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담뱃갑에 부착되는 건강경고 그림과 문구가 대폭 변경된다. 기존의 '성기능 장애' 표기가 사라지는 대신 '신장암' 위험을 경고하는 그림이 새롭게 도입되며, 경고 문구 역시 흡연의 폐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보다 직관적인 형태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및 문구 표기 내용을 개정해 22일 고시하고,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오는 12월 23일부터 전면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담뱃갑 건강경고는 흡연의 위험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해 금연을 유도하고 비흡연자의 진입을 막기 위한 제도다. 지난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전 세계 138개국에서 시행 중이며, 국내에는 지난 2016년 처음 도입됐다.
이번에 확정된 제6기 건강경고(2026년 12월 23일~2028년 12월 22일)는 장기간 노출에 따른 익숙함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연구 결과 및 대국민 설문조사, 세계무역기구(WTO) 기술무역장벽(TBT) 의견조회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건강경고 메시지가 담배의 유해성을 명확히 인지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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