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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지스타 2025’서 부산공동관 운영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축제 '지스타 2025'에서 55부스 규모의 부산공동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공동관에는 부산 우수 게임 기업들이 대표 게임 콘텐츠를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국내외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부산 게임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BTB(비즈니스 전시관) 부산공동관에는 마상소프트 '킹스레이드 등 3종', 씨플레이 '레드럼', 에버스톤 '젤리의 마을', 굿써클게임즈 '냥냥줍줍' 등 16개사가 참가한다. BTC(일반 전시관) 부산공동관에는 무기고 '마왕의 탑', 비욘드윌 '파이널길드 월드', 프로토팩토리 '스네이크슈터', 겜스터즈 '엘그라시아: 왕국 연대기' 등 8개사가 참여하며 5개사는 BTB와 BTC에 동시 참가한다. 올해 부산공동관의 핵심은 BTC 전시 규모 확대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BTC 공동관은 6개사 10부스로 운영됐으며 관람객 대상 이벤트에 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큰 반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8개사 15부스 규모로 확장해 더 다양한 전시 콘텐츠와 현장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네이버페이(Npay) 협업을 통한 현장 이벤트로 참가 기업의 콘텐츠 홍보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지스타 2025 부산공동관은 지역 게임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게임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운영하며 기업 인큐베이팅, 제작 지원, 해외 전시 참가 등 다양한 육성 사업으로 지역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25-11-13 08:56: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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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영남 하천 관리 실무협의체 구성 및 회의 개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1일 영남 지역 국가하천 유지·보수 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홍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낙동강청, 대구지방환경청, 관내 5개 시·도,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하천 관리 기관들이 참석했다. 낙동강청은 영남권 하천 관리 실무협의체를 통해 관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표준화해 자연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고 수변 공간 이용성을 개선하는 등 국가하천 유지 관리 방안을 꾸준히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매 반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집행하는 국가하천 관리 보조금의 집행 적정성 확인, 2026년 홍수기 점검 계획 수립, 하천 시설물 관리와 하천 내 불법 행위 근절 등 국가하천 유지 관리 전반을 다뤘다. 참석 기관들은 관리 기관 간 협업과 홍수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목적은 기후 변화에 따른 홍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하천변 친수 공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하천 시설물의 효과적 정비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서흥원 청장은 "사소하게 여겨질 수 있는 하천유지·보수 점검부터 빈틈없이 진행해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실무협의체를 통해 관계 기관 간 긴밀히 협조해 홍수 대응과 하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3 08:56: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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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中 기업 유치 네트워크 구축 계획 수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산진해경자청)은 2025년 하반기 대외 투자 유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주요 기관 및 기업과의 현장형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미·중 갈등 심화와 고관세 상시화로 기업들의 투자·무역 리스크가 커지면서 생산 거점 다변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 미·중 초고율 관세 공방이 일시 유예됐지만, 불안정한 대외 정세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될 전망이다. IMF는 2025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상향 조정했으며 중국은 'Made in China 2025'를 중심으로 전기차·2차전지·반도체·로봇·바이오·5G 등 전략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AI·디지털 전환·ESG 강화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Big 10' 산업을 전면 육성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첨단·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결정한 것도 부산진해경자청의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미래 모빌리티, 2차전지, 바이오헬스, 친환경 에너지, 첨단 소재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부산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철도망을 잇는 'Tri-port' 복합 물류 기반을 활용해 스마트 물류―첨단 제조―바이오가 결합된 투자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간 중국 대상 활동이 개별 기업 방문에 치우쳐 조직적 네트워크가 부족했던 부분을 구조적으로 보완하고 상시협력 체계를 가동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먼저 중국 유관 기관·협회 목록을 체계화하고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중국어 홍보·안내 자료를 정비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유관 기관 등과 정책·통상 정보를 상시 공유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 협력 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차례대로 체결하고 상하이와 광저우, 홍콩 등 중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현지 투자 유치 활동과 네트워크 교류회를 열어 성공 사례를 확산하고 투자 유치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박성호 청장은 "복합 물류 허브라는 지리적 강점 위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한층 정교하게 확장하고, 현장에 기반한 고품질 IR로 실질적 투자를 빠르게 연결하겠다"며 "산업 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전환기인 만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발굴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3 08:56: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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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조우현 교수, 국제학술대회 ‘융합의학상’ 수상

