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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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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쇼핑 특수 잡아라"…아울렛들, 대규모 할인 행사 진행

주요 아울렛들이 봄맞이 패션 수요를 잡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섰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객이 증가하자, 봄철 특수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아울렛들이 대규모 브랜드 참여 행사를 열며 본격적인 봄맞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롯데아울렛은 이달 23일까지 전 점에서 '뉴 시즌 세일 스타트' 행사를 열고 봄맞이 고객 잡기에 나선다. 롯데아울렛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년 대비 브랜드 참여율을 20% 이상 확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남성·여성 패션, 스포츠, 골프,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키즈·리빙 상품군까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달 26일까지 봄맞이 골프 및 등산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도 열린다. PXG, 타이틀리스트, 지포어 등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이달 19일까지는 K2, 아이더, 블랙야크 등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가 'K2 플라이하이크 벤처 신발', '아이더 코어2L 고어텍스 방수재킷' 등 인기 아웃도어 제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현대아울렛도 이달 23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8개 점포에서 대규모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패션·여성 패션·아웃도어 등 200여 개 브랜드의 봄·여름(S/S) 이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게스, 리바이스, 안다르, 젝시미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을 제공한다. 행사를 기념해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대전점·스페이스원 등 3개 점포에서는 '현아(현대아울렛)의 생일 파티'를 주제로 레고 월드 팝업스토어를 연다. 또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대전점 등 5개 점포에서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도시-팝 놀이터' 행사를 진행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마리오아울렛도 100여 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3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여성 패션 브랜드 에꼴드빠리, 아르테와 남성 패션 브랜드 에디션, 바쏘옴므가 행사에 참여해 최대 90%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온라인몰에서도 봄맞이 행사가 열린다. 마리오아울렛의 공식 온라인몰인 '마리오몰'은 이달 17일부터 ▲써스데이 아일랜드 ▲빠니깔레&인디안 ▲에스콰이아 ▲지프 등 브랜드를 최대 95% 할인하는 '마리오 단독 특가전'을 진행한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 3개년 동안 롯데아울렛의 3월 매출은 평균 약 10% 이상 신장해 왔으며, 올 3월도 주말인 지난 9일까지 약 15% 매출이 올랐다"며 "앞으로 아울렛을 찾는 고객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6 14:31:3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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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CA 저장 사과·양파 올해 첫 출하…"신선도·가격 모두 잡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수확해 기체제어(CA)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던 부사사과 500여 톤과 양파 200여 톤을 올해 첫 출하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체제어 저장 기술은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활용된다. 온도와 습도뿐만 아니라 공기 중 산소·질소 등의 기체 조성을 조절해 농산물의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미생물·곰팡이 번식을 막아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19일부터 기체제어 저장고에서 보관한 '갓따온 그대로 사과'와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를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각각 지난해 10월과 6월에 수확한 원물을 저장해 보관한 제품들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기체제어 저장 농산물을 준비한 이유는 저장 말기에도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2024년산 사과는 수확기 이상 고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전반적인 품질이 떨어지는 편이며, 수확기 고온현상으로 저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품질이 더 하락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통상적으로 4월 중순경에 출하했던 CA 저장 사과를 한달 가량 조기 출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마트·슈퍼 채희철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신선도와 품질이라는 신선식품의 최우선 가치를 전달하고자 수확 당시의 신선함과 맛을 그대로 유지한 CA 저장 사과와 양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CA 저장 농산물을 선보여 이상기후로 농산물의 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6 13:31:0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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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엘타운’ 오픈…"롯데 계열사 혜택 한 곳에 모았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이달 17일 롯데 계열사 혜택을 통합한 '엘타운(L.TOWN)'을 정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그룹의 유통, 식품, 서비스 계열사를 연결하는 디지털 게이트웨이 역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엘타운은 롯데온이 운영해 온 '월간롯데' 프로젝트를 확장해 만든 종합 쇼핑·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기존 롯데온이 '월간롯데'를 통해 롯데 계열사의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월 단위로 소개해 왔다면, 이번 엘타운은 이를 한층 강화해 다양한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엘타운 오픈과 함께 '롯데 갈 땐 롯데O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이 온·오프라인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롯데온 측 설명이다. 