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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성장 위기] 이제서야 13.8조 추경...'찔끔' 대책으론 경제 못 살린다

우여곡절 끝에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이 이달 집행에 들어간다.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된 지 4개월여 만이다. 지난 1일 13조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심의 과정에서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12조2000억 원에 비해 13.1% 늘어났으나 당초 정치권이 요구한 액수에는 크게 못 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30조 원 안팎을 거론한 바 있다. 이번 추경은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하에서 짜였다. 최 전 부총리는 국회의 증액 요구에 일정 부분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한 전 대행과 최 전 부총리는 추경안이 통과된 날 공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한 전 대행은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최 전 부총리의 사퇴에는 탄핵 표적이라는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어쨌든 정치적 난관 속에 올해 1회차 추경의 집행이 시작됐다. 다만 벌써부터 각 분야 지원 여력에 대한 회의론이 등장하고 있다. 그간 정부와 여·야는 내수진작을 비롯해 산불피해복구, 무역마찰·수출 등에 대한 총체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데 대체로 견해를 같이해 왔다. 민간소비 등이 침체에 빠진 지 오래인 데다 영남권 대형산불은 역대 화재를 통틀어 최악의 피해를 낳았다. 또 부진한 내수를 그나마 상쇄해 온 수출 전선에도 미국발 관세전쟁 탓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태다. 지난달 28일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홍길동 추경, 뒷북 추경, 찔끔 추경. 고집불통 추경"이라며 "이번 추경은 경기 회복 추경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돈을 써서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정책의 시그널(신호)을 분명히 시장에 보내야 한다"며 "그래야만 급랭한 경제 심리가 풀리지 않겠나"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핵심은 재난 추경"이라며 경북 산불피해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의 신체로 따지면 거의 심장이 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4주 뒤 들어설 차기 정부가 2차 추경 편성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 이전에 공약의 일부로 내걸 후보가 나올 수도 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1.0% 전망이 나온 데 이어 이달 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0.7%를 제시했다. 종전의 1.7%에서 1%포인트(p)나 내렸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는 "소비와 투자의 내수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경기 선행지표들의 뚜렷한 반등 신호를 포착할 수 없다"라고 진단했다. 또 대외 요인을 비중 있게 언급했다. 보고서는 "향후 대외 불확실성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제부터 수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처럼 1% 미만의 '사실상 제자리 GDP(국내총생산)'를 제시한 국내외 기관이 이미 여럿이다. JP모건·블룸버그이코노믹스(0.7%), 씨티그룹·하이투자증권·IM증권·ING그룹(0.8%), 캐피탈이코노믹스(0.9%) 등이다. 씨티그룹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펴낸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 간 100%가 넘는 고율의 상호관세가 그대로 유지될 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0.5%p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2025-05-06 16:24: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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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압박 수위 높이는 국민의힘, 7일 전당원에 찬반 묻는 조사 실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찬반을 묻는 '전당원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만약 두 사람 사이 단일화에 실패하면 자신의 직도 내려놓겠다고 강수를 뒀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일화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권 위원장은 "두 가지 원칙은 분명하다"며 "하나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일화가 오는 10일까지 완료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원칙은 당의 편의나 정파적 원칙에 따른 것이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여기 계신 여러분도 동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권 위원장은 대선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김문수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 "당무우선을 논하기 전에 국민과 당에 드린 약속을, 김 후보께서 스스로 하신 약속을 다시 한번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 내 경선 과정에서 최종 후보가 될 경우 한 예비후보를 먼저 찾아가 단일화를 논의하겠다 말한 바 있다. 권 위원장은 "단일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한덕수 후보를 먼저 찾아가 보겠다는 약속을 믿고 당원과 국민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제 와서 그런 신의를 무너트리면 당원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도 우리 당과 후보를 믿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후보는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며 "지금은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고 오로지 대선 승리하나만 바라보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작은 이익에 매달려서 대의를 내팽개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다신 한번 강조하지만,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전 당원께 의견을 여쭙겠다. 5월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 물론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서 필요한 조치를 밟아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의 다름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저부터 더 열심히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오해가 있다면 풀고 걸림돌이 있다면 하나하나 제거하겠다"며 "만약 대선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저는 당연히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할 것이다. 그리고 단일화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여러분의 뜻이 그렇다면 제가 비대위원장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도부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권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TK(대구·경북) 유세 일정을 진행 중인 김 후보를 찾아가서 설득하기로 했다. 