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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아시아 어워즈 2014' 수상

SK텔레콤이 'LTE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LTE 아시아 어워즈 2014'를 수상했다. SK텔레콤은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9회 LTE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LTE 아시아 어워즈 2014'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LTE 아시아 컨퍼런스는 이동통신업계의 에코시스템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LTE 관련 컨퍼런스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LTE 아시아 컨퍼런스 측은 SK텔레콤의 LTE 아시아 어워즈 2014 수상에 대해 ▲세계 최초 광대역 LTE-A 시연 및 상용화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한 5세대(5G) 개발 선도 등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 발전에 기여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밖에 뛰어난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앞서 LTE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단말기·통신장비·콘텐츠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주도한 것도 수상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서비스 등 본원적 경쟁력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를 대표하는 통신사업자로서 글로벌 통신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효 원장은 이날 'LTE-A의 미래(LTE-Advanced and Beyond)'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박 원장은 기조 연설에서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를 상용화한 경험을 전수하고, 향후 5G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2014-09-25 09:56:58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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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신세경 같은 게임 개발자 돼 볼까

스마일게이트·NHN엔터 등···열정 어필하면 OK "내 꿈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거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의 여자 주인공 손세동(신세경)은 남자 주인공이자 게임회사 대표인 주홍빈(이동욱)에게 이렇게 외친다. 자신이 개발 중인 게임 '몬스뚜르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도 자주 내비친다. 신세경처럼 좋아하는 게임을 직접 만들어 대박까지 터트릴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렸다. FPS(1인칭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30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중이다. 지원자격은 2015년 2월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다. 모집직군은 플랫폼, 콘텐츠, 글로벌IP, 모바일 등 15개에 달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스펙보다는 '이해' '열정' '사명감'으로 구성된 스마일게이트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경험을 어필하는 것이 합격 노하우다. 축구 시뮬레이션게임 '풋볼데이', 스마트폰게임 '포코팡' 등으로 게이머에게 친숙한 NHN엔터테인먼트도 다음달 5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2015년 2월 또는 2015년 8월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다. 특히 올 상반기 공채에 도입해 호평을 받은 '필 더 토스트(Feel the Toast)' 전형을 이번 공채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필 더 토스트'는 지원자가 현재 근무 중인 선배 직원과 동일한 시간에 출근해 자리를 배정받고 하루 동안의 일과와 회의를 함께 하며 문제 해결 방법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MMORPG '아키에이지'를 서비스 중인 엑스엘게임즈도 하반기 공채에 나섰다. 차기작 '문명 온라인', 모바일 RPG 개발 등에 참여할 프로그래머와 아트, 기획, 사업 부문의 인력을 다음달 말까지 모집한다. 게임에 대한 열정과 장인정신이 높은 인재라면 환영한다는 설명이다. 외국계 게임회사도 인재 확보에 나섰다. 온라인축구게임 '피파온라인3'를 개발한 스피어헤드는 다음달 3일까지 대규모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분야는 게임기획자, 아티스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전분야다. 신입과 경력자, 인턴까지 해당된다. 어학점수, 학력, 학점 등 자격기준의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업계 한 인사담당자는 "게임은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구성원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은 것이 장점"이라며 "드라마에서 신세경이 보여준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게임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9-25 07:17:53 이국명 기자
방통위, 휴대전화 보조금 상한선 30만원으로 상향

휴대전화 보조금 상한선이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10월 1일부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말기 유통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보조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조정하는데 합의했다. 대리점·판매점은 이 공시금액의 15% 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어 휴대전화 가입자는 최대 34만5000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현행 단말기 보조금 가이드라인인 27만원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단말기 유통법은 25만~35만원 사이에서 보조금 상한선을 정하되 6개월을 주기로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 조정하기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보조금 상한선은 내년 3월까지 유지된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 결정을 받아들여 휴대전화 보조금 중 이동통신사 지원금과 제조사 장려금을 분리공시하는 내용을 고시에서 제외했다. 이어 법 위반 이통사에 최대 30일간의 긴급중지 명령을 내리고 관련 매출의 1~2%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나머지 5개의 고시 제·개정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의결된 고시안에 대해 25일까지 관보 게재를 안전행정부에 의뢰, 단말기 유통법 시행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4-09-24 19:46:58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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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조금 상한 30만원…분리공시 무산, 누더기된 '단통법'(종합 2보)

