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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 "종편 재승인, 공정·공익성 과락시 거부 검토"

방송통신위원회 김재홍 부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를 목전에 두고 "공적 책임과 공정성의 핵심 항목 점수가 50% 미달할 경우 재승인 거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7일 김재홍 부위원장은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른 여러 항목에서 아무리 점수를 많이 받아도 공적 채임과 공정성이 '과락'이라면 재승인을 통과시키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JTBC·채널A와 보도채널인 연합뉴스TV·YTN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조만간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이날 방통위에 따르면 이들 5개 종편 채널의 3년 재승인 유효기간이 3월 만료돼 최근 재승인 심사위원회 위원 12명을 학계·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에서 위촉했다. 이번 심사에서 5개 채널은 ▲방송평가위원회의 방송평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및 공익성 ▲경영·재정·기술적 능력 ▲방송발전을 위한 역할과 법령 준수 등 5개 항목에서 총 1000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얻어야 재승인을 받을 수 있다. 김 부위원장에 따르면, 650점 이상을 얻어도 공적 책임과 공정성이 과락이라면 재승인을 통과하기 어렵거나 조건부로 승인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김재홍 부위원장은 "종편에 대해서는 그동안 시민사회에서 여러가지 특혜 시비와 함께 방송내용의 불공정성 때문에 많은 지적과 비판이 일었다"며 "이번 재승인 심사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뤄져 깊이 성찰하고 자성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심사에서 종편의 불공정 방송과 불균현 편성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심사에서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들이 재승인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이유다. 재승인 여부는 방통위 3기 위원 5명 중 3명의 임기가 2월 말 끝나는 것을 고려하면, 내달 중순 이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날 김재홍 부위원장은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심사위원 명단과 향후 심사 일정, 심사 과정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2017-02-07 17:12: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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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배 더 빠르게"…전국 지하철에 LTE 기반 와이파이 깔린다

전국 지하철에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와이파이가 깔린다. LG유플러스는 달리는 지하철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LTE 기반 와이파이(근거리 무선통신)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1만6000여 개의 기지국을 추가 설치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 공항철도, 부산 지하철 1~4호선에서는 이달 초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수도권, 대구, 광주, 대전 지하철은 2월말까지 장비 구축을 마무리 지어 3월 3일부터는 전국 지하철에서 LTE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와이파이 설정만 켜두면 유심(USIM) 자동인증을 통해 LTE 속도의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와이브로(무선 광대역 인터넷)를 기반으로 하는 지하철 객차 내의 와이파이는 그간 '거북이' 속도와 낮은 품질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유발해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서 지하철 객차 내에서 와이브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과 KT에게 품질이 미흡하다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와이브로는 불안정한 서비스"라고 지적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하철 탑승객 중 자사 가입자 규모·소량 데이터 이용 가입자 비중 등을 감안할 때 지하철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웹서핑과 채팅은 물론 동영상 스트리밍과 모바일 TV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대 속도를 기준으로, 같은 대역폭이라고 하면 10㎒ 폭 당 와이브로는 최대 속도가 40메가비피에스(Mbps)고, LTE는 75Mbps다. 때문에 LTE 기반 와이파이 속도가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실제 측정을 해보면, 기존 와이브로 기반 서비스보다 2~3배 속도가 더 빠르다"며 "더 많은 가입자가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속도가 느려질 수는 있지만 와이브로 기반 서비스보다는 구조 자체가 빠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 또한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포함해 지하철 객차 내에서 더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품질을 향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LTE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지하철프리' 등 부가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의 데이터 이용 니즈 등을 고려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포함해 고객이 지하철에서 보다 원활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2-07 16:49: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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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기감전·화재 IoT로 막는다

