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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라, 3월 새 미니앨범 '팝 잇 라이크'로 돌아온다

'하이엔드 루키' 누에라(NouerA)가 미니 3집을 발매한다. 누에라는 1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컴백 이미지를 공개하며 새 미니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누에라가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과 콘셉트 변화를 담아낼 예정이다. 공개된 이미지는 푸른 당구대 위에 놓인 다채로운 컬러의 공과 캐릭터 그래픽을 활용해 경쾌하고 위트 있는 무드를 완성했다. 'POP IT LIKE'('팝 잇 라이크')라는 문구와 함께 게임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기존의 시크하고 서사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누에라의 새로운 면모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동안 누에라는 일본, 중국, 유럽 등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글로벌 성장형 아이돌'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기존 아이돌의 틀을 깨는 음악적 시도로 '웰메이드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미니 3집은 국내외 최정상급 프로덕션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교한 프로듀싱과 멤버들의 뛰어난 곡 소화력이 만난 이번 앨범은 역대급 퀄리티를 예고하며, 치열한 3월 가요계 대첩에서 가장 강력한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누아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앨범은 이전과 다른 누에라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과 음악으로 팬들을 만날 전망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누에라는 컴백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3월 9일 새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026-02-10 13:43: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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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최초…18살 유승은, 스노보드 올림픽 메달

2008년생 유승은(18·성복고)이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발목 골절과 허리 수술을 포함한 숱한 부상을 견뎌낸 끝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컸다. 유승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합계 171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의 무라세 고코모, 뉴질랜드의 조이 사도스키 시넛에 이어 시상대에 섰다. 전날 김상겸의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은 연이틀 스노보드 메달 소식이었다. 빅에어는 가파른 슬로프를 내려와 대형 점프대에서 공중 기술의 난도와 완성도를 겨루는 종목이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트리플콕 1440 기술을 성공시키며 87.75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서도 프론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으로 83.25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시기에서는 착지에 실패했지만, 앞선 두 차례 점수로 메달권을 지켜냈다. 어린 나이에 세계 정상급 무대에 선 유승은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처음 접한 뒤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성장 과정에서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스스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은 것은 발목 골절이었다. 이 부상으로 1년 가까이 보드 위에 서지 못했고, 재활 과정에서 허리 수술까지 겪었다. 이후에도 팔꿈치 탈골과 손목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이 반복됐다. 그럼에도 유승은은 포기하지 않았다. 재활 기간 동안 기술 영상을 반복해 보며 이미지를 그렸고, 몸 상태에 맞춰 훈련 강도를 조절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다시 점프대에 서는 날을 목표로 한 꾸준한 관리가 결국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성과는 국제무대에서 먼저 나타났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 연이어 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올림픽 직전 대회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곧바로 메달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유승은은 대회 전 "순위보다 부상 없이 준비한 기술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다짐은 그대로 실현됐다. 부상과 수술을 이겨낸 18세 스노보더의 도약은 기록 이상의 장면으로 남았다.

2026-02-10 09:45:5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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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소리장도, 웃음 뒤의 칼

중국 병법 36계 가운데 소리장도笑裏藏刀 전략, 웃음 속에 칼을 숨긴다. 이 말은 상대를 속이거나 방심하게 만드는 교묘한 계략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삶의 관점에서 보면 누군가를 해치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세상을 단순하게 보지 말라는 경고로 볼 수도 있다. 사람의 말과 표정 태도는 언제나 그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관점은 사주팔자학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도 같다. 팔자에서는 겉으로 드러난 결과보다, 그 이면에 흐르는 구조와 기운을 읽는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지금 어떤 흐름 속에 놓여있는가를, 사람을 대할 때 우리는 종종 겉모습만으로 보고 말투가 부드러우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표정이 무뚝뚝하면 차갑다고 단정한다. 사주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성향과 속으로 작동하는 기질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외향적으로 밝아 보여도 내면은 예민할 수 있고, 조용해 보여도 속은 강단 있는 경우가 많다. 명리학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며 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낼 수는 없다는 점도 강조한다. 때로는 감정을 숨기거나 한발 물러서야 할 때도 있다. 운이 강하게 움직이는 시기에는 드러내는 것이 좋고, 운이 약하거나 충돌이 많은 시기에는 조용히 힘을 비축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웃음 속에 칼을 숨긴다는 표현을 자기 보호의 지혜로 해석할 수 있는 지점이다. 36계의 소리장도와 명리학이 전하는 메시지는 세상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며 사람은 한 가지 얼굴로만 살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웃음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말만 듣고 결론 내리지 말라는 조언이다. 웃음 뒤에 무엇이 있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 자신의 운의 흐름을 돌아보는 것. 그것이 소리장도와 팔자학이 함께 건네는 지혜다.