김문수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당이 자신을 공식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어제(5일) 20시, 후보는 권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면담했고, 단일화 추진과 후보 지원을 위한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 후보는 "더욱이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러한 가운데 당은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다"며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 당은 5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 캠프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결국엔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과 당규를 개정할 때 필요한 기구이고 결국 후보 단일화가 여의치 않으면 당헌과 당규를 개정해서 김 후보의 지위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강한 의심을 김 후보가 지금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2025-05-06 16:00: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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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갈등' 가운데 '당내 원팀'도 요원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로 대선 주자를 결정했지만, 당을 '원팀'으로 만드는 건 요원해 보인다. 거기에다 김 후보는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당과의 갈등을 빚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경선에서 떨어진 후 탈당했고, 오는 10일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귀국은 6·3 대선 이후라고 한다. 이러면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유세 등은 어려워진다. 홍 전 시장은 당을 떠난 이유로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치른 20대 대선 경선에 이어 이번에도 당원의 지지를 받지 못한 데 실망감, 경선 중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띄운 지도부에 대한 반발 등이 탈당의 이유로 풀이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았다. 최종 경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3일 김 후보는 한 전 대표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에 내정했다. 한 전 대표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선대위 참여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전날(5일) 비대위에서 선대위 인선을 완료하면서, 한 전 대표의 합류는 무산된 모양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을 막은 당대표'라는 당내 위치를 선점했고, 이로 인한 '배신자 프레임'도 경선 중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이에 전날에도 당원 가입을 독려한 것이, 대선보다는 당권에 시선이 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경선에서 김문수 후보와 맞붙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선대위원장에 선임됐지만, 김 후보에게 12·3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탄핵 반대·한덕수 단일화 강조를 경선 국면에서 강조해 온 김 후보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 이 때문에 안 의원이 선대위에 합류했음에도, 완전히 결합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관측이다. 결국 국민의힘은 당의 공식 후보를 중심으로 화학적 결합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에 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당 지도부에 반감을 공공연히 드러내, 당 내홍이 심상치 않음을 드러냈다. 앞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파기환송 시키면서, 구(舊) 여권에서는 '대선이 해볼 만 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김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지도 못하고, 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도 파열음을 내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 내홍이 길어질수록 '이재명 대세론'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메트로경제신문>에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 갈등이 수위를 넘었다"며 "만에 하나 천신만고 끝에 단일화를 하더라도 화학적 결합은 물 건너갔으니,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패할 가능성만 높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06 15:57:2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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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맞춤형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 신청하세요"

12일 '스텝 학습관리시스템 신규 참여기관 설명회' 개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스텝(STEP)이 올해 상반기 학습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신규 참여기관 모집을 위해 12일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스텝(Smart Training Education Platform)은 전 국민 대상 온라인 공공 교육훈련 플랫폼으로, 설명회에서는 스텝 학습관리시스템(STEP LMS)의 주요 기능, 활용 방법, 신청 및 접수 방법 등이 안내된다. 이날 설명회 개최 열흘 전 이미 85개 기관 120여 명이 사전 접수를 마쳐 기관 맞춤형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텝 학습관리시스템은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 직업계고, 폴리텍대학, 직업훈련기관·기업 등 700여 곳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참여기관을 위한 개별화, 맞춤화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다. 참여기관은 원격훈련 콘텐츠와 함께 스텝 오픈마켓에서 제공하는 3700여개의 콘텐츠를 K-디지털 트레이닝, 혼합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콘텐츠 제작 △스텝 라이브 세미나를 활용한 혼합형 교육 운영과 실시간 쌍방향 훈련 △전문 온라인 강사 배정과 평가 등 체계적 운영관리를 통한 혼합훈련(원격훈련과 집체훈련)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스텝 학습관리시스템 활용에 참여하려는 기관이나 기업은 30일까지 18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스텝 운영사인 온라인평생교육원 이문수 원장은 "스텝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기관들이 디지털 기반 직업훈련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06 15:49: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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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아연제련 기술, 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추진