1년여 가까이 진통을 거듭하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말기 유통)이 결국 누더기가 됐다. 10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법 하부 고시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분리공시' 내용이 제외됐다. 통신업계와 야당 의원, 시민단체 등은 분리공시 내용이 제외되면서 단말기 유통법이 반쪽짜리 법안으로 전락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단말기 유통법에서 휴대전화 보조금 분리공시 내용을 제외하는데 합의했다. 휴대전화 지원금은 제조사가 지급하는 장려금과 이통사가 제공하는 보조금으로 나뉜다.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되면 지원금을 투명하게 공시해야 하는데 이를 제조사 장려금과 이통사 보조금으로 각각 나눠 공개하자는 것이 분리공시의 내용이다. 이를 두고 이동통신 3사는 분리공시 도입에 동조했고, 휴대전화 제조사 중 LG전자마저 찬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분리공시 고시안 통과에 탄력이 붙는 듯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단말기 유통법 취지를 살리고 '분리요금제'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분리공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영업기밀이 유출된다"는 이유로 분리공시를 반대해 왔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 역시 삼성 편을 들면서 부처간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결국 규제개혁위는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향후 반쪽짜리 단말기 유통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10월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법이 '반쪽 시행'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며 "대다수 국민은 이 법 시행으로 고가였던 단말기 가격의 현실화를 기대했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들의 과도한 통신비 절감보다는 삼성전자의 영업비밀 보호에 앞장섰다"며 "국민 이익을 무시하고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묵인한 채 특정기업의 영업비밀 보호에만 치중한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통신업계에서도 단말기 유통법 시행에 있어서 분리공시 내용이 빠지게 돼 국민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되면 고객들은 보조금을 받거나 이통사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분리공시 도입이 무산되면서 이통사가 제조사 장려금과 이통사 지원금을 합친 금액을 공시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어느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측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측은 이날 규제개혁위 결정에 대해 "10월부터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법을 준수할 것"이라며 "법 운영 취지에 맞게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규제개혁위는 분리공시 내용을 제외한 단말기 유통법의 나머지 규정에 대해서는 '3년 후 재검토'라는 단서를 붙여 사실상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 일몰 기간을 설정한 것은 법 시행 이후 시장 변화 상황을 고려해 법 개정을 검토하라는 것이다. 방통위는 규제개혁위 심사 결과에 따라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첫 보조금 상한선을 30만원으로 결정했다. 대리점·판매점은 이 공시금액의 15% 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어 휴대전화 가입자는 최대 34만5000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현행 단말기 보조금 가이드라인인 27만원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단말기 유통법은 25만~35만원 사이에서 보조금 상한선을 정하되 6개월을 주기로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 조정하기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보조금 상한선은 내년 3월까지 유지된다.

2014-09-24 19:37:39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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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콤팩트 디카 'X30' 69만9000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 'X30'을 25일 출시한다. X30은 지난해 3월 출시한 X20의 후속작으로 X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새로운 필름시뮬레이션 모드 '클래식크롬', 0.005초 디스플레이 타임랙의 236만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 등 한층 강력해진 성능과 새로워진 클래식 디자인을 자랑한다. X30은 자체 개발한 1200만 화소 2/3인치 X-Trans CMOS II 센서와 EXR 프로세서 II로 뛰어난 해상도와 동급 최고 수준의 0.06초 AF(오토포커스), 초기구동속도 0.5초, 셔터타임랙 0.01초, 슈팅인터벌 0.3초 등 빠른 반응속도를 구현한다. F2.0-2.8 4배줌 후지논 렌즈를 탑재해 35mm 환산 28mm 광각부터 112mm 망원을 지원해 다양한 화각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그 밖에 3.0인치 틸트 액정으로 다양한 앵글의 사진을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세로 촬영 시 이미지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버티컬뷰', Wi-fi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등 최신 기능도 탑재했다. 배터리 성능도 이전 모델 대비 1.8배 강화되어 한번 충전으로 470매까지 촬영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 실버 2종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69만9000원이다. 후지필름은 X30 국내 출시를 기념해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X30을 구매하고 홈페이지(www.fujifilm-korea.co.kr)에 내달 22일까지 정품 등록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직수입 하쿠바 카메라 가방(숄더백)과 스트랩을 증정한다.

