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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공생

자연계에서는 같은 부류가 아니더라도 종류가 다른 동물이 서로에게 이익을 주며 함께 사는 일을 흔히 볼 수 있다. 악어와 악어새, 충매화와 곤충, 콩과 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나 벌과 꽃들이 그러하다. 서로의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다. 어떤 경우는 당장은 아무런 이익이 없어 보여도 한두 단계만 거치면 도움이 되는 예도 있다. 돌고 도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지라 시간이 걸릴 뿐 의미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다. 이를테면 말벌이나 거미 같은 혐오(?) 곤충들의 존재가 그러하다. 말벌은 한 번이라도 잘못 쏘이면 생명에 위협을 주기도 하지만 작은 곤충 한 마리라 하더라도 전혀 무시할 수가 없다. 해마다 봄이나 가을 말벌에 쏘여 병원 신세는 물론 목숨까지 잃은 사람이 뉴스를 탄다. 그러나 생태적으로 보자면 말벌은 농작물에 손해를 끼치는 해충을 먹어 치우니 만약 말벌이 사라진다면 해충들은 더 난리를 피게 되고 지구 전체적으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여 식량부족 사태도 발발하게 된다고 한다. 말벌을 조심하고 피하기는 하되 적대시하며 말살할 일이 아니다. 거미 역시 보기에는 징그럽고 무섭지만, 사람에게 끼치는 피해는 적고 이런저런 해로운 벌레를 먹이로 삼으니 일종의 해충 천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하듯 세상의 모든 생명은 나름대로 존재 의미가 있다. 사람은 독불장군식으로 혼자 살 수 없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이러한 현상은 동물이나 곤충들의 세계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새들도 계절에 따라 이동할 때 우두머리가 제일 앞에 서면서 시옷형으로 대열을 이루어 움직이고 동물들 역시 떼를 지어 먹이를 찾아 나서고 다른 동물과 맞선다. 단체가 혼자일 때 보다 위험의 대처나 먹이 사냥에 유리함을 아는 것이다.

2025-09-17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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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17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17일 수요일 [쥐띠] 36년 사방이 깜깜하니 곧 새벽이 온다. 48년 혼자서 가는 출장길. 60년 돈을 빌리면서 주식은 하지 않도록. 72년 오늘이 내일을 뒷받침하니 겸손으로 행동. 84년 돈이 없으면 불행한 노후를 보낼 수밖에 없으니 집을 지켜야. [소띠] 37년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법이니 더 노력. 49년 현 상황이 천국이니 환경을 바꿀 생각은 접는 것이. 61년 동료에게 이기적인 마음을 접어보자. 73년 실천하지 못할 계획이라도 해보자. 85년 나를 위해 살고 열심히 일하자. [호랑이띠] 38년 길 떠나려는데 신발 끈이 풀리니 잠시 지체. 50년 빚내서 빚을 갚는다. 62년 레일을 벗어난 기차는 폭주하기 마련. 74년 어디를 가든 의심받기 쉬운 행동은 하지 말 냈는데. 86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착하게 살자. [토끼띠] 39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51년 행복은 가정의 화목에서 시작이니 다른 이성 관계는 정리를. 63년 무난한 것이 결과를 원만히 할 터. 75년 쏟아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87년 오후에 뜻밖의 좋은 일이. [용띠] 40년 매수문서는 정말 꼼꼼히 살펴봐야. 52년 환심을 사서 투자하게 하려는 의도를 알아채도록. 64년 자영업은 잘 생각해야 한다. 76년 이별하고 나서 후회하니 기분대로 하는 언행을 조심. 88년 작은 구멍이 큰일을 만든다. [뱀띠] 41년 거래에 인정이 있게 해야. 53년 권불십년은 재물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니. 65년 봄의 향연에 능력이 넘쳐난다. 77년 좋은 일이 거듭될수록 약속을 중요하게. 89년 기러기발을 붙여놓고 거문고를 타게 하니 소리가 나겠는가. [말띠] 42년 집안 분위기를 바꾸니 무릉도원에서 대접받는 기분이다. 54년 적당한 경쟁은 서로에게 득. 66년 오늘 힘들어도 내일을 생각하며 견디자. 78년 내가 하는 생각은 상대도 할 수 있으니. 90년 세월 앞에서 무슨 사랑 타령인가. [양띠] 43년 꽃만 피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면. 55년 아름다운 여자는 편안한 삶을 살지 못한다는데. 67년 오후 5시부터 운전 주의. 79년 사랑은 허망하기도 하다. 91년 진실이라고 우기는 것은 하나를 알고 하나를 모르는 일일 수도. [원숭이띠] 44년 겨울이 지나면 봄은 오기 마련이니. 56년 다정도 병이니 지나친 간섭은 삼가라. 68년 멀리서 온 친구가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80년 본인이 원하는 것을 간절히 기도해보라 꿈은 이루어진다. 92년 하나뿐인 인생을 건강하게. [닭띠] 45년 행동에도 기승전결이 있어야. 57년 비단옷을 입고 밤에 다니는 것과 같이 보람 없는 일에 매달리지 말도록. 69년 피곤하니 충전이 필요. 81년 가진 것이 없으니 미팅도 부담이. 93년 친구 간의 우정이 남아있어 모임에 간다. [개띠] 46년 순조로운 하루이다. 58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는 당연하지만. 70년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관건. 82년 하늘이 무너지거나 땅이 꺼진다는 기우에서 벗어나야 발전. 94년 이혼은 지옥행이니 기술을 배우면서 마음을 진정시키자. [돼지띠] 47년 결혼은 둘이 했으나 인생은 어차피 혼자 가는 여행. 59년 오늘이라도 미래를 위해 적금을 들자. 71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편하다. 83년 아침부터 종일 운전 천천히. 95년 배우자에게 주려는 생각을 접고 자금계획을 세우도록.