SK텔레콤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안전한 전기 사용을 위해 힘을 모은다. SK텔레콤은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와 손잡고 자사 사물인터넷(IoT)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해 전기화재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전기안전 데이터 기반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는 IoT망을 통한 전기설비 관리를 통해 전기화재와 전기감전사고를 최소화해 국민들의 안전한 전기 사용을 돕는 '신(新)전기안전관리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지난해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발표한 '2015년 전기재해 통계분석조사'에 따르면 2015년 전기화재는 7760건으로, 전체 화재사고 4만4435건 가운데 1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전기안전을 위한 IoT 도입은 한국의 전기안전 관리체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전기 사용을 위해 양측은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전기안전 데이터 기술 기반의 지능형 전기화재 예측·예방 관리체계 구축 ▲취약가구 전기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IoT 기술 협력 등에 나선다. 특히 주택의 경우 흔히 '두꺼비집'으로 부르는 분전반에 IoT 모듈을 설치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를 통해 과전압이나 과전류 등의 발생 시 실시간으로 관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어 전기 관련 안전사고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SK텔레콤과 KESCO는 오는 3월까지 IoT 모듈이 탑재된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하고, 울산지역 일반용 전기설비 200대를 시작으로 전주 전통시장 등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범사업을 통해 시스템·장비의 고도화와 손쉬운 설치·운영을 위한 토탈 패키지도 개발한다. 양측은 모아진 전기안전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함께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합의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IoT와 빅데이터 등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공재인 전기 분야의 안전 환경 개선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국내외 사업에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해 ICT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2-07 16:10: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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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 상반기부터 전국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

올 상반기부터 전국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KT는 한국주유소협회와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국 주유소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올 상반기부터 한국주유소협회에 소속된 주유소에 고정형 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다. 한국주유소협회에 가입된 주유소 사업자 수는 현재 1만2000여명이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희망 주유소 모집과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부정책 대응 역할을 담당한다. KT는 전국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플랫폼 운영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전기차 운전자들은 앞으로 주유소에서 전기차 유료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접근성과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한 주유소 경영자는 KT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으로 다가올 전기차 유료충전 시대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관계자는 "협회에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주유소 경영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는 보편화 될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사업자 입장에서도 이익"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에너지 주유소형 신사업모델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통신사 최초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 지위를 획득하는 등 에너지 ICT 융복합 사업 분야를 이끌고 있다. 자회사인 KT링커스도 지난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서울, 성남, 대구, 순천 지역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하고 급속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KT는 향후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 ICT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주유소 협회 회원사의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신규시장 진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주유소가 전기차 충전소로서의 역할까지 확대돼 전기차 운전자 관점에서 접근성과 사용성이 편리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인 충전소 부족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문식 주유소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주유소가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에너지 수요를 해결하는 미래 종합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에너지 ICT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KT와 사업협력으로 전국의 주유소가 세계적 이슈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07 09:34: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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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시속 170㎞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서 5G 최고 통신속도 기록

SK텔레콤이 시속 170㎞에 달하는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세계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에릭슨·BMW그룹 코리아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28GHz 기반 5G 시험망인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속 170㎞로 달리는 커넥티드카가 3.6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최초로 선보인 커넥티드카가 대규모 5G 시험망과의 연동 및 서비스 구현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초고속으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의 통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등 3사가 구현한 3.6Gbps 속도는 주행 중인 커넥티드카의 영상인식,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 개선으로 이어져 커넥티드카의 안정성을 한층 높인다. 커넥티드카가 주변 차량은 물론, 신호등·CCTV 등에서 대용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 전후방의 장애물이나 돌발상황을 더 빨리 인식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최고 속도를 구현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는 2.6㎞의 트랙의 대규모 5G 시험망이다. 통신을 위해 28GHz 고주파 대역을 활용한다. 고주파 대역은 대역폭이 넓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높지만,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을 피하기 어렵고 커버리지가 좁은 단점이 있다. SK텔레콤은 빔포밍(Beamforming)과 고속 빔트래킹(Beamtracking) 기술을 고도화해 고주파 대역의 한계를 극복했다. 해당 기술은 장애물을 피하면서 해당 단말에 국한해 전파를 발송하는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회사 측은 빔포밍·고속 빔트래킹 기술은 커넥티드카뿐만 아니라 AR·VR·드론·로봇 등 5G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서비스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선보인 혁신적인 5G 기술은 미래형 스마트카로 불리는 '커넥티드카'는 물론 5G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함께 5G 기술 개발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02-07 09:2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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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3만원' 일몰 앞둔 단통법 지원금 상한제, 지원금 늘어날까?