2014-09-24 19:27:04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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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위원장, '히든싱어' 제작 현장 방문…"종편·제작사 협력 필요" 강조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JTBC 호암아트홀 '히든싱어' 촬영현장을 방문해 출연자, 제작 스태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방송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히든싱어' 제작사인 박스미디어 박해선 대표, '유나의 거리(드라마)'의 드라마하우스 김지일 대표, '닥터의 승부(교양)'의 코엔미디어 안인배 대표, 도레미엔터테인먼트 김운호 제작본부장, 연출자, 닥터의 승부 박주경 작가,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이 참여했다. 특히 외주제작 관계자들은 중국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한 방송콘텐츠 유통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류 세계화를 위해서는 종편에서도 품질 좋은 콘텐츠가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상생의 외주제작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연료 미지급이나 스태프의 고용 불안정 등 열악한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최성준 위원장은 "종편에서 히든싱어 같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개발돼 방송포맷의 다양화 및 해외수출 확대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방송한류 확산을 위해서는 콘텐츠 다양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므로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교양 분야에서도 품질 좋은 콘텐츠가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제작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로 시작된 방송 한류는 이제 예능과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고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 아름답게 전파될 수 있도록 방송 콘텐츠 제작을 위해 종편사와 외주제작사가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14-09-24 18:05:33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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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롯데백화점에 체험형 IT기기 편집숍 '더가젯 7호점' 입점

스마트 IT기기 편집 숍 '더가젯' 7호 매장이 26일 광주 롯데 백화점에 입점한다. 더가젯이 7호매장을 여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200억원을 들여 전면 리모델링에 나섰다. 특히 더가젯이 위치하는 9층은 '영패션 전문관'으로 롯데시네마와 함께 다양한 개성과 취향을 가진 10~20대 고객층을 타겟으로 특화된 전자제품, 의류, 신발, 액세서리 매장 등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더가젯은 IT 소품과 아이디어 제품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시연을 통해 비교분석을 하고 구매 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휴대용 빔프로젝터 캐논 Rayo, 운동량 체크 손목시계 미스핏 샤인 등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다양한 IT기기들은 물론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블루투스 스피커, 하이파이 오디오, 헤드폰 등도 고객이 직접 체험 후 구매가 가능하다. 신동민 롯데백화점 선임상품기획자 CMD는 "더가젯 광주점을 호남 지역의 스마트 아이템 멀티숍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26일 더가젯 광주점 오픈과 함께 총 28개 브랜드가 동시에 오픈한다. 또한 다양한 체험 행사 및 비보이공연, 경품지급, 아메리카노 무료 증정 및 품목 할인행사 등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4-09-24 17:47:15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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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분리공시 무산…누더기된 '단통법'(종합)

1년여 가까이 진통을 거듭하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말기 유통)이 결국 누더기가 됐다. 10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법 하부 고시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분리공시' 내용이 제외됐다. 통신업계와 야당 의원, 시민단체 등은 분리공시 내용이 제외되면서 단말기 유통법이 반쪽짜리 법안으로 전락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단말기 유통법에서 휴대전화 보조금 분리공시 내용을 제외하는데 합의했다. 휴대전화 지원금은 제조사가 지급하는 장려금과 이통사가 제공하는 보조금으로 나뉜다.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되면 지원금을 투명하게 공시해야 하는데 이를 제조사 장려금과 이통사 보조금으로 각각 나눠 공개하자는 것이 분리공시의 내용이다. 이를 두고 이동통신 3사는 분리공시 도입에 동조했고, 휴대전화 제조사 중 LG전자마저 찬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분리공시 고시안 통과에 탄력이 붙는 듯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단말기 유통법 취지를 살리고 '분리요금제'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분리공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영업기밀이 유출된다"는 이유로 분리공시를 반대해 왔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 역시 삼성 편을 들면서 부처간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결국 규제개혁위는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향후 반쪽짜리 단말기 유통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10월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법이 '반쪽 시행'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며 "대다수 국민은 이 법 시행으로 고가였던 단말기 가격의 현실화를 기대했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들의 과도한 통신비 절감보다는 삼성전자의 영업비밀 보호에 앞장섰다"며 "국민 이익을 무시하고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묵인한 채 특정기업의 영업비밀 보호에만 치중한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통신업계에서도 단말기 유통법 시행에 있어서 분리공시 내용이 빠지게 돼 국민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되면 고객들은 보조금을 받거나 이통사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분리공시 도입이 무산되면서 이통사가 제조사 장려금과 이통사 지원금을 합친 금액을 공시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어느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측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측은 이날 규제개혁위 결정에 대해 "10월부터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법을 준수할 것"이라며 "법 운영 취지에 맞게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규제개혁위는 분리공시 내용을 제외한 단말기 유통법의 나머지 규정에 대해서는 '3년 후 재검토'라는 단서를 붙여 사실상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 일몰 기간을 설정한 것은 법 시행 이후 시장 변화 상황을 고려해 법 개정을 검토하라는 것이다. 방통위는 규제개혁위 심사 결과에 따라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첫 보조금 상한선을 결정할 예정이다. 단말기 유통법은 25만~35만원 사이에서 보조금 상한선을 정하되 6개월을 주기로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 조정하기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보조금 상한선은 내년 3월까지 유지된다.

