부터 구성돼 왔다. 인선 지연의 배경으로는 금융당국의 조직 개편 이슈, 롯데카드 발 보안 해킹 사고 등 금융권 현안이 터져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금융권에서 이슈들이 산적해 상대적으로 여신협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안이 많은 만큼 새 협회장은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될 전망이다.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은 카드사 이익 감소 문제다. 가맹점 수수료율이 낮아진 데다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카드사들은 현재 '돈맥경화' 상태다. 실제 카드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3% 감소했으며, 연체율은 1.65%로 10년 만의 최고치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 카드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 줄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새로운 협회장 선출과 관련 회의적인 분위기도 감지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역시 최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가 오셔도 잘 모실 생각"이라면서도 새 협회장이 들여다 봐야 하는 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들여다봐도 크게 안 바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현실적인 카드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협회장이 당선되기를 바라고 있는 분위기이긴 하나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인선 절차가 지연되는 가운데 차기 회장과 관련 하마평만 무성한 상황이다. 거론되는 인물로는 관료 출신으로 서태종 전 한국금융원수원장,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있다. 민간 출신으로는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 이창권 KB금융지주 부회장이 거론된다. 학계에서는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세평에 올랐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하마평에 오른 사람이 있지만 실제로 공모에 참여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선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현 협회장이 임기 만료 후에도 업무를 이어서 할 수 있다"며 "때문에 임기 공백은 없고, 아직 일정이 나온 것은 없으나 향후 일정이 나오면 이에 맞게 맞춰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5 09:42:5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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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 산업구조 서비스 중심 재편...대외의존 감소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출입이 줄면서 한국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낮아졌다. 산업 구조는 공산품 비중이 줄고 서비스·에너지업 비중이 늘면서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모양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경제의 재화 및 서비스 총공급 규모는 6802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 5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입이 모두 줄면서 국내 대외거래 비중은 29.6%로 감소했다. 전년보다 마이너스(-)1.9%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수출 비중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입 비중은 광산품, 화학제품,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산업구조를 보면, 총산출에서 공산품이 차지하는 비중(42.9%→41.2%)은 감소한 반면, 서비스 비중(46.8%→48.1%)은 증가했다. 공산품 비중 축소에는 석탄·석유제품 등 기초소재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가 늘면서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가가치 기준으로 살펴보면, 공산품 비중은 26.2%에서 25.0%로 하락했으며, 서비스 비중은 65.1%에서 65.4%로 올랐다. 투입 구조로는 원자재 하락으로 수입 중간재 투자액이 감소하면서, 중간투입률이 59.9%에서 58.8%로 감소했다. 동시에 총 투입액에서 수입 중간재 투입액을 나타내는 수입의존도 역시 14.9%에서 13.6%로 줄었다. 최종 수요 항목별로는 소비 비중(48.0%)이 민간을 중심으로 2.2%p 증가했다. 반면, 투자 및 수출은 각각 0.3%p, 1.9%p 씩 감소했다. 생산유발계수(1.818→1.827)와 부가가치유발계수(0.729→0.752)는 중간투입률 및 부가가치율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생산유발계수는 특정 산업의 수요 증가가 전체 산업 생산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보여주는 지표다. 반면 부가가치유발계수는 늘어난 생산 가운데 임금·이윤·세금 등 소득으로 이어지는 부가가치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지난 2023년 전업환산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56만 명 증가한 2599만명으로 집계됐다. 상용직 비중이 80.7%로 1.2%p 증가했으나, 임시 일용직 비중이 19.3%로 1.2%p 감소했다. 전업환산 취업자 수는 시간제·단시간 근로자까지 모두 전일제 근로자 기준으로 환산한 취업자 수를 뜻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4 15:42:3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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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쏠 트래블 체크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골드형·실버형 2종 신한카드는 24일 '신한카드 쏠(SOL)트래블 체크(이하 쏠트래블 체크카드)' 메탈 플레이트 카드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규카드 2종은 화폐를 형상화한 골드형과 여행 캐리어를 형상화한 실버형으로 구성됐다. 각 250명. 500명 한정으로 제공된다. 내달 17일까지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틀린 그림 찾기와 국내외에서 카드 이용하기 두 가지 미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션을 많이 성공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메탈카드에 대한 별도 발급 비용은 없으며, 일본 여행 특화 상품인 '신한카드 SOL트래블J' 소지 고객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삼성카드가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선보인다. ◆1만원당 최대 5개 별 적립 혜택 삼성카드는 24일 스타벅스와 함께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먼저, 스타벅스 이용 고객에게 전월 이용 금액별 1만원당 최대 5개의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별 적립은 월 최대 50개다. 