첫날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12곳이 참여한다. 대표적인 혜택으로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 할인 ▲세븐일레븐 3000원 쿠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이용권 특가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등이 마련됐다. 롯데온은 엘타운 오픈을 기념해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엘타운 화면을 보여주는 고객에게 오리지널 팝콘 라지(L) 사이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6 13:25:5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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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편의성 높인다"...이랜드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앱 전면 개편

이랜드월드의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스파오가 공식 온라인몰 '스파오닷컴'을 전면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몰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상품별 카테고리를 성별 중심으로 전환한 점이다. 또, 메인 페이지의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해 성별, 키즈, 협업 제품 등 새로운 기준에 따라 콘텐츠를 배치하도록 변경했다는 것이 이랜드월드 측 설명이다. 스파오는 애플리케이션 역시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에 맞춰 개편했다. 특히, 고객 동선 분석 결과를 반영해 카테고리를 직관적인 이미지 형태로 변경하고, 계절별로 세분화해 원하는 상품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마이페이지, 검색, 배송 조회 등 고객이 자주 찾는 메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단 독 바(Bar)를 추가했다. 한편, 스파오는 공식 온라인몰 개편을 기념해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스파오 파워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모든 회원에게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첫 구매 고객에게는 스파오 인기 상품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요일별 경품 추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체류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2차 개편을 통해 온 · 오프라인 멤버십을 개편하고, 개인화 추천, AI 숏폼, 당일 배송 등의 기능을 도입해 스파오 1000만 회원을 위한 공식 온라인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4 16:58:4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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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대 행사, 롯데호텔서 열린다"…롯데지주, KBO와 업무협약 체결

롯데지주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5년 KBO 리그 공식 행사 개최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허구연 KBO 총재, 박근찬 KBO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2025년 KBO 4대 행사를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KBO 4대 행사는 ▲리그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3월) ▲신인 선수를 지명하는 신인드래프트(9월)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등을 수여하는 KBO 시상식(11월)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12월)이다. 또, 롯데지주와 KBO는 팬들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기획하는 등 프로야구 저변 확대와 리그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롯데는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팀명과 연고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그룹으로 한국 프로야구 성장과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도 KBO 리그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4 16:38:3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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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채 피해자들 "홈플러스 채권, 불완전 판매 아닌 사기 판매"

홈플러스가 기자회견을 연 14일, 홈플러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피해자들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가 위기를 인지하고도 전단채 발행을 방관했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14일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홈플러스 전단채 비대위)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이의환 홈플러스 전단채 비대위 상황실장을 비롯해 피해 투자자 15여 명이 참석했다. 이의환 상황실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 시점과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인지 시점 논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홈플러스가 25일 오후 늦게 신용평가 등급 하락을 통보받았다고 하는데, 모바일상에서는 ABSTB 장외 거래를 28일까지 하고 있었다"며 "(신용등급 하락) 미리 알았다고 하면 카드사를 통해서든 증권사를 통해서든 판매 중단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지적했다. 또, "채권 위험한 것 카드사도 다 알았을 것"이라며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68% 지분 갖고 있다. (홈플러스 ABSTB 채권 판매는) 불완전 판매가 아닌 사기 채권 판매"라고 강조했다. 오늘 홈플러스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된 경영진의 입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이 실장은 "오늘 홈플러스가 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모든 책임을 지고 투자자들에게 배상하겠다고 했는데, 그 투자자의 모든 채권이 어디까지인지 분명히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가)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채권을 변제함으로써 이번 이번 회생 절차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했는데 책임 있는 자세였다면 애초에 개인 회생 기업 회생 신청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채권 피해자들과 관련한 상황도 전했다. 