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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해외주식 Click] 스페이스X에 3조원 몰렸다…서학개미, 우주·AI 동시 베팅

스페이스X 순매수 19억달러 압도적 1위, 상장 후 급등락에도 매수세 유입
SOXX·메모리 ETF·샌디스크·ARM 상위권…AI 인프라 투자 기대 지속
HBM·D램 가격 상승에 업황 개선 기대감↑ 24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목

/ChatGPT로 생성한 이미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서학개미)들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급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3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고, 반도체 ETF와 메모리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집중되며 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이스X를 19억4960만달러(약 2조9165억원) 순매수하며 해외주식 순매수 1위에 올랐다.

 

2위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로 9074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어 라운드힐 메모리 ETF(6681만달러), 스페이스X 2배 레버리지 ETF(6276만달러), 샌디스크(5587만달러), QLD(5854만달러), QQQ(4935만달러), 나스닥100 ETF(4919만달러), ARM(3891만달러), S&P500 ETF(3812만달러), 알파벳(3745만달러)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매수 상위 종목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한 우주 산업 테마와 AI 반도체·데이터센터 관련 종목들이다.

 

특히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 열기는 압도적이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공모가 135달러로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첫 거래일 19.22% 급등했다. 이어 15일 19.6%, 16일 4.83%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변동성이 확대됐다. 17일 4.95%, 18일 3.56% 하락한 데 이어 22일에는 16.43% 급락하며 15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대규모 회사채 발행 계획이 꼽힌다. 스페이스X는 최근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최소 2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3월 X(옛 트위터)와 xAI 관련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상장 직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까지 겹치며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그럼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본주뿐 아니라 스페이스X 2배 레버리지 ETF까지 적극 매수했다. 단기 주가 흐름보다는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둔 투자로 해석된다.

 

아울러 서학개미의 관심은 반도체와 메모리 관련 종목에도 이어졌는데, 이는 AI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를 선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상위권에는 반도체 ETF와 메모리 테마 ETF, 낸드플래시 업체 샌디스크, 반도체 설계기업 ARM 등이 포함됐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개별 종목을 넘어 관련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24일(현지시간)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마이크론은 글로벌 메모리 업황의 풍향계로 평가받는 만큼 실적 결과가 향후 반도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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