스타벅스 자체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에 잔액을 충전하는 고객에게는 3만원당 별 1개를 적립해 준다. 스타벅스 외 가맹점 이용 고객 대상 혜택도 마련됐다. 월 최대 100개를 한도로, 이용 금액 3만원당 별 1개를 적립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해외 겸용 모두 3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스타벅스와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카드와 스타벅스는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KB국민카드가 강북구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전통시장의 목소리 전해 KB국민카드는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힘내라 국민' 영상을 공개했다. 힘내라 국민은 KB국민카드가 진행하는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다. 영상에는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수유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친근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한편, 영상에서는 KB전통시장온누리카드 상품도 소개됐다. KB전통시장온누리카드는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중복 할인을 적용받으면 월 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활기찬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장님들의 따뜻한 정과 풍성한 소비 혜택이 고객님들께 널리 알려져 이번 추석 명절에는 더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시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4 14:52:4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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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고위험 28만명 중 19만명 보호조치 완료"

롯데카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지난 1월부터 23일까지 고위험 유출 고객 28만명 가운데 19만명이 보호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롯데카드는 "28만명의 경우 68% 수준인 약 19만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가 시행됐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객 보호조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특히, 이 가운데 카드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 조치를 받은 고객은 약 23만명, 카드를 정지 및 해지한 고객은 약 2만2800명으로 집계됐다. 회원 탈퇴 인원은 2277명이다. 전체 유출 피해군인 297만명에 대해서는 약 43%에 해당하는 128만명에게 고객 보호조치가 시행됐다. 약 65만명이 카드를 재발급하고, 82만명이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11만명과 4만명은 각각 카드 정지와 해지 조치를 받았다. 297만명 기준 회원 탈퇴 규모는 15만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키인(Key in) 거래로 부정사용 위험이 있는 28만명에 대해서는 추석 전까지 고객보호 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아직 보호조치가 시행되지 않은 고객에 대한 추가 안내 전화, 카드 재발급에 필요한 충분한 공카드 물량 확보, 하루 최대 카드 발급량 확대 운영 등을 지속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전까지는 28만 명 고객에 대한 보호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로 부정사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어 "최근,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피싱 및 해외 부정 결제 사례를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와 연결 지어 언급되는 경우가 있으나, 현재까지 도난,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에게 부정 사용 입증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다"라며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그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롯데카드에서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4 10:41:5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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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심리지수 꺾였다…美관세 여파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약 반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건설 경기 부진 및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CCSI는 110.1로 전월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3월 이후 첫 하락세다. CCSI는 지난 3월 93.4에서 4월 93.8로 소폭 오른 뒤, 5월 들어 100을 넘어서며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이후 5월(101.8), 6월(108.7), 7월(110.8), 8월(111.4)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온 바 있다. CCSI는 국내 가계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총 6개 주요 개별 지표를 표준화해 산출한 지수다.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면 낙관적, 100을 하회하면 경기를 비관적 인식이 우세함을 뜻한다.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CCSI 하락세를 견인했다. 실제 현재경기판단(91)과 향후경기전망지수(97)는 나란히 하락하며 전월 대비 각각 2p, 3p씩 낮아졌다. 특히, 앞으로의 6개월을 전망하는 향후경기전망지수가 이달 들어 4개월 만에 기준치(100) 밑으로 내려갔다. 미국발 관세 여파로 수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비관적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지수(100)는 폭염 등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1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지수(110) 역시 외식비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1p 떨어졌다. 현재생활평편지수(96)와 가계수입전망지수(102)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현재와 1년 후의 주택 가격 전망을 비교한 주택가격전망지수(112)는 전월 대비 1p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6월(120) 보다 많이 낮은 수준으로 두 달 연속 오르긴 했지만 크지는 않다는 점에서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4 10:28:0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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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자금조달 수단 확대·비용절감 이중 행보