이 상황실장은 "지금 피해자들은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아 자신의 채권에 문제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MBK 김병주 회장과 홈플러스 부회장 파트너스 MBK 부회장 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사재를 털어서라도 이 문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채권 피해자들 피눈물로 하룻밤도 제대로 잠을 못 자고 있다"며 " 한 중소기업은 여기 전단채에 돈 들어갔다가 못 받아서 부도 위기까지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양천구에 거주하는 A(40) 씨 역시 기자회견에 참여해 "전단채 투자 금액이 10억이 넘는다"라며 "안전하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원금 전액 손실이라는 말도 안 되는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채권 개인 아니고 다같이 모여 만든 법인에서 투자한 것이다. 그 사람들도 다 애들 학원비 걱정하고 홈플러스에서 물건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MBK 파트너스도 투자자가 받는 고통을 같이 안고 갔으면 좋겠다"며 "우리도 수십 명의 가족들 목숨 같이 달려있다. 홈플러스 회사 망하는 것이랑 저희 회사 망하는 것 모두 같은 고통"이라고 호소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4 15:43:5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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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상거래채권 모두 변제할 것"…투자자 구제·사재 출연요구엔 '묵묵'

홈플러스가 현재까지 총 3400억 원의 상거래 대금을 상환했으며, 남은 채권도 문제없이 지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홈플러스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회생 절차 및 상거래 채권 변제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김광일 홈플러스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 이성진 홈플러스 재무관리 본부장, 정원휘 홈플러스 준법경영본부장, 감태규 그로서리·비식품 부문 상무 등 총 9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조주연 사장은 간담회에서 "이번 회생 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난 13일 기준) 상거래 채권 중 3400억 원을 상환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들의 남은 변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사장은 "(동일 시점 기준) 가용 현금이 1600억원이며, 영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금이 유입되고 있어 잔여 상거래 채권 지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협력사와 임대 점주들에게 지급해야 할 상거래 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변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생 절차 개시 이후 매출 동향도 공유했다. 조 사장은 "회생절차가 개시된 지난 3월 4일 이후 한 주간 매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 증가했으며, 고객 수도 5% 늘어나는 등 회생 절차와 상관없이 영업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산이 늦어지고 있다는 현장 반응과 관련해선 "거래처가 수천 곳에 달해 매일 지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산유동화증권(ABSTB)을 상거래 채권으로 인정해 달라는 시장 목소리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광일 홈플러스 부회장은 질의응답에서 "(ABSTB) 신용카드 회사가 홈플러스에 보유한 매출 채권을 증권사가 인수해 유동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이 상거래 채권인지 금융 채권인지 채무자인 회사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거래 구조를 보다 정확히 파악한 뒤 법원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 앤드 리스백)에 따른 임대료 관련 채권 문제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관련해 입장이 정해진 것이 없다"며 "현재로는 임대료 미납인 것은 거의 없는 걸로 아는데, 이 부분은 실사를 받고 있고 채권 신고를 받는 과정에서 검토가 필요하다"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를 둘러싼 연이은 논란에는 이를 부정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먼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 회생 절차를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전 준비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부회장은 "신용등급 하락이 확정된 뒤 긴급히 검토했고, 연휴 기간 의사 결정을 거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며 "그 부분은 명확하다"고 일축했다. MBK파트너스의 기업회생 의지에 관한 시장 의구심에 대해서도 "홈플러스가 부도나지 않는 게 중요했다고 생각한다"며 "부도가 나면 유통업체가 무너진다. 부도가 나기 전에 부도를 막고 회사를 정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길은 회생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의 사재 출연 요구에 관한 논란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기 곤란하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4 13:24:5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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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하락 몰랐다던 홈플러스, 신용평가 공시 사흘 전 알고 있었다

홈플러스가 자사의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등급 발표 4일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지 시점이 홈플러스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 시점과 맞물려 있어 법적 논란을 피해 갈 수 없을 전망이다. 13일 홈플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경에 신용평가사 실무담당자로부터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하게 될 것 같다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재심의 신청 의사가 있는지 확인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용등급 하락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어 다음 날인 26일 오전에 바로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요청에도 불구 27일 오후 늦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됐다는 최종 신용평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에 대한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신청을 한 3월4일부터 신용평가사들이 자사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내린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27일 오후 5시에 알게 됐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현금수지에 따른 갑작스러운 변동을 막고자 선제적인 대응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한다"고 줄곧 설명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용평가 공개일(28일) 4일 전인 2월25일부터 신용등급 강등 예정 사실을 알고 있었던 셈이다. 