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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이후 바뀐 판도…AI 두뇌 '추론모델' 각축전

주요 AI 기업들이 '생각하는 AI'의 핵심 추론모델(Inference model)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AI 추론모델은 학습을 마친 AI가 실제 입력을 받아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답변을 생성하고 설명을 출력하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수행하며, 생성형 AI의 핵심 성능과 직결된다. 단순히 학습된 정보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답변을 창조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23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이 국내 첫 AI 추론모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공개한 데 이어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를, 업스테이지 등이 추론형 AI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LG는 지난 18일 국내 첫 추론모델 엑사원 딥을 공개한 후 오픈소스 AI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성능평가 결과를 올렸다. LG에 따르면 엑사원 딥은 매개변수 규모가 320억 개로 딥시크 R1(6710억 개 매개변수)의 5% 수준이나 수학 문제 해결 등에서 딥시크 R1을 앞서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네이버도 지난 20일 대규모 모델 업데이트를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추론 능력 고도화로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 등도 최근 추론형 AI 개발에 착수했다. 이미 업스테이지는 기존 AI 모델 '솔라'를 바탕으로 한 기업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했다. 새로 착수한 추론형 AI 모델은 학습 데이터 범위 밖의 답까지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최근 추론형 AI 모델의 추세는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라며 "(업스테이지 추론 모델의)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400억개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개발에 있어 추론형 AI 개발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것은 '스푸트니크 쇼크' 딥시크가 시발점이다. 딥시크 이전까지 전세계 AI 기업들은 추론형 모델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돼 투자 한계가 있는 중소형 기업은 개발이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딥시크가 최신형 AI 반도체와 수많은 인력, 투자비용 없이 추론모델 'R1'을 공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약 2개월의 시간 동안 558만 달러의 비용으로 학습했다. 메타의 최신 AI 모델이자 엔비디아의 H100으로 훈련한 라마(Llama)3 모델의 훈련 비용 대비 1/10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성능은 아키텍처 혁신을 통해 2024년 AIME(미국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추론모델 o1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추론모델은 기존의 대형 언어모델(LLM)이 단순히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생각하는 능력'을 덧붙인 형태다. LLM이 주어진 문장을 바탕으로 가장 가능성 높은 단어를 예측해 문장을 이어가는 방식이라면, 추론모델은 복잡한 질문에 대해 상황을 구조화하고, 논리적인 판단을 거쳐 스스로 답변을 구성한다. 가령 '4명이 피자를 3조각씩 먹었다면 총 몇 조각인가' 같은 질문에서 기존 LLM은 맥락상 그럴듯한 답을 제시하는 데 머물 수 있지만, 추론모델은 문제를 단계별로 분석해 정확한 수학적 사고를 거친 후 정답을 제시한다. 저비용으로 경량화한 추론모델은 AI 기술의 가능성도 훨씬 넓힌다. 가령 서비스 특화형 sLLM 추론모델을 챗봇 등에 탑재하면, 추론모델인 만큼 학습한 데이터를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추론형 응답이 가능해져 단순한 응대 이상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개인화 한 맞춤형 응답 생성 또한 더욱 정교해질 수 있다. 추론모델은 단순한 기억과 예측을 넘어, 문제 해결을 위한 연쇄적 사고(chain-of-thought)와 다중 조건 판단(multi-hop reasoning)까지 가능해실사용 환경에서 훨씬 정밀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IT 관계자는 "딥시크 이후 추론모델 개발에 대한 한계가 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1 09:20: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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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정복 시장, 60만 일자리 창출 조기 달성 추진…올해 16만 3천 개 목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2025년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확대를 위한 대규모 고용 창출에 나섰다. 시는 올해 총 16만 3천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민선 8기 일자리 목표인 60만 개를 2026년 상반기 내 조기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인천시는 2023년 15만 8천 개, 2024년 16만 2천 개의 일자리를 목표보다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16만 3천 개 이상을 추가로 확보하면, 민선 8기 전체 목표인 60만 8,647개의 고용 창출 성과를 조기에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확대, 불확실성 심화로 인한 기업의 투자 및 고용 위축 상황에 대응하고자 총 1조 3,1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성장 산업 육성과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은 지난해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4.8%)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1.4%)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지역내총생산(GRDP)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고용률 역시 8개 특·광역시 중 세종시 다음으로 높았고, 출생률 증가 등 인구 지표에서도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며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시는 자체 저출산 대응 정책인 '아이() 플러스 시리즈'를 통해 출생률 반등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출생아 수는 전국 평균 3.6%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으며, 이는 고용률 상승과 맞물려 긍정적인 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경기 위축과 소비 둔화로 여전히 고용 취약 분야에 대한 지원 필요성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시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산업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은 개선·보완할 계획이다. 올해 계획은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인천형 특화 일자리 ▲청년 도전 일자리 ▲맞춤형 균형 일자리 ▲소통 기반 일자리 등 5대 분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질적·양적 고용 성장을 함께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신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분야에서는 총 16,987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파브(PAV)산업 확대, 블록체인 허브 조성 등을 통해 민간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산업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형 특화 일자리' 분야에서는 20,390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산업보안과 ESG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관내 중소기업의 면세점 입점 및 공공조달 참여 기회를 확대해 고용 기반을 넓힌다. 특히 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와 장애인 맞춤 일자리 지원이 핵심이다.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 분야는 22,597개 규모다. 자격증 취득 지원, 면접복장 제공, 글로벌 창업 지원 공간 제공 등을 통해 청년의 자립 기반을 다진다. 가장 많은 수의 일자리를 담당하는 '맞춤형 균형 일자리' 분야는 91,100개로 설정됐다. 고령화와 청년 인구 감소에 대응해 노인 사회활동과 소상공인 육아 지원을 병행하고, 외국인 노동자 정주 여건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소통 기반 일자리'는 12,154개 규모다. 일자리센터와 잡스인천 등 고용 지원 플랫폼을 활용해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4년은 인천이 경제, 고용, 인구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거둔 해였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에 집중해 고용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양질의 일자리는 지역 성장의 핵심이며, 모든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01 09:19:4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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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소비자보호의 날' 행사 실시

KB증권은 2025년도 2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아 금융소비자에게 '보이스피싱 대응요령' 교육 영상을 배포하고, 임직원 대상 '민원예방업무' 교육을 사내방송으로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KB증권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을 전사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잘못된 투자 정보 등 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에게도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비자보호의 날'에는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T)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를 위한 '보이스피싱 대응요령'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보이스피싱의 유형 및 사례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 ▲보이스피싱 대응절차 및 요령 ▲보이스피싱 피해지원 서비스 등을 담고 있으며, KB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KB증권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방침이다. 또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예방업무' 교육을 위한 사내방송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최신 민원 동향과 유형별 특이사항을 공유하고 민원의 접수 방법 및 응대 요령, 처리 절차 등에 대한 실무적 내용을 안내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더욱 강화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KB증권은 매 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교육을 제공하고 임직원의 민원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권리 증진과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01 09:19:4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