양산부산대병원은 조우현 호흡기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KATRD 2025)에서 '융합의학상(Translational Research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의학, 생명과학, 공학 등 다양한 학문 간 융합 연구를 통해 호흡기학 분야의 혁신적 연구와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조우현 교수는 AI을 활용한 임상 진단 보조 기술 기반 분석 기법을 다양한 호흡기내과 임상 진료 영역에 적용한 융합 연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신 저자로 참여한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machine learning-based model for post-sepsis frailty'(European Respiratory Journal Open Research, 2024)에서는 패혈증 생존자의 장기적 허약(frailty) 발생을 예측하는 기계 학습 기반 모델을 개발·검증했다. 이를 통해 임상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정밀 의학적 중환자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의료 데이터와 컴퓨터공학의 융합으로 중환자 진단 및 예후 예측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으며, 이런 학문적·임상적 혁신성을 학회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조우현 교수는 "앞으로 AI은 의료의 전 분야로 확장돼 갈 것이며 임상 자료를 활용한 AI 진단 보조 기술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며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AI 의료 기술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3 08:55: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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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2025 시알 인터푸드(SIAL InterFOOD)' 참가...자카르타에 풍기인삼 소개

영주시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인 '2025 시알 인터푸드(SIAL InterFOOD)'에 참가해 지역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수출시장 확대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주시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5 시알 인터푸드'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다. 세계 40여 개국에서 1,500여 개 식품업체가 참가하고 9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 박람회는 '시알(SIAL)' 브랜드로 열리는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다. 글로벌 바이어와 유통업체들이 집결하는 이 박람회는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 평가받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에 지역 농식품 기업 4곳인 풍기인삼농협,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라삼농업회사법인, 농업회사법인㈜부성과 함께 공동 부스를 마련한다. 홍삼과 산양삼을 비롯한 영주 대표 특산품을 전시하고 시식행사도 함께 운영해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에는 바이어 상담과 수출상담회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거래처 발굴과 판로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총 4천만 원(도비 2천만 원, 시비 2천만 원)의 예산으로 지원되며, 영주 농특산품의 수출 기반 강화와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전략 사업으로 마련됐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영주를 대표하는 풍기인삼·홍삼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망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수출지원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08:55:1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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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 아이템매니아, 업계 최초 지스타 참가…“유저와 함께 게임 문화 즐긴다”

아이엠아이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아이템매니아가 업계 최초로 '지스타(G-STAR)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21주년을 맞은 지스타2025는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넷마블, 블리자드 등 주요 게임사가 대거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온2',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프로젝트 이블베인' 등 기대 신작과 차세대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템매니아는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구 한국인디게임협회)와 함께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이는 게임 아이템 및 계정 거래 플랫폼 중 유일한 지스타 공식 참가 사례로, 아이템매니아가 게임 생태계의 정식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부스 내에서는 '워드블록 퀘스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제한시간 내 상단에 제시된 문장을 찾아 완성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부스 내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5단계로 구성된 퀘스트는 행사 기간 매일 최대 10회까지 참여 가능하며, 성공 시 컬쳐랜드 상품권과 광선검우산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아이템매니아 오진수 마케팅팀장은 "아이템매니아가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유저와 함께 현장에서 게임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유저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08:54: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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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3분기 영업이익 113억원... 전년 대비 161% 올라

KT알파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63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61%, 191% 증가한 수치다. T커머스 사업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6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KT알파 쇼핑은 고객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상품 운영을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 발표한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이 패션 강화 전략 등과 맞물려 성과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AI 기반 방송 고도화, S급 쇼호스트 영입, 뷰티·건강 특화관 슬로우앤 론칭 등도 방송 경쟁력 확보로 이어졌다.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와 기프티쇼 비즈는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3분기 매출 3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기프티쇼 비즈 누적 고객사는 17만4천 곳을 돌파했으며, 3분기 신규 가입 기업고객이 1만1천개사에 달했다. KT알파는 오는 11월 18일 KT알파 쇼핑과 기프티쇼를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AI 기능 고도화 등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3 08:52:0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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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지역경기체감회복 TF', 기업지원·시민일상혜택 등 다양한 성과