2014-09-24 17:04:0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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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올가을, 카카오 야망의 계절…뉴스·금융·쇼핑도 넘본다

메신저 시절은 옛말, 모바일 뉴스·금융·쇼핑도 넘봐 카카오, 전천후 사업확장 눈길…'갑질 논란' 우려도 올가을, 카카오 야망의 계절이 펼쳐진다. 카카오가 다음달 1일 다음카카오 출범을 앞두고 굵직한 신규 서비스를 연쇄 출시하고 있다. 이번달에만 모바일 뉴스(카카오 토픽),모바일 금융(카카오 페이),모바일 쇼핑(카카오픽)을 선보였다. 앞서 출시된 모바일 SNS(카카오 스토리),모바일 게임(카카오 게임하기),모바일 선물 서비스(카카오 선물하기) 등을 포함하면 전 분야를 망라하는 수준이다. 2000년대 중반 네이버가 지식인 성공을 바탕으로 오픈 마켓,검색 광고 등으로 수익성을 높였듯이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로 발돋움한 카카오톡을 힘에 업고 전천후 사업 확장을 벌이고 있다. 본격적인 모바일 결제 시대를 연 카카오 페이는 카카오의 모바일 홈쇼핑 도전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 5일 선보인 카카오 페이는 출시 18일만인 지난 23일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카카오 페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모바일 홈쇼핑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22일 '카카오픽'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은 편의성과 결제 문제 때문에 모바일보다 PC에서 활성화되어 왔다. 카카오픽의 가장 큰 특징은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적용한 '친구찬스' 기능이다. 친구들끼리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로 쇼핑 정보를 공유하면 가격 할인 폭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공동 구매로 가격을 낮추는 소셜 커머스와 비슷하다. ◆ 사업 확장, '갑의 횡포' 불식 관건 24일 공개된 모바일 뉴스 앱 '카카오 토픽'은 카카오의 포털 야망을 드러내는 단적인 예다. 카카오 토픽은 이슈 검색에서 진화해 이용자 관심 콘텐츠를 따로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110여 곳의 언론사 제휴를 통해 시간별 이슈 키워드와 인기 토픽도 제공한다. 하지만 이같은 카카오 사업 행보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미 게임 업계와 모바일 선물 시장에서는 카카오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카카오는 카카오 게임하기에 입점하는 회사로부터 매출액의 21%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경쟁사 '밴드 게임'의 수수료는 14%다. 배급사를 통해 게임을 출시하는 개발사의 경우 카카오 게임하기와 배급사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나면 매출액의 절반도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다. 대형 배급사도 카카오 게임 수수료를 부담스러워 한다. 하지만 카카오 게임 플랫폼이 아니면 모바일 게임 흥행이 어려워진 현실에서 카카오 게임은 '갑 중의 갑'이 되어 버렸다. 지난 6월 카카오는 '카카오 선물하기'에 입점한 기업들을 내보내고 자사가 직접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진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대 입점 기업이었던 SK플래닛은 "카카오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모바일 상품권 입주 기업들을 내쫓았다"며 공정위에 신고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해명했지만 진통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불거지는 카카오 잡음은 지난해 네이버 '갑의 논란'을 연상시킨다. 꾸준한 노력으로 1등 사업자에 오른 점은 축하할 일이지만 우월한 시장 위치를 이용해 영세함 게임 개발사나 중소기업이 피해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2014-09-24 16:34:00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