2026-02-10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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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술과 심리의 밀도…정의를 묻는 웰메이드 뮤지컬 ‘데스노트’

전석 매진이라는 결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이번 시즌에서도 '왜 이 작품이 웰메이드의 기준으로 불리는지'를 무대 위에서 명확하게 증명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이름을 적으면 사람이 죽는 노트를 손에 넣은 천재 고교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를 쫓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이며, 원작의 스토리를 정교하고 치밀하게 재구성했다.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의 클래식을 비롯한 팝,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중독적인 넘버들이 압도적이다. 선과 악, 정의와 폭력의 경계에 대한 질문은 익숙하지만,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그 질문을 풀어내는 방식에 있다. 전면 LED로 구성된 무대는 물리적 세트의 한계를 지워버리고, 빛과 선으로 구축된 가상의 시공간을 통해 인물의 심리와 서사의 속도를 동시에 장악한다. 장면 전환을 위해 반복되던 암전과 공백은 최소화되고, 이야기는 끊김 없이 질주한다. 기자가 관람한 회차의 엘(L) 역은 김성철이 맡았다. 김성철이 연기한 엘은 작품의 긴장과 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관객을 숨 쉴 틈 없는 심리 스릴러의 한가운데로 밀어 넣는다. 낮게 깔린 말투와 계산된 시선 처리까지 캐릭터의 냉정함과 집요함을 또렷하게 살렸다. 감정을 절제한 채 상대를 압박하는 연기는 라이토의 광기를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고, 두 인물이 맞붙는 장면마다 객석에는 묘한 정적이 흐른다. 이는 화려한 무대 장치나 음악이 아니라 배우의 호흡과 시선만으로 만들어낸 긴장이다. 라이토 역의 임규형은 정의를 고민하던 소년이 스스로를 '신'이라 믿는 존재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다. 특히 아버지 야가미 소이치로와의 장면에서 조명을 통해 거대하게 늘어지는 라이토의 그림자는 그의 팽창한 자아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시각적으로 압축한다. 조명과 영상, 배우의 연기가 정확히 맞물리며 '데스노트' 특유의 서늘한 미학을 완성하는 순간이다. 무대의 LED 영상은 배경을 넘어 또 하나의 배우처럼 기능하고, 프랭크 와일드혼의 중독적인 넘버는 극의 속도와 감정을 단단히 붙든다. 원작 만화의 방대한 세계관은 무리한 축약 없이 무대 언어로 정교하게 번역되며, 2차원의 이야기는 3차원의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호흡한다. 첨단 기술과 배우의 내공이 정교하게 결합한 무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각 효과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감은 이 작품이 왜 매 시즌 '전석 매진'이라는 결과로 귀결되는지를 분명하게 설명한다. 극 중반까지 라이토와 엘의 두뇌 싸움은 치밀하게 쌓아 올려지지만, 마지막 결말부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원작 스토리를 압축하는 과정에서의 아쉬움이 아니다. '데스노트'는 원작 연재 당시부터 결말의 허무함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논쟁이 이어졌던 작품이다. 뮤지컬 역시 이 논쟁적 결을 그대로 가져오며, 인간의 정의와 선택이 어디까지 유효한가라는 질문을 끝까지 붙든다. 명확한 해답이나 통쾌한 귀결 대신 여운과 논쟁을 남기는 방식은 호불호를 가르지만, 작품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선택이기도 하다. 다채로운 배우 조합으로 막강한 시너지를 선사할 뮤지컬 '데스노트'는 5월 10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NOL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 김준수는 3월 10일, 고은성은 11일, 장민제는 24일에 첫 무대에 오른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10 00:00: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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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PICK] 막노동 뛰던 스노보더의 반전… 김상겸, 한국 올림픽 400번째 메달