2025-09-17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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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전공 박람회 개최…진로 탐색 기회 확대

국립창원대학교가 오는 30일 교내 만남의숲과 나구스공원 일대에서 2025학년도 2학기 전공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공대탐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학과별 전공 소개와 진로 상담, 선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학기 호응을 얻은 전공 FESTA의 후속 행사로, 글로컬대학사업 지원으로 규모를 대폭 늘렸다.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공WEEK 기간을 설정해 전공 박람회와 커리어 토크 콘서트, 전공 오픈DAY 등을 운영한다. 내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앞두고 국립창원대 학생뿐만 아니라 경남도립거창대·남해대 재학생, 지역 대학생·고등학생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대학도시로서 지역과의 협력을 도모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전공 박람회에서는 각 학과 부스에서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이 전공 소개와 진로 상담을 진행한다. 전공 설계 상담을 비롯해 학습·심리·취업 상담, 다전공·비교과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전공 탐험 키트가 배부되며 전공 부스와 상담 부스를 탐방하며 미션을 완료하면 치킨·피자·커피 기프티콘과 캐릭터 인형 등 경품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퍼스널컬러 진단과 진로 타로, 동아리 부스 체험, 대학 UI 달고나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푸드트럭 간식도 준비된다. 새롭게 마련된 커리어 토크 콘서트는 전공 박람회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졸업생들이 무대에 올라 취업 준비 과정과 진로 선택 경험담을 공유한다. 전공 오픈DAY에는 12개 학과가 전공 실험실과 실습실을 개방한다. 학생들은 다른 학과 연구·실습 현장을 견학하고 실험 시연과 제작 체험에 참여해 전공의 특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박민원 총장은 "이번 전공 박람회는 지난 학기 전공FESTA의 성과를 토대로 대학도시로서 역할을 강화하고자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행사"라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전공을 넘어 MEjor DNA를 발견하고 미래 진로로 연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대학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혜택이 마련된 만큼 많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행사 참가 신청과 이벤트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국립창원대 이뤄드림과 교육혁신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6 21:00: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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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대 응급구조과, 다수 사상자 구급대응훈련 참여