홈플러스의 신용평가 등급인지 시점이 중요한 이유는 홈플러스가 지난달 25일까지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이하 ABSTB)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발행 규모는 총 820억원이다. ABSTB는 기업이 미래에 받을 카드 결제 대금 등 안정적인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단기 채권이다. 주로 유통업체나 대형 가맹점이 카드사 매출채권을 활용해 단기 자금을 조달할 때 사용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만일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알면서도 카드사 및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고 ABSTB를 발행했다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실제로 신영증권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직전까지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넘겼다며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사 중 한 곳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신영증권으로부터 최대한 발행 가능한 규모가 기존 발행 금액의 4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아 단기자금 확보가 가능한 규모가 크게 줄어 들었다"며 "자금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연휴 기간이 끝나는 3월4일 긴급하게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5일에 지급된 매입채무유동화는 하루 전인 24일에 카드사와 약정 및 승인이 모두 완료된 것으로 신용평가 예비 평정 결과를 통보받기 전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3 15:47:5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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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유동화 급한 홈플러스, 세일 기간 연장한다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세일 기간을 연장하며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회생 절차 중 협력업체 정산 대금 지급 등을 위해 현금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1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창립 기념 단독 세일 행사인 '홈플런 이즈 백'을 이달 26일까지 연장한다. 당초 해당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홈플러스가 열흘 더 연장한 것이다. 여기에 홈플러스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주요 패션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하는 '몰빵데이 시즌1'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신청 직후부터 지금까지 양배추 할인 행사를 비롯해, 화이트데이를 맞아 디저트 판촉 행사까지 이어가며 할인 행사를 지속해 왔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현금 확보를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활용해 고객 유치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상거래 채권 조기 변제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가용 현금 잔고보다 갚아야 할 대금이 더 많으니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것 아닌가 하는 시각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인해 일시 중지됐던 일반 상거래 채권 지급을 재개했다. 지난 7일 법원은 홈플러스의 첫 번째 조기 변제 신청을 허가해, 홈플러스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상거래 대금 채권 3457억원을 변제할 것을 결정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6일 기준 가용 현금 잔고는 3090억원이고, 3월 한 달 동안 영업 활동을 통해 유입될 순현금이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총 가용 자금이 6000억원을 초과한다"며 "일반 상거래 채권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계획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3월 한 달간 영업을 통해 총 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 홈플러스의 세일 행사 연장 행보가 유동성 현금 자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홈플러스는 이러한 해석에 대해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2023년 창립 기념 행사인 '홈플런'을 처음 도입한 이후, 행사가 종료되면 고객 반응이 좋았던 상품과 시즌 상품을 총망라해 앵콜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현금 확보를 목적으로 갑자기 행사를 연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엎친 데 덮친 격 홈플러스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붉어지면서, 홈플러스의 경영 환경에 또 다른 난관이 생긴 모양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매출 상승에 브랜드 광고 모델이었던 배우 김수현이 큰 몫을 한 걸로 아는데, 지금 이 상황에 사생활 논란까지 터지면서 홈플러스 상황이 더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3 15:24:5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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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공구핫딜’로 가성비 잡는다…40여 종 기획 상품 선봬