산업부, 국가핵심기술 3개 신규 지정… 15개 기술 변경 추진 정부가 고려아연의 아연제련 기술 중 고순도 아연을 제련하는 '헤마타이트 공법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헤마타이트 공법 기술을 포함한 3건을 국가핵심기술로 신규 지정하기 위해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7일~27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산업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국가안보·국민경제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2024년 하반기부터 관계부처와 업계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위원회 검토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됐다.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으로 지정되면 경제안보상 이유로 향후 정부 승인이 있어야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3건의 국가핵심기술은 ▲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설계·공정·제조 기술 ▲ 아연 제련 기술(헤마타이트 공법) ▲ SAR(합성개구 레이더) 탑재체 제작·신호처리기술 등이다. 이 가운데 헤마타이트 공법 기술은 아연정광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고순도 아연을 제련하는 공정 기술이다. 산업부는 헤마타이트 공법 기술의 경제·환경적 우수성과 해외 의존도 감소 등의 안보상 필요에 따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MLCC 설계·공정·제조 기술의 경우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SAR 탑재체 제작·신호처리기술은 국방상 중요한 기술이라는 이유로 신규 지정을 추진한다. 이밖에 산업부는 기술 환경 변화와 기술 진보를 반영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를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기존 15개 국가핵심기술의 범위와 표현을 변경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의 고시 개정안은 행정예고, 규제심사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으로, 행정예고가 진행되는 오는 27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나 산업부 기술안보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06 15:38: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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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유망기업 스텝업' 사업 추진… "사회적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정부가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 10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하는 등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6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인 '유망기업 스텝업' 참여기업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망기업 스텝업 사업은 올해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창업 초기부터 도약기, 성숙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창업 초기 사회적기업 약 1000개사를 대상으로 '디딤돌 지원사업'을 통해 기초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멘토링, 교육, 기업 간 정기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또 '도약기 지원사업'을 신설해 사회적가치지표(SVI) 평가 결과 우수·탁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모델 고도화와 시장 진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에는 165개 기업이 신청해 86개 기업이 선정됐고, 자부담 20%를 포함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 사업을 통해 (주)좋은운동장은 장애인 맞춤형 운동기구를 개발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주)에코썸코리아는 바이오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구재를 개발해 교육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선다. 안정화를 이룬 사회적기업 중 공동브랜드 구축이나 협업을 통해 사회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면 '성숙기 지원사업'을 통해 대규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29개 기업이 신청해 6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자부담 50%를 포함해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대표 사례로 상상우리 등 6개기업이 시니어를 위한 통합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외에도 (주)조나단컴퍼니는 농촌지역 사회적기업 판로개척을, (주)더즐거운교육은 늘봄학교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주)코이로는 철도 관련굿즈 상품화를,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와 행복도시락은 지역 기반 통합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유망기업 스텝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도약기, 성숙기 까지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자립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06 15:23: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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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단일화 논란에도 묵묵히 현장 찾은 이재명·김문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각각 사법 리스크와 단일화 논란을 딛고 충청과 TK(대구·경북)를 방문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6일에도 '소통과 통합', '치유와 민생'을 키워드로 충청을 찾아 2차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집중했다. 이재명 후보는 충북 증평군 소재 식당에서 시민들과 만나 12·3 비상계엄에 동조하는 세력이 만든 국가적 위기를 힘을 모아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정말로 나라가 위기다. 12월3일에 내란도 겪게 됐고, 지금 계속되고 있는 2·3차 내란시도, 내란 그 자체도 곧 국민들의 위대한 손길에 의해서 정확하게 진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방된 나라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도 없고, 이렇게 빨리 성장한 나라도 없다"며 "온갖 종교들이 많이 있지만 종교 간의 싸움이 터지지 않는 나라, 세계를 이끄는 진정한 문화 선진국, 그런 대한민국이 저 한 줌도 안 되는 소수의 기득권층이 만들어 내고자하는 황당한 세상을 우리가 왜 못 이겨내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승만·박정희 정권 때 고초를 겪은 조봉암 선생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자"며 "반드시 이겨서 희망이 있는 국민들이 존중받는 나라,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인정받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외곽에서 이재명 후보의 항소심을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비판하며 모든 공판 기일을 6·3 조기 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주장했다. 윤호중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거듭 요청한다. 5월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출마 후보들에 대한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 있는 모든 공판기일을 대선 이후로 미뤄 달라"며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극우 내란 쿠데타 세력과 결별하시기 바란다. 