여신전문회사(여전사)가 자동차 할부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자금 조달 확대와 비용 절감에 나선 가운데 수익성 확보 차원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우리카드)의 지난 상반기 자동차 할부 금융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조 6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 맞물렸다. 실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신차 판매량은 82만 695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3.5% 증가했다. 수익구조 불확실성에 대응해 여전사들은 자본 조달 수단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캐피탈은 최근 신차 할부 채권을 기반으로 약 97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도 확대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초 우리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16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고객 혜택을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 행보도 이어간다. 최근 삼성, 신한, 현대카드는 5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비씨카드와 우리카드는 무이자 할부 혜택을 6개월에서 5개월로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지 않아 당분간 과거보다 고객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국가 재정 상황에 따라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 하락세가 장기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정부가 재원 마련을 위해 국고채 발행을 늘리면 국고채 금리가 오르고(채권값 하락), 이는 여전채 금리를 다시 끌어올리는 구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전채 금리는 국고채보다 신용도가 낮아 국고채 금리에 가산금리가 붙는 구조로 형성된다. 통상적으로 여전채 금리 상승은 여전사 수익성 악화의 대표적 요인이다. 수신 기능이 없는 여전사들은 평균 60%의 자금을 여전채 발행으로 조달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익 구조가 불안해지고, 정부 규제 등으로 부담이 생기는 가운데 카드사가 최대한 비용을 줄이고 수익원을 늘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4 08:30:5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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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전통시장육성재단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MOU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맞이해 저축은행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육성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임대료, 집기 등 생활밀착형 기반 시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중 약 135개 사업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육성재단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이다. 전국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전통시장 청년상인 지원사업, 창업 교육, 컨설팅 등 첫걸음 기반 조성 사업과 전통시장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 임직원들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 골목시장을 찾아 주변 환경정리(플로깅) 활동을 펼치고 80여 개 상가를 방문해 후원물품도 전달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이번 협약과 봉사활동을 통해 서민의 금융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저축은행과 골목상권과 지역 소상공인에 깊은 이해를 지닌 전통시장육성재단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 기관은 서로 협업하여 자영업자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상공인과 지역 자영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3 16:01:4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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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투자 늘렸다" 반박에도…MBK파트너스 책임론 일파만파

롯데카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해킹사고와 관련해 IT·보안 투자를 축소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론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금융권에서는 피해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MBK파트너스가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확산되는 롯데카드 해킹사건 책임론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서고 있다. 책임론의 주요 논점은 정보기술(IT) 투자다. 지난 22일 MBK파트너스 측은 "롯데카드는 지난 2020~2025년 총 5921억원의 IT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 가운데 보안 투자는 654억6000만원으로 전체 IT 투자의 약 11% 비중"이라고 밝히며 IT 투자 부실 논란에 대응했다. 그러나 롯데카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정보기술 예산 내 정보보호 예산 편성 비중은 지난 2021년 12%에서 2022년 10%, 2023년 8%까지 감소했다. 롯데카드 측은 "해당 수치는 인건비를 제외한 예산 편성 기준"이라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인건비를 포함한 IT 예산 편성 자료에 따르면, 정보보호 예산 비중은 2020년 11%, 2021년 15%, 2022년 10%, 2023년 11%, 2024년 10%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 책임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해킹 피해 파장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단순히 예산 투자를 감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해킹 규모가 워낙 크고, 해킹 피해 고객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만큼 MBK파트너스가 전면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롯데카드 경영진 선에서 인적쇄신만으로 무마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실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지난 18일 해킹 사고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에서 "대표이사인 저의 사임을 포함해 시장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카드가 고객 보호 대책을 내놨음에도 피해 고객 불만이 이어지는 점도 주목된다. 