대한민국 스노보드 대표팀 '맏형' 김상겸(37)이 생계를 위해 공사 현장을 전전하던 시절을 딛고 동계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선 탈락 위기에서 결승까지 치고 올라간 끝에 따낸 은메달은 한국 올림픽 역사상 통산 400번째 메달로 기록됐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과 맞붙어 0.19초 차로 밀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18위에 머물며 탈락 문턱까지 몰렸지만,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연이어 상위권 선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결승 상대 카를은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한 베테랑 강자다. 김상겸은 초반 스타트에서 앞서며 기선을 잡았지만, 중반 구간에서 미세한 실수가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까지 간격을 좁혔으나 간발의 차로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은메달 직후 조명된 것은 그의 과거였다. 김상겸은 어린 시절 천식으로 장기간 입원할 만큼 허약한 체질이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육상이 운동 인생의 출발점이 됐다. 단거리와 도약 종목으로 다진 순발력은 이후 스노보드 종목 전향의 밑바탕이 됐다. 하지만 설상 종목은 오랫동안 비인기 종목이었다. 대학 졸업 이후에도 실업팀이 없어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시즌 사이 공사 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훈련비와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다. 휴식기마다 수주간 현장을 뛰고, 훈련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전환점은 국내 스노보드 실업팀이 창단되면서 찾아왔다. 안정적인 소속이 생기자 훈련량과 집중도가 크게 늘었다. 그는 생활 습관도 바꿨다. 술을 끊고, 새벽 기상과 장시간 훈련, 영상 분석을 일상화했다. 수면 시간까지 철저히 관리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김상겸은 이전 동계올림픽 무대에도 출전했지만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결선 라운드 진출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국제대회에서는 2010년대 초반 아시아 및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며 경쟁력을 보였지만, 긴 공백과 환경적 한계로 정상권 문턱에서 번번이 멈췄다. 이번 은메달은 사실상 선수 경력의 정점을 새로 쓴 결과다. 늦은 나이에 찾아온 첫 올림픽 메달, 그리고 한국 동계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김상겸의 레이스는 기록 이상의 장면으로 남게 됐다. 비인기 종목의 현실과 선수 생존 문제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사례라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2026-02-09 15:30:2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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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의 유니크 아이덴티티…'Grand Club Icarus' 서울 공연 성료

아르테미스(ARTMS)가 서울을 자신들의 색깔로 물들였다. 아르테미스는 지난 7일과 8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월드투어 'Grand Club Icarus in Seoul' 콘서트를 개최하고 '우리(OURII, 팬덤명)'와 새로운 추억을 탄생시켰다. 'Grand Club Icarus'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이끌어낸 앨범 'Club Icarus'와 함께하는 아르테미스의 월드투어 브랜드다. 'Club Icarus' 이야기를 더욱 깊게,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먼저 'Goddess'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그리고 'Burn'으로 서울 공연의 문을 활짝 연 아르테미스. 이들은 "드디어 첫 챕터가 시작됐다"면서 "마지막까지 제대로 즐겨보자"고 힘주어 외쳤다. 아르테미스는 'Unf/Air'와 'Flower Rhythm'에 이어 f(x)의 'Red Light' 커버 무대까지 펼쳐내며 함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Red Light'의 경우 팬들의 그래비티(Grivity)를 통해 콘서트를 위한 커버곡으로 선정된 터라 그 의미를 더했다. 각 멤버들의 솔로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최리는 'Pressure', 희진은 'Video Game', 진솔은 'Ring of Chaos', 하슬은 'Je Ne Sais Quoi', 김립은 'Can You Entertain?'을 선택하며 빛나는 개성을 과시했다. 본격적인 서사가 시작됐다. '조난(Distress)'과 'Obsessed', 'Butterfly Effect', 'Birth', 그리고 'Icarus'까지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이에 호응하듯 관객들의 벅찬 반응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마지막 챕터인 'Verified Beauty'와 'Sparkle', 'Virtual Angel'이 울려 퍼지며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아르테미스의 빛나는 미감과 함께한 넘버들의 향연이 'Grand Club Icarus'를 찬란하게 완성했다. 검은 날개에서 하얀 날개, 그리고 붉은 날개로 이어지는 연출과 서사, DJ와 함께한 'Grand Club Icarus'의 유니크한 콘셉트,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곡들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아르테미스와의 순간들이었다. "Reborn Like A Phoenix' Wing! We Fly High The World Awakening Us!"가 울려 퍼진 공연장. 아르테미스는 "수많은 상처와 추락 속에서도 끝없이 다시 일어서는 '우리(OURII)'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 아르테미스도 존재한다는 소중한 의미"라면서 "함께 만든 이 시간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뜨거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르테미스의 글로벌 발걸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북미에서 그 시작을 알렸던 'Grand Club Icarus'는 남미와 유럽, 그리고 이번 서울 공연까지 쉼 없이 달려왔으며, 오는 3월 28일 마카오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6-02-09 11:45:5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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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실사판?! 준희 X 알렉사 '프리' 커버 1000만뷰 돌파