그것만이 다시 부끄러운 역사를 후대에 남기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음에도 경북 영덕 산불피해 현장과 경북 포항의 죽도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살폈다. 김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지난달 영남권에서 집중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석리 따개비마을과 영덕읍 노물리를 차례로 방문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현장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등 지역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으로 이동하기 전 이철우 지사와 비공개 오찬을 하며 한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TK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7일엔 부산으로 이동해 현장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한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압박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자신이 당 내 경선을 통과한 최종 후보임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편,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오전 관훈토론회에서 보수 진영 단일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오찬을 함께 하며 개헌연대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5-05-06 15:05: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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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배신·배반"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갈등을 두고 "단일화가 실패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단일화가 안 되면 대선 레이스를 중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한 번도 단일화가 실패할 것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반드시 적절한 시간 안에 단일화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를 바꾸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고 있다"며 "이는 저 개인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라는 지적에는 "저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김 후보도 훌륭하고 청렴하고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다. 무엇이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인가에 대해 잘 (결정)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훌륭하신 분이라 앞으로도 우리 정치에서 큰 일을 하셔야 한다"며 "저는 제가 디딤돌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확실하다. 제가 다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는 개헌을 위한 빅텐트에 어디까지 포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가 새로운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이루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배제하거나 빼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더 많은 분이 이러한 시대정신을 따르기 위한 제도적 개혁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개헌 연대는 특정인을 분리하기 위한 사소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갈래갈래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하겠다"며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직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예비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계엄은 잘못"이라며 "우리 경제와 대외신인도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계엄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활동으로 많은 국정이 힘들어지고, 국민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줬는지는 더 말할 수도 없다"면서도 "계엄이 그런 이유 때문에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물론 북한의 침공을 받는다든지 했을 때 군사적인 목적으로 (계엄이) 필요할 때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풀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이 다소 힘들도 더뎌도 계엄은 발동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2025-05-06 14:29: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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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해양레저관광 박람회' 7일 서울 세텍서 개막

해양수산부가 7~10일 나흘간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25 해양레저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관광 복합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양레저관광박람회는 '해양레저관광진흥법'(2025년 1월31일 시행)을 계기로, 해양레저관광을 국가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자 민간 주도형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이 박람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레저관광박람회 추진위원회와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다. '해양, 레저, 관광, 기업, 기술, 산업, 인재교류, 소통과 기회'라는 주제하에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항만공사, 어촌특화지원센터 등 주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이 참가한다. 전시장에는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 50여 개 기관이 250개 부스를 운영한다. 해수부도 정책홍보관을 운영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우수해양관광상품 지원 사업 등 주요 해양레저관광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지역별 특색있는 해양관광정책을 국민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정책 홍보관을 운영한다. 기업들은 관람객에게 해양레저관광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운영하는 홍보관과 요트·보트 등 레저선박을 판매하는 레저장비 전시관을 운영하게 된다. 또 스킨스쿠버복을 입고 수영할 수 있는 '머메이드 다이브' 프로그램과 함께, 실내 카누·카약·패들보드·수상자전거 등 수상레저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해양레저상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참여하는 '해양레저관광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된다. 개막일인 7일에는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발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해양레저산업과 지역의 해양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바다를 쉽게 즐기고, 청년과 기업이 해양레저관광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06 13:56:1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