롯데카드는 앞서 해킹 피해 고객에게 해킹 관련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피해 사실이 있다면 전액 보상해 준다는 방침을 밝혔다. 롯데카드 해킹 피해 고객은 "일하느라 롯데카드 측에서 개인정보가 해킹됐다는 문자가 온 지도 몰랐다"며 "문자 메시지만 보내고 피해가 있으면 전액 보상을 해준다는 게 말이 되느냐. 피해도 직접 입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했다. 현재 롯데카드 피해 고객 약 3400명은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를 신설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3 15:28: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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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이어진 공공부문 적자, 지난해 48.9조원

지난해 공공부문 적자 규모가 약 49조원으로 집계되면서 연속 적자 기조가 지난 2020년 이후 5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48조9000억원 적자로 전년과 비슷한 적자 규모를 기록했다. 일반정부 및 공기업을 포괄하는 공공부문의 총지출이 총수입을 넘어선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총수입은 1150조원으로 전년 대비 30조 8000억원(2.8%) 증가했다. 이자, 배당과 같은 재산소득 수취와 연금보험료 등 사회부담금이 포함됐다. 총지출은 119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0조6000억원(2.6%) 증가한 수치로 건강보험 급여비, 연금 지급액 등 최종소비지출과 사회수혜금이 증가하며 지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을 포괄하는 일반정부 수지는 37조 500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앙정부 적자는 76조5000억원으로, 전년(60조5000억원 적자)보다 규모가 더 확대됐다. 경상세 등 총수입은 줄은 반면, 경상이전지출을 중심으로 총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경상이전지출은 정부가 재화나 서비스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 가계·기업 등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형태의 지출을 뜻한다. 지방정부 역시 사회수혜금을 중심으로 한 총지출액이 생산 및 수입세 등의 총수입을 상회하면서 적자 규모가 마이너스(-)5조 8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공기업 가운데 비금융공기업은 총수입 231조 6000억원, 총지출 247조 8000억원으로 16조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중간소비가 줄면서 전년 대비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금융공기업은 총수입과 총지출 각각 69조 3000억원, 64조 5000억원으로 4조 8000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법인세 납부 등 지출이 늘면서 전년보다 흑자 폭이 다소 줄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3 14:09:1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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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하나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

하나카드가 플레이브와 함께 새로운 트래블로그 카드를 선보인다. ◆플레이브 한정판 디자인 카드 제공 하나카드는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와 협업한 '트래블GO 체크 PLAVE 한정판 디자인'을 공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장 먼저, 트래블로그의 3대 주요 혜택인 ▲58종 통화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아울러 카페·편의점·대중교통·구독 서비스 등 국내 주요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5%가 하나머니로 적립된다. 또 쇼핑 플랫폼 '샵백'을 통한 해외 직구 시 일부 가맹점에서는 1%의 추가 캐시백이 제공된다. 신규 가입 고객은 1만원의 환급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가장 먼저, 3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금융그룹 최초로 전면에 플레이브 멤버 모두가 등장하는 한정판 디자인 카드를 지급한다. 아울러, 이번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플레이브 한정판 굿즈와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우리카드가 우리원트래블을 전면 개편했다. ◆특가 여행 패키지 구매 가능 우리카드는 23일 해외여행 관련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자체 원스톱 여행 플랫폼 '우리원(WON)트래블'을 리뉴얼했다. 이번 개편으로 항공·호텔 예약뿐 아니라 특가 여행 패키지 구매도 가능해졌다. 특히, 항공 예약 시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리뉴얼을 기념한 특별 기획전을 통해 인기 여행지 항공권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에 따라 공항 라운지 이용료 환급 서비스, 스타벅스 등 해외 인기 가맹점 할인, 오사카 우메다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할인 등 혜택이 마련됐다. 플랫폼 재단장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말까지 우리원트래블에서 3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파리 비즈니스 항공권(1명) ▲리모와 캐리어(3명) ▲소피텔 숙박권(6명) ▲10만원 캐시백(20명) ▲면세점 1만원 쿠폰(470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 현대카드가 코카콜라 팝업스토어를 연다. ◆코카콜라 음식부터 요리 체험 프로그램까지 현대카드는 한국 코카콜라(이하 코카콜라)와 손잡고 내달 26일까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팝업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현대카드는 팝업 행사를 통해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한정판 콤보 메뉴 3종과 음료 3종을 선보인다. 