오는 9월, 말 많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핵심인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다. 과열된 이동통신 시장을 안정시키고 소비자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결과적으로 '이동통신사 배만 불렸다'는 부정적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 '반쪽 법안'이었다는 논란을 받았다. 단통법이 일몰된 이후 시장은 다시 '보조금 정글 시대'로 돌아갈까. 5일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3년 한시로 도입됐던 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가 올해 9월에 일몰돼 자동 폐지된다. 정부는 이 조항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원금 상한제는 단통법의 핵심 내용으로, 소비자가 새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받는 지원금 규모를 최대 33만원으로 제한한 제도다. 보조금의 투명성을 높여 '보조금 대란'으로 인해 부당한 이용자 차별을 막고,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정부가 인위적으로 시장을 통제하고, 오히려 이용자 모두가 단말기를 비싸게 구입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안겨준다는 지적이 빗발쳐왔다. 이동통신사는 마케팅비가 줄며 영업이익이 늘어나 단통법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고 지적됐다. 일각에서는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 단통법 이전처럼 이동통신사, 제조사의 보조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중저가폰 등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고가 지원금을 미끼로 가입자를 유치하기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로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S8'과 애플 '아이폰8' 등 시장의 기대를 받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그간 침체된 번호이동 시장이 활발해져 지원금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정부가 단통법을 애초에 도입한 취지대로 지금은 어느정도 시장이 안정됐다는 해석도 힘을 얻고 있다. KT는 지난 1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원금 상한제 일몰 이후 지원금 경쟁을 우려하는 시각은 있지만 LTE 보급률이 80%에 육박항 상황에서 지원금에 의한 시장점유율 확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시장 안정화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재도 최대 지원금 33만원을 모두 지급하는 단말의 수는 드물다.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애플의 '아이폰7' 최대 지원금은 이동통신 3사를 통틀어 12만2000원에 불과하다. 마케팅 비용 증가의 부담도 지원금 확대에 제동을 걸 공산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상한제가 폐지되면 중저가 스마트폰을 위주로 지원금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지금과 지원금 수준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단통법에 힘입어 작년 마케팅 비용 총 7조58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의 7조8678억원보다 약 28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돼도 마케팅 비용 절감 기조는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에서도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돼도 공시제도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 안정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원금 상한제에 대해선 일몰에 대비해 시장안정화 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최성준 위원장은 2017년도 주요 업무계획 발표에서 "공시지원금 상한제 자동일몰에 따른 소비자 혜택과 시장 활성화 정도를 면밀히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이동통신 시장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며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벌어지는 불법 휴대폰 판매를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방통위 현장조사에 대한 거부 및 방해에 대한 제재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7-02-07 06:40: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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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상처 털어낸 CJ헬로비전, '스틱'으로 부활 선언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이 지난해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상처를 털어내고 올해 홈 사물인터넷(IoT), 미디어커머스 등 신수종·N스크린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CJ헬로비전은 TV 기반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스틱'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해 TV포털 대중화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SK텔레콤과의 M&A 무산 이후 CJ헬로비전이 밝힌 경영 정상화 핵심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CJ헬로비전은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방송, 알뜰폰(MVNO), 소프트플랫폼, N스크린, 신수종 사업(빅데이터·인공지능) 등 5대 사업분야를 꼽은 바 있다. 이날 내놓은 CJ헬로비전 스틱은 5대 전략 중 N스크린 확대를 위한 사업의 연장선상이다. 지난 2015년 '티빙스틱'으로 서비스된 스틱 사업은 SK텔레콤과의 M&A가 추진되자 CJ E&M에 넘긴 바 있다. 올해 부활한 CJ헬로비전의 스틱은 티빙에서 제공되는 tvN, 엠넷, 올리브를 비롯한 CJ E&M의 13개 핵심 채널과 프로그램 단위로 서비스되는 티빙의 140여개 파일라이브(File-Live)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됐다. 향후 CJ헬로비전 스틱은 넷플릭스, 푹 등 거대 콘텐츠 사업자들과도 제휴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해 서비스 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 이영국 상무는 "스틱을 통해 OTT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고, TV윈도에서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 확장해 국내·외 OTT 서비스를 다 포괄해 제공하겠다"며 "올해 하반기에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OTT 기기를 선보이고,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도 확대해 차별화 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의 공격적인 사업 추진은 M&A 무산 충격을 턴 지난해 3분기부터 계속돼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경남지역 SO 하나방송을 225억원에 인수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한 바 있다. 피인수기업에서 주체가 뒤바뀐 CJ헬로비전은 전국 2개 권역에서 24개 SO를 보유하며, 덩치를 키웠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블TV 서비스가 향후 '규모의 경제'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은 수립돼 있다"며 "올해도 어느 정도 적합한 SO가 나올 경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방침"이라고 밝혀, 추가적 M&A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알뜰폰(MVNO) 사업에서는 이동통신사 대비 두 배 많은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등 통신진영과 차별화된 색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실제로 헬로모바일은 CJ헬로비전의 악화된 실적에도 지난해 가입자와 가입자당수익(ARPU) 모두 소폭 성장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전년 대비 가입자는 9000명 늘어 85만3000명, ARPU는 2.2% 증가한 2만192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헬로모바일 가입자 중 절반은 롱텀에볼루션(LTE)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신규 LTE 단말기 구입시 기본료를 매월 최대 40%까지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추가 할인 혜택 등을 통해 알뜰폰 업계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신수종 사업에서는 '퓨처엔진'이라는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퓨처엔진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어떻게 사업과 접목시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지 방안을 모색하는 TF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TF의 첫 걸음은 홈 IoT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는 미디어 커머스 등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5대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올해 CJ헬로비전은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 1조1006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9%, 59.1% 감소한 저조한 실적을 내놨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이후 추진한 경영정상화 노력으로, 방송과 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해 향후 실적 개선을 다지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안정적인 가입자를 확보해 하나방송도 인수했다"며 "올해는 불확실성이 해소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2-07 06:40: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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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해외매출 비중 절반 넘어"