김포시는 올해 3월부터 운영해 온 '지역경기체감회복 TF(태스크포스)'를 통해 소상공인 및 지역기업 지원부터 생활편익증진과 소비촉진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회복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TF를 통해 관내 기업과 손잡고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관내 자재 및 인력, 건설장비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해 397억9000여만 원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도로점용료 감면혜택을 추진하면서 3697건, 5억5743만원의 감면혜택도 제공했다. 이밖에 노외 공영주차장을 제공해 월 8000만원 상당의 시민편익 효과를 거뒀으며 착한가격업소 지정 1년 이상 업소 대상으로 8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지원, 착한가격업소 대상 소상공인 운전자금 이자차액 0.5% 추가 지원 등을 시행해 소상공인 혜택의 체감도도 상승시켰다. 기업 지원도 다양하게 이뤄졌다. 아파트 분양시 관내 제품 사용 권장으로 9000여만 원 상당의 실적을 냈고, 주택건설현장 관내기업 참여 및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관내 기업 65개사가 약 30건의 1:1 상담을 진행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실질적이고 영향력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초점을 뒀다. 단기적 경기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5-11-13 08:47: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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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피해, '지자체 보험'이 구제…일본 80곳 확산 vs 한국은?

치매 사고의 구제 공백을 '보험'으로 메운 일본 지자체들이 지난 2016년 1곳에서 최근 80여곳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 '인지증 사회'(치매·경도인지장애 합산 인지장애 인구가 전체의 약 10%에 이르는 상태)를 앞두면서 조례와 단체보험을 결합한 공공·민영 보험 해법이 시급해졌다는 지적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치매는 국가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적 사회 과제다. 특히 인지장애로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손해를 입히는 치매 환자의 가해 사고가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자체에게 민영보험 제도 도입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치매 정책 제도화에 나섰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일본 치매 피해 지자체 보험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지자체들은 지난 2016년 최고법원이 치매 간병 가족의 감독책임을 제한함에 따라 피해자 구제 사각지대 해소와 치매 부양가족 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 피해 보험제도를 도입했다. 이 중 고베시는 '복층(2층) 구조'로 주목을 받았다. 1층은 피해자에게 즉시 지급하는 위로금이다. ▲대인 사망 최대 3000만엔 ▲후유장해 75만~3000만엔 ▲입·통원 위로금 15만엔 ▲휴업손실 5만엔 등을 담았다. 대물 피해도 재물손괴 10만엔, 휴업손해 5만엔을 보장한다. 2층은 배상책임보험으로 대인·대물 합산 한도를 2억엔으로 두고 앞서 지급한 위로금은 정산 시 공제한다. 여기에 실화책임 보상(사고당 1000만엔, 가구당 30만엔)과 가해자 본인 상해(사망·후유장해 최대 100만엔), 타지역 사고 위로금까지 얹어 '책임 불명확·소액·간접 피해'의 사각지대를 좁혔다. 일본의 복층구조는 배상책임이 끝내 확정되지 않더라도 선지급 위로금은 환수하지 않는 설계가 핵심이다. 피해 회복의 속도를 제도가 뒷받침하도록 '보험'이 전면에 배치된 셈이다. 보험업계의 약관·상품도 조정됐다. 가족 범위를 재정비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이 이뤄졌고 실종조사비·개인배상책임을 묶은 특약, 성년후견인 배상책임 담보 등 생활밀착형 배상 패키지가 뒤따랐다. '판결→지자체 제도→약관·상품'이 한 호흡으로 연결되면서 현장 작동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반면 국내의 시간표는 더 촉박하다. 우리나라의 고령·초고령 비중 확대 속에 치매와 경도인지장애가 빠르게 늘고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7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특히 현행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이 가족에게 귀착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책임은 나중에 엄정히 따지더라도 피해 회복은 먼저'라는 원칙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국내형 해법으로 지자체 조례에 근거한 단체보험 도입과 '2층(위로금·배상정산) 구조' 정착을 제안했다. 1층 위로금은 책임이 불명확하거나 소액·간접 피해가 많은 치매 사고의 공백을 메우고 2층 배상책임은 법적 책임이 확정될 때 본지급으로 정산하는 방식이다. 가입·인수·지급·정산을 보험사에 위탁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유병률과 재정 여건에 맞춰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도 제시됐다. 정부가 표준 모델과 국고보조 등 제도적 뒷받침을 제공하면 현장 적용 속도는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상우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일본의 치매 종합정책은 우리나라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치매 사고의 배상책임 사각지대에 대비하기 위해 1층 위로금을 포함한 복층 체계의 구성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해당 보험을 사업으로 추진 및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1-13 08:07:22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