부산보건대학교가 지난 15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다수 사상자 구급대응훈련'에 응급구조과 학생 5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부산소방재난안전본부 주최로 부산보건대 응급구조과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테러와 차량 추돌, 화재 등 복합 재난 상황을 상정했다.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다수 사상자 이송과 응급처치 과정을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현장 중심 훈련을 통해 119 구급대원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직업 이해도를 향상시켰다. 전공 역량 강화에도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부산보건대는 모든 보건의료계열 학과가 한 캠퍼스에 모여 있어 학제 간 협력과 팀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이 활발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부산보건대 관계자는 "응급구조과 학생들이 지역 사회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봉사 정신과 책임감을 키우고, 미래 응급구조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을 함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보건대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헬스케어 분야와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다양한 학과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상세한 모집 요강과 지원 방법은 부산보건대 입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6 21:00: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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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농지전용허가 협의 심사의견서 심사기준 적법성 논란

본지는 지난 11일 곡성군이 벼를 재배해야 할 농업적 생산을 위해 개발을 유보할 필요가 있는 생산녹지지역에 지역축제장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그러면서 본지 기자가 정보공개 청구한 농지법 시행규칙에 있는 별지 서식 청구 건에 대해 한 건의 서류도 받아보지 못했고 군청에 찾아가서 설명 들었던 내용만 공개됐다고 적시했다. 이에 대해 보도 이후 관련 부서 관계자는 정보공개청구 건에 대한 일부 자료를 기자의 메일로 보내 주었기에 서류를 검토했다. 보낸 자료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농지전용허가 신청이나 타용도일시사용허가 신청은 신청인이 신고서를 작성해서 시, 군, 자치구청에 접수하면 접수받은 청에서 심사(농지법 시행령 제33조)하고 문제가 없으면 허가증을 작성하여 신청인에게 발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지전용허가나 타용도일시사용허가, 협의는 농지전용심사의견서에 따라 심사기준에 대한 적법성을 따져 의견에 적합하면 허가를 부적합하면 서류를 반려해야 한다. 곡성군에서 메일로 보낸 자료에 따르면 군이 농지전용협의나 타용도일시사용 협의를 하려는 농지가 경지정리된 곳으로 심사 관련 법령을 검토했다. 농지법 제37조2항1에 따르면 전용하려는 농지가 농업생산기반이 정비되어 있거나,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시행예정 지역으로 편입되어 우량농지로 보전할 필요가 있는 경우는 농지전용허가를 제한하거나 타용도일시사용허가 협의를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본지 기자가 곡성군청 정보공개관련 담당자에게 농지전용심사의견서를 계속 요구했더니 이날 오후에 보내 주었다. 곡성군에서 보내온 농지전용심사의견서에 따르면 용도구역 행위 제한 사항란에 법제37조 (농지전용허가제한)에 대해 저촉사항 없음을 기재했고 다른 의견서에도 관련법검토라 기재 됐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경지정리지구는 농지전용허가나 타용도일시사용허가 협의를 제한할 수 있는 법령이 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농지전용허가 협의가 되었다는 것은 곡성군이 목적사업을 이루기 위한 행위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농지에서는 법 제37조(농지전용허가 등의 제한) 농지전용허가 제한을 받지 않아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16 19:32:0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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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청년 농업인 만난 李 대통령 "식량 자급률 부족하면 심각한 위기… 농업은 안보·전략사업"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년 영농인들과 만나 "농업은 보존해야 할 안보사업이기도 하고, 전략사업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복숭아 농원을 찾아 '세종시 청년 농업 간담회'를 갖고 "농업을 자립해 놓지 않으면 위기의 시기에 식량 자급률이 부족해서 국가적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들의 기회와 희망, K-농업에서 펼치다'라는 슬로건 하에, 청년 영농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간담회는 세종 지역에서 채소, 과일, 화훼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김민석 리틀파머스 대표, 안서영 세종한과 대표, 김대훈 국정원 대표, 박성호 조일농원 대표 등 청년 농부들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농촌이라는 데가 어쩌면 쇠락의 상징 같았는데, 요즘은 새로운 희망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며 "저 앞이 빈 밭인데, 저런데 태양광을 깔아서 전기를 생산해 팔면 어떨까 하는, 새로운 기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은 전략산업, 안보산업이라는 생각을 제가 자주 말씀드리고 있다. 일본이 지금 쌀값이 올라서 난리났다. 한 세네배 오른 것 같다"며 농업을 통한 식량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농민들이 주로 나이 든 어르신이 많겠지만, (이제는) 새로운 희망의 농촌 지역에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며 "절대 숫자는 많지 않은데, 여기저기 보면 농업에서 희망을 찾아보겠다는 젊은 세대가 많은 것 같다. 또 (농업이) 해볼 만한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요즘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 대한민국은 농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매우 작은 나라에 속한다"며 "정부 정책도 농업, 농촌 또는 농민에 대한 지원을 많이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정책이) 더 길게는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며 "'미래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다'하는 이런 기대가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런 것들을 우리(정부)가 만들어 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사실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현장에서 느끼는, 필요로 하는 이야기 들어보고, 유능한 농축산부 장관도 있고 농업비서관도 있고 하니까 말씀을 잘 경청해서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현장에선 농경 기술 고도화와 인력 수급을 위한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민석 리틀파머스 대표는 일본의 '인증 농업인 제도'를 언급하며 면허제 도입을 건의했고, 농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부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김종현 세종초록농장 대표는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들이 수급이 잘 안된다"라며 정부의 개선책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농지 내 화장실 설치 허용 등 생활여건 개선 방안부터 정착지원금 지급, 농지 임대, 농업인 기준 강화, 후계농 육성, 연구개발 지원 등 손에 잡히는 성과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도 제안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투기 목적의 땅을 농지로 등록해 소규모 농가 지원금을 수령하는 사례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정부는 최소 300평 이상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에게 연 13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투기 목적으로 300평 사놓고 단속 안 당하려고 농업인으로 등록하면 정부가 예산으로 투기를 도와주는 셈"이라며 "그것은 골라내야 한다. 검토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박성호 조일농원 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복숭아 농장을 둘러봤고, 복숭아 수확 후 진행되고 있는 가지치기 작업을 함께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16 18:10: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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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비대위 “이찬진 발언, 국민 뒷전·윗선 눈치만” 직격