롯데마트가 물가잡기 일환으로 단독 기획 브랜드 '공구핫딜' 상품 40여 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공구핫딜'은 롯데마트가 자사 상품 조달 역량을 활용해 파트너사와 단독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물량을 결정해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공구핫딜 오뚜기 식용유(1.5L)', '공구핫딜 해태 고향만두(320g*3)', '공구핫딜 하림 용가리 치킨 증량기획(750g)' 등이 마련됐다. 특히, '해태 고향만두'의 경우 기존 판매한 상품의 용량과 동일하지만 매입량을 50% 이상 늘려 단위 가격을 약 20% 낮췄고, '하림 용가리 치킨'은 기존 상품과 동일한 가격이지만 용량을 70%가량 늘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건강 트렌드 확산에 따라 견과류 '공구핫딜 매일견과', '공구핫딜 바나나칩(900g)', '공구핫딜 땅콩(1kg)' 등 건강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마트·슈퍼 신은정 상품전략팀장은 "고물가 시기가 지속될수록 가성비 메리트가 구매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공구핫딜 상품은 단위 가격을 낮추거나 용량을 늘리는 행위를 통해 가성비 장점을 극대화하는 상품인 만큼 앞으로도 공구핫딜 상품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3 13:46: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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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구글플레이와 협력…'POSA 기프트카드' 경쟁력 강화 나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구글플레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POSA 기프트카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POSA 기프트카드'는 매장에서 구매 후 결제 시 충전되는 선불카드로, GS25는 2013년부터 이를 판매해 왔다. 이 중에서도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영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연간 매출이 약 900억원에 달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 같은 판매 성장세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주요 배경이 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공동 마케팅 강화 ▲POSA 기프트카드 매출 확대 ▲온·오프라인 채널 간 유기적 연계 강화 등을 논의했다. GS25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전국 1만 8000여 개 매장을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의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개편된 신규 멤버십 'GS ALL 멤버십'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GS리테일 전병준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GS25는 구글플레이와 협력해 '기프트카드'를 매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POSA 매출을 지속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3 11:40:3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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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패션·뷰티 소상공인 300개사 지원…온라인 성장 돕는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2025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그 산하 기관인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온은 이번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패션·뷰티 분야의 소상공인 300개사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기초 컨설팅 및 입점 지원이 제공되며, 이후 온라인 기획전 운영과 판촉비 지원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한다는 게 롯데온 측 설명이다. 지원 대상자는 롯데온에서는 패션·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으로 모집 기간은 이달 20일까지다. 서류 평가 및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결정한다. 롯데온 황형서 뷰티실장은 "패션·뷰티 분야에 강점이 있는 롯데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성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3 10:43:2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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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본점 신관, 12년 만에 새 단장…"명품·미식 공간 강화"

신세계백화점이 12년 만에 본점 신관을 명품 브랜드와 식음료 부문을 강화한 최대 규모 공간으로 재단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 포함되는 영업 면적은 총 2500평으로, 신세계 본점 신관 오픈 이래 최대 규모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공간 개편을 통해 신관 2층의 명품 및 럭셔리 주얼리 매장을 확대하고, 3층에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를 새롭게 유치했다. 특히, 신관 2층에는 버버리,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10여 개의 명품 브랜드가 기존보다 매장 규모를 약 20% 확장하고, 가방·지갑류뿐만 아니라 의류·액세서리까지 상품군을 확대했다. 이탈리아 쥬얼리 브랜드 포멜라토와 프랑스 쥬얼리 브랜드 메시카 등 명품 쥬얼리 브랜드 공간 역시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신관 3층에는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등 주요 패션 도시를 기반으로 한 해외 명품 의류 브랜드 20여 개가 새롭게 입점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르메르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에르뎀 ▲벨기에 디자이너 브랜드 드리스 반 노튼 등이 포함됐다. 본점 식당가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기존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를 신관 13층과 14층으로 옮겨 격식을 갖춘 비즈니스 미팅은 물론, 편안한 가족 식사에도 적합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새로운 식음료 공간에는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광화문 국밥'과 수년간 블루리본을 획득한 '서관면옥'이 들어선다. 또, 초밥 전문점 '김수사'도 새롭게 문을 연다. 최근 다변화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오는 6월까지 전통 있는 노포와 트렌디한 식음료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 우수 고객을 위한 공간도 새롭게 마련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신관 7층에 블랙다이아몬드 이상 등급의 우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를 신설하고, 기존 라운지 공간은 전면 재단장해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라운지 좌석을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개별 식사 공간도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관이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맛집을 대거 유치하는 등 새롭게 변신했다"며 "향후에도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3 10:14:54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