아티스트 준희(JUNHEE)가 새로운 기록을 썼다. 9일 팬엔터테인먼트와 H&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준희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프리(Free)' 커버 영상이 최근 1000만뷰를 뛰어넘었다. 준희가 선보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커버 영상으로는 최초 기록이다. 준희의 '프리' 커버 영상은 미국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자 알렉사와 함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준희와 알렉사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특별한 호흡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특히 두 사람은 마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실사를 보는 듯한 완벽 싱크로율을 보여주면서 폭발적인 댓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리'와 함께 준희의 '유어 아이돌(Your Idol)' 커버 영상 역시 800만뷰에 다가서면서 준희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준희는 지난해 첫 미니앨범 'The First Day & Night'을 발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다. 특히 아이튠즈와 지니어스 등 글로벌 플랫폼 차트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투어 역시 뜨겁다. 앞서 미국 9개 도시를 방문하며 'INTO THE OCEAN'의 문을 활짝 연 준희. 최근 서울에서 'INTO THE OCEAN'의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고 뜨거운 호흡을 나눴으며 오는 28일 타이페이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 또한 준희는 3월 'INTO THE OCEAN' 유럽 투어를 통해 7개 국가의 팬들을 만날 예정. 아울러 남미 투어 역시 예고돼 '글로벌 아티스트'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2026-02-09 11:45: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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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발라드', 서울 콘서트 성료...120분 러닝타임 꽉 채운 '환상의 무대 향연'

'우리들의 발라드'가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내 최초 발라드 오디션 프로그램 SBS '우리들의 발라드'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전국투어 서울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앞선 성남, 대구 공연과 마찬가지로 서울 공연 역시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에 이어 TOP12의 탄탄한 라이브가 현장을 가득 채웠다. 서울 공연은 약 2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오롯이 '노래'와 '진심'에 집중한 구성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오프닝에서는 화려한 LED 연출과 함께 TOP12 전원이 등장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이후 '우리들의 발라드' 우승자 이예지를 시작으로 각자의 서사와 감정을 담은 무대가 차례로 펼쳐지며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이예지의 '너를 위해'를 비롯해 정지웅의 '애니(Annie)', 제레미의 '온리(ONLY)', 김윤이의 '바람', 민수현의 '소주 한 잔', 홍승민의 '영원히', 천범석의 '너에게', 이준석의 '그대만 있다면', 이지훈의 '그녀의 웃음소리뿐', 임지성의 '왜 그래', 송지우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최은빈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천범석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 방송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무대들이 생생한 호흡과 감정선의 라이브로 재해석돼 한층 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들의 발라드' 본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닛 무대 역시 이번 공연의 백미였다. 송지우, 이예지, 이지훈, 임지성, 정지웅, 제레미가 함께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김윤이, 민수현, 이준석, 천범석, 최은빈, 홍승민이 함께한 '사건의 지평선' 무대는 여섯 명씩 나뉜 하모니로 감정을 극대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달 첫 스핀오프 프로그램 '무무X차차-우발라디오' 속 '4인조 발라돌 대전'에서 보여준 김윤이, 최은빈, 민수현, 이예지의 여자 유닛이 '행복한 나를', 천범석, 홍승민, 이준석, 정지웅의 남자 유닛이 '그리워하다' 무대까지 꾸며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 공연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전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만남도 이어졌다. 공연 첫날인 7일에는 '우리들의 발라드'와 '우발라디오'까지 MC로 활약한 전현무와 프로그램 '찐팬'임을 밝힌 방송인 서장훈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더 후끈하게 달궜다. 전현무와 서장훈은 민수현, 송지우, 이예지, 이지훈, 이준석, 임지성, 제레미, 정지웅, 천범석, 최은빈, 홍승민까지 11인과 같은 소속사 식구로, 서장훈은 '우발라디오' 전화 연결 코너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TOP12를 응원한 바 있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이날 펼쳐진 곡들을 한 소절씩 가창한 것에 이어 "경연 때보다 노래들이 많이 늘었다"라며 멤버들의 탄탄한 라이브에 극찬을 보냈다. 이 외에도 장영란, 황제성, 손정은, 알고보니 혼수상태, 쇼헤이 등 소속사 식구들도 객석에서 TOP12 무대를 응원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TOP12 전원이 '오르막길'과 '붉은 노을'을 연달아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에너지를 쏟아냈다.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우리들의 발라드' TOP12는 공연 말미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희 12명의 행보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 대구에 이어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는 28일 부산 KBS 부산홀과 3월 7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전국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2026-02-09 11:45: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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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방생의 메시지