금융감독원 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금감원은 공적 기관으로서 정부 결정을 충실히 집행할 책무가 있다"는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비대위는 이 발언을 두고 "금융소비자와 국민은 뒷전으로 한 채 윗선 눈치만 살피는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 정부의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추진에 맞서 투쟁 수위를 높였다. 비대위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금감원이 공적 기관으로서 정부 결정을 충실히 집행할 책무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나, 그 결정이 금융소비자와 금융시장, 나아가 국가경쟁력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심각하게 우려되는 경우에도 과연 정부 결정을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이 원장은 "감독체계 개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획위원회 논의와 당정대 협의를 거쳐 공식적인 정부 조직개편안으로 최종 확정·발표된 사안"이라고 설명하며 수용 입장을 공식화했다. 그는 또 이세훈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입법 지원 태스크포스(TF) 가동을 지시하고, 임원들에게 "감독원 본연의 업무에 일체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하며, 최고 수준의 책임감과 경각심을 갖고 담당 업무를 확실히 챙겨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금융상품 개발·판매·민원 응대 등 일련의 절차를 서로 다른 기구가 나누어 감독하게 된다면 감독기구 간 책임회피·전가로 인해 오히려 금융소비자의 피해만 늘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금융회사와 시장은 두 개의 감독기구 사이에서 혼란에 빠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금융혁신을 저해하고 국가경쟁력까지 훼손하게 될 것이 뻔하다"며 "그래서 금융감독원 직원과 비대위는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이런 상황을 무시한 채 정부 결정을 충실히 집행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은 금융소비자, 더 나아가 국민은 뒷전으로 하고 윗선 눈치 살피기에만 급급한 행태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비대위는 원장의 발언 중 "최고 수준의 책임감과 경각심" 주문에 대해서도 "아직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잘 모르는 모양이다. 금융감독원 직원과 비대위는 이미 최고 수준의 책임감과 경각심을 갖고 감독원 본연의 역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행동으로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매일 아침 금융감독원 로비에 모인 직원들의 목소리가 바로 그 증거이니 쓸 데 없는 걱정은 접어두고, 차라리 그 시간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현재 금감원 직원들은 이날로 엿새째 출근길 시위와 국회·여의도역·서울역·대통령실 앞 등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8일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국회 앞 집회를 열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6:57:5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