치폴레 치킨 피자, 버팔로윙 등의 메뉴와 함께 '코카콜라 민트 쿨러', '코카콜라 모히토', '쿠바 리브레' 등의 음료를 제공한다. 2층 공간은 코카콜라 주방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30가지 이상의 코카콜라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가 담긴 코카콜라 쿡북을 만나볼 수 있다. 3층 공간에서는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현대카드 다이브(DIV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2025-09-23 12:55:0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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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해킹사고 경각심 가져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내부 담당 부서에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향후 보안 투자비를 늘려 보안 사고에 대비하고,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카드 해킹 사고가 남의 일은 아니다"라며 "담당 부서에게 경각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예산 편성에 제약을 두지 않을 것이란 입장도 전했다. 정 부회장은 "(내부에서 보안 관련한) 예산 얘기가 나오면 막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제 보안 투자비의 순감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예산만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견해도 전했다. 정 부회장은 "예산의 문제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10억원을 더 주고, 100억원을 더 준다고 해서 (사고 방지가) 되면 쉽다"며 "그러나 무기 더 산다고 국방 더 세지는 것 아니지 않나. 조직을 바꿔 보안 문제를 다시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자체 인공지능(AI)인 '유니버스' 개발 강화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성공의 엔진은 AI"라며 "현재는 (1~2등 카드사가 되는 것 보다) AI에 압도적으로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현대카드는 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를 자체 제작하고, 지난해 10월 이를 일본 신용카드사인 SMCC에 수출한 바 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제일 중요한 것은 블록 시스템에 대한 이해다"라며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건 없다. 모두 불안한 탐색전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3 12:50: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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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요금 인하 여파…8월 생산자물가 0.1% 하락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상기후로 농수산품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SK텔레콤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다수 국민의 통신 요금이 감면되면서 정보통신·방송서비스 물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진 탓이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한 120.12(2020=100)로 집계됐다. 석 달 만의 하락세다. PPI는 지난 5월 0.4% 하락한 뒤, 6월 0.1%와 7월 0.4% 상승하며 반등세를 이어온 바 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0.6% 상승하며 전월(0.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품목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지수 하락은 서비스업에서 비롯됐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가 마이너스(-)3.4%로 가장 크게 줄었고, 사업지원 서비스도 0.1% 떨어졌다. 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 현상이 벌어지자, 지난 한 달간 2000만명이 넘는 가입자 통신 요금을 50% 감면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4.3%, 2.8% 오르며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배추(35.5%), 시금치(30.7%), 돼지고기(4.8%), 쇠고기(5.9%), 조기(45.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쌀(21.0%)과 포도(12.2%)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올랐다. 공산품의 경우, 석탄 및 석유 제품이 1.1% 감소했으나 음식료품이 0.3% 오르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역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 대비 1.7%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4.9% 올랐다. 동시에 에너지와 정보통신(IT)은 각각 0.4%, 2.0%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항목 역시 0.2% 감소했다. 한편, 수입품 가격 변동을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통관 시점을 기준으로 환율 및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 등이 수입 물가를 끌어올린 데 따른 영향이다. 원재료(1.2%), 중간재(0.1%), 최종재(0.1%)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출하를 제외하고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가격 변동 기준인 총산출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서비스가 -0.4%로 하락했으나, 공산품이 0.2% 올랐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3 08:47:3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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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소비자 선택권 위해 규제 완화 필요"

캐피탈사들이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선 정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용금융, 자동차보험·통신판매, 전기차(EV) 시장, 스테이블코인 등으로의 사업 확장이 대안으로 소개됐다. 한국신용카드학회는 2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5 캐피탈 미래비전 포럼'을 열고 캐피탈사들의 역할과 제도 개선에 관해 논의했다. 포럼에는 서지용 한국신용카드학회장과,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 원장, 서지용 상명대 교수,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안 서민금융연구원 원장은 캐피탈사의 위기 타개 방안으로 포용금융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원장은 "캐피탈 산업은 고비용 조달 구조, 경쟁 격화, 자산 건전성 악화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단순한 사회적 책임(CSR) 차원이 아니라, 포용금융을 캐피탈사의 본업이자 생존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캐피탈사가 보유한 물적담보 금융 역량을 포용금융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 원장은 제도 개선 과제의 일환으로 ▲정책서민금융 상품 취급 허용 ▲네트워크론·상생금융 등 정부 정책 프로그램 참여 확대 ▲자동차담보대출·소규모 설비 리스의 중금리대출 인정 ▲포용금융지수 도입 및 평가결과 공개 ▲세제 감면·보증 연계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했다. 