사로잡힌 동물을 놓아준다는 뜻의 방생은 불교 의례이다. 불교의 핵심 계율인 불살생과 비폭력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행위로 단순히 동물을 풀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명을 대하는 겸허함과 참회의 마음이 함께 담겨 있다. 불교에서는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에서 비롯한다. 인간과 동물·식물과 자연 모두가 인연으로 얽혀 있다는 관점에서 다른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는 곧 자기의 삶을 해치는 행위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생명을 해치지 않겠다는 계율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고 자비를 실천하는 길이다. 이는 단순한 종교 행위가 아니라 생명을 함부로 해하지 말라는 사회적 메시지이기도 하다. 방생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물고기를 강이나 바다에 놓아주는 장면을 먼저 생각한다. 그렇게 된 것은 이동과 방류가 쉬운 물고기가 방생의 상징처럼 됐지만. 불교가 말하는 것은 특정 동물에 국한된 의식이 아니고 모든 생명을 향한다. 벌레 한 마리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약자를 이용하지 않으며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려는 생활방식도 모두 방생의 연장선에 있다. 현대 사회에서 방생의 의미는 더욱 확장될 필요가 있다. 개발이나 과잉 생산이 미덕인 현대에서 방생은 단지 의례로 그치지 말고 삶의 태도로 해석되어야 한다. 환경을 생각하며 소비해야 하는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약한 사람 착취하지 않기 등의 사회적 노력 또한 현대적 방생이라고 할 만하다.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생명을 해치지 않으려는 마음, 타인의 삶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는 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선택 하나하나가 모두 방생의 실천이다. 불교가 방생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지속되고 그 시작은 마음과 일상에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2026-02-09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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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유전의 아이러니

앞선 글에서 나혜석과 최린을 소환하다 보니 또 하나 떠오르는 얘기가 있다. 일제의 치하에서 일본인들보다 더 악랄하게 일제에 부역하던 조선의 인물들이다. 오죽하면 호랑이가 온다고 해도 울음을 멈추지 않던 아이가 '일본 순사'가 온다고 하면 뚝! 하고 울음을 끊는 것이다. 그 무서운 일본 순사보다도 더 악명 높게 앞잡이 순사질을 하던 자가 있었는데 신철이란 인물이다. 그는 3.1 운동 이전에 일본 경찰로 일하면서 악명이 자자했다는데 그런 그에게 독립선언서 인쇄 현장이 발각되었다. 난감했다! 그런데 그는 아무 말 없이 돌아나갔다고 한다. 이에 당시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인텔리로서 천도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 최린은 그에게 만남을 청했다. 그리고는 간곡히 설득하며 신철에게 돈을 건네며 회유하려 했는데 그는 계획대로 하라는 말을 하며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오히려 3.1 운동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려 일본 경찰들을 엉뚱한 곳에 배치하게 했고, 이후 그는 이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으며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알려진다. 어떻게 보면 그의 마음 깊은 곳에는 애국의 마음이 있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당시 신철에게 간곡히 회유한 자가 최린이었는데, 그는 훗날 일본에 더할 나위 없는 충직한 변절자가 된다. 1934년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가 되었고 1938년 조선총독부 어용 기관지인 매일신보 사장이 되고 이 외 강연회를 통해 일본이 벌이는 전쟁에 조선인 참여 독려, 중일전쟁의 미화 등 성공한 지식인으로서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됐다. 광복 후 일제 부역자들을 처단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과오를 참회했다고는 하나 만약 일본이 패전하지 않았다면 그의 친일 매국은 계속되지 않았을까? 배운 자의 기회주의적 이기심을 보는 것은 슬픈 일이다.

2026-02-06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