넷마블이 지난해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해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을 차지해 글로벌 사업 성과를 보였다. 6일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61억원, 영업이익 295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40.4%, 3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4690억원, 영업이익은 1조188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4%, 80.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1%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넷마블의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다. 넷마블의 실적 호조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의 해외 성과와 지난해 12월 14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흥행 돌풍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 출시 후 단 14일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해 6월 일본 애플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3위를 기록했던 '세븐나이츠'가 4분기에도 일본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실적 증대를 이끌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타겟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그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와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기존작 외에 올해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유명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블레이드 & 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를 비롯해 순수 넷마블의 IP인 세븐나이츠와 스톤에이지의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MMORPG(가제)', '스톤에이지 MMORPG(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7-02-06 16:47: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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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야구 시장 '기술력 싸움'… 실제 야구게임 구현에 사활

지난해부터 국내 스크린야구 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창업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스크린야구 시장은 야구스타(에스제이브랜드)를 비롯해 5개 업체 가량이 경쟁하고 있다. 기존 그물망야구장에서 시작해 지금은 이용객들이 손쉽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스크린야구 업체들은 실제 야구게임과 유사한 기술을 구사하기 위해 많게는 수십 억원의 비용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야구프로그램 3.0버전을 출시한 야구스타는 공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잡아내는 360도 입체방식 고속카메라 센서를 적용했다. 상하좌우에 총 5개의 센서가 파울, 번트, 홈런, 외야 플라이 등 거의 모든 방향의 공을 인식한다. 여기에 타자의 모션을 센서가 정확히 읽어냄으로써 자동으로 공이 나오게 되는 타석자동인식시스템을 갖췄다. 만일 타자가 타석을 벗어나거나 타구 외 다른 행동을 할 경우 경고음과 함께 피칭머신 입구가 닫힌다.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저소음·무진동 3휠 피칭머신은 커브, 슬라이드, 체인지업 등 30여 가지의 구질 구현이 가능하다. 야구스타는 초보자는 물론 여성이나 어린이도 재미있게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 '실시간 수비변경' 기능을 갖췄다. 신규프로그램 출시 후 가족단위 고객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구스타 가양스타디움(2개룸)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총 511개 팀 방문객 중 가족단위가 140개 팀으로 27.4%를 차지했다. 전달(2016년 12월) 가족방문객이 80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 가량 증가(175%)한 셈이다. 친구, 직장동료, 연인들의 방문객도 전달에 비해 각각 15%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구스타 박창선 본부장은 "신규프로그램이 출시된 후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가족단위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용객도 여성 및 40~50대 중장년층까지 확대되는 등 남녀노소 모두의 놀이문화로 발전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스크린야구장은 현재 전국에 310여 개의 매장이 성업 중이다. 올해는 600개 점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17-02-06 16:30:42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