캐피탈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및 통신판매를 허용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지용 교수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은 이미 보험대리점·통신판매 자유화와 방카슈랑스 허용, 비교 추천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과 후생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규제 형평성을 확보하고 혁신적 유통채널을 활성화해야 금융소비자 편익과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실제 서 교수에 따르면, 캐피탈사에 자동차보험·통신판매를 허용할 경우 평균 자동차 보험료 인하, 4대 손해보험사 중심의 과점구조 완화, 보험금 부지급률과 소송제기율 감소 등 소비자 만족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캐피탈사의 역할을 강조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태준 여신금융협회 실장은 "국내 전기차(EV) 시장은 초기 성장 이후 캐즘에 빠져 보급 속도가 정체돼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캐피탈사가 금융적 가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일환으로 캐피탈사가 정부의 전기차 세제·보조금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실장은 공공기관 친환경 차 구매를 현금에서 리스·임대로 전환하는 방안과 전기차 한정 구독·단기 리스 허용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점유 필요성도 제기됐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전환기에 캐피탈사의 새로운 성장 기회"라며 "캐피탈사에게도 발행·유통의 동일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차량 담보 스테이블코인 대출, 리스 및 렌트 납입금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캐피탈사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및 유통 관련 적용 사례를 제시하면서 캐피탈사가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모두를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2 15:54:5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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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KB국민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

KB국민카드가 친환경 차량 이용 고객을 위한 카드를 출시했다. ◆생활 밀착형 할인 혜택 제공 KB국민카드는 22일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LG유플러스 볼트업'과 제휴해 전기 및 수소차 이용 고객을 위한 '볼트업 KB EV카드'를 출시했다. 충전 요금 할인 혜택에 더해 주차, 세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자동차 보험 등 친환경 차량 운전자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생활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전기차 충전 시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 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1만 5000원, 120만원 이상이면 2만원 한도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주차장·세차장 업종 20% 할인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 20% 할인 ▲KB 페이 오픈마켓 10% 할인 혜택이 각각 월 5000원 한도로 적용된다. 또한, 손해보험 업종에서 자동차 보험료 결제 시 보험료 승인 금액 20만원 이상이면, 연 1회에 한해 보험료 1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출시 기념 이벤트 혜택도 마련했다. '볼트업 KB EV카드'로 볼트업 회원 인증 후 전기차 충전 요금을 결제하면, 최대 36개월간 전월 실적 구간에 따라 매월 1만 5000원에서 3만원까지 한도로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6개월간 KB국민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이다. 우리카드가 추석맞이 복 봉투를 지급한다. ◆조선시대 민화 호작도 배경 우리카드는 새 프리미엄 브랜드 'the OPUS(디오퍼스)'의 출시를 기념해 다가오는 추석 준비를 도와줄 '복(福) 봉투'를 증정한다. 복(福) 봉투는 조선시대 민화 호작도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현금 이용과 안부 인사가 많은 추석을 앞두고 집안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는 호랑이와 까치를 봉투 중앙에 배치했으며, 곧 출시될 프리미엄 상품인 '디오퍼스 실버'의 디자인을 반영해 고풍스러운 곡선을 바탕에 적용했다. 이달 23일부터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디오퍼스는 라틴어로 작품이라는 뜻으로, 고급스러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우리카드의 의지를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현대카드가 디지털 월에서 인공지능 시각 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살아있는 시' 작품 공개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이하 디지털 월)'에서 미국의 인공지능 시각 예술가 사샤 스타일스의 '살아있는 시' 작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의 파트너십 활동인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크리스토프 셰릭스 뉴욕현대미술관의 신임 관장이 함께 작품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아있는 시는 인간의 상상력과 컴퓨터 알고리즘이 만나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디지털화한 시(詩)를 표현한 작품이다. 사샤 스타일스의 글쓰기 방식에 기반해 개발된 인공지능 '테크넬리지'가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속 텍스트들을 학습해 창조해 낸 시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시의 움직임에 맞춰 변화하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청각적 풍경(사운드스케이프)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월 앞에 부착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한편, 디지털 월은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로비에 설치된 디지털 스크린이다. 이는 뉴욕현대미술관 1층 '아그네스 군트 가든 로비'에서 운영 중인 시설과 같은 형태로,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의 파트너십에 따라 두 곳에 동시에 설치됐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2 13:58:08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